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주요 수혜 지역인 경기 화성시가 명실상부한 전국 갭투자 1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전국서 갭투자가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아실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갭투자 1위는 47건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로 조사됐다. 2위는 경남 김해시로 34건, 3위는 충남 천안 서북구로 33건이었다. 갭투자 1위와 2위간 차이가 13건이다. 2023년 11월 이후 6개월여간 갭투자 건수를 봐도 비슷하다. 1위는 167건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였다. 2위는 충남 천안 서북구로 140건이다. 화성시에서 갭투자가 대거 이뤄진 셈이다. 1년간 갭투자 건수에서도 화성시가 압도적인 1위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화성시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541건에 이른다. 2위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로 398건을 기록했다. 1위와 2위 격차가 제법 크다. 아실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에듀포레' 전용 75㎡는 지난해 12월 3억원에 매매된 후 2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갭이 3000만원에 불과하다. 병점동 ‘느치미마을주공2단지’ 전용 59㎡의 경우 3월 11일 2억98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18일에 2억682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2980만원으로 아파트를 장만한 셈이다. 화성시는 GTX 개통의 대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역 인접 단지의 경우 신고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주상복합단지인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는 최근 2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1억원에 팔렸는데 단 5개월만에 1억원이 뛰었다. 이 단지는 GTX-A 노선의 정차역인 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반면 역과 떨어진 곳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천동 '동탄퍼스트파크' 전용72㎡는 최근 3억94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1월 실거래가 4억4000만원과 비교해 두 달새 3600만원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GTX 효과를 믿고 섣불리 갭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한 전문가는 “갭투자가 많이 몰린 곳은 조정기나 침체기 때 적지 않은 후폭풍을 겪을 수 있다"며 "GTX 효과가 상당 부분 이미 반영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5 08:51:06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에 육박하는 갭투자도 나오고 있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3개월간 국토부 실거래를 통해 지역별 갭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세와 매매가격 갭이 작은 거래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 트라움하임 106㎡는 지난해 12월 전셋값과 격차가 500만원에 불과한 3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전세가격이 3억20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갭투자액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1억원 미만의 거래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에스타워 29㎡는 올해 1월 2억원에 매매됐다. 전세가 1억5600만원과 격차는 4400만원이다. 전세가격이 2억1600만원에 형성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대성 82㎡는 올해 1월 2억64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전셋값보다 4800만원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갭투자 거래가 늘고 있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 아파트 113㎡는 올해 1월 8억55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전세가격 7억5500만원과 1억원 차이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같은 거래도 나오고 있다. 경기 파주시 한일유앤아이 전용면적 74㎡는 올해 1월에 전세가와 같은 2억28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같은달 경기 의정부시 장암한국 아파트 전용면적 59㎡ 역시 전셋값과 같은 1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방에서도 이같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경남 김해시 삼문동 젤리마을1단지 부영아파트 전용면적 47㎡는 지난해 12월 1억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세가격과 같은 금액이다. 충북 충주시 부영1차 전용면적 60㎡도 지난해 12월 1억2000만원에 매매된 후 올해 초 같은 가격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돼 매매와 전셋값 차이가 없다. 실제 전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6월을 100을 기준으로 올해 1월 88.8이다. 지난해 8월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 상승세로 전국 전세가율도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세가율은 올해 1월 63.6%에 달한다. 지난해 8월 63% 이후 5개월연속 상승한 수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지면 갭투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지난해 매매가 대비 전세가 상승폭이 낮았다. 이에 올해 전세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7 18:12:34[파이낸셜뉴스]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에 육박하는 갭투자도 나오고 있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3개월간 국토부 실거래를 통해 지역별 갭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세와 매매가격 갭이 작은 거래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 트라움하임 106㎡는 지난해 12월 전셋값과 격차가 500만원에 불과한 3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전세가격이 3억20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갭투자액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1억원 미만의 거래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에스타워 29㎡는 올해 1월 2억원에 매매됐다. 전세가 1억5600만원과 격차는 4400만원이다. 전세가격이 2억1600만원에 형성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대성 82㎡는 올해 1월 2억64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전셋값보다 4800만원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갭투자 거래가 늘고 있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 아파트 113㎡는 올해 1월 8억55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전세가격 7억5500만원과 1억원 차이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같은 같은 거래도 나오고 있다. 경기 파주시 한일유앤아이 전용면적 74㎡는 올해 1월에 전세가와 같은 2억28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같은달 경기 의정부시 장암한국 아파트 전용면적 59㎡ 역시 전셋값과 같은 1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방에서도 이같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경남 김해시 삼문동 젤리마을1단지 부영아파트 전용면적 47㎡는 지난해 12월 1억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세가격과 같은 금액이다. 충북 충주시 부영1차 전용면적 60㎡도 지난해 12월 1억2000만원에 매매된 후 올해 초 같은 가격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돼 매매와 전셋값 차이가 없다. 실제 전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6월을 100을 기준으로 올해 1월 88.8이다. 지난해 8월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 상승세로 전국 전세가율도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세가율은 올해 1월 63.6%에 달한다. 지난해 8월 63% 이후 5개월연속 상승한 수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지면 갭투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지난해 매매가 대비 전세가 상승폭이 낮았다. 이에 올해 전세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7 10:51:22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어선 지역이 13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하반기부터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전세가는 오르면서 가격격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22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8.85%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지난해 1월 59.91%를 기록한 뒤 8월에는 57.99%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면서 다시 60%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은 50.46%로 다시 50%를 넘어섰다. 인천은 60.63%, 경기는 60.20%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1월(60.28%)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조사대상 전국 187개 시군구 중 71%인 133곳에서 전세가율이 60%를 넘겼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4.3%의 경북 포항시 북구다. 포항시 북구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64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이보다 2773만원 낮은 1억4867만원이다. 지방에서는 강원·경남·경북·대전·울산 등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전세가율이 60%를 넘겼다. 서울에서는 2억3100만원의 갭차이를 보인 중랑구만이 유일하게 60%대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이천·여주·안성·동두천시·파주 등 26개 시군구가 전세가율 60%를 넘겼다.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매 약보합, 전세 상승의 엇갈린 행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초부터 12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4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는 1.59% 뛰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55%나 상승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전세가율 상승은 갭투자를 늘리면서 시장 침체기에 가격지지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지방의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이 기간 전국 갭투자 1위, 경남 김해시가 2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전세가율이 75~77%에 이른다. 이종배 기자
2024-01-22 18:12:0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어선 지역이 13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하반기부터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전세가는 오르면서 가격격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22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8.85%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지난해 1월 59.91%를 기록한 뒤 8월에는 57.99%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면서 다시 60%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은 50.46%로 다시 50%를 넘어섰다. 인천은 60.63%, 경기는 60.20%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1월(60.28%)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조사대상 전국 187개 시군구 중 71%인 133곳에서 전세가율이 60%를 넘겼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4.3%의 경북 포항시 북구다. 포항시 북구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64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이보다 2773만원 낮은 1억4867만원이다. 지방에서는 강원·경남·경북·대전·울산 등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전세가율이 60%를 넘겼다. 서울에서는 2억3100만원의 갭차이를 보인 중랑구만이 유일하게 60%대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이천·여주·안성·동두천시·파주 등 26개 시군구가 전세가율 60%를 넘겼다.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매 약보합, 전세 상승의 엇갈린 행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초부터 12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4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는 1.59% 뛰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55%나 상승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전세가율 상승은 갭투자를 늘리면서 시장 침체기에 가격지지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지방의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이 기간 전국 갭투자 1위, 경남 김해시가 2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전세가율이 75~77%에 이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22 10:27:13[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약 76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주택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을 높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임차인 263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임대인과 투자 알선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일대에서 주택 310여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의 약 15%를 각각 리베이트로 분배하고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남은 보증금은 세금 납부와 분양대금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20 12:51:4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외지인 투자(상경투자) 비율이 뚝 떨어졌다. 올초만 해도 30%에 육박했던 외지인 투자 비율이 20%대 초반까지 하락한 것이다. 15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비율을 조사한 결과 올 10월 21.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2983건으로 이 가운데 외지인이 635건을 매입하는 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비율은 올 1월만 해도 29.1%로 30%에 육박했다. 당시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 초입에 들어서자 대거 매입에 나선 것이다. 6월에는 28.5%까지 상승했다. 이후 조금씩 줄더니 9월 22.7%, 10월 21.3% 등을 기록했다. 10월 외지인 투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관악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관악구의 경우 지난 9월 26.7%에서 10월에는 18.3%로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관악구의 경우 지난 6월 상경투자 비율이 무려 68.4%를 기록하며 외지인이 몰렸던 곳이다. 당시 288건의 거래 가운데 외지인이 197건를 매입했다. 관악구의 경우 인천과 경기 등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선택했던 곳이다. 또 강남구(23.7%→17.9%)와 송파구(30.7%→27.4%), 서초구(20.6%→20.4%) 등 강남 3구에서도 외지인 매입 비율이 줄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외지인들의 상경투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외지인의 경우 갭투자가 대부분으로 투자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 반등세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외지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집값 바로미터인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송파구는 이번 주 0.03% 하락세 전주(0.00%) 보합국면을 마무리 했다. 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첫째 주 이후 32주 만이다. 송파구는 갈아타기는 물론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때문에 집값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9일 18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10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이 21억원대 중후반에 육박했다. 두 달 만에 3억원가량 하락했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지난달 21일 23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10월 최고가는 25억9000만원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뿐만 아니라 KB및 부동산R114 조사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전환 했다고 집계하고 있다. 상승국면에서는 엇박자를 보이던 통계가 하락 때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15 13:04:14갭투자 진원지가 경기 화성·평택 등 수도권 남부권에서 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에서 전세를 안고 사는 게 더 쉬워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12일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0월~ 12월 11일) 전국서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아산시(40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김해시(39건), 천안 서북구(35건) 등이 각 2·3위를 기록했다.아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아파트 매매 후 3개월 내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산에서는 전세를 안고 400만원에 집을 산 사례도 있다. 아산시 장존동 '청솔' 전용 39㎡의 경우 5200만원에 매입한 뒤 4800만원에 세를 놓았다. 해당 평형 매매시세는 4500만~5500만원, 전세는 3800만~4500만원이다. 몇 백만원이면 세를 안고 집을 살 수 있다. 김해시에서는 마이너스 갭투자도 눈에 띄었다. 삼문동 젤미마을 1단지 전용 47㎡의 경우 매매는 8000만원, 전세는 96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전셋값이 1600만원 더 비싸게 책정됐다. 이 단지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거의 없어 갭투자가 적잖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들 지방의 경우 대부분 매매가와 전새가 갭 차이가 3000만원 이하인 단지가 주요 투자대상이다.갭투자는 올해 들어 상반기 내내 경기 화성·평택·인천 연수 등 수도권 남서부 지역이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실제로 올해 들어 12월 11일까지 갭투자 1위는 화성시(695건)였다. 2위는 평택시(466건), 3위는 연수구(453건) 등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방에서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수도권 아파트 값이 많이 빠지면서 특히 남부권역에 몰렸다. 최근에는 다시 지방으로 갭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 위험이 덜하지만 무분별한 갭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경고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갭투자 대상 대부분이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단지"라며 "갭투자의 경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12 17:56:47[파이낸셜뉴스] 갭투자 진원지가 경기 화성·평택 등 수도권 남부권에서 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에서 전세를 안고 사는 게 더 쉬워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0월~ 12월 11일) 전국서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아산시(40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김해시(39건), 천안 서북구(35건) 등이 각 2·3위를 기록했다. 아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아파트 매매 후 3개월 내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산에서는 전세를 안고 400만원에 집을 산 사례도 있다. 아산시 장존동 ‘청솔’ 전용 39㎡의 경우 5200만원에 매입한 뒤 4800만원에 세를 놓았다. 해당 평형 매매시세는 4500만~5500만원, 전세는 3800만~4500만원이다. 몇 백만원이면 세를 안고 집을 살 수 있다. 김해시에서는 마이너스 갭투자도 눈에 띄었다. 삼문동 젤미마을 1단지 전용 47㎡의 경우 매매는 8000만원, 전세는 96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전셋값이 1600만원 더 비싸게 책정됐다. 이 단지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거의 없어 갭투자가 적잖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들 지방의 경우 대부분 매매가와 전새가 갭 차이가 3000만원 이하인 단지가 주요 투자대상이다. 갭투자는 올해 들어 상반기 내내 경기 화성·평택·인천 연수 등 수도권 남서부 지역이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실제로 올해 들어 12월 11일까지 갭투자 1위는 화성시(695건)였다. 2위는 평택시(466건), 3위는 연수구(453건) 등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방에서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수도권 아파트 값이 많이 빠지면서 특히 남부권역에 몰렸다. 최근에는 다시 지방으로 갭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 위험이 덜하지만 무분별한 갭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경고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갭투자 대상 대부분이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단지”라며 “갭투자의 경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11 10:21:20[파이낸셜뉴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24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성민 부장검사)는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2명을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부동산컨설팅 업체 대표 A,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수령해 약 2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빌라 매도인과 매수인을 모집한 뒤 매매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매가를 웃도는 보증금을 활용해 매수인 등과 리베이트를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빌라 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는다. 컨설팅업체 직원 5명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A, B씨의 지시에 따라 매수인을 모집하고 리베이트를 나누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들 공범의 편취 금액은 각각 2억~8억원 수준이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일 서울서부지검에 관련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2건을 병합해 재판에 넘겼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0 16: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