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의 500억원 출자사업에 40곳의 운용사가 몰렸다. 공무원연금의 국내 사모대체투자 출자에 2007년 이후 문을 두드리지 않았던 MBK파트너스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투자자(LP)가 사라진 시장에서 운용사들은 출자사업에 각각 2년, 5년만에 복귀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의 5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선정에 40곳이 몰렸다. 1차 정량평가 결과 사모대체펀드(PEF, PDF, VC 등) 부문 숏리스트에 IMM PE,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선정됐다. IMM PE,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무원연금의 1400억원 규모 국내 사모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에도 오른 바 있다. 해외주식일임형 숏리스트는 PTR자산운용, 스팍스자산운용, 체슬리투자자문, 피데스자산운용, 케이씨지아이(KCGI)자산운용, 더퍼블릭자산운용 등 6곳이 선정됐다. 혼합형 숏리스트에는 타이거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총회연금재단은 이들 12개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7월 말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후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7~10% 수준이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2022년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사모펀드(PEF) 부문에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 4곳을 선정했다. VC(벤처캐피탈) 부문에는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주식일임형 부문에는 스팍스자산운용이 선정했다. 400억원 규모 투자였다. 총회연금재단은 2020년 대체투자부문 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벤처 투자를 담당할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면서 각각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연금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기금운용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자산규모는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3년에는 3000억원을 넘겼다. 현재 63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5 08:59:57[파이낸셜뉴스] SK증권 영업부 PIB센터는 15일 오후 1시 여의도 SK증권빌딩 6층 해피니스홀에서 '2024년 2분기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SK증권 리서치센터 강재현 연구위원, PTR자산운용 김재홍 대표, 글로벌원 자산운용 김준영 상무, 레그넘 투자자문 이춘광 대표가 강사로 나서 국내를 비롯한 일본·미국 시장 전망, 국내 채권 및 공모주 시장 등 '2024년 2분기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2분기 경제전망 세미나'는 참석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 문의는 SK증권 영업부PIB센터로 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11 16:17:38[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기업 보유 특허가치 대비 저평가된 미국 나스닥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이날 ‘키움 PTR 특허가치 나스닥 액티브(UH)’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편입 종목 중 PTR(Price Technology Ratio) 지표를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PTR은 기업 기술가치 대비 시가총액 수준을 판단하는 지수로, 기업이 지닌 특허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자산을 평가한 값이다. 특허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생기기 때문에 매출 발생에 선행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그 영향이 주가에 본격 반영되기 전에 매수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특히 미국 기업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나스닥100지수는 주요 주가지수 중 2017~2022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술가치 기반 투자 전략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상품은 국내 독점사용권을 가진 위즈도메인 특허가치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기술 기반 투자 전문 운용사인 PTR자산운용 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위즈도메인은 지난 1999년 설립돼 20년간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매입한 데이터베이스(DB) 포함 세계 130여개국 특허 정보를 2억건 이상 축적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처럼 차별화된 기술을 가진 기업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기술가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11 16:49:22[파이낸셜뉴스]SK증권은 엠에스저축은행 지분취득을 완료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엠에스저축은행 인수 관련 SK증권의 대주주변경승인 심사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엠에스저축은행 지분 93.57%를 취득하고 인수대금 약 390억원 지급을 완료했다. 이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91.56%와 개인주주가 보유한 지분 2.01%를 합친 총 432만주이다. 한편 엠에스저축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178억원, 3년 평균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대구, 경북, 강원 지역을 영업권역으로 하는 저축은행 중 자산 및 대출규모는 2위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매금융 부문까지 Biz영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SK증권은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무형자산(특허)가치 투자 모델을 지닌 PTR자산운용, 헤지펀드 영역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비롯해 중국 투자 특화 운용사인 조인에셋 글로벌자산운용 등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24 21:18:51[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저축은행까지 품에 안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22일 SK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엠에스저축은행 경영권 지분 93%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400억원 규모로 이는 SK증권 자기자본의 6.72%에 해당한다. 엠에스저축은행은 상장사 조일알미늄이 소유한 자회사로 대구, 경북 지역 등에 특화 된 저축은행으로 알려졌다. 엠에스저축은행의 시초는 조일상호신용금고다. 조일상호신용금고 오너였던 이재섭 조일알미늄 회장은 지난 1993년 당시 대구 중견 저축은행이었던 성림상호신용금고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IMF 위기 후인 2000년엔 6개 상호신용금고의 합병 및 계약이전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간 SK증권이 지난해부터 헤지펀드의 강자 트리니티운용, 특허가치 모델을 지닌 PTR자산운용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WM전략을 강화해왔다”며 “최근엔 국내 부동산 1위 전문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소수 지분 취득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품에 안고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22 17:53:06SK증권이 최근 사모운용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자산관리(WM)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데이터 기반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는 PTR자산운용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TR운용의 경영권 지분 70% 규모를 인수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연말 트리니티운용을 인수한 지 1년만에 새로운 자산운용사 인수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PTR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PTR(Price-Technology Ratio, 주가기술비율) 지수'를 기반으로 시장 벤치마크(BM)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기술주로 이뤄졌으며, 운용에는 자체 개발한 PTR 지수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다. PTR지수는 시가총액을 특허가치기술 평가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허 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치주 투자가 가능하다. SK증권은 현재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트리니티운용과 PTR운용 외에 조인에셋글로벌운용과 씨엘자산운용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자문사로 출범한 조인에셋글로벌운용은 지난해 5월 전문집합투자업자로 전환했다. 중국 현지 특화 운용에 장점을 지니며 '차이나백마주' 브랜드로 알려졌다. 전문사모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본토에서 직접 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씨엘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1세대 출신인 유정상 전 예탁결제원 감사가 지난 9월 설립한 신생 사모운용사다. 씨엘자산운용은 공모주와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 스트래티지 전략을 기반으로 코스닥 벤처공모주 펀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증권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에 강점을 지닌 사모운용사들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지분 관계를 출자한 것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사모운용사 인수는 접고 기존 인수했거나 지분 투자한 운용사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28 17:43:09[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최근 사모운용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자산관리(WM)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데이터 기반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는 PTR자산운용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TR운용의 경영권 지분 70% 규모를 인수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연말 트리니티운용을 인수한 지 1년만에 새로운 자산운용사 인수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PTR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PTR(Price-Technology Ratio, 주가기술비율) 지수'를 기반으로 시장 벤치마크(BM)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기술주로 이뤄졌으며, 운용에는 자체 개발한 PTR 지수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다. PTR지수는 시가총액을 특허가치기술 평가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허 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치주 투자가 가능하다. SK증권은 현재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트리니티운용과 PTR운용 외에 조인에셋글로벌운용과 씨엘자산운용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자문사로 출범한 조인에셋글로벌운용은 지난해 5월 전문집합투자업자로 전환했다. 중국 현지 특화 운용에 장점을 지니며 ‘차이나백마주’ 브랜드로 알려졌다. 전문사모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본토에서 직접 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씨엘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1세대 출신인 유정상 전 예탁결제원 감사가 지난 9월 설립한 신생 사모운용사다. 씨엘자산운용은 공모주와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 스트래티지 전략을 기반으로 코스닥 벤처공모주 펀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증권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에 강점을 지닌 사모운용사들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지분 관계를 출자한 것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며 “당분간 사모운용사 인수는 접고 기존 인수했거나 지분 투자한 운용사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28 13:46:32최근 중소형 증권사 리서치헤드 교체가 잇달아 이뤄지며 리서치센터의 세대교체도 가속화되고 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애널리스트이자 최장수 센터장 기록을 지닌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이 지난 2일자로 회사를 떠났다. 후임엔 이 회사 정용택 투자전략 팀장이 바통을 잇는다.1962년생인 이종우 전 센터장은 국내 애널리스트 업계의 산증인이다.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를 시작으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미래에셋증권 운용전략센터 실장을 거쳤다. 이후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헤드를 역임했고 2015년부터 IBK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이 전 센터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증권가 닥터둠'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그는 날카로운 시황판단과 경제분석으로 한 방향에 쏠리지 않도록 합리적 투자전략을 제시해왔다. 일각에선 최근 김영규 대표를 신임 사령탑으로 맞이한 IBK투자증권이 기존 리서치센터 분위기를 바꾸고 젊은 조직으로 만드는 데 이 센터장이 후배를 위해 용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신영증권에서 2016년부터 리서치헤드를 맡아온 김재홍 센터장도 4월 말로 옷을 벗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로 새 출발했다. 김 전 센터장이 이직하는 PTR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헤지펀드운용사로, 특허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위즈도메인의 자회사다. 기술력 대비 저평가된 회사에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한편 신영증권 후임 센터장 인선은 미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아직 내부에서 정할지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이 올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5-06 17:27:59현대증권은 지난 27일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현대증권과 위즈도메인이 기술력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왼쪽)와 김일수 위즈도메인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저평가주를 산정하는 새로운 모듈을 만들어 이를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27일 특허가치 평가 솔루션 회사인 위즈도메인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위즈도메인은 특허가치 평가, 기술 조망 분석, 기업 경쟁력 분석 등 특허정보에 대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특허 평가 업계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 오션토모(Ocean Tomo)와 제휴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위즈도메인의 특허가치 평가모듈을 활용해 산정된 주가기술비율(PTR·Price Technology Ratio)을 토대로 기술력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더불어,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요 투자 지표를 개발해 실제 자산을 운용하거나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박두현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금융아이디어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시도로 증권 핀테크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5-05-28 13: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