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 e스포츠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크래프톤과 손을 잡았다. 오는 9월 서울시가 개최하는 e스포츠 행사에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PNC(PUBG Nations Cup)가 열린다. 서울시는 e스포츠 종주도시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게임·e스포츠서울 2024(GES 2024)'를 오는 9월 6~8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인 행사로 크래프톤과 글로벌 e스포츠대회 'PNC 2024'를 공동 개최한다. PNC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PUBG:배틀그라운드' 국가별 대항전이다. PUBG:배틀그라운드는 190개국에서 하루 1억회 이상 플레이되는 글로벌 인기 게임이다. PNC 2024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하며, 전 세계 16개국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다. 서울시와 크래프톤은 서울의 게임·e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MOU에 따라 서울시는 PNC 2024의 장소를 지원하고, 크래프톤은 청소년 대상 게임 관련 멘토링 및 경기장 투어, 대학생 대상 게임개발 공모전, 해치와 PNC 2024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GES 2024를 통해 게임과 e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있는 팬은 물론, 가족 단위의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대회, 게임전시 및 체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게임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PNC 2024의 성공적인 운영과 흥행을 위해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울시의 게임문화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GES 2024를 크래프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GES 2024가 서울의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해 게임산업 및 연관산업의 발전과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8 11:18:57[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 우즈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성적과 상관없이 진짜 골프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골프장에서조차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8언더파 64타를 쳐 20개 참가팀 중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아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이어 다시 대회에 출전하며 샷을 가다듬었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로 팀을 이뤄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친선 대회다. 4회 연속 이 대회에 아들과 함께 출전한 우즈는 딸 샘에게 골프백을 맡겨 눈길을 끌었다. 14살인 아들 찰리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날려 아버지를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찰리는 "오늘 드라이버는 좋았는데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아버지도 아들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즈는 “내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골프 게임의 일부가 되어줄 때 이보다 더 특별한 일은 없다”며 “집에서도 자주 이런 일을 하지만 이렇게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7 15:11:55부상에서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아들 찰리(14)와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프로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20팀이 경쟁하는 대회로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36홀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4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 2020년 7위, 2021년 준우승, 2022년 8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우즈가 발목 수술을 받고 두 번째로 치르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때 중도 기권한 뒤 곧바로 발목 수술을 받았고 재활 끝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했다. 그는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72홀을 완주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가구는 나흘 평균 61만7000가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는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 대회보다 무려 53%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을 제거했다"고 만족해 했던 우즈는 PNC 챔피언십을 두고 "골프에 대한 사랑을 아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은 아들 카스 싱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는 테니스 선수였던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 전상일 기자
2023-12-13 17:59:51부상에서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아들 찰리(14)와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프로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20팀이 경쟁하는 대회로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36홀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4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 2020년 7위, 2021년 준우승, 2022년 8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우즈가 발목 수술을 받고 두 번째로 치르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때 중도 기권한 뒤 곧바로 발목 수술을 받았고 재활 끝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했다. 그는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72홀을 완주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가구는 나흘 평균 61만7000가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는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 대회보다 무려 53%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을 제거했다"고 만족해 했던 우즈는 PNC 챔피언십을 두고 "골프에 대한 사랑을 아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은 아들 카스 싱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는 테니스 선수였던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3 13:54:01[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매각을 위해 대형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CNBC가 4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당국은 대형은행들에 최종 인수안을 30일 오후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PNC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들 은행이 인수 의사를 굳히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곧바로 퍼스트리퍼블릭 자산을 수탁해 인수전에서 이긴 은행에 매각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 의향이 알려진 곳은 이들 두 은행 뿐이지만 다른 은행들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에 예금을 지원한 대형은행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매각절차는 FDIC가 주도한다. 금융당국에 타당한 인수안이 30일 까지 제출되면 5월 1일 장이 열리기 전 새 인수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영업이 시작되기 전,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새 소유주가 공개돼 퍼스트리퍼블릭 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퍼스트리퍼블릭 매각이 완료되면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시작된 미 지역 중소은행 위기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은 붕괴한 SVB,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미 은행 가운데 예금보험에 들지 않은 예금 비중이 가장 많은 은행으로 붕괴 1순위 은행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4월 24일 실적발표에서 1·4분기 중 예금이 1000억달러 넘게 빠졌다고 밝혀 이튿날부터 주가가 다시 폭락하기 시작했다. JP모간 등 대형은행들이 3월 300억달러를 모아 퍼스트리퍼블릭에 예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금잔액이 전분기에 비해 40.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들 대형은행 예금이 없었다면 감소폭은 50%에 이르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퍼스트리퍼블릭은 다시 시장 불안 요인으로 부상했고,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한편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28일에도 43% 폭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내 금융업종은 되레 1.19% 올랐다. 퍼스트리퍼블릭 위기가 은행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음을 방증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올들어 주가가 97% 폭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30 04:05:36연말연시 전세계 골프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식 복귀 무대가 어떤 대회가 될 것인가로 집중되고 있다. 우즈가 이달 초 아들 찰리와 함께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챔피언십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부쩍 높아졌다. 우즈가 비록 이벤트 대회이지만 필드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10개월만이었다. 아직도 재활중인 그의 몸 상태는 예전같지 않았다. 대회 기간에 카트를 타고 이동했으며 걸을 때 다리가 불편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머지 않은 시기에 투어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다. 그 시기는 PNC챔피언십을 마친 뒤 캐디 조 라카바가 했던 말로 가늠할 수 있다. 그는 "롱 아이언샷은 준수했다. 쇼트 게임은 시즌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60~80야드 거리에서의 컨트롤도 좋았다"고 우즈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 CBS스포츠가 지난 28일(한국시간) 우즈가 복귀 무대로 삼을 만한 대회 7개를 선정, 발표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회는 우즈가 통산 다섯 차례나 우승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다. 이 매체는 "교통사고 이후 15개월 만에 우즈가 최고의 대회인 마스터스 무대에 서는 것은 완벽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스터스 직전인 3월에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가 복귀전 무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우즈가 메이저대회 출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 매체는 "우즈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3월까지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6월초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도 복귀전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복귀전 무대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이미 우즈가 돌아온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복귀전을 US오픈으로 삼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순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도 컴백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대회다. CBS스포츠는 "우즈에게 가장 오랜 회복의 시간을 줄 수 있고, 올해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는 우즈가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곳"이라며 복귀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열렸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도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선수가 아닌 호스트 자격으로 참여했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1-12-29 16:48:15'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아들 찰리 우즈(12)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 공동 2위에 입상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팀 우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3개를 쓸어담아 15언더파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한 우즈 부자(父子)는 역시 마지막날 15타를 줄인 존 댈리(55·미국)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자동차가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10개월 만이다. 당시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했다고 털어놨던 우즈는 사고 이후 다시 두 발로 걷는 것조차 불투명했지만 힘겨운 재활을 거쳤다. 그리고 이 대회 전에 드라이버샷 영상을 공개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의 복귀 무대가 아들과 함께 출전하는 PNC챔피언십이 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지난해에도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에 입상한 바 있어서다. 이동시 카트를 탄 우즈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PNC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프로골퍼 20명과 그 가족이 2인1조 팀을 이뤄 순위 경쟁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경기는 각자 티샷을 한 뒤 그 다음샷은 둘 중 좋은 위치에 있는 볼을 택해서 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즈 부자는 이날 우즈의 최종 라운드 드레스 코드인 붉은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출전했다. 1번홀에서 우즈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2번홀(파4)에서 찰리가 먼 거리 버디 퍼트로 화답했다. 3번홀(파5)에선 아버지 우즈가 두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궈 아들에게 완벽한 이글 기회를 만들어줬다. 찰리의 퍼트 성공으로 우즈 부자는 단독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우즈 부자의 경기력은 7번홀부터가 압권이었다. 17번홀까지 11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것. 우즈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에 붙이면 찰리가 퍼트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17번홀(파3)에선 찰리가 티샷으로 홀 1m에 붙이자 우즈가 버디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를 기록할 뻔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10개월만에 모습을 보인 우즈는 전세계 골프팬들을 이틀간 행복하게 했다. 드라이버샷은 때때로 300야드를 날렸고 아이언도 부상 이전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왔다. 아들 찰리도 작년보다는 단단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런 아들에게 연신 '아빠 미소'를 발산한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찰리를 꼭 끌어 안아 주는 것으로 격려했다. 존 댈리 부자도 9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결점 플레이 끝에 대회 출전 다섯번째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저스틴 토마스(미국) 부자는 스튜어트 싱크 부자와 함께 공동 3위(24언더파)에 그쳤다. 아버지와 함께 출전한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2위(1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2-20 08:10:19'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GC에서 열리는 PNC챔피언십 프로암이 복귀 무대다. 지난 2월 교통사고 이후 10개월만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17일 열리는 PNC챔피언십 프로암에 매트 쿠처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PNC챔피언십은 본 대회에 앞서 이틀간 프로암 경기를 하는데 우즈는 마지막날 프로암 경기에 나서게 된 것. 우즈와 함께 작년에 이어 본 경기에 출전할 아들 찰리(12세)는 프로암에는 나서지 않는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아들 찰리를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 '파더&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PNC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팀을 이뤄 이틀간 경기를 펼친다. 우즈 부자는 작년 대회서 20개팀 중 7위를 차지했다. PNC챔피언십은 우즈가 지난 2월 자동차 사고 전 출전한 마지막 대회기도 하다. 혹독한 재활을 거친 우즈는 지난달 말 웨지샷에 이어 드라이버샷 스윙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 의지를 보였다. 이에 PNC 주최측은 우즈 부자의 출전을 위해 한자리를 비워 놓는 등 공을 들였다. 조직위는 우즈의 다리 근력이 회복되지 않았을 것을 감안해 카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대회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테니스 스타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다, 2016년 디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1세 아들 칼이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아버지 마이크와 함께 우승을 일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연패에 도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1-12-15 16:32:05‘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GC에서 열리는 PNC챔피언십 프로암이 복귀 무대다. 지난 2월 교통사고 이후 10개월만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17일 열리는 PNC챔피언십 프로암에 매트 쿠처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PNC챔피언십은 본 대회에 앞서 이틀간 프로암 경기를 하는데 우즈는 마지막날 프로암 경기에 나서게 된 것. 우즈와 함께 작년에 이어 본 경기에 출전할 아들 찰리(12세)는 프로암에는 나서지 않는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아들 찰리를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우즈의 프로암 경기 실황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 '파더&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PNC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팀을 이뤄 이틀간 경기를 펼친다. 우즈 부자는 작년 대회서 20개팀 중 7위를 차지했다. PNC챔피언십은 우즈가 지난 2월 자동차 사고 전 출전한 마지막 대회기도 하다. 혹독한 재활을 거친 우즈는 지난달 말 웨지샷에 이어 드라이버샷 스윙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 의지를 보였다. 이에 PNC 주최측은 우즈 부자의 출전을 위해 한자리를 비워 놓는 등 공을 들였다. 조직위는 우즈의 다리 근력이 회복되지 않았을 것을 감안해 카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대회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테니스 스타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다, 2016년 디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1세 아들 칼이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아버지 마이크와 함께 우승을 일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연패에 도전한다. 비제이 싱(피지), 닉 팔도(영국), 짐 퓨릭, 존 댈리, 쿠처(이상 미국) 등은 나란히 아들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버바 왓슨(미국)은 장인과 함께 도전하고, 개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손자와 출전한다. 이외에도 리 트레비노, 데이비드 듀발,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이 가족과 함께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2-15 11:04:59교통사고로 당한 부상 재활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라이버샷 연습을 하면서 그의 필드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장에서 약 2시간30분가량 연습볼을 쳤다"며 "그는 드라이버샷 등 다양한 클럽의 샷 점검을 했다"고 보도했다. 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이 대회 호스트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지난 2월 자신의 주최로 열린 제네시스 오픈을 마친 뒤 LA 근교서 당한 자동차 전복 사고로 입은 다리 부상 때문이다. 우즈는 그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우즈가 이 대회에 불참한 것은 허리 부상이 심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알려왔다. 그러면서 그의 투어 복귀에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부상 이후 가장 유력한 첫 행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골프선수를 꿈꾸는 아들 찰리(12)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20개 조 가운데 7위에 입상한 바 있다. 우즈로서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이 대회가 복귀 무대로서는 제격이 아닐 수 없다. 카트로 이동하는데다 현재 몸 상태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티샷을 아들에게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즈의 출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PNC 챔피언십 대회 주최 측은 우즈의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도 우즈가 이 대회에 아들과 함께 나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우즈는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스윙하는 짧은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지난 3일에는 히어로 챌린지 대회장에서 3번 우드로 스윙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드라이버 연습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만큼 우즈의 PNC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분위기다. 우즈는 이날 마지막 조가 출발한 현지시간 오전 11시25분이 지나서부터 오후 2시까지 드라이빙 레인지에 샷 연습을 했다. 그런 다음 NBC 중계석에 앉아 마이크를 잡았다. 해설자로 나선 우즈는 앙숙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를 칭찬하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필드의 물리학자'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디섐보에 대해서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르는 모리카와에 대해선 실수가 없고 꾸준한 아이언샷 능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1-12-05 18: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