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니아는 자체 개발한 RNAi 신약 플랫폼 기술 SAMiRNA를 이용해 섬유화증질환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섬유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엠피레귤린(AREG) 유전자를 타겟으로 한 신약후보물질 'SAMiRNA-AREG'에 관한 것이다. 바이오니아가 특허권을 보유하며,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사업화 권리 및 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16개 국가에 특허 등록 및 출원 중이다. 섬유화증은 만성염증 반응 과정에서 기관이나 조직에 과도한 섬유성 결합조직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며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게 돼 사망까지 이른다. 하지만 현재 효과가 제한적인 소수의 증상완화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바이오니아는 엠피레귤린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가장 효능이 있는 후보물질을 선별해 SAMiRNA-AREG를 발굴했다. 이 물질은 질환이 발생한 장기의 타겟 세포로 안정적으로 전달돼 엠피레귤린의 활성을 억제해, 섬유화증의 발현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섬유화증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증상 완화와 선천면역이 유발되지 않음을 검증했으며, 영장류를 포함한 독성시험에서 안전성도 입증했다.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올해 하반기에 SAMiRNA-AREG를 이용한 섬유화증 치료제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 물질은 폐섬유화증, 신장섬유화증,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등 각종 섬유화증 치료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섬유화증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앨나일람에 이어 최근 노바티스가 고지혈증 siRNA 치료제 '인클리시란'의 유럽 승인을 받으면서, RNAi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빅파마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에 의하면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최근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빅파마와 SAMiRNA-AREG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비임상실험에서 확보한 우수한 효능 및 데이터에 높은 관심을 보여, 컨퍼런스 후속 미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화증은 폐, 신장, 간 등 주요 장기에서 발생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약 20여 종에 이르며, 이와 관련된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신장섬유화증 치료제 시장의 경우 2018년 128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26년 158억달러(약 17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시장 또한 2018년 20억달러(약 2조원)규모로 2026년까지 연평균 12.7%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섬유화증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라며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시 블록버스터 혁신신약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25 15:52: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RNAi(RNA 간섭) 기술이 접목된 치료제가 각광받고 있어 관련 기업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9시 5분 현재 바이오니아는 전일 대비 3.98% 오른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앨나이램 파마슈티컬스의 존 마라가노어 대표는 “RNA 간섭이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해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강력한 세포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NA 간섭 치료제가 SARS-CoV-2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유망한 접근방법이라고 믿는다"며 “RNA 간섭 치료제의 선도주자답게 현재의 ‘코로나19’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맺은 제휴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나이램 파마슈티컬스은 지금까지 SARS-CoV와 SARS-CoV-2 유전체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350개 이상의 siRNA들을 설계해 왔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니아가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해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RNA 간섭 치료제를 연구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siRNA'를 표적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SAMiRNA’라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06 09:04:53바이오니아가 강세다. RNA 간섭(RNAi) 기술이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7분 현재 바이오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5.39% 상승한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RNAi 기술이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RNAi는 질병을 일으킬 만한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미국 벤처기업 아이오니스는 파티시란과 같은 적용증의 치료제 ‘이노티센’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아이오니스의 시가총액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기업중 바이오니아는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해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RNAi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3-08 09:31:21[파이낸셜뉴스]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전문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함께 COVID-19와 SARS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SAMiRNA™ 기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바이러스 게놈분석을 통해 COVID-19 바이러스와 SARS 바이러스 증식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SAMiRNA 후보물질들을 설계했다. 3월 12일 후보물질 480종 합성을 완료하였고 생물안전 3등급 시설보유 국가기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약효탐색을 시작하였다.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4월 이내에 도출해 써나젠테라퓨틱스에서 신속하게 임상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iRNA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RNA를 정확히 인식해 바이러스의 RNA를 분해하는 메커니즘이다. 이 분야의 선도기업인 미국의 Alnylam Pharmaceuticals사는 지난 3월 4일 고위험 바이러스 신약을 개발하는 Vir Biotechnology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350여 개의 후보물질을 합성하여 코로나바이러스 siRNA 치료제 탐색에 본격 착수한다고 공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중증환자들의 경우, 바이러스 RNA증식에 의한 선천면역반응으로 면역자극물질이 과다 분비되어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해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siRNA 자체도 선천면역자극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에볼라바이러스 siRNA 치료제를 개발하던 Tekmira사도 임상 1상에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최초의 siRNA 신약을 개발해 FDA 승인을 받은 Alnylam사의 Onpattro도 선천면역자극 부작용이 있어 부작용을 억제하는 약을 미리 먹고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SAMiRNA™는 영장류를 포함한 비임상시험에서 선천면역자극에 의해 싸이토카인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신개념의 siRNA이다. 또한 기존의 siRNA치료제들이 간으로만 주로 전달되는 문제점도 해결하였다. SAMiRNA™는 중성의 나노입자로서 염증조직으로 주로 흡수되어 표적 RNA를 분해할 수 siRNA 물질이다. 바이오니아는 SAMiRNA™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에서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비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검증을 완료하여 임상 CRO 선정을 마치고 임상시험계획(IND) 자료를 준비 중이다. 올해 임상에 들어가는 이 약물은 비임상시험에서 폐 손상에 의한 염증과 섬유화증을 동시에 막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과 폐섬유화증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는 “SAMiRNA™는 기존 siRNA 치료제가 갖는 선천면역자극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염증조직으로 잘 흡수되어 세포 내로 전달하는 독창적인 구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siRNA치료제 개발에 최적인 기반기술"이라며 "무엇보다 큰 장점은 바이러스의 게놈을 공략할 수 있는 다중 타깃을 동시에 개발하여 향후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이번 COVID-19 치료제를 설계하면서 유전자변이가 많이 있는 사스 바이러스도 동시에 공락할 수 있는 480개의 후보물질들을 설계할 수 있었다"며 "후보물질합성이 완료돼 스크리닝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외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게 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창업 1호로 설립된 기업으로, PCR, siRNA, realtime PCR 등 핵심 유전자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생명공학 연구에 사용되는 주요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출발해, 분자진단의 핵심장비와 진단시약, siRNA 관련 주요 원료부터 핵심기술까지 모두 개발하였다. 2001년 국내 최초로 siRNA 합성에 성공한 후, 2005년 한국생명공학구원과 공동연구로 siRNA 최적설계기술을 개발하여 인간 유전자 18,000개에 대해 각각의 RNA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siRNA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국내 주요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VWR 등을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급해 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23 10:00:16[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은 지난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해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hRNA 제작 기술로 개발한 CA102가 종근당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방광암 치료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이중표적 RNAi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전자 항암치료제가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며 “항암 신약개발에 전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종근당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최근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과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3 10:54:06[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권규찬 연구개발(R&D) 총괄 사장 (사진)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1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권 사장을 각자 대표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이용구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권 대표는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바이오 연구 및 글로벌 언허가(RA) 경험과 성과로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비롯해 △히알루마 △에소메졸 미국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주도했다. 권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R&D를 총괄하면서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항암 신약물질 등 자체적인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최근 인수한 에빅스젠을 비롯해 기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임상진행과 글로벌 사업진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연구개발을 주도할 핵심 인력들도 꾸준히 합류 중이다.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신의 항암제,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계 신약개발 전문가이자 비임상시험 전문가인 이규항 박사를 신약연구본부장으로 영입했고,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량신약 신화를 창출한 이경익 상무와 한미약품에서 바이오/합성신약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상 시험을 주도해온 임상 전문가 권혜영 이사도 최근 합류했다. 한미메디케어를 거쳐 셀트리온에서 글로벌 RA실무를 담당했던 이하종 이사가 RA팀장으로 입사하는 등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및 인허가를 주도할 국내 최고 수준의 인적 자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자회사인 에빅스젠도 GC녹십자와 GC셀 바이오연구 팀장으로서 GC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을 총괄했던 백상훈 부사장과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에서 바이오의약품 CMC(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쌓은 김병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연구개발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개발에 착수했으며, 우선 항암항체 및 RNAi 항암 백신 개발을 1차 타깃으로 진행 중"이라며 "연내 최소 1개 이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 신약 관련 실적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8 15:43:5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니아는 7일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신약개발 기업 코아레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협업 관계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가 발굴한 후보물질에 바이오니아의 플랫폼 기술인 SAMiRNA를 접목해 새로운 RNAi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구를 함께하며 긍정적 결과를 냈고 이제 신약개발을 위해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은 췌관 선암종의 치료제 후보 물질의 효능, 생체분포확인 및 예비독성 평가 등을 목표로 한다. 췌관 선암종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90% 이상을 차지한다. 코아레는 암 줄기세포 및 전이 근절을 위한 치료제를 연구하는 미국 신약개발회사다. 췌장암, 유방암, 신장암 등 신약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와의 계약에 대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른 신약개발 회사에게 SAMiRNA 플랫폼 기술 이전으로 치료제 개발을 협업하면서 바이오니아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한 SAMiRNA는 단일분자 나노입자형 구조체라 기존의 RNAi 치료제와 달리 전달체가 필요 없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혈액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타깃 유전자까지 안정적으로 침투해서 타깃을 분해하기 때문에 타 경쟁사들에 비해 생체 내 안정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RNAi 치료제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자사가 보유한 SAMiRNA 플랫폼에 대한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AMiRNA 플랫폼을 통해 RNAi 신약으로 가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07 16:18:54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연구개발·생산 거점을 확대해 리보핵산간섭(RNAi) 신약개발기업으로 도약한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25일 대전 유성구에서 진행된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분자진단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나서 오는 2030년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센터는 기존 생산시설 인근에 부지를 확보해 새로 지은 생산·연구개발 시설이다. 총 70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생산 설비 확충으로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면 매출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 부문 매출은 1600억원 수준이다. 생산설비가 4.5배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산술적 매출액은 7000억원을 넘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분자진단 차세대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센터는 코로나19는 물론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에이즈, 호흡기 병원체 등 진단키트를 공급해 연간 매출 1조 이상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공장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분자진단 매출을 통해 창출한 자금력은 분자진단 시스템 사업 강화에 재투자될뿐아니라 RNAi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RNAi 치료제는 개발에 성공하면 중증 만성 질환, 희귀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물질로 쓰일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001년부터 RNAi의 합성법, 고효율 전달법들을 연구했고 RNAi 치료제 플랫폼 SAMiRNA을 개발했다. SAMiRNA는 선천면역 부작용이나 독성 없이 RNA 물질을 인체 타깃 세포에 전달할 수 있다. 또 플랫폼 형식을 통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다양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글로벌센터 개소를 통해 원자재, 시약, 장비 등 원부자재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RNAi 치료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달 만에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공정 과정을 갖춰 3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RNAi 신약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수백조원 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제 등 각종 의약품을 개발해 과거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를 꺾고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가 된 것처럼,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25 16:51:06[파이낸셜뉴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글로벌센터' 개소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 늘어난 자금력을 통해 리보핵산간섭(RNAi) 신약개발기업으로 도약한다. 바이오니아는 25일 대전 유성구 소재 글로벌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분자진단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나서 오는 2030년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센터 개소로 바이오니아는 주력 분자진단 사업의 핵심인 핵산추출키트 생산능력을 4배 이상 끌어올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현금창출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자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더 나아가 RNAi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 3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생산능력 확대 분자진단 수요 흡수, 현금창출력 극대화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차세대 분자진단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로 글로벌센터 증설 공사에 돌입했다. 기존 출시된 분자진단 장비 문제점을 보완해 30~90분 대로 단축한 4세대 장비와 핵산추출키트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건물과 부지를 360억원에 매입했다. 바이오니아는 기존 핵산추출키트 생산 능력이 하루 8시간 가동 기준 약 9만5000회분에 그쳤다. 핵산추출키트는 코로나19를 포함, 간염, 성병, 에이즈, 결핵 등 각종 질병 분자진단 검사에 필수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량 주문이 몰려들어 수요는 매우 높지만 생산력 한계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바이오니아는 1만3000평 규모의 글로벌센터 구축을 통해 핵산추출키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5배인 약 43만회분으로 늘려 전 글로벌 분자진단검사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향후 등장할 신종 감염병을 대비하고 대규모 정부 입찰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다면 회사의 매출은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 부문 매출은 1600억원 수준으로, 생산설비가 4.5배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산술적 매출액은 7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실제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분자진단 차세대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센터는 코로나19는 물론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에이즈, 호흡기 병원체 등 진단키트 등을 공급, 연간 매출 1조 이상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공장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RNAi 신약개발로 바이오업계의 '삼성전자' 도약할 것 바이오니아는 글로벌센터 구축을 통해 현금창출원인 분자진단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RNAi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업계는 기존 저분자화학의약품을 대신할 차세대 의약품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RNAi 치료제 플랫폼인 'SAMiRNA'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RNAi 치료제는 2000년대 초반 개발에 성공하면 중증 만성 질환, 희귀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물질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전 세계 유수한 제약사가 연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인체 전달 기술 개발에 실패해 2000년대 후반 들어 대다수 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바이오니아는 2001년부터 RNAi의 합성법, 고효율 전달법들을 수십년 간 연구했고 결국 SAMiRNA 개발에 성공했다. SAMiRNA는 선천면역 부작용이나 독성 없이 siRNA 물질을 인체 타깃 세포에 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종 기업의 기술력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글로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신공장 등을 구축해 원자재, 시약, 장비를 모두 내재화해 원부자재 공급 안정성을 확대한다. 향후 RNAi 치료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달 만에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공정 과정을 갖춰 3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바이오니아는 30년 전 대전의 작은 간이 공장에서 유전자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1호 바이오벤처를 창업했을 때부터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싶다는 일관된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분자진단 세계 1위 기업, 더 나아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날을 기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RNAi 신약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수백조원 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제 등 각종 의약품을 개발해 과거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를 꺾고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가 된 것처럼,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25 14:30:01[파이낸셜뉴스]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 기업 올릭스가 자사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인 'OLX703A'의 원료의약품(API) GMP 생산 과정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 8월 LGC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와 체결한 CMO 계약을 통해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위한 GMP 수준의 시료를 생산하게 된다. LGC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는 미국 소재의 원료의약품 cGMP 생산 시설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및 시설을 갖춘 위탁생산기관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올릭스는 B형 간염 치료제 동물효력시험에서 OLX703A 후보물질 투여 시 B형 간염 바이러스 마커인 s항원, e항원, HBV DNA의 혈중 농도를 100분의 1 이하로 감소시킴을 확인했으며, 이는 경쟁사 치료제 물질 대비 동등 혹은 우수한 수준의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RNAi 치료제 총 4종 중 3종이 GalNAc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인만큼, 당사도 빠르게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켜 글로벌 선도 RNAi 치료제 기업의 반열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08 09: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