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선수들의 접전이 벌어졌던 스포츠홀덤 ‘WFP 신드롬2 대회’가 공식 스폰서 팬더TV의 후원에 힘입어 성공리에 종료되었다. ㈜더블미디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 팬더TV는 국내 스포츠홀덤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의 후원사로 나섰다. 스포츠홀덤 ‘WFP 신드롬2 대회’는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홍진호를 비롯해 WFP김수조, 김승열, 이석준 프로, 김갑용 프로 등 유명 플레이어들이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예선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총 10억300만GTD의 상금이 걸려있던 본선 대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일산 IBSS스타디움에서진행되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챔피언으로 현주헌이 등극하며 5억1000만GTD의 상금과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슈퍼 하이롤러 대회에서 정승묵이 우승하며 4억1400만GTD의 상금을 수상했으며 싱글하이롤러 대회 우승자의 영광은 김동우에 돌아갔다. 김동우는 2억 2,360만GTD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여성 선수들의 경쟁이 돋보였던 레이디 경기에서는 최유경이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고 5,850만GTD를 수상했으며 마스터 경기에서는 김준희가, 바운티경기에서는 조우람이, 채리티 경기에서는 김무진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각각 8,640만GTD와 6,330만 GTD, 5,370만 GTD를 상금으로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폭의 프라이즈를 기록한 몬스터 경기에서는 조정규가 1위를 차지하며 1억6,380만GTD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팬더TV 관계자는 “공식 후원한 스포츠홀덤 WFP 신드롬2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하여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6-13 14:11:41[파이낸셜뉴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한국 외교부가 WFP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300만 달러(약 37억원)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200만 달러는 WFP가 최근 유엔 긴급지원 요청을 통해 제안한 우크라이나 내 식량과 현금 지원·물류 수송 활동에, 나머지 100만 달러는 몰도바 내 WFP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쓰인다. WFP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WFP의 우크라이나 활동을 지원한 것은 지난 3월(150만달러 공여) 이후 두번째다. WFP 한국사무소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으로 WFP는 몰도바로 피신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6-03 20:31:29[파이낸셜뉴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대한민국 외교부가 최근 WFP의 라오스 식량 지원 사업에 미화 20만 달러(약 2억 4000만 원)를 공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WFP와 현지 보건 당국은 라오스로 돌아오는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 의무 격리 기간 동안 식량을 계속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의 지원으로 WFP는 라오스 전국의 18개 검역소에서 5600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식량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WFP의 지원에 스위스 적십자사, 라오스 적십자사, 월드비전 인터내셔널 등 수행 기관들이 합류해 매일 영양가 있는 세 끼니를 제공한다. 임무홍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최근 열린 두 나라의 외교장관 회담 후속 조치이자 지난해 라오스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로 한국 정부가 결정한 세 번째 인도적 공여로 한국과 라오스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반영한 것"라며 "이 식량으로 우리가 이 위기를 같이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라오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오스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검사 키트와 의료 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WFP를 통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WFP를 통해 한국 쌀 1320t이 라오스에 전달됐다. 얀 델바레 WFP 라오스 사무소장은 "더 많은 후원자께서 코로나19 방역 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해 감사하다"며 "WFP는 각국 정부의 방역 노력에 더해, WFP도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WFP는 2020년 6월부터 7만 명 이상의 수혜자들에게 180만 끼니를 제공해왔다"면서 "라오스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일정 기간 안전하게 격리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FP는 2020년 6월부터 라오스의 코로나19 검역 및 방역 시설에서 식량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9월 초부터는 장기 격리 시설에 머무는 사람들 가운데 약 1800명에게 매일 음식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라오스로 귀국한 근로자들은 외부에서 식량을 찾지 않아도 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01 17:29:40[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전 세계 굶주리는 사람도 돕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aT는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하고 비빔밥 등 잔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로헝거 메뉴를 개발하여 전 임직원 대상 ZWZH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잔반없는 그릇 사진을 인증하면 친환경 상품을 증정하고 급여에서 자동으로 1인당 5000원 공제되어 기부되는 'ZWZH 챌린지'도 추진한다. 챌린지를 통해 모아진 임직원의 기부금은 WFP를 통해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력을 더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 가정과 학교까지 확산시키고, 공사가 제작·국외 배포하는 매거진에도 담아 해외까지 캠페인을 전파 시킬 예정이다. 한편, aT는 지난해 9월 WFP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구내식당 잔반 스캔 시스템을 공공기관 최초 도입해 직원들의 잔반 줄이기를 유도함으로써 ZWZH 캠페인 실천에 참여해 오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연간 134kg으로 온실가스 222kg을 발생시킨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어린이 1명에게 8개월 이상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다. aT 김춘진 사장은 "깨끗하게 비운 오늘의 한 끼가 기후 위기와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캠페인 확산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4-12 10:00:39[파이낸셜뉴스] 업비트가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을 통해 블록체인이 만들 미래를 탐색한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UDC 2020'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지난 11월 26일까지 모집한 사전 예약에 3000여명이 참여했다. UDC 2020의 주제는 'return blockchain * future;(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다. 제시된 함수의 결과값을 구해 돌려준다는 의미의 명령어인 'return'을 적용해, 미래의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찾아본다는 뜻을 담았다. 5일 간 매일 다른 주제로 점심 시간 전후 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날에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블록체인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오프닝 토크를 진행한다. UDC 2020의 개최 의미와 5일 간의 관전 포인트,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까지 폭 넓게 이야기 나눈다. 오프닝 키노트는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맡는다. 블록체인이 세계 기아 문제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실생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온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엿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2일차와 3일차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키워드를 탐색한다. 12월 1일에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키워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선임고문과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가 강연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CBDC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궁극적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12월 2일의 키워드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이다. 블록체인의 가치가 디파이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 지 메이커재단 유럽사업본부 구스타프 아렌토프트 대표와 DXM 유주용 최고전략책임자(CSO)의 강연으로 알아본다. 나흘째인 12월 3일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로 패널 토론이 준비돼 있다.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의 시행과 디지털자산 과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기관이나 기업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팀 이구순 부국장의 사회로 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와 두나무 임지훈 전략 담당 이사, 컴벌랜드 디알더블유 홍준기 아시아 대표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깊이 있게 토론 할 예정이다. UDC 2020의 마지막 날인 12월 4일은 UDC 스페셜 세션으로 꾸며진다. 지난 해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s)'를 주제로 열린 'UDC 2019'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지난 1년 간 어떤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왔는 지,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야놀자 김종윤 온라인&오프라인 대표와 람다256 박재현 대표,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리먼 베어드가 연사로 나서 각 사가 풀어가고 있는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UDC 2020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위한 'UDC 2020 시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UDC 2020 온라인 컨퍼런스 중 기습 공개되는 퀴즈의 정답과 필수 해시태그를 시청 인증 사진과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 UDC 2020 기프트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UDC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로운 토론, 네트워킹을 목표로 한 국내 최초 블록체인 개발자 중심 국제 컨퍼런스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대표적인 블록체인 국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누구나 UDC 2020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시청 가능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30 09:05:12[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향후 WFP의 북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 한국 WFP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15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에게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서 이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이동이 통제됐음에도 불구하고 WFP가 긴급 구호 현장에서 이뤄낸 결정적 역할과 성과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와 마찬가지로 통일부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식량이 혼돈에 맞서는 최고의 백신'이라는 부분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1억 3500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WFP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WFP의 대북 사업인 '북한의 영유아와 여성에 대한 WFP의 인도적 지원'을 언급하며 "통일부와 WFP 공동의 가치와 인식을 기반으로 두 기관은 25년 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통일부는 앞으로도 WFP의 북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8월 WFP를 통해 10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대북제재 상황 속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북한을 인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장관은 "기아 퇴치와 북한의 영양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WFP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WFP가 우리에게 보여준 연대와 협력은 평화의 시대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0-20 15:38:29[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의 식량원조사업을 통해 전 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WFP는 기아를 퇴치하고 분쟁지역 평화에 기여해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활용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WFP는 전 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이자, 민간의 운송이 어려운 분쟁지역·오지 수송을 이끌어가는 UN기구다. 지난 1961년 UN 임시기구로 창설됐다가 1963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UN총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현존하는 UN 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의 원조를 받은 적이 있다. 1964부터 1984년까지 20여년 동안 식량, 영양 지원부터 치수, 취로, 사방 사업까지 총 23개의 국가 사업에 1억40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후 1984년 WFP의 원조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WFP와 함께 식량원조사업을 통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역에 식량을 지원함으로써 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한 WFP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WFP를 통해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이주민 280만명(연누적 900만명)에게 매년 5만t 규모의 우리쌀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2월 WFP와 약정을 체결, 매년 WFP에 460억원을 공여하고 있으며 WFP는 우리쌀 5만t을 구입해 수원국에 운송 및 배분, 보관,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또, 지난 2년동안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내전과 오랜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의 난민 및 이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도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각각 1만9000t, 1만6000t, 1만t, 5000t이 지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WFP와 함께 전 세계 식량위기 해소를 위해 노력하여 제로헝거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0-12 13:11:38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전 세계 기아퇴치 기부에 억만장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노벨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WFP 홈페이지에 "올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가 1억3800만명,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글을 올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요청했다. 1961년 창설된 WFP는 단순히 식량을 배분하는 구호단체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지구촌 전쟁, 홍수, 지진, 흉작 등 각종 긴급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하는 단체가 WFP다. 적극적 식량지원은 물론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무너진 기반시설과 일상을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WFP의 이런 노력과 향후 더 커질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 세계 연대가 절실해진 시대, 영예로운 수상이라 할 만하다. 기후변화 후폭풍, 세계 곳곳서 발발하는 무력분쟁, 여기에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식량위기는 이미 다급한 현실이 됐다. 앞서 WFP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아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감염자 폭증과 각국 전면 봉쇄령의 연쇄작용으로 전 세계 2억7000만명이 기아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량안보는 남의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수년간 해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10년 새 식량자급률이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곡물자급률도 2009년 정점을 찍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렇다보니 세계 5대 식량수입국에 우리나라가 올라 있다. 쌀 자급률은 높지만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밀 자급률이 1.2%다. 입맛이 변하면서 쌀 외 다른 곡물 소비가 느는 추세인데 이런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수년간 거액을 투입했는데도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철저히 짚어봐야 할 것이다. 쌀 중심 식량구조 개편은 오랜 숙제다. 생산뿐 아니라 세계 곡물 유통산업 주도권을 잡는 것도 중요해졌다. 향후 공급쇼크는 유통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국가과제가 됐다.
2020-10-11 18:02:29[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WFP가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밝혔다. WFP는 1963년 식량 원조를 통해 기아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기구이자 세계 최대 식량 지원 기구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한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매년 약 88개국 9700만명의 빈곤층을 돕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WFP 집행이사회의 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WFP가 올해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이후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올해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수상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평화상을 받았었다. WFP 측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09 18:54:38[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WFP가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밝혔다. WFP는 식량 원조와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UN) 기구다. 1963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삼고 있다. WFP 측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이후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수상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평화상을 받았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09 18: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