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김세연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사진)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SIAC 상임위원 가운데 최초의 한국인 여성 변호사로, 현재 30여명의 상임위원 중에서도 유일한 한국 변호사다. SIAC는 1991년 설립된 아시아 대표 국제중재기관으로,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중재법원을 출범했다. 중재법원은 관할권 심사, 중재인 선임 및 기피 결정 등 중재 절차를 판단하는 기구로, 상임위원은 이 같은 중재 절차의 핵심을 맡는다. 김 변호사는 국제중재 분야 위주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상임위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도 국제중재실무회(KOCIA)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 위원, 뭄바이 국제중재법원(MCIA) 위원, 스위스 중재센터 중재법원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과 스위스 주주 사이의 주주간계약 위반 중재사건에서 승소 판정을 이끌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SIAC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당사자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고 있는 중재기관"이라며 "한국의 법관 및 다른 중재기관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활용, SIAC가 당사자들의 분쟁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재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15 18:16:58[파이낸셜뉴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김세연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사진)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의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SIAC 상임위원 가운데 최초의 한국인 여성 변호사로, 현재 30여명의 상임위원 중에서도 유일한 한국 변호사다. SIAC은 1991년 설립된 아시아 대표 국제중재기관으로,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중재법원을 출범했다. 중재법원은 관할권 심사, 중재인 선임 및 기피 결정 등 중재 절차를 판단하는 기구로, 상임위원은 이 같은 중재 절차의 핵심을 맡는다. 김 변호사는 국제중재 분야 위주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상임위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도 국제중재실무회(KOCIA)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 위원, 뭄바이 국제중재법원(MCIA) 위원, 스위스 중재센터 중재법원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과 스위스 주주 사이의 주주간계약 위반 중재사건에서 승소 판정을 이끌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SIAC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당사자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고 있는 중재기관"이라며 "한국의 법관 및 다른 중재기관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활용해, SIAC가 당사자들의 분쟁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재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15 09:39:22※100만원 특별전 1000점 한꺼번에 전시 ※12월4일∼9일까지 코엑스서 ‘열린미술시장’ 미술시장에 아트페어 바람이 거세다. 화랑들이 또 밖으로 나온다. 화랑협회차원이 아니다. 이번에 강남지역 화랑들이 똘똘 뭉쳤다. 서울 강남일대 특히 신사동에 있는 24개 화랑과 5개 공예 디자인업체는 14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린미술시장 SIAC(Seoul Art Fair of Identity in Art&Culture) 2006’을 오는 12월 4∼9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사동 예화랑, 청작화랑 박여숙화랑, 조선화랑등 화랑운영 20년이상 베테랑 터줏대감들을 비롯 에스파스솔 필립강갤러리 더컬럼스 신생화랑과 양평에 있는 닥터박갤러리드 합류했다. SIAC운영 위원장 예화랑 이숙영대표는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이 부유층의 전유물로 취급되어온 고정관념을 바꾸고 모든 사람이 손쉽게 구입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뢰성있는 미술장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국내 처음으로 강남지역 화랑이 주축이 되어 전시를 진행해 공동부스를 만들고 수익금도 똑같이 나눌 예정이라며 참여화랑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도부스운영은 모든 참여화랑이 각 50여점을 출품하고 판매후 판매실적에 관계없이 수익금을 균일하게 분배한다는 것.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화랑이 펼치는 기획전보다 1000점이 한꺼번에 전시되는 ‘100만원 특별전 코너’가 고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각 화랑에서 5명의 작가를 선정 250여 작가가 5점씩 내놓았다. 100만원값에 걸맞는 10호미만 작품들이다.젊은작가들과 유명작가들이 포함,서울대동문전같은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벤트도 많다. 1000번째, 2000번째, 3000번째 입장객에는 100만원소품을 선물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미술품및 생활소품도 증정한다. 또 협찬사인 BMW가 자동차부품으로 만든 이색작품을 공개하고 한국 현대미술품 유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 특별전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미술대학 장학금 지원과 불우이웃 돕기에도 쓰인다. SIAC운영위는 행사제목처럼 ‘열린미술시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첫 페어의 반응이 뜨거우면 겨울에 한번 여름에도 한번 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진작가와 유망작가들을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02-542-5543, 02-546-3560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11-14 18:28:39[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태평양은 영국의 5대 로펌 ‘매직서클’ 중 하나인 Allen & Overy(A&O)에서 국제중재 전문가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는 A&O 국제중재그룹에서 약 25년간 근무하며, 이 중 12년을 파트너로 활동한 핵심 인력이다. 그는 싱가포르, 파리, 두바이, 런던 등 세계 4대 주요 국제중재 허브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중동 지역에서 활동한 A&O의 첫 국제중재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챔버스(Chambers)와 리걸(Legal) 500 등 글로벌 로펌 평가 기관에서 국제중재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건설, 에너지, 천연자원, 전력, 인프라, 항공,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분쟁 사건을 다뤘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두바이국제중재센터(DIAC) 등에서 다양한 규범과 규칙에 따른 국제중재 절차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제조 장비 공급 및 설치와 관련 싱가포르 소재 ICC 국제중재재판소 의장으로 활동하며 중재인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는 앞으로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와 서울 사무소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국내 대형로펌이 25년 경력의 영국 대형로펌 파트너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규모 국제분쟁은 주로 영국법을 적용하는데,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의 합류로 어렵고 복잡한 국제분쟁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2-31 16:28:38[파이낸셜뉴스]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와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사업가와의 '끈끈한 관계'가 정계의 쟁점이 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의 ‘가까운 친구’로 묘사된 중국인 사업가 양텅보(50)는 데이비드 캐머런·테레사 메이 전 총리 등 영국 정계 핵심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관계 및 재계 등에서도 폭넓은 인맥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관계들이 더 터져 나올 수 있는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양텅보는 저명 사회지도자와 정치인들로 구성된 런던 기반의 ‘48 클럽’의 명예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영국 상류 사회에 깊숙하게 파고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영국과 중국 간 무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런던에서 조직됐다. 이런 가운데, 이언 던컨 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왔다. 그는 “양 씨는 영국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정부에 ‘외국 영향력 등록 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압박했다. 이는 외국 로비스트들에게 그들의 활동 세부 사항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제도이다. 자비스 내무장관, ‘외국 영향력 등록제’ 내년 여름 시행 예정 영국 왕실과 총리를 비롯한 고위층에 대한 불법 로비 의혹 파장이 커지자, 댄 자비스 내무장관은 이언 전 대표가 주장해 온 ‘외국 영향력 등록 제도’를 내년 여름까지 시행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국가에 위협이 되는 간첩 활동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 전 대표는 이에 더해 영국 내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 활동 범위에 대한 규명도 요청했다. 양텅보가 중국 통일전선부 등을 위해 활동해 온 것으로 혐의를 받기 때문이다. 이언 전 대표는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에 대해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샹황이 악화되자 앤드루 왕자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왕실 가족 모임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일간 더타임스 등은 왕실 소식통들을 인용, 앤드루 왕자와 그의 전처인 세라 퍼거슨 요크 공작부인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샌드링엄 영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는 다른 왕실 가족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 가족들은 전통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에 샌드링엄에 집결해 성탄을 축하해 왔으며, 이 모습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디어를 장식해 왔다. 보수당, 노동당에 대한 공세 강화되자, 스타머 총리, "맞설 부분에서 맞서고 있다"라고 해명 상황이 중국에 친화적인 노동당에 대한 보수당 등의 공세로 번지자,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키어 스타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우려한다"라고 시인했다. 스파이 사건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노동당)의 접근 방식은 기후변화와 같이 협력해야 할 부분에서 협력하고, 맞서야 할 부분에서는 맞서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반비밀 국가안보법원은 지난 주 스파이 혐의로 양 씨의 입국을 금지하는 판결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양 씨가 자신의 입국을 금지하는 영국 법원 판결에 대해 특별이민항소위원회(SIAC)에 대한 항소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법원은 양 씨가 중국이 서방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술인 ‘엘리트 포섭 작전’에 연루되었다는 의심 때문에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왕자측은 양 씨와의 접촉이 논란이 되자 중국 사업가와의 모든 접촉을 중단했고, 모든 회동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민감한 성격의 내용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앤드루 왕자와 양 씨는 ‘비정상적인 수준의 신뢰’를 맺었다고 판결했다. 앞서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그가 중국공산당 당원으로 중앙통일전선공작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영국 내무부는지난해 3월 15일 양 씨의 거주권 취소를 명령하고 그것이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그를 영국에서 추방했다. 왕자 수석고문, 양 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앉고 싶어하는 꼭대기에 앉아 있다”라고 칭송 이와 관련, 영국 당국은 앤드루 왕자의 수석 고문인 도미닉 햄프셔가 양 씨에게 왕자를 대신해 중국의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거래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햄프셔 고문은 양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왕자의 가장 가까운 내부 심복들을 제외하면 당신은 많은 사람들이 앉고 싶어하는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다”라고 밝혔다. 양 씨는 2020년 앤드루 왕자의 생일 파티에 초대됐고, 중국의 잠재적 투자자들을 상대할 때 왕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당신의 지도에 따라 우리는 관계자들이 윈저의 (왕자) 집에 눈에 띄지 않게 출입시키는 방법을 찾았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 사건은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사업가가 영국 정부를 상대로 영국 입국 금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드러났다.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양씨는 1974년 중국 출생으로 크리스 양으로 불리며 2002년 처음 영국에 와서 1년 동안 런던에서 공부한 후 요크대에서 행정학과 공공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5년 컨설팅 회사인 ‘햄프턴 그룹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는데, 이 회사는 그가 영국에서 이사로 등재된 5개 회사 중 하나다. 중국 외교부, “반박 가치도 없다”라고 스파이 의혹 일축 한편, 중국 외교부는 지난 15일 “이런 종류의 부당한 과장된 주장을 반박하는 것은 가치 없다”라고 양씨에 대한 스파이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일부 개인들은 항상 중국을 표적으로 삼은 근거 없는 스파이 이야기를 조작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양 씨도 자신이 간첩이라는 주장은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영국 당국은 그가 앤드류 왕자와 "비정상적인 수준의 신뢰"를 형성하고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중국에 의해 "레버리지"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4-12-17 14:20:55[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광장은 국제분쟁그룹을 신설하고 그룹장으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부원장 등을 역임한 박은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광장은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등 다양한 국제분쟁에 대응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분쟁그룹을 신설했다. 국제분쟁그룹은 국제중재팀(팀장 한상훈 변호사), 국제소송팀(팀장 이기리·이연우 변호사)을 주축으로, 분쟁의 성격에 따라 국제IP분쟁팀(팀장 박환성), 국제통상분쟁팀(팀장 정기창 변호사), 경제제재대응팀(팀장 박정민 변호사)의 협조를 받아 더욱 고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국제분쟁에 대응해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분쟁그룹을 이끌게 된 박은영 변호사는 30년 가까이 국제중재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분쟁해결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뉴욕대 법대에서 법학석사(LL.M.)와 법학박사(J.S.D.)를 취득한 박 변호사는 국내 최고의 국제분쟁해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 변호사는 25여년간 김·장 법률사무소에 근무했고, 지금까지 국제변호사협회(IBA) 중재위원회 부의장, 싱가포르 국제중재원 이사, 서울국제중재센터 집행임원 및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싱가포르 국제중재원(SIAC) 중재법원 상임위원 및 한국 평회의 의장, 인도 국제중재조정센터(IAMC) 감독위원,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제중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23기)는 "더욱 일체화된 국제분쟁대응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분쟁그룹을 출범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등 여러 행태의 국제분쟁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07 16:00:3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세종은 로버트 왁터 외국변호사, 임성우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국제중재그룹에서 박영석 변호사(34기)와 공동으로 그룹장을 담당할 예정인 로버트 왁터 외국변호사는 국제중재 전문가로 꼽힌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약 10년간 국제중재팀의 팀장을 역임하며 국제상공회의소(ICC), 대한상사중재원(KCAB),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등에서 진행된 100건 이상의 국제 중재 재판에서 대리인 또는 중재인으로 활동했다. 광장 국제중재팀 팀장을 맡았던 임성우 변호사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대리해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국제분쟁해결 전문가로 평가된다. 임 변호사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백 건의 대형 국제분쟁을 수행해왔으며, 국내 국제중재 전문가로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의 초대 상임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은 국제중재 분야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김앤장, KL파트너스 등을 거쳐 19년 이상을 국제 분쟁과 다양한 관할의 국제 소송 업무를 담당한 박영석 변호사가 합류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태평양 출신으로, 약 10년간 싱가포르에서 국제중재 업무를 수행한 방형식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중재 분쟁에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14 15:10:21[파이낸셜뉴스]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우선협상대상자에 ARA코리아자산운용 선정이 유력하다. 다른 경쟁 숏리스트(적격후보)들에게 제외를 통보하면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콘래드 서울 매각주관사 JLL(존스랑라살)은 우선협상대상자로 ARA를 유력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차 입찰에는 ARA코리아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블랙스톤, 케펠자산운용 등 컨소시엄 4곳이 몰렸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번 2차 입찰에서 1차 입찰보다 가격을 높이고, 딜(거래) 종결성을 위해 LOC(출자확약서), 외국인 출자 비율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전체 지분의 10%를 외국자본이 투자해야 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은 해외 투자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가 보는 가격은 4000억원선이다. 브룩필드는 2016년 11월 AIG자산운용으로부터 IFC 서울 전체를 사들였다. 총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 중순위 대출 2050억원 등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IFC 서울은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3개동과 복합쇼핑몰(IFC몰), 5성급 호텔(콘래드 서울)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연면적이 약 50만6300㎡에 달한다. 앞서 브룩필드는 2021년 IFC 서울을 매각키로 하고, 4조1000억원을 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운용은 2000억원 상당의 이행보증금을 냈는데 브룩필드는 미래에셋운용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중재를 신청했다. 브룩필드가 콘래드 서울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돌아오는 2조2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상황이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자(LP)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브룩필드는 2019년 자본재구조화(리캡)에 나서면서 IFC 서울 인수금융을 2조2800억원까지 확대했다. 당시 회수한 투자금 4750억원은 배당 형태로 LP들에 지급했다. 최근 콘래드서울 호텔의 객실가동률(OCC)은 80%선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를 통해 지분 10%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권역(YBD)에서도 핵심자산으로 꼽힌다"며 "관광객보다 업무 방문객 수요가 많아 객실점유율(OCC)이 높다. 오피스 위주인 국내 운용사들에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9:20:03[파이낸셜뉴스]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 인수전이 ARA코리아자산운용 등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당초 기대가격은 5000억원였지만 각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은 3000억~4000억원선이다.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 서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시 호텔만 산정한 협의가격은 3400억원으로 알려졌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23년 12월 13일 1차 입찰에 이어 2024년 1월 25일 2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좁혀진 숏리스트(적격후보)는 ARA코리아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이다. 블랙스톤도 이들 중 한 곳과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입찰에는 케펠자산운용 등 약 6곳의 원매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번 2차 입찰을 통해 1차 입찰보다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 가격은 4000억원선이라고 IB 업계는 보고 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전체 지분의 10%를 외국자본이 투자해야 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은 해외 투자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는 2016년 11월 AIG자산운용으로부터 IFC 서울 전체를 사들였다. 총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 중순위 대출 2050억원 등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IFC 서울은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3개동과 복합쇼핑몰(IFC몰), 5성급 호텔(콘래드 서울)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연면적이 약 50만6300㎡에 달한다. 앞서 브룩필드는 2021년 IFC 서울을 매각키로 하고, 4조1000억원을 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운용은 2000억원 상당의 이행보증금을 냈는데 브룩필드는 미래에셋운용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중재를 신청했다. 브룩필드가 콘래드 서울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돌아오는 2조2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상황이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자(LP)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브룩필드는 2019년 자본재구조화(리캡)에 나서면서 IFC 서울 인수금융을 2조2800억원까지 확대했다. 당시 회수한 4투자금 4750억원은 배당 형태로 LP들에 지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를 통해 지분 10%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권역(YBD)에서도 핵심자산으로 꼽힌다"며 "관광객보다 업무 방문객 수요가 많아 객실점유율(OCC)이 높다. 오피스 위주인 국내 운용사들에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3 07:13:32[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PI첨단소재를 약 1조원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베어링PEA가 매매계약을 파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원매자 찾기에 성공한 셈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전날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에 PI첨단소재 지분 약 54.07%(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보유한 PI첨단소재의 보통주 1587만7400주)를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거래규모는 약 1조원이다. 글랜우드PE로서는 IRR(순내부수익률)만 20%를 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케마는 2006년 프랑스 토탈의 석유화학 부문이 분사돼 만들어진 곳이다. 바스프, 다우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화학사로 평가된다.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 선수용 기능성 의류, 신발등에 적용하는 특수 폴리이미드를 생산한다. 국내에도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PI첨단소재의 전신은 2008년 설립된 SKC코오롱PI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50대 50 지분율로 합작사를 세웠다. 2020년 글랜우드PE가 지분 54.06%를 약 607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SKC코오롱PI에서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매출 276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이다. PI필름은 영하 269도~영상 400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주로 PC와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에 사용된다. 최근 PI필름은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전기차 모터용 바니시 등 성장성이 뚜렷한 전기차 관련 소재로도 활용된다. 한편, 글랜우드PE는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베어링PEA를 대상으로 500억원대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PI첨단소재 매매계약을 파기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2022년 6월 글랜우드PE는 폴리이미드 필름 사업을 영위하는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1조2750억원에 베어링PEA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프리미엄이 붙어 주당 8만원을 웃돌던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2 05: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