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손자회사 TSA Financial LLC(이하 TSAF)의 현지 대표이사로 리처드 헤이건(Richard J. Hagen) 대표를 선임하고 연내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 절차에 돌입한다. 1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현지법인으로 자회사 토스증권 아메리카(Toss Securities Americas Inc.)와 손자회사 TSAF를 설립했다. TSAF는 미국 브로커딜러 사업법인으로 미국 규제기관 승인과 브로커딜러 라이센스 취득을 시작으로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매출 다각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TSAF의 현지 신임 대표로 선임된 헤이건은 30년 이상 미국 금융투자 업계에서 다양한 조직을 이끌어온 디지털 브로커리지 전문가다. 미국 페이팔 인베스트(Paypal Invest) 대표이사로 리테일 투자 사업을 이끌었고, 앨리 인베스트(Ally Invest)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로 디지털 브로커리지 사업을 관장한 바 있다. 김경수 토스증권 아메리카 법인장은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리테일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이번 TSAF 설립 역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초석이다. 헤이건 신임 대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 전문성을 보유하면서 토스증권의 혁신 DNA를 공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헤이건 TSAF 신임 대표도 “토스증권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왔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비전을 토스증권 팀과 함께 이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8:38:08아시아나항공이 미국 교통보안청TSA 공항 보안검색 유료 패스트 트랙(Fast Track)프로그램 'TSA프리체크(Pre Check)'의 신규 참여 항공사로 가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현지시각 22일부터 'TSA프리체크' 프로그램 이용 항공사에 포함돼, '프리체크'에 사전 등록한 고객이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미국 내 6개 공항(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뉴욕·하와이)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에 탑승할 경우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적용 받게 된다. 이들 'TSA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보안 검색시 전용라인 이용 △액체류 및 노트북 별도 검색 면제 △신발, 벨트, 겉옷 등의 탈의 생략 등의 혜택이 제공돼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5분 이하로 경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런 'TSA프리체크' 프로그램 혜택은 여행 전 TSA로부터 발급 받은 KTN(Known Traveler Number)을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또는 여행사, 공항 수속 카운터 등을 통해 예약사항에 사전 등록해야 이용 가능하다 'TSA프리체크' 프로그램에는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 가능하며, TSA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미화 85달러이며, 1회 등록으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에 가입할 경우 'TSA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으로 아시아나항공 탑승객들이 미국 공항에서 보다 수월한 보안 검색 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케 됐으며, 특히 양국간 왕래가 잦은 미국 현지 교민들의 여행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TSA프리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내 200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보안 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으로서 탑승권에 프리체크 대상임을 사전 표시해두어 해당 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전일본공수,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에어캐나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으며 누적 이용 가입자 수는 700만명에 이른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2-21 10:26:01"주사기로 투약하는 대신 피부에 바르기만 해도 주사한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약품을 침투시키는 원천기술을 적용한 상품이 오는 5월 출시됩니다." 김영국 트랜스더멀아시아(TSA) 부사장(CFO)(사진)은 10일 "고분자의 주사액을 저분자로 변형시켜 바르기만 해도 주사기로 투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원천기술 인파트(INParT.Ionic Nano Particle)를 적용한 상품 4종이 5월이면 출시된다"며 "이 상품들은 글로벌 메이저 화장품 회사들을 통해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파트 기술이 상용화된 제품은 화장품 7종과 의약품 2종으로 이 중고기능성 화장품 4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다"며 "바르는 것만으로 주사액 투액과 같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인파트 기술이 적용된 차별화된 화장품으로 5월을 기점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미 미국 의약품 유통체인업체 월그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국소마취제 큐라케인과 여드름 치료제 등 의약품 2종 역시 KFDA 승인을 거친 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그는 "트랜스더멀은 신약을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다른 바이오 회사와 달리 이미 개발된 인파트란 원천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원물질을 변형해 상품화하는 기업"이라며 "국소마취제, 여드름 치료제뿐 아니라 고분자 상태인 보톡스연고, 무좀약, 화상치료제 등을 저분자로 변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바르는 감기약과 인슐린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인파트는 세계적인 생화학자 판카이 모디 박사가 자신의 지병인 당뇨병을 치료하던 중 주사바늘의 고통을 덜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피부를 통해 몸속의 특정 장소로 안전하게 나노화된 약품을 도달시키는 이 기술은 지난 2011년 파리 IMCAS 학회에서 신기술로 정식 발표됐다. 이어 국내에서 개최된 전 세계피부과학회(WDC2011) 등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 이 기술을 각 분야별 원료물질에 적용하기 위해 세계 5대 메이저 의약·화장품 회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트랜스더멀아시아(TSA)는 미국 트랜스더멀(Tansdermal Corp)의 아시아 8개 지역(한국.일본.중국.베트남.호주.싱가포르.홍콩.대만) 독점 총괄사업 법인이다. 키스앤컴퍼니는 지난달 25일 트랜스더멀아시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트랜스더멀아시아는 키스앤컴퍼니의 2대 주주가 됐다. 키스앤컴퍼니는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Transdermal Asia Holdings)로 변경한다. 이번 정기주총의 안건에 고분자물 전달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및 치료제 개발과 화장품 개발 등을 추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의 대표이사는 현 트랜스더멀아시아 김희재 대표가 맡는다. 김영국 부사장과 전 로레알코리아 회장·유럽상공회의소 화장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상주 KNPC 대표, 녹십자.삼성정밀화학 수석연구원 출신인 변태호 팬젠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다. 사외이사엔 주 영국.일본 대사를 역임한 라종일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미국 트랜스더멀 대표인 안토니오 시아카 등을 내정했다. 더불어 미국 트랜스더멀 최고기술경영자(CTO)이자 인파트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인 판카이 모디 박사도 사외이사에 포함된다. 그는 "미국 트랜스더멀은 1~2년 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은 주당 5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트랜스더멀아시아는 현재 미국 본사 지분 1%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5%까지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계획대로 미국 본사가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트랜스더멀아시아의 지분법 이익은 최대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훈 기자
2013-03-10 17:43:44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이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항로인 태평양 노선의 최고 협의 기구인 ‘태평양 노선 안정화 협의체(TSA) 의장으로 14일 선출됐다. 한진해운에서 TSA 의장이 선출된 것은 지난 1995∼97년 의장직을 수행한 고 조수호 회장에 김 사장이 두 번째다. TSA에는 한진해운을 포함해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중국 최대 선사 중 하나인 코스코 및 일본의 NYK 등 세계 해운업계의 메이저급 15개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태평양 지역의 노선 안정화, 각국 해운 관련 주요 정부기관 및 주요 화주 단체와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협의체다. 해운업계에선 TSA를 해운업계의 G20과 비슷하다고 종종 설명한다. 이날 싱가포르 TSA사무국에서 개최된 차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에서 각 선사 대표들은 만장일치로 김 사장을 2010년 신임의장으로 추대했다. 이달 15일부터 1년간의 공식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김 사장은 임기 기간 중 TSA 회원사 대표 및 미주·아시아 지역의 주요 화주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친환경 정책을 독려해 선속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날 의장 수락 연설문에서 “TSA내 의장단 회의체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보다 의미 있는 회의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2010-01-14 16:41:27YBM시사닷컴은 16일 토익스피킹아카데미(TSA)프로그램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효과적인 스피킹 능력 향상을 위해 동영상강의, 전화영어, 온라인 테스트 등의 학습 툴을 집약시킨 온,오프라인 통합스피킹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교육업체에서 영어 스피킹 테스트와 온라인강의, 전화영어를 모두 포함한 통합형 스피킹 학습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월간 진행되는 TSA 프로그램은 스피킹 전문 교재, 온라인 동영상 강의, 온라인 테스트, 전화영어, 온라인 회화 연습 프로그램, 1:1 학습 코칭 서비스로 구성된 패키지를 매달 1세트씩 총 6회 제공한다. 또 프리토킹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강사의 전화영어 서비스도 주1회, 총 24회 제공하며,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회화 연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 5회에 걸쳐 네이티브의 발음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하며 교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6개월 간 매일의 학습 스케줄을 체크하고 학습을 독려하는 1:1 e코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회사측은 토익, 토플 시험의 스피킹 테스트 준비 및 영어 인터뷰와 프리젠테이션 등 실무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승진을 위해 영어 스피킹 능력을 향상시키기 원하는 직장인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영어 스피킹 능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스피킹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6개월 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학습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스피킹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2007-07-16 14:36:45[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30일 토스증권은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설립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토스증권 아메리카(Toss Securities Americas, 이하 TSA)를 하반기 중 설립한다. TSA는 토스증권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며, 초대 법인장으로는 토스증권 김경수 재무총괄이 선임될 예정이다. 앞으로 토스증권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과 더욱 밀접하게 사업을 논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지난 2년 간 미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밀접한 협업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TSA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향후 현지 법인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이를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13:20:13[파이낸셜뉴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MYSE KOREA Co., Ltd.),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Early Works Agreement)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Turbine Supply Agreement, TSA, 본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진행되는 업무내용은 설계를 위한 통합하중분석 수행 및 기타 기술지원이 핵심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해상 일대 약 80MW(약 4만 가구 사용량)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이 단지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이 주식 100%를 보유한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6년부터 유니슨-밍양은 6.5MW급 해상터빈 13기를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해당 제품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로 보고 있다. 이후 유니슨-밍양은 6.5MW급 풍력터빈의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일부 부품은 국산화 과정을 거쳐, 유니슨 사천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이외에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상업 운전 이후의 터빈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유니슨이 엠와이에스이코리아(유), ㈜압해풍력발전소와 해상터빈 주기기선정 및 예약계약(Reservation Agreement, RA) 체결이후 진행된 계약으로 압해 해상풍력단지의 조건을 고려한 사전 설계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EWA 관련 계약에는 사업의 대한 기본설계(FEED), 실시설계, 물류 및 운송 관련 요소 평가, 일반 기술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발전단지에 필요한 설계 및 기술적 근거를 제공하고, 물류 및 운송 요소 평가는 효율적인 물류체인 구축 및 운영 단계이며, 일반 기술 지원은 성공적인 사업 완료되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사전업무계약 EWA는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시작이자, 유니슨-밍양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확보를 통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9 09:08:30【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과 일본 정부가 로켓 발사 기지가 되는 우주공항 건설을 위해 협력한다. 이달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일본에서 미국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 체결을 목표로, 10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교섭 중이다. 이 협정은 미일 우주 협력의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미국산 로켓을 일본에 반입할 때 다른 나라에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보호협정'(TSA)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로켓 발사는 미사일 기술과 공통점이 많아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 로켓을 발사할 때에는 깐깐한 기밀 보호를 요구해 왔다. 미국 정부는 영국·오스트레일리아와 기술보호협정을 맺은 것을 근거로 일본과 논의를 심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오이타현에 관련 스타트업이 진출하는 등 로켓 발사와 관련한 우주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해 오이타 공항을 우주 수송선의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주공항의 정비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상당하는 평가다. 우주공항 인근에는 로켓 조립공장과 부품업체 등 관련 산업이 집적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우주산업 진흥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우주 개발을 진행시키는 기술과 로드맵인 포함된 '우주 기술 전략'을 수립했다. 1조엔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활용해 민간 기업과 대학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국제적으로도 로켓을 보유하지 않는 국가들이 다른 나라의 로켓을 유치하는 전략을 세우는 등 우주 개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빈 대우로 미국을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11일에는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08 14:24:14[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28일부터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 이용 항공사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탑승객이 TSA 프리체크에 사전 등록하면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물론 5월 17일 취항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까지 3개의 공항에서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된다. TSA 프리체크에 등록한 승객은 탑승권에 표시돼 전용라인을 이용해 보안검색을 진행한다. 전용 보안검색 라인에서는 신발, 벨트, 가벼운 외투 착용이 가능하며 노트북과 같은 대형 전자기기도 가방에 보관한 채로 입장이 가능하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할 수 있다. TSA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와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85달러로, 1회 등록 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에 가입하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TSA프리체크는 전세계 90개이상의 항공사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3번째 가입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TSA 프리체크는 미국내 200여개 공항에서 모두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며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는 미주 노선 탑승객의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1 10:02:52[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기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오는 2030년 '국산 항공기 1000대 시대'를 연다. KAI가 지난 2001년부터 수출한 기본훈련기 KT-1, 초음속 경공격기 FA-50 등 200여대를 포함, 현재 국내외에서 한국산 항공기 700여대가 운용 중이다. 여기에 2024년 소형무장헬기(LAH), 2026년 4.5세대 전투기 KF-21 양산이 본격화되면 운용되는 국산 항공기가 1000대를 넘어선다. KAI는 향후 2년내 FA-50 최대 100여대 추가 수출, 500여대 이상의 훈련기를 도입하는 미국시장 진출을 이뤄내 국산 항공기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이다. KAI, 항공기 글로벌 수출 210대 돌파 18일 KAI는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이라크 등에 수출(계약)한 KT-1, T-50, FA-50 등 주력기종 항공기가 21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중 T-50을 기반으로 개량된 FA-50은 우리 공군을 비롯해 폴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130여대가 운용 중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폴란드(48대), 올 2월 말레이시아(18대) 수주 성공으로 FA-50의 세계적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8월 폴란드향 FA-50GF 1·2호기를 인도한 데 연말까지 12대를 우선 납품한다. 이런 기세를 살려 KAI는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에서 FA-50 추가 및 신규 수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KAI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규모의 추가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인데, 현지 요구에 맞춰 개발 중에 있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집트의 경우, 최대 100대 규모의 FA-50 신규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FA-50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공군의 안정적 운용 성과 및 높은 가성비, 무장 확장 가능성에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성비와 가동률(한국 공군 FA-50 가동률 85~90%)인데, 이 두 가지에서 한국 기종을 따라올 항공기가 없다"고 했다. KAI는 FA-50의 성공을 한국형 전투기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전략기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F-21은 내년 양산이 목표다.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거쳐 5세대 이상급으로 고도화, 최고의 성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AH는 내년 중에 우리 육군에 1호기를 납품한다. 세계 최대 美 전투기 시장 뚫는다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은 미국이다. KAI는 아시아, 유럽을 넘어 자유주의 진영의 핵심인 미국시장 진출이 최종 목표다. 미국은 노후 항공기 교체를 위해 △해군의 전술대체항공기(TSA), 신규훈련기 (UJTS) 사업 △공군의 전술입문기 사업(ATT) 등 500여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훈련 전술·입문 전투, 작전 임무까지 검증된 KAI의 다목적 전투기 FA-50이 유력 후보 기종으로 꼽힌다. 미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높은 기술사양뿐아니라 보안, 미국기업(록히드 마틴)과의 협업이 필수다. KAI-록히드마틴의 '원팀'이 수주에 성공하면 훈련기 및 경전투기 분야에서 FA-50이 독점적 시장 지위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미국향 FA-50은 록히드 마틴 브랜드로 납품된다. KAI 입장에선 미국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KAI는 작전반경이 넓어지는 단좌(1인)형 경공격기 FA-50 등을 추가 개발, 이를 'KAI 브랜드'로 미국외 세계시장에 단독 수출할 수 있다. 이렇게 고등훈련기 500대 등 총 800여대 이상의 추가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게 KAI의 추산이다. 강 사장은 "미국 전투기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미국 사업을 반드시 수주해 한국 방위산업, KAI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미국 군당국은 이르면 2025년 초에 500대 물량의 훈련기 교체 사업을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현재 가동 중인 한·미 원팀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요구된다. KAI 관계자는 "몇 년 남지 않은 미국 대규모 훈련기교체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업체간 총력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18 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