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터넷의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새로운 웹 표준으로 승인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DID 웹 표준 승인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W3C는 보안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명 기술인 DID가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웹표준으로 인정한 것이다. ■DID, 구글·애플 반대 넘어 웹 표준 승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이끄는 W3C는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한다"며 "DID코어 1.0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됐다"고 발표했다. W3C는 지난 2019년부터 DID를 웹 표준으로 인정할 지 여부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 6월 30일 구글, 애플 등 회원사들의 반대를 기각하고 표준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번에 W3C가 웹표준으로 지정한 DID코어1.0은 개인, 정부 및 기업이 상호 운용한 디지털 신원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이번에 표준으로 지정된 DID 기술로 신원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표준에 따르면 "DID는 새로운 유형의 고유 신원증명수단으로 개인 및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돼 있다.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이번 웹 표준 결정ㅇ,로 DID 기술이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 졸업증명서, 운전면허증 같이 증명이 필요한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증, 백신접종증명, 각종 공공증명서 발급 및 보관 등에 DID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DID 서비스 '이니셜'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전자증명서 30종의 발급을 지원하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은 라온시큐어와 LG CNS가 참여했다.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질병관리청과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체인랩스는 DID 기반 백신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를 상용화 했으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된 탈중앙 신원증명 DID...블록체인 대중화 기대DID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서비스다. 개인의 정보가 기관 또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개인 기기에서 관리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 P2P 연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탈취의 위험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원격 의료 진료를 예약할 때 환자가 예약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동일한 표준의 DID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에서 DID 사용 확산을 통해 웹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웹세상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구글, 애플, 모질라 같은 곳들은 DID가 W3C의 표준으로 지정되는 데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후 웹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으며, DID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07 19:05:47ARM과 퀵오피스(Quickoffice, Inc.)는 3일 ARM Mali™(말리)SVG-t소프트웨어 엔진과 퀵오피스 비트플래시(Bitflash) 리치 미디어 엔진(Rich Media Engine) 6.7이 SVG(Scalable Vector Graphics) Tiny 1.2규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움(W3C: World Wide Web Consortium)이 지난해 12월에 승인한 SVG Tiny 1.2 는 이미지부터 애니메이션, 쌍방향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그래픽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공개 표준이다./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9-02-03 13:57:04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박수홍 책임연구원(37)이 국내 최초로 국제 웹기술 표준화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산하 워킹그룹의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박 책임연구원이 최근 한국인 최초로 웹기술 국제표준화기구인 W3C산하 ‘미디어애너테이션 워킹그룹’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미디어 애너테이션 워킹그룹’은 현재 인터넷상에서 무수히 많이 생성되고 있는는 동영상에서 사용되는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한 그룹이다. 메타데이터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만든 동영상을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에 의장직을 맡게 된 박 책임연구원은 현재 인터넷기술 국제표준화기구인 IETF에서도 ‘16ng(IP over IEEE 802.16 Networks) 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 애너테이션 워킹그룹’은 8월 초 1차 정기회의를 열 예정이며 한국인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내 관련업체들의 표준활동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 조성현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웹상에서의 메타데이터 표준화를 주도, 인터넷TV(IP TV) 및 관련제품에서 보다 재미있고 풍부한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8-07-23 18:29:47삼성전자 박수홍 책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국제 웹 기술 표준화 기구인 ‘W3C’ 산하 워킹그룹의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박수홍 책임연구원(37)이 최근 한국인 최초로 웹 기술 국제 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산하 ‘미디어애너테이션(Media Annotation) 워킹그룹’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Media Annotation’ 워킹그룹은 현재 인터넷 상에서 무수히 많이 생성되고 있는 동영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메타데이터를 표준화 하기 위한 그룹이다. 메타데이터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에 의장직을 맡게 된 박수홍 책임연구원은 현재 인터넷 기술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도 ‘16ng(IP over IEEE 802.16 Networks)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Media Annotation 워킹그룹’은 8월 초 1차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한국인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표준 활동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 조성현 전무는 “삼성전자는 향후 웹 상에서의 메타데이터 표준화를 주도해 IP TV(인터넷방송) 및 관련 제품에서 보다 재미있고 풍부한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7-23 15:01:32[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서로 다른 분야의 데이터 특성과 형식을 자세하게 표현하는 기술과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데이터를 찾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기술이다. ETRI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가홀에서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기술'의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기술시연회에서 선보인 일자리 정보 실시간 동기화 기반, 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일자리 사이트에 적용한 결과, 구인·구직 매칭률이 크게 상승했다. 연구진은 기존 기업별 데이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공유되고 융합되는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를 위해 하이퍼 메타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이퍼 메타데이터는 메타데이터를 설명하는 메타데이터, 즉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정보다. 데이터 종류와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고정된 메타데이터만으로는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ETRI가 개발한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는 거버넌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 협업 생태계를 구성한다. 하이퍼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구조, 형식, 특성, 데이터 간 관계 등 다양한 정보를 동적으로 구성한 데이터 프로파일을 교환함으로써 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하이퍼 메타데이터 기반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은 웹 표준을 리딩하는 국제 컨소시엄 W3C에서 제정한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아울러,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 간에는 협의를 통해 데이터 카탈로그를 교환하고 데이터의 변화된 정보를 서로에게 즉시 알려주는 상호운용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이 기술이 확산되면 국내·외 어디서나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허브 간 상호운용 세션 관리 기술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국내 표준으로 제정됐다. 현재 국제표준단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SG13에서 국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관련 SW는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TRI 원희선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은 "기술 실증을 위해 여러 일자리 사이트 간에 채용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변동이 생기는 즉시 반영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요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및 제조 분야에 기술이전도 추진해 오는 2026년경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09:51:10SK텔레콤이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로,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SKT는 지난해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PASS)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 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화 연합체인 ‘FIDO 얼라이언스’의 회원사 자격으로 패스키 국제 표준 마련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어 SKT의 패스키 SaaS를 도입한 기업은 항상 최신 표준이 반영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SKT 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T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돼 있는 가이드와 API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T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이후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밀번호 탈취나 가짜 사이트를 통한 피싱 공격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개인의 정보 및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T 패스키 SaaS를 적용할 예정으로, 베네피아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층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SKT Web3 CO장(부사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SKT 패스키 SaaS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6 08:27:46[파이낸셜뉴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내 최초로 웹 표준 사용자환경(UI) 솔루션을 개발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상장 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D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12일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웹 표준 UI 솔루션 웹스퀘어를 출시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 기술로 꼽히는 HTML5 기반 웹 표준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UI, UX 솔루션 웹스퀘어5(WebSquare5) ▲금융권 통합 단말 솔루션 웹탑(WebTop) ▲ 엔터프라이즈 DX 솔루션 W-셰어링(W-Sharing), PDF스퀘어(PDFSquare) 등이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차별점으로 ‘시장 지배력’을 꼽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내 UI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 U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웹 표준 개발 기구(W3C) 회원사이기도 하다. 어세룡 대표이사는 “경쟁사와 달리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솔루션은 웹표준 기술, 모바일앱 지원, 맞춤형 브라우저 제공, 디바이스 연동 등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약 800여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UI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인 대표 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권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신한은행 통합 단말 구축 사례와 단말모니터링 구축사례, 하나은행 스마트창구·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현재 AI를 통해 자동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솔루션 ‘AI 스퀘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DX 스퀘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해 중소 금융사들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어세룡 대표이사는 “저축은행 등 중소형 금융 기관의 경우 직접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보다는 사용료, 구독료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며 “인스웨이브시스템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오는 2025년까지 라이선스 매출의 3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존 거래처의 해외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법인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에 투입된다. 특히 국내 영업활동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사업 추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2만원에서 상단 2만4000원으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12 15:15:23인터넷의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새로운 웹 표준으로 승인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DID 웹 표준 승인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W3C는 보안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명 기술인 DID가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웹표준으로 인정한 것이다. ■DID, 구글·애플 반대 넘어 웹 표준 승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이끄는 W3C는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한다"며 "DID코어 1.0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됐다"고 발표했다. W3C는 지난 2019년부터 DID를 웹 표준으로 인정할 지 여부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 6월 30일 구글, 애플 등 회원사들의 반대를 기각하고 표준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번에 W3C가 웹표준으로 지정한 DID코어1.0은 개인, 정부 및 기업이 상호 운용한 디지털 신원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이번에 표준으로 지정된 DID 기술로 신원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표준에 따르면 "DID는 새로운 유형의 고유 신원증명수단으로 개인 및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돼 있다.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이번 웹 표준 결정으로 DID 기술이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랸됐다"며 "대학 졸업증명서, 운전면허증 같이 증명이 필요한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증, 백신접종증명, 각종 공공증명서 발급 및 보관 등에 DID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DID 서비스 '이니셜'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전자증명서 30종의 발급을 지원하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은 라온시큐어와 LG CNS가 참여했다.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질병관리청과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체인랩스는 DID 기반 백신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를 상용화 했으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된 탈중앙 신원증명 DID… 블록체인 대중화 기대 DID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서비스다. 개인의 정보가 기관 또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개인 기기에서 관리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 P2P 연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탈취의 위험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원격 의료 진료를 예약할 때 환자가 예약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동일한 표준의 DID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에서 DID 사용 확산을 통해 웹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웹세상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구글, 애플, 모질라 같은 곳들은 DID가 W3C의 표준으로 지정되는 데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후 웹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으며, DID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0 17:53:1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테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등 암호 없는 로그인 기술 적립을 위해 합심,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보안 확립에 보다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구글, MS는 5일(현지시간)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얼라이언스와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정립한 암호 없는 로그인 기술 표준에 대한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실용적인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소비자가 모든 기기 및 플랫폼에 걸쳐 일관성 있고, 안전하며, 쉬운 방식으로 암호를 입력하지 않도록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구글, MS는 이번에 확장된 기술의 개발을 주도했다. 아울러 현재 각 플랛폼에 대한 지원을 구축 중이다. 각 사 플랫폼은 이미 FIDO 얼라이언스 기술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수십억개의 주요 기기에 암호 없는 로그인 방식을 구현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전 구현 방식의 경우 사용자가 암호 없는 기능을 활용하기 전 각 웹사이트 및 앱에서 로그인해야 했다. 이번 발표는 이처럼 플랫폼에 구현된 기능을 확장, 사용자에게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암호 없는 로그인을 위한 새로운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계정 등록 또는 활로 변경 없이 FIDO 로그인 계정 자격 증명에 자동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점 △운영체제(OS) 플랫폼 또는 웹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FIDO 인증을 보유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변 기기에 로그인할 수 있는 점 등이다. 이 같은 기능들은 수년 내 애플, 구글, MS 플랫폼에 걸쳐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범위한 표준 기반 지원을 통해 로그인 또는 계정 복구 등이 없이도 FIDO 자격 증명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들 계획이다. 앞서, 암호만을 통한 인증 방식은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큰 보안 문제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비자는 다수의 암호를 관리해야 해 번거로움을 감소해야 했고, 이 같은 관행이 종종 계정 탈취, 데이터 침해, 신원 도용 등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번 확장된 표준 기반 기술은 웹사이트 및 앱에 암호가 필요없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등 일상적인 방식으로 웹 또는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애플 플랫폼 부문 제품 커트 나이트(Kurt Knight)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타 기업들과 협업해 새롭고 보다 안전한 로그인 방식으로 향상된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암호의 취약점을 제거하는 것은 최상의 보안 및 투명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사용자 개인 정보를 안전히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주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마크 리셔(Mark Risher) 제품 관리 수석 책임자는 "FIDO 기반의 기술이 크롬, 크롬OS, 앱 및 웹사이트 개발자들이 이를 적극 도입해 전 세계 사용자가 암호의 위험성 및 불편함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S 아이덴티티 프로그램 관리 부문 알렉스 시몬스(Alex Simons) 부사장은 "암호가 없는 세상으로의 완전한 전환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며 "FIDO 기반 자격 증명이 소비자는 물론 기업 고객에게 널리 사용될 것이며, MS 앱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지원을 지속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5-06 14:59:40[파이낸셜뉴스] 미국 전역에 9900여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국 체인점인 CVS헬스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직원과 고객의 신원인증 실험에 나선다. 17일 IT전문기업 라온시큐어는 미국 법인 디지털트러스트네트웍스를 통해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헬스에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DTX(Digital Trust eXchange)’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DTX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의 글로벌 규격화를 위해 출범한 비영리재단인 ADI 어소시에이션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한 공식 DID 규격인 ‘ADI 스펙 V1.0(이하 ADI 스펙)’에 맞춰 구현된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이다. ADI 어소시에이션은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된 DID 얼라이언스가 명칭이 바뀐 것으로, 현재 라온시큐어를 포함해 전세계 7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ADI 스펙은 ADI 어소시에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공동 개발한 글로벌 DID 규격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책임성과 서로 다른 인증 플랫폼 간의 상호호환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ADI 스펙 기반의 DID 신원검증을 통해 기업 및 기관들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다. 또, ADI 스펙의 상호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에 구축한 신원 검증 인프라에도 적용 가능하다. ADI 스펙은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 FIDO 얼라이언스, W3C 등 다양한 국제 표준 기구에서 발표한 인증 규격도 준수하고 있다. 디지털 트러스트네트웍스는 이번 DTX 플랫폼 적용을 통해 ADI 스펙의 실증 사례를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VS 헬스 반테야 판딧 IT 유통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ADI 스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신원 검증 인프라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호환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CVS 헬스는 ADI 스펙을 기반으로 구현된 DTX를 통해 디지털 트러스트와 책임 있는 디지털 신원 체계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러스트 슈레시 밧추 사장 겸 공동 창립자는 “디지털 트러스트는 모듈화된 방식의 ADI 스펙을 통해 기업들이 일부 API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기존 인프라에 통합 가능한 DID 적용 레퍼런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17 12: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