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취임 6개월 만에 탄핵 위기에 놓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의협 회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 사과 문자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오후 대의원 등 의협 회원들에게 "저의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발의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임 회장은 "엄중한 상황에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라며 "때때로 우리 회원들과 전공의들, 의대생들이 당하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공의 지원금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저의 부적절한 대처로 회원 여러분들이 크게 실망하게 했다. 회원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에 진심으로 엎드려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장 저의 모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하고, 언행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임 회장은 그동안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의료 농단 정책 강행을 저지하라고 압도적 지지로 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라고 말한 임 회장은 "회무 운영상의 부족함과 미흡함으로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비통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으로 집행부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하고 회원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듣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저와 42대 집행부가 회원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사회수석 겨냥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등 막말 일삼아 임 회장은 최근 잇따른 돌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받은 데다 이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라고 남겼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임 회장이 온라인에 자신을 비방한 시도의사회 이사에게 고소를 취하하는 대가로 5만원권으로 1억원을 가져오라고 하는 녹취가 공개돼 의사 사회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가진 긴급 회의에서 내달 10일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 안건과 '정부 의료농단 저지·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협 비대위 구성'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임 회장은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만나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1 08:12:50[파이낸셜뉴스]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진 장예찬 수영구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1시께 본인의 SNS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먼저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제가 20대 초중반이던 시절, 12년 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방송이나 공적 활동을 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20대 초중반의 나이였다”며 “가까운 이들과 공유하던 SNS에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장에서 여러 민원을 겪은 고충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를 썼다”며 해명했다. 당시 장예찬은 본인의 SNS에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후 2022년 정치권에서 이슈화되자 ‘동물권위원회’ 등의 단체에서 비판 성명을 낸 바 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십수년전 일이었다 해도 국민들 보시기에 참 부끄러운 글들을 남겼다”며 “제가 지난 글들을 돌아보면 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는 시절의 제 글들이 참으로 부끄럽고 국민 여러분 앞에 서기에 죄송스럽다”며 전했다. 또 “해당 게시물들을 대부분 삭제했지만 그 내용이 캡처로 남아 국민들에 다시 우려를 드리는 시점에서 입장문이 아닌 국민 앞에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며 “비록 공적 활동을 하기 전의 일이었다 해도 국민의 무거운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대 당의 후보 사퇴 촉구 압박에 대한 질문에 장예찬 후보는 “철없는 시절의 언행에 대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이라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5 15:34:42[파이낸셜뉴스] 이른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철원은 5일 SNS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결승선을 앞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해 대만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대만에 0.01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뒤늦게 최종 기록을 확인한 한국 대표팀은 울먹이는 얼굴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가 시상식 이후 입을 열었다. 정철원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제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라며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에게) ‘같이 노력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이번 실수로 정철원과 동료 최인호(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사과문을 올린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엔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배한 뒤 라켓을 땅에 내리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뒤 자필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5 13:34:04[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구단이 소속팀 선수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적인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울산 구단은 12일 구단 SNS 계정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빠른 시일 안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전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은 "어젯밤(11일) 소셜미디어에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인원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종차별적 대화는 울산의 수비수 이명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알려졌다.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팀 동료 이규성, 정승현 등이 댓글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뜬금없이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사살락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들은 이명재를 향해 '동남아 쿼터'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남겼고, 팀 매니저까지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적었다. 축구 팬들은 '사살락'의 실명이 등장한 게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선수들끼리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인종차별적인 언사라고 비판에 나섰다. 결국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대화에 등장한 박용우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젯밤 소셜미디어에서 팀 동료의 플레이 스타일, 외양을 빗대어 말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았을 사살락 선수 그리고 모든 팬, 주변인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울산 구단은 "이번 사태에 언급된 사살락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라며 "이번 사건을 면밀히 파악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진상 조사에 나섰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울산 수단에 14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전달했다"라며 "경위서를 받아본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동남아시아 축구 팬들에게도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태국 언론들은 울산 현대 선수들의 사살락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곧바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축구 소식을 다루는 트위터 계정인 '아세안 풋볼'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울산 현대 선수들이 아세안(동남아시아)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겼다"라며 "아세안 출신으로서 이번 행동을 단순히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이든 축구계에서 비난받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3 07:13:23[파이낸셜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사진)이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유아인은 "어제(지난 27일)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유아인이 마약 사건 피의자가 되면서 그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 3편의 개봉 또는 공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3-28 16:22:03[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승룡이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가나전’의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SNS에 분노의 이모티콘을 남겼다가 삭제 후 사과했다. 류승룡은 29일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후 논란의 판정을 여럿 남긴 주심 앤서니 테일러의 SNS에 ‘문어 이모티콘’ 세 개를 남겼다. 지난 28일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논란이 된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한국과 가나는 11분의 추가 시간을 얻었다. 추가 시간 막판, 한국의 권경원이 찬 슈팅이 가나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 아웃 상황이 됐다. 그러나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에 한국 선수들과 벤투 감독 등이 테일러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그러자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 인해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 후 앤서니 테일러의 계정을 찾아가 글을 남겼고, 배우 류승룡도 머리카락이 없는 테일러 주심을 겨냥해 문어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류승룡에게 “우리나라에 좋은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감정적으로 댓글을 달았다. 경기 내용도 아닌 문어 이모티콘으로 인신공격까지 했다”고 불만을 표출하자 류승룡이 즉시 수습에 나섰다. 류승룡은 테일러 SNS에 달았던 본인의 댓글을 삭제한 뒤 “죄송합니다. 바로 삭제했습니다. 생각이 짧았어요”라는 사과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날 앤서니 테일러는 추가시간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코너킥 찬스에서 경기를 종료시키는 등 대한민국 팬들 입장에서 굉장히 불만스러울 만한 판정을 내려 많은 축구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9 21:15:37[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의사 한수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NS 허위, 과대 광고로 적발된 것에 대해 사과와 해명을 했다. 10일 한수민은 자신의 SNS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수민은 "내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 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SNS 등에 허위·과대광고를 한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 15명과 유통 전문 판매업체 8곳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인플루언서에 방송인 김준희, 박명수의 아내이자 한의사인 한수민 등이 포함됐다. #박명수아내한수민 #허위과대광고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20-01-10 09:26:16[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구단 PSV 아인트호벤이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8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축구 팬들께”라는 제목의 한글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단 측은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의식이 부족하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를 잘 알고 있다”라며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PSV는 지난달 28일 일본 국적의 도안 리츠를 영입하며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PSV는 새로 영입한 리츠를 사무라이 복장을 입고 일본도를 휘두르는 모습의 그래픽으로 묘사했다. 리츠 뒤로는 욱일기 모양의 방사형 배경이 선명했다. 이에 한국인 네티즌들은 PSV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PSV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죄송하다는 말이 없는데 사과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냐. 변명 일색으로 보인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구단 공식 SNS가 많은데 페이스북에만 게시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등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PSV 아인트호벤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구단이 사과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이 PSV를 거쳐갔다. #헉스 #PSV #욱일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08 15:35:40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3일 "제가 어제(22일) 손학규 대표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서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손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하 의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여러 안건에 대해 손학규 대표가 상정을 거부하자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를 겨냥한 듯 "개인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어렵다.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 원색적인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에선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었다. 손 대표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의를 지켜야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 의원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린 후 당 회의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 의원은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중이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던 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게 어제 발언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님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며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9-05-23 10:22:14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지휘부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삭제 지시 의혹'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경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또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인사에 대한 검찰의 잇단 구속영장 기각에 "기관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 청장은 14일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 조직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고 경찰 동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려운 시기에 합심해서 경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며 "모든 게 시간이 가면서 확인되고 정리되리라 본다.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고위직 의경 운전요원 보직 폐지 전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청을 찾아 지휘부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 청장은 일선 경찰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이 논란의 중심이 됐던 점을 사과했다. 이 청장은 "갈등이 봉합됐는지 여부를 내가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러길 바란다"면서 "강인철 학교장과는 전날 회의 직전에 차 한 잔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의무경찰에 대한 고위직의 갑질을 근절하는 문제와 관련, 현재 일선 경찰서장과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부속실 등에 배치된 의경 운전요원 보직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전역한 의경들을 통해 나온 이야기인데 감찰에서 전.현직 대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책임을 물을 만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찰은 삼성, 한진 등 재벌그룹 총수 자택공사 관련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확인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청장은 "한진그룹과 관련해서는 그간 여러 조사와 증거를 통해 범죄 혐의에 대한 사실 소명이 어느 정도 됐다"며 "지난주 그와 관련된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명은 기각됐다"고 설명했다.■"총수 일가 소환, 신중히 검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등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그룹 일가 소환에 대해서는 "영장이 발부되면 필요한 조사를 더 해서 추후 신중히 검토하겠다. 피의자일지 참고인일지는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63)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에 대한 구속영장도 반려했다. 이 청장은 "각 기관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검사의 권한이고 그것을 판단해 기각하는 것은 법원의 권한"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8-14 18: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