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잇따른 관계사 수장 교체와 관련,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그룹 사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리밸런싱) 등 강도높은 쇄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기인사 시기가 아닌데도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잇따르면서 일부 CEO들이 불명예 퇴진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CEO들이 연말 인사에서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속도 조절을 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에코플랜트에서는 박경일 사장이 물러나며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이 대체 투입됐고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와 한온시스템 등을 거친 자동차업계 전문가인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부사장)는 영입 10개월 만에 보직 해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는 CEO 교체와 임원 축소 등의 후속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이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은 그룹 전반의 방만한 투자와 사업 비효율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지만 CEO들이 연말 인사에서 '용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CEO 후속 교체설 등이 잇따르자 최 의장도 내부적으로 인사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룹 전반의 리밸런싱이 시급한 만큼 사업 재편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4 17:20:05최태원 SK 회장이 반도체,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로 임명했다. 그 대신 2016년부터 그룹을 이끌던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은 2선으로 물러나고, 50대 전문경영인들을 주축으로 그룹 수뇌부를 재정비했다. SK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4명의 부회장이 사실상 퇴진했다. 지난 2016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았던 조대식 부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났다. 이들 부회장은 각각 계열사에서 고문 역할을 맡는다. 조 의장은 SK㈜로 이동해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장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로 옮겨 기업공개(IPO) 추진을 돕는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 남아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부회장 자리를 유지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를 이끈다. 부회장단이 물러난 자리는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이 채웠다. 조 의장 후임으로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밖에도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 CEO,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CEO를 각각 맡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SK수펙스 의장을 맡은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가스 등을 계열로 둔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로 최태원 회장과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주도해 왔다. SK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관계사들을 성장시킨 점을 최 회장이 높게 평가해 그룹 전반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차원에서 요청한 것"이라며 "지배구조와는 전혀 무관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 바이오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총괄하게 됐다. 한편 SK그룹은 내년도 인사에서 82명의 신규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8:31:23[파이낸셜뉴스] SK㈜는 7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핵심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투자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간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을 모두 SK㈜로 이관한다. 협의회 소속이던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오피스도 SK㈜로 조직을 옮기게 됐다. SK㈜는 중복됐던 투자 기능을 일원화·효율화하고 투자 자산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주회사 본연의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강화, 멤버사들의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대표이사(CEO)에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선임했다. 장 CEO는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후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 2018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과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3:45:30[파이낸셜뉴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SK 부회장단 4명은 모두 자리를 옮기거나 대표에서 물러났다. SK그룹은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임기 2년의 SK수펙스 새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이밖에도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 부회장 퇴진으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조대식 의장은 SK㈜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관계사의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박경일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는다. 향후 성공적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SK㈜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를 이끌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의장 선임 외에 지동섭 SK온 사장을 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지동섭 신임 SV위원장은 SK온에서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왔다. 정재헌 신임 거버넌스위원장은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지냈고,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을 겸임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협의회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SK 관계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 인프라 구축 및 변화관리 구축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3:32:29[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반도체,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의 2인자로 임명했다. 대신, 2016년부터 그룹을 이끌던 전문 경영인 부회장단은 2선으로 물러나고, 50대 전문경영인들을 주축으로 그룹 수뇌부를 재정비했다. SK그룹은 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4명의 부회장이 사실상 퇴진했다. 지난 2016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았던 조대식 부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났다. 이들 부회장은 각각 계열사에서 고문 역할을 맡는다. 조 의장은 SK㈜로 이동해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장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로 옮겨 기업공개(IPO) 추진을 돕는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 남아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부회장 자리를 유지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를 이끈다. 부회장단이 물러난 자리는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이 채웠다. 조 의장 후임으로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밖에도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 CEO,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CEO를 각각 맡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SK수펙스 의장을 맡은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가스 등을 계열로 둔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로 최태원 회장과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주도해 왔다. SK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관계사들을 성장시킨 점을 최 회장이 높게 평가해 그룹 전반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차원에서 요청한 것"이라며 "지배구조와는 전혀 무관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SK는 최종건 창업회장이 1953년 창업해 1962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며 '형제경영' 시대를 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해 바이오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총괄하게 됐다. 한편, SK그룹은 내년도 인사에서 82명의 신규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승진 규모가 올해 145명, 2022년 165명, 2021년 107명 대비 크게 줄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전체 신규 선임 임원 수는 그룹 경영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강화를 위해 각 사별로 인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1:01:29[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7일 세대교체를 중심으로 한 2024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재계에 따르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SK그룹 부회장단은 내년부터 사실상 2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각각 의장직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계열사에서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장은 SK㈜로 이동해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장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에서 자문 역할을,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고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SK스퀘어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SK하이닉스 부회장 자리만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자리에는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이 배치된다. 먼저 조 의장 후임으로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내정됐다. 여기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 CEO,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CEO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재계는 SK하이닉스의 경우 곽노정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온 CEO는 솔리다임(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주도했던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가 거론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 SK하이닉스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지동섭 현 SK온 대표이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할 예정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과 SK㈜ 등에 흩어져 있던 투자 조직도 SK㈜로 통폐합된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2016년 말 이후 7년 만에 세대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CEO 세미나'에서 7년 만에 '서든 데스' 위험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경영진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08:24:30[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오는 7일 예정된 임원인사에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펙스는 SK그룹 각 계열사의 경영판단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최고의사결정협의체로, 사실상 그룹의 2인자 자리를 의미한다. 조대식 수펙스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부회장들의 동반 퇴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창원 부회장의 수펙스 의장 선임을 비롯한 연말 임원 인사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SK케미칼·SK글로벌·SK건설·SK가스 사업에 주요 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는 SK케미칼·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거느린 중간지주사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64년생으로 최태원 회장보다 네 살 적고 최재원 수석부회장보다는 한 살 아래다. 수펙스 의장이 실질적인 그룹의 2인자라는 점에서 최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에 선임될 경우 사실상 사촌경영 체제가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SK그룹 인사에서는 또한 조대식 수펙스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 4명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이 최근 이들을 직접 만나 퇴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말부터 최태원 회장을 보좌하면서 부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동반 퇴진을 통해 상대적으로 젊은 참모진으로 새롭게 보좌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SK㈜와 SK이노베이션 후임 대표이사에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과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이 거론된다. 두 사장은 지난해 SK 수펙스 인사에서 김준 부회장의 환경사업위원장직과 서진우 부회장의 인재육성위원장직을 각각 물려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재계 관계자는 "발표되지도 않은 인사에 대해 맞다 틀리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이같은 얘기가 일부에서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수준의 인사가 실제로 단행될 경우 SK그룹 차원에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04 09:44:07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수펙스 7개 위원회 가운데 5개 부문 위원장이 교체된 반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유임되는 '안정형' 인사에 방점이 찍혔다. ■조대식 수펙스 의장 4연임 SK그룹이 1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 의장은 다시 2년 임기의 의장을 맡으며 4연임에 성공,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수펙스 조직은 현재 7개 위원회 체제가 유지되며, 5개 위원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멤버사(수펙스 참여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위원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위원회별로 이형희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했다. SV위원회 위원장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맡게 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담당하던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맡는다. ICT위원회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은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담당하게 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멤버사의 성장스토리 실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멤버사 간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환율, 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기대응 및 '그린 비즈니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달 주요 계열사 CEO가 모두 참석한 CEO세미나에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의 위기요인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각 사별로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 수립을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CFO 역할 강화, 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 계열사별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강화하고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관리기능을 총괄토록 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형 CFO가 사장으로 승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첨단기술 현장에서 유망기술 발굴·확보의 미션을 수행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담당'을 신설하고 '성과관리담당'도 새로 만들어 사업자회사들의 이익개선 활동에 대한 지원 기능을 보강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 전략'을 신설한다. 또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TF)'를 CEO 산하에 구성하고,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이 TF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01 18:52:47[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수펙스 7개 위원회 가운데 5개 부문 위원장이 교체된 반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SK그룹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유임되는 '안정형' 인사에 방점이 찍혔다. ■조대식 수펙스 의장 4연임 SK그룹이 1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를 이끌고 있는 조 의장은 다시 2년 임기의 의장을 맡으며 4연임에 성공해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수펙스 조직은 현재 7개 위원회 체제가 유지되며 5개 위원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멤버사(수펙스 참여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 위원회는 전략·글로벌 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위원회별로 이형희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했다. SV위원회 위원장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맡게 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담당하던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맡는다. ICT위원회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상규 SK엔무부 사장이 각각 담당하게 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멤버사의 성장 스토리 실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멤버사간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환율, 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기 대응 및 '그린 비즈니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주요 계열사 CEO 모두 참석한 CEO세미나에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각 사별로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 수립을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CFO 역할 강화, 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 계열사별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강화하고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관리 기능을 총괄토록 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형 CFO가 사장으로 승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첨단기술 현장에서 유망기술 발굴·확보의 미션을 수행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담당'을 신설하고 '성과관리담당'도 새로 만들어 사업자회사들의 이익개선활동에 대한 지원 기능을 보강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 전략'을 신설한다. 또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TF)'를 CEO 산하에 구성하고,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이 TF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01 16:07:28[파이낸셜뉴스] SK㈜ C&C 사장에 SK스퀘어 윤풍영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이 내정됐다. 1일 SK㈜ C&C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이끄는 적임자로 윤풍영 신임 사장이 낙점됐다. 윤 신임 사장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마친 윤 사장은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 후 SK㈜ C&C, SK텔레콤, SK스퀘어에서 사업구조 개편,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각 개별 회사 가치를 향상시켰다. 특히, 2016~2017년에는 SK㈜ C&C 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SK㈜ C&C의 디지털 전환(DT) 사업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 또 SK㈜ C&C는 이날 조직 개편과 신규 임원 7명을 선임했다. SK㈜ C&C 측은 "이번 조직개편과 신규임원 인사의 핵심은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보다 혁신적인 체계와 과감한 방식으로 DT 사업 성장을 가속화"라고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은 플랫폼GTM그룹장 이호열, 블록체인플랫폼그룹장 최철, 디지털팩토리그룹장 김광수, T 비즈 디지털그룹장 차재민, 커머스그룹장 이종찬, 구매담당 신용운, 사업지원센터장 노남수 등이다. 기존 '디지털 플랫폼총괄' 조직을 '디지털 사업총괄'로 확대하고 클라우드 부문을 산하로 두고,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SK㈜ C&C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디지털 애셋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의 역할 확대와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 C&C는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 등 디지털 애셋 기반 성과 창출을 확대하고, 대고객 서비스 및 사업 수행 품질의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부문'을 '디지털 사업총괄' 산하로 편제해 디지털 애셋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 및 클라우드와 AI·데이터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기반 비즈니스 모델(BM) 전환을 위해 전사 애셋의 통합 상품전략, 마케팅 기능도 강화한다. 또한, 전사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신뢰 확보가 가능하도록 △사업 리스크 매니지먼트 △장애 대응 △품질 관리 등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에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해 2년간 SK㈜ C&C를 이끌었던 박성하 사장은 SK스퀘어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01 14: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