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SG랜더스가 SK와이번스에서 SSG로 재창단한지 2시즌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SK시절을 포함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한국시리즈 제패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SSG는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마저 석권하면서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 SSG랜더스가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4대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5차전에서 9회 말 대타 김강민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SSG는 마지막 1승을 추가하면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의 1루수 오태곤이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의 강습타구를 잡자 더그아웃에 있던 SSG의 모든 선수는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마운드에 서 있던 김광현은 두 손을 번쩍 들었고, 포수 이재원이 마스크를 벗고 뛰어나와 얼싸안았다. 동갑내기 최고참 추신수와 김강민도 얼싸안고 눈물을 쏟았으며, 그라운드로 내려온 정용진 SSG 구단주도 눈물을 연신 훔쳤다. SSG의 이번 통합 우승은 오원석(21), 최지훈(25) 등 젊은 선수들과 최정(35)·김강민(40) 등 정규시즌 때부터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신구조화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생활을 접고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40)는 매 경기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SSG는 앞서 정규시즌 개막 후 쭉 1위를 지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반란의 팀’ 키움을 만나 압도적 승리와 박빙의 경기를 오갔으나 정상에 올랐다. SSG의 주장 한유섬은 경기에 앞서 젊은 패기로 맞서겠다는 키움을 상대로 "짬(경험)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김원형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 앞서 끝내기 총력전을 선언하며 승리를 예고했다. 한편 올해 가을 야구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10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다. 누적관중은 27만5883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08 21:31:55추신수(39·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세계에 입성했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다. 추신수는 27억원의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자세한 활동 내역은 추후 구단 측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신세계 야구단은 SK 측과 정식 계약 하루 만에 초대형 호재를 터트렸다. 추신수의 합류는 2021 프로야구에 단순히 한 명의 타자 영입 이상의 태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롯데서 뛰고 있는 이대호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시절 이대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 부산고와 경남고 시절 라이벌 관계로 돌아선 추신수와 이대호는 20년 만에 KBO리그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이 둘은 2016년 메이저리그서 함께 선수로 뛴 적 있다. 당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고,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2012~2013년),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년)를 거쳐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신세계는 추신수의 입단에 따라 사실상 외국인 타자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한 셈이 됐다. FA 최주환 영입에 이어 외국인 타자 로맥과 토종 홈런포 최정, 한유섬(개명 전 이름 한동민)이 버틴 신세계 타선에 추신수가 가세함으로써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파괴력 있는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신세계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는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SK 왕조'를 구축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절반인 세 차례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SK는 2018년 네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2020년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신세계는 지난달 야구단 인수 이후 추신수와 그의 현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과 꾸준히 접촉을 가져왔다. 추신수는 FA 자격을 얻은 후 메이저리그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은 열망을 보였으나 신세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부산고 시절 투수 겸 4번타자로 활약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추신수는 타자로 한 우물을 파기 시작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추신수는 2018년 박찬호(2001년·당시 LA 다저스), 김병현(2002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갔다. 투수를 제외한 야수 가운데는 처음이었다. 추신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간다"는 벅찬 소감을 국내 팬들에게 전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2-23 17:33:14추신수(39·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세계에 입성했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다. 추신수는 27억원의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자세한 활동 내역은 추후 구단 측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신세계 야구단은 SK 측과 정식 계약 하루 만에 초대형 호재를 터트렸다. 추신수의 합류는 2021 프로야구에 단순히 한 명의 타자 영입 이상의 태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롯데서 뛰고 있는 이대호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시절 이대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 부산고와 경남고 시절 라이벌 관계로 돌아선 추신수와 이대호는 20년 만에 KBO리그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이 둘은 2016년 메이저리그서 함께 선수로 뛴 적 있다. 당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고,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2012~2013년),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년)를 거쳐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신세계는 추신수의 입단에 따라 사실상 외국인 타자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한 셈이 됐다. FA 최주환 영입에 이어 외국인 타자 로맥과 토종 홈런포 최정, 한유섬(개명 전 이름 한동민)이 버틴 신세계 타선에 추신수가 가세함으로써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파괴력 있는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신세계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는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SK 왕조’를 구축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절반인 세 차례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SK는 2018년 네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2020년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신세계는 지난달 야구단 인수 이후 추신수와 그의 현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과 꾸준히 접촉을 가져왔다. 추신수는 FA 자격을 얻은 후 메이저리그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은 열망을 보였으나 신세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부산고 시절 투수 겸 4번타자로 활약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추신수는 타자로 한 우물을 파기 시작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추신수는 2018년 박찬호(2001년·당시 LA 다저스), 김병현(2002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갔다. 투수를 제외한 야수 가운데는 처음이었다. 2009년엔 3할 20홈런 20도루로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았고, 2015년엔 아시아 출신 타자 가운데는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통산 165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KBO리그에 진출한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추신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간다”는 벅찬 소감을 국내 팬들에게 전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2-23 15:18:03[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러한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4번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포함, 21년 동안 8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를 포함해 김원형,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왔다. 신세계그룹은 명문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인천 야구,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성장 비전을 마련하고, 로드맵에 맞추어 차질없이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먼저,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하여 야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애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SKT는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1-26 11:04:55[파이낸셜뉴스] 관절전문병원 인천 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 척추관절 지정병원으로 ‘저소득층 인공관절수술 사랑의 홈런’ 캠페인 수혜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K와이번스 최정 선수는 지난 2019년 시즌 동안 29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개수만큼 인공관절 수술 시 본인부담금의 부담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SK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이 2011년 첫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8년 간 실시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SK와이번스 최정선수의 정규시즌 홈런 개수만큼 퇴행성관절염, 회전근개파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의 인공관절 대상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비 본인부담금 중 비급여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술 대상자는 동사무소 및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 또는 무릎관절, 고관절 통증이나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들이며, 신청 문의는 바로병원 사회사업실로 접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13 14:43:49[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로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축화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쌀 나눔을 실시했다. 바로병원은 지난 12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8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을 위한 쌀 200㎏ 기부를 시작으로 인천호남향우회 원로 100㎏, 인천무궁화회 100㎏등 릴레이 쌀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추홀 다문화가정에도 쌀이 전달될 예정이다. 바로병원 쌀 나눔행사는 지난 2009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역시 한부모,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구에 배부될 수 있도록 바로병원 협력기관을 통해 전달했다. 김종환 바로병원 기획실장은 "바로병원 협력기관과 함께 화합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사업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 최정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도부터 6년째 충남장학재단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행사 및 인천시 지역 내 기관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 20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7 16:41:30[파이낸셜뉴스] □본 기사는 삼성 라이온즈 및 야구팬인 경제지 기자가 팬의 입장에서 쓴 야구 기사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올 시즌 자기 몫을 했을까. 이와 관련 김한수 삼성 감독은 "자기 몫은 했다"고 평가했다. 타점이 줄었고 타율도 낮아졌지만 '투고타저' 시즌인 점과 테이블세터인 박해민, 구자욱 등의 부진을 감안하면 러프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이 같은 평가는 한 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러프는 수비부담이 적은 1루나 지명타자 역할을 하면서 4번 타자로 기용됐다. 러프의 성적을 평가할 때 핵심은 득점권에서의 성적이라는 의미다. 올 시즌 러프는 득점권에서 181타석을 들어섰다. 리그 전체 4위다. 한국프로야구(KBO) 첫 시즌인 지난 2017년 189타석, 지난 시즌 176타석과 비슷하다. 팀 테이블세터의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러프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는 충분했다. 예년과 비슷한 득점권 타석이 주어졌지만 올 시즌 러프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득점권 타율을 보면 러프는 올 시즌 0.311로 팀에서 구자욱에 이어 2위다. 하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17위로 떨어졌다. 지난 2017년에는 득점권 타율이 0.379로 4위, 지난 시즌은 0.371로 7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부진하다. 득점권에서 타율이 떨어지다 보니 타점 감소로 직결됐다. 타점 순위에서 지난 2017년 1위, 지난해 2위에 올랐던 러프는 올 시즌 SK 와이번스 최정과 함께 타점 5위(97타점)로 순위가 밀렸다. 특히 러프에게 아쉬웠던 부분은 'CL & Late(7회 이후 동점 혹은 한 점 차)' 타율의 하락이다. 러프의 CL & Late 타율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각각 0.333, 0.407로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0.196로 급락했다. 올 시즌 삼성이 유난히 한 점 차 또는 동점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러프의 CL & Late 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러프의 승리기여도(WPA)도 급락했다. 러프의 지난 시즌 WPA는 5.89로 리그 전체 2위였지만 올 시즌에는 1.44로 리그 22위에 그친다. 올 시즌 지표의 하락에도 러프를 교체 대상으로는 볼 수 없다. 오히려 러프는 재계약 1순위다. 러프는 여전히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확실한 4번타자다. 리그 4번 타자 중에서 러프(4번 타선에 들어왔을 때 기록)의 홈런 숫자는 박병호에 이어 2위(22개), 타율은 4위(0.305), OPS(출루율+장타율)는 4위(0.964)의 성적을 올렸다. 구단이 스토브리그에서 할 일은 팀 내 불확실성을 지우는 것이다. 반대로 확실한 자원은 이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구단이 러프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가 확실함을 지우고 불확실함을 선택하는 꼴이다. 더구나 외국인 선수 첫 시즌 총액 상한이 100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러프를 대신할 수준급 외국인 타자를 선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9-20 16:57:21□본 기사는 삼성 라이온즈 및 야구팬인 경제지 기자가 팬의 입장에서 쓴 야구 기사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테이블세터를 사실상 고정해 운영 중이다. 1번으로 박해민이 나섰고 2번으로 김상수가 나섰다. 시즌 초 부진으로 여러 타순을 떠돌던 박해민이었지만 성적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1번에 사실상 고정됐다. 김상수도 박해민이 부진한 동안 1번으로 주로 기용됐지만 박해민의 1번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2번으로 고정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전체로 봐도 변화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삼성의 테이블세터는 1번 박해민, 2번 김상수이 주로 나섰다. 여기서 의문은 올 시즌 삼성의 테이블세터가 역할을 해주고 있냐는 점이다. 이는 3번에 배치된 구자욱의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팀내 타점은 3위, 득점은 3위이다. 아직까지는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이 올라오지 않고는 있지만 3번 타자로 재역할을 해주고는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구자욱의 득점권 타석을 보면 올 시즌 총 45번이다. 다른 팀에서 구자욱과 비슷한 타석을 3번 타자로 들어선 선수들 중에서 가장 적다. SK 와이번스 최정이나 LG 트윈스 김현수,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KT 위즈 강백호 등 대부분 팀의 3번 타자들이 득점권인 상황에서 5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의 태이블세터가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 구자욱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적게 돌아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른 측면에서는 구자욱이 사실상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삼성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는 러프와 이원석이다. 구자욱이 주자가 없을 때 주로 등장해 출루에 성공하면 러프와 이원석이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박해민, 김상수로 구성된 현재 삼성 테이블세터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이에 따라 삼성 테이블세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실험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해민의 경우 성향으로 본다면 1번이 아닌 2번에 좀 더 어울린다. 이른바 '강한 2번'이라는 리그의 흐름에는 맞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2번 타자에 요구되는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2번 타자의 덕목은 앞선 타자가 출루했을 때 1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주자의 진루를 돕는 동시에 빠른 발을 이용해 병살을 피하는 것이다. 때문에 당겨 치는 타격으로 1루 측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발 빠른 좌타자가 2번 타순에 선호됐다. 아울러 같은 의미로 번트 능력이나 누상에 나갔을 때 도루 등 주루 능력이 2번 타자에게 요구됐다. 이 같은 능력은 박해민의 경기 모습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김상수는 본인이 편하게 생각하는 9번 타순으로 옮겨주고 1번 타순에는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올 시즌 부진했던 삼성 팀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했던 박계범과 송준석, 공민규 등을 1번으로 기용하며 실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외에도 2군에서 능력을 보여준 선수라면 적극적으로 써볼 필요가 있다. 이름값을 믿고 시즌을 운영하다가 시즌 후반기에 새로운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효과를 내기 어렵고 너무 늦다. 순위가 결정돼서 의욕이 떨어질 때가 아닌 시즌 초반부터 신인들에게 기회를 줘야 의욕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과 김상수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5-11 04:03:56박정권은 역시 가을 남자였다. SK 와이번스가 '가을 남자'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6년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승리로 시작했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10-8로 이겼다. 포스트시즌이 되면 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곤 했던 박정권은 이날도 8-8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했다. PO에서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은 3번째이며 포스트시즌을 통틀어서도 8번째에 불과하다. PO에서만 7번째 아치를 그린 박정권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홍성흔(두산 베어스·이상 6개)을 제치고 P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박정권은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도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에 직행한 SK는 올해 가을야구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 역대 PO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사례는 총 30차례 중 24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로 80%나 됐다. 3선승제에서는 28차례 중 22차례로 78.6%였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4년 만에 PO까지 올라온 넥센은 송성문의 연타석 투런포 등 홈런 세 방을 터트리며 맞서봤지만 첫판은 SK에 넘겨줘야 했다. SK는 팀 주축 투수인 좌완 김광현, 넥센은 외국인 에이스인 우완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았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한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5실점이나 했다. 브리검 역시 홈런 두 개를 얻어맞는 등 6피안타 4사사구를 허용하고 4이닝 만에 5실점 한 채 물러났다. 1회초 넥센 김규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되는 바람에 실점 위기를 넘긴 SK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나갔다. 최정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2012년 10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천189일 만이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PO 최다 타이기록인 16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의 중전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2루수 땅볼로 병살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이때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가 터져 1-1 동점은 만들 수 있었다. 3회말 SK 공격 1사 1, 2루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브리검이 최정에게 던진 속구가 머리 쪽을 향했고 깜짝 놀라 피한 최정이 화를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던지자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달려 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판은 브리검의 투구에 고의성은 없었으나 최정이 지나치게 반응했다고 판단해 최정에게만 경고했다. 경기는 4분 만에 재개됐고 SK는 1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삼진, 정의윤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4회말 곧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재원의 안타, 김동엽의 볼넷에 이은 김성현의 보내기번트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SK는 강승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강민이 1사 1루에서 브리검의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 아치를 그리고 5-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넥센도 5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열자 1사 후 송성문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두 점 차로 추격했다. SK는 넥센 두 번째 투수 윤영삼이 마운드에 오른 5회말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위기 탈출을 위해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구원승으로만 2승을 챙긴 고졸 신인 안우진으로 투수를 바꿨다. 안우진을 상대로 이재원이 삼진, 김동엽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넥센의 투수 교체가 적중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쏴 SK 쪽으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넥센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임병욱의 중전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우월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김광현을 SK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1사 후 서건창이 1루수 로맥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규민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제리 샌즈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단숨에 8-8로 균형을 맞췄다. 8회 2사 1, 3루 기회를 날린 넥센은 9회에도 샌즈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선발 자원인 앙헬 산체스를 마운드에 올려 김하성, 김민성을 거푸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결국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박정권이었다. 7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의 대타로 출전한 박정권은 최정이 볼넷으로 기회를 연 9회말 1사 1루에서 낮게 깔린 김상수의 3구째 시속 144㎞의 속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SK 9번 타자 강승호는 4타수 4안타(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PO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26번째)을 작성했다. SK와 넥센은 2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SK는 메릴 켈리, 넥센은 에릭 해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10-27 19:11:40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또 상을 받았다. 프로야구 첫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양현종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전날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양현종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팀이 2년 연속, 3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에게 돌아갔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기록,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을 새로 썼다.최고투수상은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장원준(두산 베어스), 최고타자상은 46개의 홈런을 터뜨린 최정(SK 와이번스), 최고구원투수상은 37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받았다.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부상을 털고 마운드 복귀에 성공한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은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3월 열린 제4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우승팀인 서울고 유정민 감독과 서울고 출신으로 kt 입단이 결정된 강백호가 각각 아마지도자상과 아마MVP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성일만 야구선임기자
2017-12-06 19: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