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 익스프레스'의 공세가 거세다. 물가 상승에 따른 한국 소비자의 혜택 강화 측면을 강조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중국발 e커머스 공세에 바짝 긴장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1000억 페스타 이벤트로 韓 고객 늘리기 알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K-Venue'(케이베뉴)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1000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첫 타임세일에는 딸기, 바나나, 망고, 계란, 한우 같은 신선식품이 단 1천원에 판매, 10초 만에 매진됐다. 국내산 딸기를 750g에 내놨는데 이는 시중 가격의 20분의 1수준이다. 현재는 1만320원에 판매 중이다. 한 판에 1만 원이 넘는 유정란도 저렴하게 판매됐다. 두 판을 합쳐 1천원에 내놓은 것. 최근 과일과 채소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신선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행될 세일에는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리대 등 각종 생필품이 1000원에서 1만7950원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파격적 할인 판매로 한국 시장 내 입지 넓히기 전략 해석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은 물론 무료 배송까지, 알리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는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초저가, 가성비를 무기로한 덕분에 지난달 알리 앱 사용자는 81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의 최저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쿠팡은 과일 7종, 9백 톤을 사들여 이번 주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 다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독점적 플랫폼을 규제하는 '플랫폼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0 10:36:45[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범행 이유에 대해 "기분 나빠서"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8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우리가 왜 환영해줘야 하느냐"며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계란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저스 구단 측에 연락해 A씨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는 20~21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국내에서 MLB 공식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6 10:30:1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생활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계란과 두부 등 신선상품을 중심으로 20여종을 할인 판매하는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굿민안심달걀과 콩나물, 두부를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비비고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열무김치를 30% 할인하고, 비비고 만두 2종 또한 두 봉지에 8000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다. 세븐일레븐은 3월 개학 시즌에 접어든 만큼 '신학기 맞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학생들이 즐겨 먹는 핫바와 훈제 달걀, 빵, 만두, 핫도그 등 간식을 '1+1' 또는 '2+1'으로 제공한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 성장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특히 신선식품 쪽으로 상품 수 확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4 10:23:16[파이낸셜뉴스] 물가가 연이어 치솟고 있는 가운데 2만 원짜리 계란찜이 나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란찜 가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음식점에서 계란찜을 무려 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크기가 크거나, 값비싼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란찜은 서비스로 나가는 메뉴 아니냐", "2천 원이 아니고 2만 원?", "물가는 이렇게 오르는 데 내 월급만 제자리지", "2만 원 확실하냐. 직원이 질수로 0하나 더 붙인 거 아니냐", "금가루나 황금알 넣은 거면 인정"이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중 한 네티즌은 해당 가게가 위스키를 파는 술집이라고 밝히며 계란찜에 새우 및 다른 재료가 들어가 비싼 것이라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얼마 전에는 수년간 천 원이던 공깃밥을 3000원에 판매한다는 음식점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다만 2%대에 완전히 안착했다고 보기엔 이르다. 농산물과 기름값이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전체 물가 조사 대상 품목 458개 중 농축산물과 과실류 가중치는 전체 1000 중 각각 75.6와 14.6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 최대 변수로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를 꼽았다. 이달 초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과 농산물 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점에서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9 09:52:14[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가격정책인 '가격파격' 3월 상품으로 계란과 시금치, 컵밥을 선정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격파격 행사에서는 매월 '먹거리-채소-가공식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3월에는 통닭도 한정으로 할인판매해 조리식품까지 대상 상품을 넓혔다. 우선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기존 판매가 대비 33%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행사가보다도 1000원 더 내린 가격이다. 최근 가격이 오른 시금치 1단은 기존 가격 대비 50% 낮춘 198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은 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 등 CJ컵밥 3종을 반값 수준인 1980원에 선보인다. 또 '시장 통닭' 형태로 바싹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을 9980원에 판매한다.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판매한다. 한 달 내내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공·일상용품 40개 상품은 2월과 비교해 20개 상품을 교체했다. 기본 품목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다양한 제조사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조정했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새로 선정됐고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이 추가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메디안 듀얼 이펙션 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인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8 09:57:55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성수기에 대비, 수입란 공급 등을 늘린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 성수기(1월 11일∼2월 8일)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할인지원 기간 계란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공급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란계의 계란 생산주령도 연장했다. 이와 함께 계란 가공품(난황, 난백, 전란)의 국내산 계란수요를 수입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지난 11일까지 산란계 267만마리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됐으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마릿수 7613만마리의 3.5%가량이나 AI 추가 발생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성수기 계란수요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4 18:27:13[파이낸셜뉴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성수기에 대비, 수입란 공급 등을 늘린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 성수기 기간(1월 11일∼2월 8일)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할인지원 기간 중 계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해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란계의 계란 생산 주령도 연장했다. 이와 함께 계란 가공품(난황, 난백, 전란)의 국내산 계란 수요를 수입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할당 관세를 적용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지난 11일까지 산란계 267만마리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됐으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 7613만마리의 3.5% 수준이나 AI 추가 발생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성수기 계란 수요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고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면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4 11:15:05[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국내 최초로 달걀 하나에 4개의 노른자가 나와 화제다. 무려 110억분의 1 확률로, 한 가정집에서 계란프라이 요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27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주민 김모(64)씨는 이달 22일 인근 시장에서 왕란을 구입했다가 이러한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계란 프라이를 먹기 위해 프라이팬에 계란을 '탁' 깼다가, 노른자 4개가 나온 것이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계란 노른자가 3개까지 발견된 경우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김씨처럼 4개가 들어있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측은 당시 김씨의 연락을 받고 "놀랐다"라며 "4개의 노른자가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경우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인체에 무방하다"라며 "사연자도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쌍란 또는 여러 개의 노른자가 들어있는 달걀은 미성숙한 암탉(16주령~20주령 미만)이 낳는 것으로 전해진다.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아 발생한 현상이다. 20주령이 지나 호르몬이 안정기에 돌입하면 이러한 달걀을 낳는 경우는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영국에서도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툴리가 노른자가 4개인 계란을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영국 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는 달걀 1000개 중 1개에 노른자 2개가 있고,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7 07:45:29[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닭고기·계란 물가가 다시 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제적 방역조치에 따라 살처분 조치가 이어지며 근본적인 '공급 대란'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서다. 정부는 할당관세를 조기도입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수급 안정 대책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육용종계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살처분한 닭은 8만5000마리에 이른다. 다만 비중으로는 전체 종계의 1.8% 수준으로 최근 육계 공급량 증가를 감안하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올해 7463만 마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일일 계란 생산량도 4600만개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 등 계란 수급은 양호한 상황이다. 11월 중순 이후 특란 기준 7000원(7045원)을 넘던 계란 한판 가격은 이번 주 6779원으로 하락하며 안정세에 들어섰다. 조류 AI는 지난 3일 전남 고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첫 발생을 확인한 이후 5일 전남 무안에서 연이어 확진 사례가 나왔다. 6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항원이 검출되며 확산 우려를 높이는 중이다. 우선 방역조치로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시장에서 수급 불안에 빠르게 반응하며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겨우 7000원 밑으로 내려 앉힌 계란 가격이 손쉽게 다시 이전 가격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닭·계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고, 수입산 수급 역시 할당관세를 통해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공급 확대 차원에서 종계 사육기간제한(64주령)을 없앴다. 할당관세 조시 시행과 종란 수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설사 AI가 현 상황보다 확산되더라도 장바구니 수급에는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특별 방역 관리와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조기 시행, 계란유통업체의 과도한 재고 보유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 신선란 수입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08 12:16:22[파이낸셜뉴스]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서귀포시 동홍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친모 B씨(60대)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튿날 112에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직접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두부 손상’으로 나타났다. 당일 긴급체포된 A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평소 술안주로 해주던 계란 후라이를 안 해줘서 몇 차례 때린 적은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슬쩍 민 뒤 앉아 있는 어머니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툭툭 쳤을 뿐 어머니를 넘어뜨리지 않았다. 어머니가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주변 폐쇄회로(CC)TV,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이 ‘후두부 좌상’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방어기제를 발동할 겨를도 없이 매우 빠른 속력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뇌까지 손상됐다는 것”이라며 “당시 누군가가 피해자의 머리나 상체를 강하게 밀쳤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당시 같이 있었던 사람은 피고인 한 명뿐이고 외부 침입이 있었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몸에서 다수의 멍이 발견됐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자가 실수로 넘어질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직접 증거가 없음에도 이 사건 간접 증거를 종합하며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이 확신에 이를 정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8 06: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