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AI콴텍과 협업하여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은 유진투자증권의 프라이빗 뱅커(PB) 고객관리 노하우와 AI콴텍의 AI 로보어드바이저(RA) 기술 '큐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다. RA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투자전략 제공과 함께 온-오프라인 연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 PB는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고객이 원할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연동된 'AI콴텍투자' 플랫폼에 접속해 RA 일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접 투자에 익숙한 온라인 고객의 경우 PB와의 상담 없이 MTS와 HTS 메뉴에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아 즉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7월 31일까지 MTS를 통해 AI콴텍의 RA 일임서비스를 가입한 선착순 1000명에게 '레디백'을, 200만원 이상 가입한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오는 8월 31일까지 계약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이 지급된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5 18:10:28[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AI콴텍과 협업하여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AI 어드바이저 솔루션은 유진투자증권의 프라이빗 뱅커(PB) 고객관리 노하우와 AI콴텍의 AI 로보어드바이저(RA) 기술 '큐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다. RA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투자전략 제공과 함께 온-오프라인 연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 PB는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고객이 원할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연동된 'AI콴텍투자' 플랫폼에 접속해 RA 일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접 투자에 익숙한 온라인 고객의 경우 PB와의 상담 없이 MTS와 HTS 메뉴에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아 즉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7월 31일까지 MTS를 통해 AI콴텍의 RA 일임서비스를 가입한 선착순 1000명에게 '레디백'을, 200만원 이상 가입한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오는 8월 31일까지 계약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이 지급된다. 유진투자증권 유만식 WM본부장은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5 09:08:48[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골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격계 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Xbryk®, 오리지널: 엑스지바)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허가를 받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에 이어, 동일 성분인 데노수맙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2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미국·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데노수맙 시장 공략의 발판을 완성했다. 데노수맙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에 따라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로 나뉜다. 프롤리아는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 엑스지바는 골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에 각각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두 제품의 글로벌 합산 매출은 66억달러로 10조원에 달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연간 187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등 고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같은 대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 적응증 별로 개별 허가 전략을 선택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각각의 제품명을 따로 등록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오보덴스’,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는 ‘엑스브릭’이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한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인허가(RA)팀 상무는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의 국내 허가를 통해 골질환 치료에 있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국내 품목허가 제품 수를 총 11종으로 늘리며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이번 허가로 글로벌 임상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전 제품을 국내 시장에 상용화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품질 바이오시밀러의 공급을 통해 약가 인하를 유도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출시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돼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치료비 부담을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엑스브릭의 출시 역시 기존 고가 치료제의 경제적 장벽을 낮춰 골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30 14:08:06[파이낸셜뉴스]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Dt&CRO)가 미국 제약바이오 컨설팅 업체 레디어스리서치(Radyus Research)와 함께 제공하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독성시험 컨설팅 서비스가 단순 자문을 넘어, FDA 실전 절차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디어스리서치는 FDA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 기관과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검토를 넘어 전략 수립 단계부터 실험 설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컨설팅 기관이다. 규제 적합성과 전략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를 제공해 FDA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110건 이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레디어스리서치는 다양한 지역과 치료 영역, 치료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임상부터 임상,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CMC)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문가 팀과 프로젝트별 전담 리더를 통해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러한 레디어스리서치의 실전 경험과 전략적 역량을 국내 고객 상황과 맞물리도록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의 풍부한 시험 운영 경험과 국내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이해도는 레디어스리서치의 글로벌 전략이 현장에서 현실화되는 데 매개체로 작용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히 'FDA에 제출할 수 있는 시험'을 넘어, 'FDA에서 승인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설계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디티앤씨알오가 보유한 우수실험관리기준(GLP) 기반 데이터 생산 역량과 레디어스리서치의 실전 전략 수립 경험을 결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에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FDA 독성시험 전략 수립과 검토에 특화된 서비스인 'FTSC(FDA Toxicology Study Consulting)'와 'FTSR(FDA Toxicology Study Review)'를 포함해 CMC, 프리IND, IND 등 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주요 컨설팅과 시험 데이터 생산이 국내에서 모두 가능한 '풀 패키지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는 전략적 시장 접근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향후 레디어스리서치와 FDA 독성시험과 더불어 프리IND, IND, CMC, RA 등 신약개발 과정 전반에 걸친 전략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입에 필요한 규제 대응과 전략 수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0 07:53:2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연금 손님들에게 카카오톡으로 각자의 연금자산 현황은 물론 시장 동향을 간편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 MP구독서비스’가 은행권 최초의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카카오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에서 손님은 간편하게 본인 투자성향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일괄 매수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운영 중인 연금VIP손님 대면 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하나원큐 앱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에 1억원 이상 개인형 IRP 또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연금자산관리 전략과 세미나 정보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전국 8개소에 소재한 ‘연금 더드림 라운지’에서 전문가 1:1 대면 맞춤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앱의 퇴직연금 메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 온라인 채널 개편과 은행권 최초로 시행하는 ‘하나 MP구독서비스’ 시행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비대면 손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파운트투자자문과 협업을 통해 개인형 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퇴직연금 RA일임운용서비스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01 14:46:22NH투자증권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서 누적 평균 수익률 20%대를 기록했다. 이달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보유한 36개 알고리즘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지난 21일 기준 20.28%를 기록했다. 운용을 시작한 지난 2023년 12월 11일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상위 10개 알고리즘 수익률 평균은 29.65%였다. NH투자증권은 RA 일임업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로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러 RA 제휴사와 논의하고 많은 자문을 받은 것을 꼽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알고리즘은 데이터앤애널리스틱스와 협업 컨소시엄으로 양사는 '변수 중심 알고리즘 설계'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했다. 계산식보다는 결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아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이달 내 선보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앱(MTS)을 통해서 매수 가능하며, 36개 퇴직연금 알고리즘 중 16개의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2 18:18:1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서 누적 평균 수익률 20%대를 기록했다. 이달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보유한 36개 알고리즘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지난 21일 기준 20.28%를 기록했다. 운용을 시작한 지난 2023년 12월 11일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상위 10개 알고리즘 수익률 평균은 29.65%였다. NH투자증권은 RA 일임업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로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러 RA 제휴사와 논의하고 많은 자문을 받은 것을 꼽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알고리즘은 데이터앤애널리스틱스와 협업 컨소시엄으로 양사는 '변수 중심 알고리즘 설계'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했다. 계산식보다는 결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아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 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테스트베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다양한 전략의 알고리즘 중 고객 니즈에 부합되는 상품을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퇴직연금을 넘어서 다양한 상품군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이달 내 선보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앱(MTS)을 통해서 매수 가능하며, 36개 퇴직연금 알고리즘 중 16개의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2 14:56:28[파이낸셜뉴스] 각 금융권이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잡기 경쟁 본격화가 시작되면서 로보어드바이저(RA) 전략이 퇴직연금 시장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 목표, 시장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해주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당시 17개 투자일임업자가 신청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했으나, 이제는 AI가 알아서 가입자를 대신해 알아서 리밸런싱 등 운용을 하게 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을 탑재한 퇴직연금 서비스 포문을 연 곳은 파운트자문-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디셈버앤컴퍼니, 삼성자산운용-쿼터백운용, 미래에셋운용 등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사인 쿼터백운용이 삼성증권, 삼성운용과 손 잡고 이 회사가 공동 소유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심현수 쿼터백운용 전무는 "당 사의 IRP 로보 일임은 단순한 자산배분 자동화가 아닌, 고객의 투자 경험과 검증된 전략 운용이 긴밀히 연결된 실전형 디지털 연금 솔루션“이라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의사결정 스타일을 반영한 투자 진입 이중 구조를 적용해 차별화된 접근성을 제공하는데, 이중에 투자 방향이 뚜렷한 고객은 ‘미국 성장주’, ‘인컴 중심’ 등 선호 투자 스타일을 직접 선택해 전략을 고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간단한 설문을 통해 쿼터백 알고리즘이 제안하는 맞춤형 전략을 자동 추천받는다“라며 ”이처럼 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선호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어,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개인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운용도 지난 15일 12가지 알고리즘을 구성한 M-ROBO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의 M-ROBO는 12가지의 알고리즘으로 구성되며 모두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각 알고리즘을 안정형, 중립형, 공격형으로 세분화해 운용한다. 즉 36가지 상품을 공급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제휴하고 있는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알고리즘을 선택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하나은행과 오는 18일부터 M-ROBO 중 2개의 알고리즘을 기반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M-ROBO의 연환산 수익률은 평균 11%를 기록해 지금까지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내놓은 업체 중 가장 높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5일 디셈버앤컴퍼니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이번 RA 서비스는 투자자의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최적 자산군 비중 배분, 자산군별 분산투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선별된 ETF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고객의 성향에 따라 총 9개의 RA 상품이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상품 라인업은 지속 확대될 계획이다. 여기에 유진투자증권은 AI 자동투자 전문기업 콴텍과 ‘프라이빗뱅커(PB)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선 AI가 서서히 자본시장업계에 대세로 자리잡은만큼 RA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퇴직연금 서비스가 대중화 될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RA전략을 이용하면 저비용 맞춤 서비스로 퇴직연금 시장이 한 단계 진화하며 대중화 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쩐의 전쟁이 금융사들의 먹거리인만큼 관련 전략과 경쟁도 한 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14:09:13[파이낸셜뉴스] 한미 공군은 17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에 걸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실시해오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Korea Flying Training)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지난해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 F-5, KA-1, KC-330, C-130, CN-235, E-737 등과 미 공군의 F-16, EA-18G, E-3G, KC-135, MQ-9, 미 해병대의 F-35B 등 총 90여 대의 한미 공중전력과 1,100여 명의 작전·지원 요원들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양국의 상당수 전력은 훈련 첫날인 이날 광주기지로 전개해 훈련 준비에 돌입한다. 또한 훈련기간 동안 양국 공군은 24시간 임무계획반(MPC: Mission Planning Cell)을 운영한다. 한미 임무요원들은 임무계획반에서 최신 전술과 노하우를 교류하고 전시 작전·임무 수행절차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전시 연합임무 수행을 위한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전의 작전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신 전술전기절차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숙달한다. 양국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항공차단(AI: Air Interdiction), △방어제공(DCA: Defensive Counter Air),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X-Interdiction), △전투탐색구조(CSAR: Combat Search and Rescue), △근접항공지원(CAS: Close Air Support)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최초로 양국 공군의 F-35A/B와 같은 5세대 전투기가 가상적기(RA: Red Air)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전자공격과 기동을 병행하여 아군(BA: Blue Air)의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고, 다양한 위협 상황을 모사하여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기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미 공군의 MQ-1, MQ-9 등 무인항공기의 훈련 참가를 확대해 유·무인 항공자산 간 통합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운용 숙련도를 높일 계획이다. C-130, CN-235 등 한미 공군의 공중기동기들은 실전적 저고도 비행능력과 공중침투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화물투하, 항공의무후송, 고공강하 등 소규모 훈련도 실시한다. 공군은 대규모의 항공전력이 투입되는 훈련 특성상 기상악화와 같은 여러 비정상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지휘통제 분야에서는 전반적인 임무를 점검하고 비행준비 확인절차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게 훈련을 통제한다. 항공통제 분야에서는 2개의 전담 통제팀을 동시에 운영하며 선제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대규모 항적집중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비행운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 이종원 대위는 “현대의 전장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한미 조종사가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 팀워크를 다지고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전투기량을 갈고 닦는 기회로 삼겠다”고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공군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제192통합무기비행대대장 임원호 중령은 “이번 훈련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미래 전장의 다양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공군은 앞으로도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은 한미동맹의 핵심적인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프리덤’과 일반적인 공군 연합훈련에 사용되는 ‘플래그’를 결합해, ‘한미 공군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7 09:19:23[파이낸셜뉴스]조현병·우울증 환자가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면서 치료가 됐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환자들이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 우울감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의료수가 체계에 치유농업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치유농업, 정신의료기관 실증으로 효과 입증 16일 농촌진흥청은 약물 중심인 기존 정신질환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약물적 심리 지원 기술로 치유농업에 주목하고, 그 효과를 의료기관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 신세계병원에서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70여 명(입원·외래진료 환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기존 치료만, 다른 쪽은 기존 치료와 더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주 1회, 총 10~12회 병행했다. 연구진은 조현병 환자와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프로그램 2종을 개발했다. 치유농업을 병행한 조현병 환자군은 기존 약물치료 중심 치료만 받은 집단보다 무의욕·감정표현 감소 등 음성증상이 10% 감소했다. 우울감·불안 등 일반정신병리증상도 23% 줄었다. 프로그램 적용 전후 심장 안정도는 전보다 12%, 자율신경활성도는 13% 향상됐다. 신체적 이완과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개선됐음을 뜻한다.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행동전략 프로그램’은 식물생애주기를 사용자 삶에 연계해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우울 고위험군은 치유농업 적용 전보다 우울감이 30% 감소했다. 감정 안정과 내면 성찰 능력 향상을 보여주는 상대적 세타파(RT)는 29% 증가했다.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나타내는 상대적 알파파(RA)도 18% 증가했다. 의료 수가 항목 신설 노력도 특히,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입회한 가운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실제 의료수가를 청구해 치유농업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청구한 의료수가는 ‘작업과 오락요법’, ‘지지 표현적 집단정신치료’ 항목이다. 향후 농진청은 의료수가에 치유농업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자들은 1회 치유농업 치료에 약 3만원을 냈다. 1인당 수가는 작업과 오락요법은 약 4000원, 집단정신치료는 8520원이다. 의료수가는 건강보험에서 의료행위나 서비스에 대해 정해놓은 가격이다. 김광진 농진청 도시농업과장은 “치유농업 자체로 하나의 (수가) 코드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현상이다. 이런 실험을 통해 치유농업이 수가를 받는 항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내 정신건강 증진기관 9곳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도로 전국 4개 권역, 정신건강 증진기관 10곳과 8개 치유농업시설이 연계된 맞춤형 현장 실용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연계 상호협력모형(모델)을 전체 정신의료기관으로 확산한다면, 2028년에는 약 23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진청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치유농업이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비약물 치료 방법의 하나로 적용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며 “치유농업이 약물 치료 보조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 구명 연구와 더불어 제도화, 산업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치유농업 본격화 한편 치유농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2020년 제정, 2021년 시행됐다. 오는 6월부터 치유농업인증제가 시행된다. 정식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치유농장은 552곳이다. 치유농업사 1·2급 자격증도 있다. 현재 2급 합격자가 684명이다. 1급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2급 치유농업사·국가기술자격·관련학과 학위 등을 취득한 후 관련 업무에 일정기간 종사해야 한다. 김 원장은 “치유농장을 운영하기 위한 농장주들은 교육 시간을 이수하고 일정 기준 시설을 충족하면 치유농업 인증을 받을 수 있다”며 “치유농업사 자격증이 있는 농장주 또는 치유농업사가 내방객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16 13: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