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업 공모(IPO) 대어로 꼽히는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SK플라즈마 상장 주관사 선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SK플라즈마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참석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현 KB중권 대표 등 C레벨들이 이틀에 걸친 PT에 직접 참석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증권사 CEO들까지 직접 PT에 참석하는 등 이번 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컸다"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SK그룹 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사모투자'를 통해 SK플라즈마에 투자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선정된 SK엔무브의 대표 주관사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SK그룹 딜에서 강점을 보였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IPO 강자들이어서 물밑 경쟁이 뜨겁다"라며 "SK그룹이 미는 딜인만큼 굴지의 국내 대표 IB들도 심혈을 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KB,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대형 IB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IB업계에선 SK플라즈마의 몸 값을 1조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SK디스커버리는 SK플라즈마 지분 55.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한앤컴퍼니(한앤코)20호 유한회사(27.39%)다. SK플라즈마는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업 확대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IPO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곳은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와 SI인 티움바이오(100만 주), 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 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18:17:10[파이낸셜뉴스] 내년도 기업 공모(IPO) 대어로 꼽히는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SK플라즈마 상장 주관사 선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SK플라즈마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참석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현 KB중권 대표 등 C레벨들이 이틀에 걸친 PT에 직접 참석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증권사 CEO들까지 직접 PT에 참석하는 등 이번 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컸다”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SK그룹 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사모투자'를 통해 SK플라즈마에 투자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선정된 SK엔무브의 대표 주관사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SK그룹 딜에서 강점을 보였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IPO 강자들이어서 물밑 경쟁이 뜨겁다”라며 “SK그룹이 미는 딜인만큼 굴지의 국내 대표 IB들도 심혈을 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KB,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대형 IB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IB업계에선 SK플라즈마의 몸 값을 1조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SK디스커버리는 SK플라즈마 지분 55.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한앤컴퍼니(한앤코)20호 유한회사(27.39%)다. SK플라즈마는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업 확대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IPO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곳은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와 SI인 티움바이오(100만 주), 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 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14:57:41[파이낸셜뉴스]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 온 SK플라즈마가 ADC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인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리서치 단계에서 도출한 후보물질을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활동을 추진하는 형태다. ROR1은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항원이다. 항체약물접합체 ADC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 치료제다.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방식과 달리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시장은 2023년 약 140억달러(약 18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120억달러(약 151조2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ADC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SK플라즈마는 ADC 항암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에임드바이오처럼 연구 전문성과 기술 잠재력을 입증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은 ADC를 포함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9 10:20:30【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SK플라즈마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의 합작법인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PT SKPlasma Core Indonesia)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혈장을 한국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된 혈장은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의 혈장 유래 의약품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혈장 수출은 지난 20일 서부자바주 브카시에서 출발해 자카르타 탄중 프리옥(Tanjung Priok)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을 거쳐 한국으로 운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첫 수출을 두고 "인도네시아 혈장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혈장 공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라고 자평했다. 또, 이번 성과는 "보건 산업의 다운스트림화와 투자 확대에 대한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해석했다. 노현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오늘은 인도네시아 보건 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족자카르타 사르지토 중앙공공병원(RSUP Dr. Sardjito)과 GMP 인증을 획득한 인도네시아 적십자(PMI) 산하 혈액 관리 유닛 두 곳에서 채취한 혈장이 SK플라즈마의 혈장 분획 시설에서 추가 가공을 위해 출하됐다"고 밝혔다. 디타 노비안티(Dita Novianti) 인도네시아 보건부 의약품 생산·유통 담당 국장은 "2025년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8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자체 혈장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성과는 인도네시아가 독자적인 혈장 의약품 산업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혈장 수출은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내 혈장 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최초 혈장 수출 기념 행사에는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보건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식품의약청(BPOM) △적십자(PMI) △족자카르타 사르지토 중앙공공병원(RSUP Dr. Sardjito)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 △물류 파트너 키앗 아난다(Kiat Ananda)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는 혈장 유래 의약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혈장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인간 혈장을 원료로 의약품을 생산하는 혈장 분획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지 첫 혈장 분획 시설 건설을 진행 중이며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3-27 17:17:04【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울=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이 현재 반환점을 돈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K플라즈마는 INA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설립, 2026년 4·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대지 면적 약 4만9000㎡ 규모로 연간 60만ℓ의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경제 정상회의(IES) 2025'에서 리드하 위라쿠수마(Ridha Wirakusumah) INA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SK플라즈마 코어의) 혈장 공장 건설이 52% 진행됐다"며 상황을 공유했다. 리드하 CEO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알부민, 헤모글로빈 등 혈장 유래 제품의 수요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보건 주권 확보와 안정적인 혈장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장이 2025년 말 완공되면 국내 수요 충족은 물론, 혈장 유래 제품의 수출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공장 걸설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100%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 분획제제의 자급화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혈액제제 기술 이전과 지식공유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약·바이오 업계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김준석 기자
2025-02-20 19:32:42[파이낸셜뉴스]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법인과 다발성골수종 및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인 ‘벨케이드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얀센은 벨케이드주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SK플라즈마는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SK플라즈마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다코젠’에 이어 다발성골수종, 악성 림프종 치료제 ‘벨케이드’까지 대표적인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 의약품 개발 및 도입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과 지난 2023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다코젠주(성분명 데시타빈)의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16 10:40:24[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의 운영을 위한 투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SK플라즈마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텀시트)를 체결한 바 있다. 현지에서 개최된 투자확정 계약 체결식에는 안재현 SK케미칼·SK플라즈마 사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노현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 법인장, 리드하 위라쿠수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최고경영자,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 장관, 토두투아 파사리부 투자청 차관,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및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투자확정 계약 체결에 따라 지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게 된 INA는 SK플라즈마코어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기업이 INA에 투자를 유치한 첫번째 사례다. SK플라즈마의 탁월한 혈액제제 공장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혈액제제 자급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해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4·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약 4만90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60만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 혈액제제 공장 완공되면 응급 환자, 수술 시 필수적으로 쓰이는 알부민 등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져 100%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 분획제제 자급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현지 공장건설과 함께 혈액제제 공사 기간 중에도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탁생산(CMO) 형태의 공급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민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은 다시 인도네시아에 보내질 전망이다. 또 이 기간 중에는 공장 가동 직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도 이뤄진다. 리드하 위라쿠수마 INA 최고경영자는 “건강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이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국가필수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혈액제제 기술 이전과 지식공유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역량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이번 INA와 투자 확정 계약 체결은 한-인니 양국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우리가 가진 혈액제제 제조 역량을 통해 필수의약품 자국화가 필요한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의료 인프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4 17:28:31[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가 연달아 사모 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7월 한달 동안 총 6차례에 걸쳐 총 51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과 1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7.0~7.3% 수준이다. 올해 1월과 4월 발행물량까지 더하면 총 8차례에 걸쳐 81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회사는 차환 자금 목적이라고 밝혔다. 회사채 만기가 1년 이하로 차입구조가 짧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017년 이후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누적 적자 규모만 1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1970년 동신제약으로 설립된 후 2006년 SK케미칼과 합병된 후 2015년 SK플라즈마로 분할 설립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SK디스커버리가 7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혈액제제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2 10:24:58[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는 오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으로 인구 약 1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세계혈우연맹(WFH)은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했다. 올해 슬로건은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 모든 출혈질환에 대해 알기(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로 출혈성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판교에 위치한 SK플라즈마를 비롯한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관계사와 울산, 안동, 청주, 평택 등 각 계열사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이 헌혈 차량을 통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기존 지급됐던 헌혈 기념품과 함께 텀블러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지난 1월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참여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서 올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텀블러 제공을 약속했다. SK플라즈마는 17일부터 홈페이지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전달할 예정이다. 김승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6 14:45:33[파이낸셜뉴스] SK디스커버리 계열 SK플라즈마가 사모채 시장에서 200억원어치를 조달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이달 23일 6개월물과 11개월물 사모채 총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각각 연 7.6%, 8.0% 수준이다. 회사는 현지 혈액제 공장 설립 및 주도적 운영을 위한 지분투자에 추가로 자금 소요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만기 도래 회사채 물량에도 대비해야 한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법인(PT. SKPLASMA CORE INDONESIA)을 종전에 544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으나 22일 정정공시를 통해 689억원에 취득가를 밝혔다. 140억원의 추가 자금이 들어가는 셈이다. 취득 후 해당법인에 대한 지분비율은 40.0%이다. 또 올해만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500억원에 달한다. 이달 말 회사채 만기 물량은 50억원 수준이지만 4월(170억원)과 7월(260억원)에 쏠려있다. 지난해 9월 말 별도법인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상품 포함)은 240억원 수준이다. 자체 신용도로 공모채 시장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는 SK플라즈마는 지난해 1월부터 1~2년물 단기 회사채를 연 8%대의 금리로 조달을 늘려왔다. 지난 2022년 공모채로 연 4%대 금리로 총 600억원어치를 조달한 바 있지만, 당시 SK디스커버리의 지급보증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은 것이다. 한편 지난 2015년 SK디스커버리의 혈액제제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회사다. SK플라즈마의 신용등급은 A+수준으로 우량한 편은 아니어서 공모채 시장보다 사모채 시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4 1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