[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의 1500억원 규모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에 삼성증권(채권형 1000억원), NH투자증권(주식형 500억원)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2023년 1000억원 규모 OCIO 선정 후 쾌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자금 위탁운용사 채권형에 삼성증권, 주식형에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채권형의 경우 당초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동점으로 나와 한국거래소가 서류를 다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거래소 OCIO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기존 자금에서 증액하거나 감액하는 방식으로 위탁해온 만큼, 이번 신규 위탁은 사실상 거래소 입장에서 증액 방향이라는 것이 IB업계의 시선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8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해 2400억원을 맡겼다. 2021년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1500억원을 맡겼다. 2022년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해 900억원을 맡겼다. 하지만 수익률이 낮게 나오자 삼성증권으로 자금을 모두 옮긴 바 있다. 2023년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OCIO 기관으로 선정했다.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위탁이다. 이번 위탁운용사는 최근 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이 7000억원 이상이면서 순자본비율 500% 이상 또는 영업용순자본여유액 1조원 이상(연결 기준)인 금융투자업자가 대상이다. 사실상 증권사에 한정된 리그다. 위탁기간은 2년이다. 운용자산은 'KRX 위탁운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 가능한 채권과 상장주식이 대상이다. 목표수익률은 채권은 4%, 주식 6.5%다. 거래소의 OCIO 운용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권업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통상 OCIO 공적 기금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과 대체자산으로만 구성되는 것과 달리 거래소의 경우 상장 주식도 운용자산에 포함해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어서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재원 OCIO 사업자 지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회복지모금회 중앙회 재원 규모는 2023년 평잔 기준 약 2900억원이다. 위탁운용 규모는 1905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4월 6조6000억원 규모 고용보험기금의 차기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OCIO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8 17:06:2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의 1500억원 규모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 선정에 5대 증권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일부 증권·자산운용사들이 OCIO 관련 부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에 베팅이다. 2023년 한국거래소 OCIO로 선정된 NH투자증권(1000억원), 미래에셋증권(500억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도 경쟁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자금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을 선정했다. 신규로 1000억원을 채권형에, 500억원은 주식형에 위탁 투자다. 기존 자금에서 증액하거나 감액하는 방식으로 위탁해온 만큼, 이번 신규 위탁은 사실상 거래소 입장에서 증액 방향이라는 것이 IB업계의 시선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8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해 2400억원을 맡겼다. 2021년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1500억원을 맡겼다. 2022년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해 900억원을 맡겼다. 하지만 수익률이 낮게 나오자 삼성증권으로 자금을 모두 옮긴 바 있다. 2023년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OCIO 기관으로 선정했다.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위탁이다. 이번 위탁운용사는 최근 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이 7000억원 이상이면서 순자본비율 500% 이상 또는 영업용순자본여유액 1조원 이상(연결 기준)인 금융투자업자가 대상이다. 사실상 증권사에 한정된 리그다. 위탁기간은 2년이다. 운용자산은 'KRX 위탁운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 가능한 채권과 상장주식이 대상이다. 목표수익률은 채권은 4%, 주식 6.5%다. 거래소의 OCIO 운용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권업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통상 OCIO 공적 기금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과 대체자산으로만 구성되는 것과 달리 거래소의 경우 상장 주식도 운용자산에 포함해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어서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재원 OCIO 사업자 지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회복지모금회 중앙회 재원 규모는 2023년 평잔 기준 약 2900억원이다. 위탁운용 규모는 1905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4월 6조6000억원 규모 고용보험기금의 차기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OCIO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2 08:11:39[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공모펀드 3종이 각 유형에서 나란히 1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 한국투자OCIO알아서,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 최근 1년 수익률(13일 기준)은 각각 18.17%, 16.96%, 15.62%로 집계됐다. 모두 C-Re 클래스 기준으로 성장형(수익형), 안정형(인컴형), 중립형(혼합형)에서 각 1위에 올랐다. 전체 OCIO 펀드를 순서대로 줄세워 평가해도 각 1, 2, 4위를 기록했다. 모두 같은 기간 국내 OCIO 펀드 성과(10.77%)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OCIO는 외부 전문가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해주는 외부위탁운용 서비스를 뜻한다.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적립금 운용과 관련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솔루션으로 장기 운용되는 국내외 기금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OCIO 펀드는 이러한 전문적인 자산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주로 전문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개인 투자 수요가 많다. 국내 OCIO 펀드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8891억원에서 올해 5월말 1조1767억원으로 약 32% 넘게 증가했다.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한 만큼 업계 내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OCIO알아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해 말 약 420억원에서 현재 약 68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가입할 수 있는 C-Re클래스(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에서 연초 이후 126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투운용에서 DB형 특징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한 운용 성과 향상이 주효했다. 매년 700여개 기업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퇴직부채 분석 및 인덱스를 업데이트하며, 매년 5월과 11월 중기 시장전망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DB형 적립금 규모가 늘어나면 OCIO 등 실적배당형 펀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DC나 IRP 등 개인 연금투자에서도 글로벌자산배분형으로 적합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8 10:02:46[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규모를 3000억원까지 늘린다. 신규로 1500억원 규모 자금 위탁을 통해서다. 한국거래소의 운용자산(AUM)은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1조6000억원 규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자금 위탁운용사인 증권사를 선정, 채권형 1000억원, 주식형 500억원 규모로 맡긴다. 총 1500억원 규모다. 오는 26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 말에 최종 선정한다. 최근 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이 7000억원 이상이면서 순자본비율 500% 이상 또는 영업용순자본여유액 1조원 이상(연결 기준)인 금융투자업자가 대상이다. 사실상 증권사에 한정된 리그다. 위탁기간은 2년이다. 이번 운용자산은 'KRX 위탁운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 가능한 채권과 상장주식이 대상이다. 목표수익률은 채권은 4%, 주식 6.5%다. 앞서 2023년 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OCIO 기관으로 선정했다.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위탁이다. 기존 자금에서 증액하거나 감액하는 방식으로 위탁해온 만큼, 이번 신규 위탁은 사실상 거래소 입장에서 증액 방향이라는 것이 IB업계의 시선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8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해 2400억원을 맡겼다. 2021년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1500억원을 맡겼다. 2022년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해 900억원을 맡겼다. 하지만 수익률이 낮게 나오자 삼성증권으로 자금을 모두 옮긴 바 있다. 거래소의 OCIO 운용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권업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통상 OCIO 공적 기금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과 대체자산으로만 구성되는 것과 달리 거래소의 경우 상장 주식도 운용자산에 포함해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어서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재원 OCIO 사업자 지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회복지모금회 중앙회 재원 규모는 2023년 평잔 기준 약 2900억원이다. 위탁운용 규모는 1905억원이다. 호서대의 OCIO 기관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된 바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OCIO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8 08:20:2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재원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 2022년 최초 OCIO 사업자 선정 후, 향후 4년 간 보장이다. 5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OCIO 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 등과 경쟁에서 승리다. 사회복지모금회 중앙회 재원 규모는 2023년 평잔 기준 약 2900억원이다. 위탁운용 규모는 1905억원이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OCIO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1 14:26:2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공모펀드가 2000억원대로 커졌다. 1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순자산(1월30일 기준) 2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월 28일 설정된 이 상품은 1년이 채 안 된 시점인 이듬해 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당 펀드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0.19%, 4.4%, 9.81%다. OCIO는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 자산을 외부 전문가가 위탁받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서비스이다. 이 상품은 이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결과로, 일반 투자자도 적립금 규모에 상관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자산배분,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에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 주식, 채권, 대체 3개 모펀드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기업들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운용하는 데 최적화된 펀드이기도 하다, 퇴직연금 부채 특성을 감안해 운용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립돼 있어 법인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NH-Amundi자산운용 김광주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퇴직연금과 같이 목표를 갖고 중장기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자금에는 OCIO 펀드가 적합하다”며 “연기금과 같이 체계적 운용 원칙과 위험 관리를 통해 내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1 14:57: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외부위탁관리운용(OICO)펀드 3종이 각 유형에서 모두 1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3종이 각각 중립형(혼합형), 성장형(수익형), 안정형(인컴형)에서 최근 1년 수익률(30일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시리즈 중 대표 격인 ‘한국투자OCIO알아서(C-Re클래스)’ 성과는 10.56%로 집계됐다.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C-Re클래스),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C-Re클래스) 수익률은 각각 14.56%, 7.94%로 나타났다. 이때 국내 OCIO펀드 평균 수익률은 6.00%였다. 몸집도 대폭 불어났다. 지난해 12월 31일 약 420억원이었던 ‘한국투자OCIO알아서’ 설정액은 한달 만인 이달 30일 약 63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기 중에서도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가입할 수 있는 C-Re클래스(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에서 70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투운용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특징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해당 펀드 시리즈 운용 성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한단 계획이다. ‘퇴직부채 인덱스’는 국내 기업 퇴직금 부채에 대한 5년 평균 증가율을 추정하는 지표로,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의 기준이 된다. 한투운용은 매년 700여개 기업 공시자료를 기반으로 퇴직부채를 분석해 이를 산출해 매년 5월과 11월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장기적 관점으로 수립된 DB형 퇴직연금 운용 프로세스를 통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라며 “이 시리즈는 기업 DB형 퇴직연금 운용이나 퇴직연금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31 11:38: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펀드 2종이 국내 같은 유형 상품 중 나란히 1년 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펀드(C-Re클래스)’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C-F클래스)’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각각 8.39%, 7.73%로 집계됐다. 국내 33개 OCIO펀드 중 1, 2위 성적이다. 두 상품은 2022년 8월, 2021년 9월 출시됐다. OCIO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주는 아웃소싱 방식을 뜻한다. 자산운용사가 주로 연기금, 대학기금 등 자산을 위탁 받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서비스다. OCIO펀드는 이 같은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접목한 상품이다.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은 지난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적합하게 글로벌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글로벌 멀티에셋 자산배분을 시행한다. 이 펀드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도 OCIO 프로세스를 활용해 자산배분부터 위험관리 및 성과분석까지 체계적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국투자OCIO알아서’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운용 목표는 한투운용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퇴직부채 지수(인덱스)’를 기반으로 설정된다. 퇴직부채 인덱스는 국내 기업 퇴직금 부채 5년 평균 증가율을 추정하는 지표다. 또 해당 펀드는 안정적 인컴 확보 및 금리 위험 관리에 초점을 둔 ‘인컴추구 포트폴리오(ISP)’와 중장기 자본수익 확보 및 부채증가율 관리를 위한 ‘수익추구 포트폴리오(RSP)’를 각각 50% 비중으로 조합해 경기 국면과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전략부장은 “이 상품은 장기투자 시 발생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퇴직부채 인덱스를 매년 업데이트해 운용목표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글로벌 주식에 국내 채권을 혼합해 투자해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23 08:55:2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600억원 규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경쟁을 벌였던 한국투자신탁운용,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으로서는 아쉽게 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운용자산은 최소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8월 말 기준 평균 여유자금 잔고는 2639억원이다. 2024년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연도별 자금운용계획에 따라 운용규모가 결정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OCIO 기관과 11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 2023년 12월 4일부터 2025년 12월 3일까지 위탁키로 했다. 보수율은 연 0.0932%로 책정됐다. 이번 전담운용기관은 여유자금 일부를 배분받아 투자 허용 범위 내에서 시장 환경에 맞게 자산을 운용(Wrap of Funds 또는 Fund of Funds 방식)하며, 여유자금의 전략적 자산배분, 유동성 추정 등 자금운용 전반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여유자금 OCIO 기관에 선정, 2800억원을 위탁했다. 당시 한화자산운용은 가격 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지 못했다. 당시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와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곳의 자산운용사가 지원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로선 대형 기금을 수탁받으면 시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정책자금을 운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6 18:28:21[파이낸셜뉴스] 약 2600억원 규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에 운용해왔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성 기대에 조직을 대규모로 확충 중인 증권사들의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참전한 기관은 5곳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오는 14일 PT(프리젠테이션)를 통해 진검 승부를 가린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운용자산은 최소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8월 말 기준 평균 여유자금 잔고는 2639억원이다. 2024년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연도별 자금운용계획에 따라 운용규모가 결정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OCIO 기관과 11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 2023년 12월 4일부터 2025년 12월 3일까지 위탁키로 했다. 보수율은 연 0.0932%로 책정됐다. 이번 전담운용기관은 여유자금 일부를 배분받아 투자 허용 범위 내에서 시장 환경에 맞게 자산을 운용(Wrap of Funds 또는 Fund of Funds 방식)하며, 여유자금의 전략적 자산배분, 유동성 추정 등 자금운용 전반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0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여유자금 OCIO 기관에 선정, 2800억원을 위탁했다. 당시 한화자산운용은 가격 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지 못했다. 당시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와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곳의 자산운용사가 지원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로선 대형 기금을 수탁받으면 시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정책자금을 운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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