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고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는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석유화학 업황의 본격적인 침체기에 대응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신규선임 12명 및 수석연구위원 1명을 포함한 총 21명의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맡고 있는 차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신임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다. 2019년 9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해 다양한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등 기초 체력을 공고하게 다진 성과를 인정 받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현재 양극재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향목 전무다. 이 부사장은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2차전지 및 전지소재 전문가다. 2017년 1월 양극재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 역량 강화, 생산성 확보 등을 통해 양극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무 승진자는 6명이다. 선우지홍 전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생산·기술, 공정 및 기획 등을 경험한 생산·공정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중국용싱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중국 현지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송병근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LG 경영관리팀 등을 경험했으며 2019년 12월 중국혜주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 수익성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이화영 지속가능사업부장, 김동춘 IT소재사업부장,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 박희술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장 등이 전무 승진에 포함됐다. 올해는 30대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직 안정화 속에서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성과를 중심으로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인사 규모도 줄었다. 2020년에는 승진자가 41명, 작년에는 23명이었다. 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파격적인 인사는 나오지 않았다"며 "내년을 저점으로 보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 인사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주력 계열사들은 24일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권준호 기자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23 18:02:38[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고 승진 규모를 최소화하는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석유화학 업황의 본격적인 침체기에 대응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신규선임 12명 및 수석연구위원 1명을 포함한 총 21명의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맡고 있는 차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신임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다. 2019년 9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해 다양한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등 기초 체력을 공고하게 다진 성과를 인정 받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현재 양극재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향목 전무다. 이 부사장은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2차전지 및 전지소재 전문가다. 2017년 1월 양극재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 역량 강화, 생산성 확보 등을 통해 양극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무 승진자는 6명이다. 선우지홍 전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생산·기술, 공정 및 기획 등을 경험한 생산·공정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중국용싱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중국 현지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송병근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LG 경영관리팀 등을 경험했으며 2019년 12월 중국혜주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 수익성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이화영 지속가능사업부장, 김동춘 IT소재사업부장,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 박희술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장 등이 전무 승진에 포함됐다. 올해는 30대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직 안정화 속에서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성과를 중심으로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인사 규모도 줄었다. 2020년에는 승진자가 41명, 작년에는 23명이었다. 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파격적인 인사는 나오지 않았다"며 "내년을 저점으로 보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 인사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주력 계열사들은 24일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23 15:07:17[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9명, 수석연구·전문위원(상무) 승진 3명 등 총 30명에 대해 2020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NCC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노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 및 NCC사업부장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기술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전무는 부사장 승진겸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보임한 이후 원통형 EV(Electric Vehicle)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 고객 확보,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수익성 개선 등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했다. 차동석 전무는 올해 9월 CFO로 보임해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전무는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LG 및 S&I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전지 사업의 근본적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 CPO(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조직이 신설,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이 선임됐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R&D 및 제조/생산기술 분야의 인재 발탁 등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승진 내용이다. ◇부사장 승진 (3명)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차동석 CFO 전무 승진 (5명) △이현 석유화학·구매총괄 △구호남 남경 전지생산법인장 △이창실 전지·경영관리총괄 △이향목 산업소재사업부장 △민경화 특허센터장 상무 신규선임 (19명) △한석희 △한동엽 △박생근 △백상덕 △김태훈 △주재구 △김종훈 △정원희 △이상훈 △이정규 △나희관 △구자훈 △김제영 △박홍규 △김우한 △윤현석 △최종완 △이지웅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1-28 17:19:19LG화학이 총 22명의 임원인사를 11월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하는 것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 등 총 22명이 승진 발령을 받았다. LG화학 측은 이번 인사가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인사, 제조·연구개발(R&D)인재의 중용·발탁, 여성인재와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제고·글로벌 조직역량 강화 등의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수 사장은 승진과 함께 중앙연구소장으로 맡아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사장은 재료사업부문장 직책을 수행하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OLED재료의 개발 등을 통해 재료사업 안정화 및 성장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난 2015년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3년 만에 승진하며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무기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2월 미래준비를 위한 세계 수준의 R&D인재 확보에 열중하던 경영층의 노력으로 LG화학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후 LG화학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 LG화학은 최승돈 연구위원을 승진시키며 자동차전지.개발센터.Cell개발담당으로 보임했다.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인으로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주지용 상무를 신규선임 했다. 이밖에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조혜성 상무를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고, 코팅전문가인 중앙연구소 기반기술 연구센터 장영래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선임했다. 아울러 사업본부장 보임과 관련하여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는 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인 김종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1-30 16:10:06LG화학의 2014년 정기임원 인사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읽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2년 사이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실적 악화로 허덕이고 있을 때 LG화학은 신기술 등을 앞세워 위기를 무난히 넘겼다. 내년 역시 위기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LG화학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앞세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사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박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박 사장은 지난 1977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생산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 경영인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박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자동차 전지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LG의 '시장 선도'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석유화학, LG석유화학 등 주요 화학계열사를 거치면서 쌓아 온 풍부한 현장 경험이 LG화학을 오늘날 세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 미국 특허평가기관 페이턴트 보드가 선정한 화학 특허분야 세계 6위에 오른 LG화학은 올해에도 글로벌 화학업체로서의 지위를 무난하게 지켜냈다. 실적을 통해 보더라도 LG화학은 최근 전반적인 화학산업의 불경기 속에서도 선방해 오고 있는 분위기다. 화학업계는 LG화학의 이 같은 성과 배경을 프리미엄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늘린 것과 동시에 최근 떠오르는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 3.4분기 전지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 343억원을 거둬 전분기(162억원) 및 전년 동기(144억원)와 비교해 확연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유진녕 기술연구원장(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기술력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 사장은 1981년 입사 이후 30년 넘게 LG화학의 연구개발(R&D)을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신소재연구소장, CRD(Corporate R&D)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2005년부터 기술연구원장으로 LG화학의 R&D를 총괄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는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핵심기술 및 제품 개발을 주도해 LG화학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사장은 발명의 날 '금탑 산업훈장' 수훈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고기술경영자(CTO) 부문' 수상 등 LG화학의 최고 기술력을 대표하고 있다. 이에 유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의 시장 선도, 석유화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성장사업 창출 및 세계 최초 3차원(3D) TV 핵심소재 편광필름패턴(FPR) 개발 등을 통해 R&D 기반의 사업 성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 개발 분야에 기여한 바가 큰 손세환 상무와 김수령 상무, 한장선 연구위원(상무)이 나란히 전무 승진한 부분에서도 엿볼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이 R&D가 강한 기업"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와 편광필름패턴 분야 등 LG화학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에 큰 기여를 한 분들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의 이웅범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어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LG U+의 경우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내년부터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LTE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전략에 맞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김선태 SD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SD본부에 있는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도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이 LG스포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유진 기자
2013-11-28 22:21:06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LG화학이 최고경영자(CEO) 겸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인 박진수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한 18명의 2014년 임원 승진인사를 28일 단행했다.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부사장 1명, 전무 4명,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 신규선임 10명이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진수 사장은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산 증인으로 지난해 말 LG화학 CEO로 선임된 이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LG화학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화학 회사로 성장시킨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장으로 승진한 유진녕 부사장은 LG화학 기술연구원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메탈로센 촉매 기술, 3D FPR 개발 등을 통해 연구개발(R&D)기반의 사업 성과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시장 선도 성과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였으며 시장 선도 관점에서 과감하고 치열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기술 기반 사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에 '기능수지사업부문'을 신설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부, 아크릴/SAP사업부, 고무/특수수지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관장할 계획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11-28 17:35:25LG화학의 배터리 부문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초대 사령탑으로 김종현 LG화학 전지부문본부장이 선임되면서 출범 준비가 마무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및 기술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한 초격차 전략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장으로 김종현 LG화학 전지부문본부장을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창실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를 각각 내정했다. 지난 9월 17일 분할 결의를 통해 처음 윤곽을 드러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로써 12월 1일 공식 출범을 위한 사실상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급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지위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1996년 2차전지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시작으로 지난 25년간 선도적 기술개발과 함께 전지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왔다. 8월 말 기준 2차전지 특허건수는 약 2만2000건으로 업계 톱 수준이다. LG화학은 이미 15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 출범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화학은 19.9GWh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 확대 및 수요 증가를 대비한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고용량 양극재 △고효율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전성 분리막 등의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고성능 제품 개발과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규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분사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 및 신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전지사업에 보다 최적화된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및 효율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위해선 독립적인 조직과 전문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여기에 사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 사회적 책임투자(SRI) 강화 기조에 따른 대규모 그린본드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전지 관련 소재·공정기술을 보다 고도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포함한 양산 기술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차별화 성능 구현 및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를 비롯한 새로운 전지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통해 미래전지기술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11-26 18:09:04[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며 핵심 경쟁력 조기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ABC와 더불어 배터리·자동차 부품·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분야에 5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주주에게 공유했다. 주총은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중장기 투자계획은 '향후 5년간(2024~2028년) 약 100조원 국내 투자'가 골자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LG는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투자 재원의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 AI를 '게임 체인저'로 지목하고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설립 1년 만에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20명을 배출한 세계적 유전체 기관인 미국 잭슨랩과 손잡고 LG AI 기술을 접목해 난치병인 알츠하이머와 암 등의 치료법을 공동 개발한다.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한 클린테크 사업도 지속 육성 중이다. 계열사별로 전기차 충전인프라(LG전자, LG유플러스), 태양광 패널 필름용 POE(LG화학), 배터리교환 시스템 사업과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LG에너지솔루션)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서면 인사말을 통해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올 한 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구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감사위원 재선임(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180억→170억원)을 원안 의결했다. 올해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한다.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해 배당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27 12:01:52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단행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등 총 11명이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는 철강·2차전지·수소 에너지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다. 2차전지 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부사장)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부사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으로 일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에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하이렉스(HyREX)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했다. 추진반장에는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이 선임됐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윤태일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가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에 임명됐다. LG화학 출신의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선 수소·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0 17:53:39[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단행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등 총 11명이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는 철강·2차전지·수소 에너지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다. 2차전지 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부사장)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부사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으로 일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에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하이렉스(HyREX)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했다. 추진반장에는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이 선임됐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윤태일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가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에 임명됐다. LG화학 출신의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선 수소·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0 16: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