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김현욱 박사팀이 리튬 배터리의 용량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전극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산소 결함을 가진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LTO) 전극은 넓은 작동전압 범위와 함께 상용 LTO 배터리보다 1.5배 높은 243㎃h/g의 용량을 가지며, 배터리를 반복 사용해도 용량감소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온도 변화가 급격한 외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율독립전원, 정보통신기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김현욱 박사는 22일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에는 12개의 산소원자가 있는데, 이 중 일부를 제거하면 불안정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충방전 과정에서 안정성과 용량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이 LTO 소재를 이용해 저온에서 작동 가능한 리튬이온전지 및 슈퍼레독스 커패시터를 개발 중이다. 이 저온형 전지는 향후 기존 배터리가 작동하지 못하는 극저온의 온도영역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고안정성 배터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흑연을 사용하는 일반 배터리는 용량이 높지만 출력이 낮아 특정장비에 사용하는 배터리는 LTO 소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전동공구에 쓰이는 배터리는 흑연 대신 LTO를 넣어 출력을 높인다. 하지만 LTO 소재가 들어간 배터리는 용량을 높이면 내부 구조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LTO 소재는 산소원자를 일부 제거해 그 현상을 최소화 한 것이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LTO로 반쪽전지의 코인셀을 제작하고 0.01V에서 3V까지의 작동전압에서 특성을 실험했다. 그결과 산소 결함을 가지고 있는 LTO는 상용 LTO에 비해 약 1.5배 높은 243㎃h/g의 용량을 가지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용 LTO는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급격하게 용량이 줄어들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LTO 전극 재료는 최악의 환경에서 100회 이상 충방전을 해도 초기 용량의 95%를 유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22 18:23:55[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김현욱 박사팀이 리튬 배터리의 용량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전극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산소 결함을 가진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LTO) 전극은 넓은 작동전압 범위와 함께 상용 LTO 배터리보다 1.5배 높은 243㎃h/g의 용량을 가지며, 배터리를 반복 사용해도 용량감소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온도 변화가 급격한 외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율독립전원, 정보통신기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김현욱 박사는 22일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에는 12개의 산소원자가 있는데, 이 중 일부를 제거하면 불안정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충방전 과정에서 안정성과 용량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이 LTO 소재를 이용해 저온에서 작동 가능한 리튬이온전지 및 슈퍼레독스 커패시터를 개발 중이다. 이 저온형 전지는 향후 기존 배터리가 작동하지 못하는 극저온의 온도영역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고안정성 배터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흑연을 사용하는 일반 배터리는 용량이 높지만 출력이 낮아 특정장비에 사용하는 배터리는 LTO 소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전동공구에 쓰이는 배터리는 흑연 대신 LTO를 넣어 출력을 높인다. 하지만 LTO 소재가 들어간 배터리는 용량을 높이면 내부 구조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LTO 소재는 산소원자를 일부 제거해 그 현상을 최소화 한 것이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LTO로 반쪽전지의 코인셀을 제작하고 0.01V에서 3V까지의 작동전압에서 특성을 실험했다. 그결과 산소 결함을 가지고 있는 LTO는 상용 LTO에 비해 약 1.5배 높은 243㎃h/g의 용량을 가지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용 LTO는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급격하게 용량이 줄어들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LTO 전극 재료는 최악의 환경에서 100회 이상 충방전을 해도 초기 용량의 95%를 유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22 10:03:58[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강세다. 세계 최초로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의 파우치형 양산에 성공한 그리너지와의 배터리 공동개발 협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8.66% 오른 3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테슬라, 삼성, 현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 설립한 2차전지 업체 그리너지가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세계 최초로 LTO 배터리를 파우치형으로 양산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로봇기업에 LTO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덜란드에서는 한 건설장비업체와 LTO 배터리를 통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핀란드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차세대 트램에 들어갈 LTO 배터리 공급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 LTO 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에 흑연 음극제 대신 리튬티타네이트 음극제를 사용하는 리튬 배터리의 종류다. 영하 35°C부터 400°C까지 극한 기온에서도 정상 작동하며 폭발 안전성이 높다. 충전 속도와 수명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리튬 배터리 대비 충전 속도는 3배 빠르며 수명은 7배 길다. 특히 고위도·적도 등 극한 기후 지역이나 빠른 충전, 고출력이 필요한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그리너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그리너지는 차세대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을 위해 관련 소재와 완제품 개발에 필요한 제조 설비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그래핀 소재와 액상 그래핀을 개발해 그리너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 개발과 관련해 운용 정보 및 제품 정보도 상호 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엔플러스는 그리너지가 개발 판매하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배터리 극판, 조립, 충·방전 관련 기술과 부품 선정 등 개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완제품과 소재부품 개발품은 상호 협력을 통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0 10:19:0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되는 수소트램 차량이 본격 제작 수순에 돌입했다. 지난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뒤 28년, 지하철 방식이 트램 방식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이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한 총 293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적으로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수소트램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한 뒤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해 지난 4월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입찰 공고됐으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국내 2개 제작사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6월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제안서 평가와 대전시의 기술 및 가격 협상 과정 등을 거쳤다. 최종 계약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책정돼 있던 3104억 원 보다 170억 원 감액된 금액으로 체결됨에 따라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부담도 줄었다. 이번 계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 예정인 수소트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주요 부품 기술개발, 성능평가, 5000㎞운행 등 실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대전 수소트램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해 모터로 구동되며 1회 충전으로 200㎞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회전 가능한 최신 대차 기술이 적용돼 궤도와의 마찰 소음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수소트램의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스택(Stack·연료전지 셀의 묶음)으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 중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하루 운행만으로 약 11만 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공기를 생산,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차량 측면 유리에는 노선 정보 등을 표시하는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대 및 청각 장애인 보조장치(히어링 루프 등) 각종 편의 장치가 설치된다. 배터리시스템의 셀타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대신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로 적용, 화재에 대한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밖에 트램 유지 보수에 특화된 최신 검수 설비를 채택했으며 우선신호방식의 신호시스템을 적용, 안정성과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대전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로 34편성의 수소트램을 현대로템으로부터 납품받게 된다. 이후 약 6개월 간의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한 뒤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은 사업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착공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8.8㎞최장 순환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과 관련해 시민보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조 4782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정부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 전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이행되고 있다. 올 10월 중 착공 뒤 4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2028년 연말 정식 개통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6 17:06:00【 대전=김원준 기자】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최첨단·친환경 수소 기술의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된다.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장 노선이 될 전망이다.총연장 38.1㎞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한 순환선으로, 총사업비 1조40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설사업이다. 내년 착공, 오는 2028년 개통 목표다.대전시의 이번 수소트램 도입 결정은 트램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다른 도시(22개 도시 35개 노선·총연장 456.33㎞계획 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과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차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수소트램 급전방식은 민선 8기 대전시의 '전 구간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15개 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기술 검토 요청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전문가 자문, 기술제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대전 트램 급전방식은 민선 7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의 유·무가선 혼용방식(가선 10.5㎞)으로 결정된 바 있지만, 도심 내 전선 설치에 따른 경관 저해 우려가 뒤따랐다. 전 구간 무가선 트램 구현을 전제로 한 이번 기술제안 공모는 지난 7월 기술제안 제출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2개월여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진행됐다. 접수 마감 결과 국내 대표 철도차량 제작 3사로부터 △수소트램 △정거장 급전방식의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LTO)배터리 트램 △하이브리드 트램 3가지 방식의 기술 제안을 받았다. 기술제안 접수 후 진행된 심사는 1차 기관평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 순으로 진행돼 평가 결과에 따라 가장 비교 우위에 있는 수소트램이 우선협상 기술로 선정됐다. 이후 대전시는 기술 제안자인 현대로템과 차량 가격, 수소공급 방안 등에 대한 협상 과정을 거쳐 수소트램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 및 수소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격의 절반 수준인 1㎏당 4344원에 30년 간 대전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수소관련 인프라는 지방비 투입 없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수소트램 도입 결정에 따라 대전시는 현대로템이 제안한 수소트램의 차량 가격 및 제원을 기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차량 부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트램차량 제작업체)은 향후 공개경쟁입찰로 결정된다. 현대로템으로부터 제안된 수소트램은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2차 외부 평가에서 운행 안전성, 노선 확장성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다른 방식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수소 1회 충전으로 227㎞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전의 38.1㎞ 장거리 순환 노선에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무가선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 방식과 달리 정거장마다 별도의 고압 충전 시설이 필요없는데다 전기를 자체 생산해 도로 침수와 결빙 등 외부환경에 따른 운행제약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궤도만 부설되면 운행이 가능해 장래 노선 확장이 필요한 경우 큰 비용 없이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kwj5797@fnnews.com
2023-11-07 17:56:58【대전=김원준 기자】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최첨단·친환경 수소 기술의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된다.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장 노선이 될 전망이다. 총연장 38.1㎞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한 순환선으로, 총사업비 1조40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설사업이다. 내년 착공, 오는 2028년 개통 목표다. 대전시의 이번 수소트램 도입 결정은 트램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다른 도시(22개 도시 35개 노선·총연장 456.33㎞계획 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과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차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수소트램 급전방식은 민선 8기 대전시의 ‘전 구간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15개 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기술 검토 요청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전문가 자문, 기술제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대전 트램 급전방식은 민선 7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의 유·무가선 혼용방식(가선 10.5㎞)으로 결정된 바 있지만, 도심 내 전선 설치에 따른 경관 저해 우려가 뒤따랐다. 전 구간 무가선 트램 구현을 전제로 한 이번 기술제안 공모는 지난 7월 기술제안 제출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2개월 여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진행됐다. 접수 마감 결과 국내 대표 철도차량 제작 3사로부터 △수소트램 △정거장 급전방식의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LTO)배터리 트램 △하이브리드 트램 3가지 방식의 기술 제안을 받았다. 기술제안 접수 후 진행된 심사는 1차 기관평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 순으로 진행돼 평가 결과에 따라 가장 비교 우위에 있는 수소트램이 우선협상 기술로 선정됐다. 이후 대전시는 기술 제안자인 현대로템과 차량 가격, 수소공급 방안 등에 대한 협상 과정을 거쳐 수소트램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 및 수소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격의 절반 수준인 1㎏당 4344원에 30년 간 대전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수소관련 인프라는 지방비 투입없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소트램 도입 결정에 따라 대전시는 현대로템이 제안한 수소트램의 차량 가격 및 제원을 기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차량 부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트램차량 제작업체)은 향후 공개경쟁입찰로 결정된다. 현대로템으로부터 제안된 수소트램은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2차 외부 평가에서 운행 안전성, 노선 확장성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다른 방식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수소 1회 충전으로 227㎞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전의 38.1㎞ 장거리 순환 노선에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무가선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 방식과 달리 정거장마다 별도의 고압 충전 시설이 필요없는데다 전기를 자체 생산해 도로 침수와 결빙 등 외부환경에 따른 운행제약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궤도만 부설되면 운행이 가능해 장래 노선 확장이 필요한 경우 큰 비용 없이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07 13:41:23【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가운데 첫번째 투자협약의 이행이 이루어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기공식에 참석해 "경기 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8000억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 원등 현재까지 총 3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2023-09-11 18:07:31【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가운데 첫번째 투자협약의 이행이 이루어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기공식에 참석해 "경기 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리너지의 기공은 올해 2월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불과 7개월 만으로, 경기도와 여주시의 적극적 기업 고충 해소 노력이 조기 기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서 김 지사는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8000억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 원 등 현재까지 총 3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11 14:02:26[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전극의 양산품 공급을 본격 개시했다. 14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그리너지로부터 최근 전극 제품에 대한 양산 초도품 품질 승인을 획득하고 1차 납품을 시작했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5월 그리너지와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양산 승인을 위한 테스트용 샘플을 제공했다. 지난달까지 약 3개월 간의 평가 기간을 거쳐 이엔플러스는 최근 자체 생산한 양산 전극이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결과를 수령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엔플러스의 전극을 활용한 2차전지는 충·방전 시험에서 1C(1시간 충전) 기준 99.8%의 충전 효율을 보였다. 5C 기준으로도 94.5%를 기록해 뛰어난 율속 특성을 지속했다. 반면 타사 제품은 1C에서 95.3% 충전율을 기록했으며, 5C에서는 87.5%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방열 소재의 공급 개시에 이어, 이번에 전극 제품에 대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납품을 시작하게 됐다”며 “두 제품 모두 지속적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올해부터 2차전지 관련 매출 인식 본격화로 본격적인 이차전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극 제품과 관련해 국내외 고객사에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추가 증설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고용량 전극 공급을 위한 고합제용 프레스 설비는 반입이 완료됐고 오는 9월까지 증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너지는 기존 2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되던 흑연을 리튬탄산화물(LTO)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 생산 중인 2차전지 전문 벤처기업이다. LTO 배터리의 제품 다각화 및 안정적 핵심 소재 확보를 목적으로 이엔플러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근 그리너지는 여주시와 LTO 배터리 제조시설 건립 및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내년까지 여주 점동면에 1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2차전지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경기도와 여주시는 경기 동부지역에 K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14 10:01:50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브랜드 JS리무진을 제공하는 국토교통부인증 자동차 제조기업 (주)오토글로벌(대표 정명훈)이 동남아 및 중동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오토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자사와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는 에이스뷰와 함께 기아자동차 사우디 총판을 맡고 있는 관계자와 직접 만남을 가졌다. 어라운드뷰를 3D영상으로 구현하는 에이스뷰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국토부인증을 획득한 하이루프 시스템 특장전문기업으로서 완제품 또는 모듈화 수출 형식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할 가운데, 하이리무진 최상위급으로 마케팅 또한 함께 첫 걸음을 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직접 특장차량을 시승한 사우디 기아 총판 관계자는 최고급 사양인 4인승 하이리무진 두 대를 선 발주했으며, 오는 5월 중순 사우디 현지로 건너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국토부인증 스틸구조 특허를 보유하며 특장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오토글로벌은 올해 특수차 전동화 프로젝트 및 LTO 배터리 팩킹 기술로 활동 범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그간 오토글로벌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한 LTO 배터리를 선보인 그리너지와 콜라보를 이루며,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버전의 리무진을 선보여 왔다. 같은 이유로, 이번 아시아시장 진출의 가능성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JS리무진 관계자는 “그 외, 현재 태국 및 베트남에서 조인트벤처 형식을 통해, 하이리무진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엔지니어링 부분을 담당하며 현재 최종 조립까지 완료된 운행지게차 전동화 사업의 다음 단계로, 2차전지가 적용된 특장차 라인업을 국내외로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토글로벌 정명훈 대표는 “그간 자사는 JS리무진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벤츠하이리무진을 개발한 가운데, 특장차의 연비 문제 해소 및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한 기술개발,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니즈충족을 함께 시행하며 최고급 밴 컨버전을 선보여왔다”고 말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앞둔 현 시점에서, 그 이상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해답은 결국 전동화라고 생각된다. 자사만의 고유한 컨버전 기술을 앞세워, 기존 최상급 카니발 리무진 제공과 함께 전동화 및 2차전지 배터리에도 초점을 맞춰, 사업을 확장 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7 10: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