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과학화전투훈련(KCTC)에 아랍에미리트(UAE)군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이달 7~18일까지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KCTC 훈련을 실시하면서 UAE군 1개 소대가 여단 전투단에 편성돼 이번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드론 및 무인기 등 전투장비 200여 대가 투입됐으며, 훈련방식 또한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 3일씩 강도 높게 진행됐다. 육군은 "한·UAE 육군은 여단 전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과 전술 제대급 부대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엔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여단을 주축으로 102기갑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1개 대대와 3군단 특공수색팀 등 2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UAE군은 이번 훈련 참가에 앞서 4차례에 걸쳐 KCTC를 방문해 우리 군의 훈련현황을 참관하고, 쌍호여단 장병들과 1주일간 동화훈련을 수행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절차 및 과학화장비 기능을 숙달했다. 22사단 쌍호여단의 임현진 중대장(대위)은 "어떤 작전 환경 속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폭염과 우천, 험준한 산악지형 등 실제 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마찰요소를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가면서 평시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UAE군의 하마드 압둘라 알자비 중위는 "대한민국 육군의 과학화된 훈련체계를 체험하고 한국군의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투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군과 UAE군이 함께 땀 흘리며 맺은 유대관계를 계속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사이드 라쉬드 알 셰히 UAE 지상군사령관(소장)은 이번 훈련기간 중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과 함께 KCTC 훈련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미 UFS 본훈련은 오는 21~31일로 예정돼 있다. 한·UAE 양측은 UAE 현지에서 지난 5~11일 일정으로 우리 군 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와 UAE 지상군 간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16 17:23:50[파이낸셜뉴스]정부가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을 보다 과학화하고 적응정보의 대국민 활용도를 높인다.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하천 범람 대비 설계빈도를 100년에서 200년으로 상향하고 대심도터널, 지하방수로, 강변 저류지 등 관련 적응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으로 예・경보를 더욱 빠르게 하고, 기상가뭄 정보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이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후 감시 예측 과학화 및 기반시설 확충 지난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새로운 기후전망에서 기후 재난, 재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에 수립해 이행 중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2021~2025)’으로는 심화되는 기후위기 피해 예방·저감에 한계가 있어 사회 전반의 적응 기반시설(인프라)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계획으로 보강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을 보다 과학화하고 적응정보의 대국민 활용도를 높인다. 미래의 인구·에너지 사용 등의 추이까지 고려해 기후변화 예측(시나리오)을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읍·면·동 단위로 상세화한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제공한다. 온실가스 지상관측망을 확대하고 위성까지 활용한 입체적 관측망을 운영해 감축과 적응 정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데 활용한다. 부처별로 흩어진 기후변화 적응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적응정보 종합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폭염, 가뭄 등 위험요인별로 시각화된 기후위험 지도를 만든다.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하천 범람 대비 설계빈도를 100년에서 200년으로 상향하고 대심도터널, 지하방수로, 강변 저류지 등 관련 적응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가뭄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댐-보-하굿둑을 과학적으로 연계 운영하고 대규모 저수지(500만㎡)뿐만아니라 중·소규모 저수지(30만㎡)까지 치수능력을 보강한다. 시군 기본계획 수립시 재해취약성을 분석하여 방재계획을 수립토록 지침을 개선하고 폭염, 폭우 등 기후위험을 고려한 도로·철도 설계기준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역 연안별 특성, 파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만·어항 설계기준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사전 예·경보 강화 및 취약계층 보호 기후재난 사전 예·경보 강화 등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으로 예・경보를 더욱 빠르게(3시간 전→6시간 전)한다. 선제적 산불 대비를 위해 기존 단기(3일전)만 제공하던 산불예측 정보를 중기(7일전), 장기(1개월전)까지 제공하고 기상가뭄 정보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 돌발·극한 호우 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될수 있도록 기상청이 국민들에게도 직접 휴대전화 문자를 제공할 수 있게 개선하고, 폭염·한파 정보를 마을방송 뿐만 아니라 휴대문자를 활용한 이중 전달체계로 개선하여 취약 어르신, 야외근로자의 온열·한랭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국가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기후재난 심리지원도 제공한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보호를 강화하고 적응 협력체계(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하여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재해취약주택 정비 및 거주자 이주지원 등을 추진한다. 행정계획에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제도로 반영하고 취약계층 실태조사 등을 위해 기후적응과 관련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예산 검토시 기후변화 위험도 반영 방안을 마련한다. 적응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적응대책 부문간 연계 및 적응-감축 공동편익 평가 방법론을 마련한다. 이행주체별(시민, 청년단체)·부처별 기후적응 협의체 운영을 통해 기후적응사회 구현을 위한 각 부문별 협력을 강화한다. 지자체의 재난예산 투자실적에 따라 소방안전교부세를 추가 지원하여 지자체의 기후재난 대응역량도 높인다. 노후 산업단지의 위험도 평가 시범사업, 금융회사 기후위험(리스크) 관리지침서 마련 등 산업.금융계의 기후적응 대책도 확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기반으로 미래 기후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적응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국민, 지자체, 시민사회, 산업계 등 모든 적응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2 15:09:31[파이낸셜뉴스] 지평막걸리를 생산하는 지평주조가 충남 천안시에 연간 4만6000㎘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다. 지평주조에 따르면 4만6000㎘의 막걸리는 전체 막걸리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11일 지평주조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양조의 과학화’를 실현한 혁신 공장”이라며 “지평 막걸리 생산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집약해 준공했다”고 말했다. 천안공장은 대형 발효탱크를 사용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5배가량 확대했다. 9917㎡에 달하는 공장에서는 연간 4만6000㎘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막걸리 시장의 20%에 해당한다고 지평주조는 전했다.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한 지평주조는 창업 100주년을 앞두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간당 최대 3만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했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공장구조를 대형화했고 해썹(HACCP) 기준에 적합한 오염 물질 유입 방지 시설을 갖췄다. 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을 통해 수출용 살균 막걸리를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1 17:36:08[파이낸셜뉴스] 21일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윌러드 벌러슨 주한 미 육군 제8군사령관이 지난 18일 강원도 인제 과학화전투훈련(KCTC)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했다. 박 총장과 벌러슨 사령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훈련을 감독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번 한미연합 KCTC 현장엔 우리 육군 제21보병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여단 전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 1개 대대가 참가하고 있다. 육군은 기존 무박 4일의 훈련방식을 이번 훈련부턴 공격·방어 작전 각각 무박 3일씩 2회로 변경해 훈련의 강도와 실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 전력은 이번 훈련에서 제병협동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그동안 여단급 한미연합 KCTC에 중대급 이하 소부대만 참가토록 했지만, 이번 훈련부터 그 규모가 대대급으로 확대했다. 이번 훈련엔 우리 육군의 첨단전력인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전투단이 운용하는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드론, 그리고 주한미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항공기(UAV)를 비롯해 전차·포병·육군항공 및 군단 특공팀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1 15:57:55[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여단급 한미연합 과학화전투훈련(KCTC)의 교전훈련에 처음으로 미군의 대대급 병력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군에 따르면 미군 측은 당초 올해에 이어 내년도 중대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한미연합 KCTC에 참가토록 하려다 그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현재 우리 군 당국과 세부 편성 규모와 훈련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이번 훈련은 올해 북한이 역대 유례 없는 도발을 벌여왔으며 내년 ICBM의 정상각도 시험발사 예고와 7차 핵실험이 예상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KCTC는 실탄 대신 레이저로 교전하는 훈련용 장비 '마일즈'(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드론(무인기) 등에 장착해 실시하는 훈련으로서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실시된다. 훈련 방식은 참가 부대가 대항군연대와 교전하거나, 참가 부대가 서로 자유 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해 전투를 벌이는 '쌍방훈련' 형태로 진행한다. 올해 육군이 공개한 7월 여단급 연합 KCTC 훈련은 한미연합사단의 전차, 장갑차, 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무인항공기(UAV) 등 전투장비 100여 대가 투입됐으며, 미 1기갑여단(레디퍼스트 여단)의 2개 중대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미는 내년에 미군 대대급 부대가 참가하는 연합 KCTC 훈련을 3월과 12월에 1회씩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2개 중대와 1개 중대가 참가하는 훈련도 한 차례씩 계획됐다. 내년 KCTC에 미군 대대급 병력이 참가하면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다만 군 관계자는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건 제한된다"고 말했다. 군은 연합 KCTC 훈련에 미군 참여 확대로 제병 협동 및 동시통합작전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올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 31여차례에 걸쳐 총 60여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북한은 이외에도 올해 순항미사일 발사와 전투·폭격기를 동원한 공중무력시위, 그리고 '해상 완충구역'(2018년 '9·19군사합의'에 따라 군사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동·서해의 남북한 접경 수역) 내 포격 등 도발 형태 또한 다양화해왔다. 북한은 지난달엔 한국전쟁(6·25전쟁) 휴전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향해 미사일을 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 전력은 정보자산을 가동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25 14:51:08[파이낸셜뉴스] 21일 육군은 지난 19~23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육군 10개 및 해병대 2개 부대 등 12개 보병 소대급 부대가 참가, 전투력을 겨루는 과학화전투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내년 후반기 개최를 준비 중인 '국제과학화전투 경연대회' 운영능력을 검증하고, 21~25일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와 연계해 국내외 인사들에게 육군 첨단전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지난 19일엔 정형균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소장) 주관 세미나를 열어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대 등 각계 국방 전문가들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 육군은 각종 드론(무인기) 및 마일즈 장비 체계 48종과 아미타이거 무기체계, 워리어 플랫폼을 구성하는 피복·장구·장비 33종을 전시 중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건물과 산악 지역 등 2개 전투 분야로 구분해 5일간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2개 소대와 각 군단 1개 소대, 수도방위사령부 1개 소대, 해병대 2개 소대 등이 참가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회는 △쌍방 교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경연대회와 △육군 첨단전력 '아미타이거'(Army TIGER) 장비·물자 등 전시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함께 열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회 평가는 건물 지역 30분, 산악 지역 50분 등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주거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소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육군은 "경기마다 숙련된 전문 통제관을 운용하고, 참가자 몸에 액션캠을 부착해 판정을 정교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육군은 대회 기간 중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석하는 국내외 국방 주요 인사 100여명을 KCTC로 초청, 아미타이거 전력과 과학화전투 훈련체계를 소개한다. 육군은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훈련 데이터와 교전·평가 방식 등을 분석·보완한 뒤 내년 9월 중 우방국들이 참가하는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1 15:50:58[파이낸셜뉴스] 현대전은 백병전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세계 각 국이 군비 증강을 하고 다양한 첨단무기 개발과 수입에 나서는 건 자체 국방력을 강화시켜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지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민간인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학살되고 있다는 민간차원의 보고가 잇따르면서 새삼 전쟁의 잔혹함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전은 첨단 장비로 무장된 과학전이라고도 불린다. 장비의 과학화와 함께 평소 훈련의 체계적인 과학화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의 핵심 과제인 ‘과학화훈련체계’ 확대 구축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KCTC : Korea Combat Training Center)은 지난 1998년부터 미군의 국립훈련센터 (NTC : National Training Center) 실기동훈련을 벤치마킹해 한국 육군의 실정에 맞게 현재까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여단급 이상 과학화 훈련장을 보유한 국가는 대한민국 이외에 미국과 이스라엘로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우리 육군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KCTC 역시 훈련 수용 능력이 한정돼 야전의 소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각급 부대의 최적화된 훈련 여건을 보장하고자 신형 중·소대급 마일즈 장비의 전력화 보급 사업을 확대·추진해 왔다. ■마일즈 장비 활용, 폭염 속 실전적 전투수행능력 강화 7월 중순 유난히 더웠던 여름, 폭염 속에서 육군6사단 청성부대에선 ‘도시지역작전 소부대 전투훈련’ 경연대회가 열렸다. 청성 히든 워리어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훈련은 쏟아지는 총성과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실전처럼 진행됐다. 각 팀은 마일즈(MILES, 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 장비를 갖추고, 중대별로 각각 한 번씩 방어팀과 공격팀으로 교체하며 90분간 전투를 벌였다. 6사단 19여단 2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과학화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수행하는 중대 쌍방 훈련으로 현대전의 중심인 도시지역작전을 포함하는 훈련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소부대 전투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대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중대급으로 인원을 증량해 전투역량의 실전성을 한층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장의 명령하달과 작전 명령 전 부대 공유, 작전수행 훈련일 첫날 이른 아침, 훈련장 일대에선 장병들이 긴장감 속에서 이동 중이다. 방어팀을 맡은 7여단 5중대는 일대의 건물과 주변 야산을 방어진지로 삼아 작전 수행에 나섰다. 공격팀을 맡은 19여단 7중대장이 작전 투입 전 대대장에게 전달받은 공격 작전 명령을 소대장들에게 하달, 공유하고 목표물 확보를 위한 공격과 극복 작전을 토의 소통한 후 다시 분대장, 분대원들까지 전달하는 전략회의가 이어진다. “이번 작전은 적 2개 분대가 방어 지점으로 확보하고 있는 이 건물을 신속히 돌파, 확보하고 1개 소대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 깃발을 확보하는 작전이다.” “2소대가 1차 집결지에 도착하면 1소대가 먼저 돌파한다. 1소대는 선도정찰대를 운영하라, 선도정찰대는 어떻게 운영할 건가?” “정찰대는 2개분대로 나누고, 이동간 선도정찰대를 운영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전투에 임하자” “예 알겠습니다!” ■치열한 교전...실전을 방불케 한 훈련, 90분 되자 멈추고 종료 "펑! 펑! 펑!, 공격~!” 굉음과 함께 연막탄의 붉은색 포연이 퍼지며 실전 같은 훈련이 시작됐다. “브라보~! 들어가! 브라보...!” 목표지점에 접근한 선발대가 총을 쏘며 건물로 진입하자, 방어팀에서도 바로 응전에 나서면서 양 팀에서 쏟아내는 총성이 울렸다. 건물로 진입한 공격팀은 각 방마다 분대별로 들어가 깃발을 수색하고, 내부를 샅샅히 수색하며 방어팀을 밀어내고 목표물을 확보했다. “엄호! 엄호!” “후방경계!... 후방경계!” 다른 주변 건물에선 한동안 공·방부대 간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다. 건물 내외부 곳곳에 몸을 숨기고 있던 방어팀의 만만치 않은 방어와 건물 사이를 누비며 공격할 틈을 노리는 공격팀, 대치하던 공방 전투의 균형은 연이어 쏟아지는 총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졌다. 교전 중에 마일즈 장비와 연결된 신호기에서 “삐” 소리가 울리면서 실시간으로 각각 ‘사망’ ‘중상’ ‘경상’을 알려주고, 사망자 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방탄모를 벗고 아쉬운 탄성을 내뱉으며 훈련장을 벗어난다. 훈련의 종료가 다가오면서 전투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다. 쉴 틈 없이 이어지던 총성은 90분이 되자 멈추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현대화된 야전 전시 편제 훈련, 막중한 최전방 수호 야전의 뜨거운 열기와 비릿한 땀에 푹 젖은 채 최후까지 생존 판정을 받은 양 팀 장병은 가쁜 숨을 쉬면서도 훈련의 여운을 만끽하는 표정이었다. 공격팀 중대장은 훈련이 작전대로 잘 진행됐다며 중대원들과 만족감을 나누며, 중대원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오늘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실전훈련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부대원들이 열의 있게 잘 해줘서 훈련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다들 신기하고 재미있어했고, 앞으로 건물 내부의 적 소탕에 대해서도 교육훈련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번 훈련의 평가를 기획한 6사단 교육훈련 참모처는 “산악지역과 도시지역에 대한 작전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며 특히 소대를 전시 편제로 완편해서 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의 훈련은 새로 임관한 소위들을 비롯한 부대원들의 전투력 강화와 현대화된 전쟁을 대비한 실전적 전투 훈련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화훈련은 효과 2배, 세계 최초... 4세대 장비 보유 국방개혁 2.0에 따른 병 복무 기간 단축으로 전투원의 전투기술 및 숙련도 향상·유지를 위한 교육훈련 방식의 획기적 전환이 요구돼 왔다. ‘과학화 훈련’은 이런 난관을 돌파할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관련 '운용 효과 분석’에 따르면 훈련 효과 지수도 2배 이상 높다. 또한 체계개발을 통해 대공화기와 헬리콥터 등도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곡사화기와 모의 수류탄 같은 무기도 지자기센서(상하좌우 방향 감지)와 GPS를 이용, 자동모의가 가능해졌다. 이는 2세대 장비를 보유한 선진국들보다 앞선 4세대 장비로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다. 마일즈 등 과학화 실기동 모의교전장비 도입 전력화 과제 수행은 주민 불편 최소화, 훈련장 부족 문제 해결, 장병들의 효율적 전투력 강화로 이어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을 만드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05 03:58:3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9일 강원도 인제에 있는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초급부사관 450여 명을 주축으로 대대 전투단을 편성해 전문대항군 부대와 4일 주야연속으로 교전하는 KCTC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초급부사관들로 구성된 전투단을 편성해 KCTC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육군의 창끝 전투력을 이끌어 갈 초급부사관들이 전장 실상 체험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장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임하는 초급부사관들은 현재 각 병과학교(부사관·포병·공병·화생방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교육생 450여명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병력 80여명이 훈련에 동참해 총 530여명의 장병이 초급부사관 대대 전투단 소속으로 KCTC 전문대항군 부대와 훈련 교전한다. 신임 부사관들은 주로 중대급 이하 전투원으로 편성되며 공격과 방어작전 국면의 전투훈련을 2일씩, 무박 4일간 진행한다. 공격드론으로 상대를 타격하고, 이를 방어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과학화 훈련체계로 구현한 ‘마일즈 드론(MILES Drone) 체계’도 훈련에 활용해 신임 부사관들이 미래전장과 무인화 전투체계를 경험하게 했다. 전투원들의 안전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훈련 전부터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의 고강도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사고 예방대책으로 30여 명의 안전 전담인력을 훈련장 곳곳에 운용해 응급환자 후송 및 진료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 참여한 이하륜 하사(23세·보병)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투현장에서 극한의 전장을 경험하며, 각개 전투원의 전투기술과 소부대 전투지휘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며, “야전부대 창끝 전투력을 이끌어갈 부사관이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육군은 올해 처음으로 ‘신임장교 KCTC 훈련’을 비롯해 2개의 여단급 부대가 서로 교전하는 ‘훈련부대 간 KCTC 쌍방훈련’ ‘신임 부사관 KCTC 훈련’에 이르기까지 과학화전투훈련을 성과 있게 활용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09 16:09:09[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북한 남성 A씨가 강원도 고성 최전방 GOP(일반전초) 이중철책을 넘어와 14시간 동안 우리측 지역을 활보했다. A씨의 월책 당시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지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 당국은 지난 2016년 전방 경계에 과학화경계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물샐 틈 없는 경계를 자랑해왔다. 아울러 신병확보까지 14시간이 걸린 점도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지난 25일 합참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동부전선 GOP 과학화경계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은 월책 사건이 발생한 고성부대 인근 동부전선 일대다. 이곳은 고성부대와 산세, 지형 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 당시 광망 센서가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A씨의 월책이 경보기를 울릴 만큼의 행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지역에 설치된 Y자형 철책에는 △그물 형태의 광망 △철책 기둥 연장선상을 Y자로 뻗은 150cm 가량의 감지브라켓 △철책 상단 24cm 가량의 직사각형 모양 감지유발기가 장착돼있어 각각 월책을 감지한다. 합참 관계자는 "(A씨가) 월책 시 발을 디뎌야 하는 브라켓이 없는 곳(미설치 지역)으로 넘어왔다"면서 "광망과 감지유발기가 있는 곳으로 넘어온건데, 대부분의 체중을 기둥에 싣고 넘어올 수 있겠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감지유발기가 특이하게 생기지 않았냐. 그걸 피해서 넘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감지유발기에 하중이 가해졌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감지유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철책 상단에 설치된 감지유발기는) 나사 형태로 (하중이 가해지면 나사가) 광망을 누르게 돼있는데, (사건 발생 이후) 감지유발기를 뜯어봤더니 설치한 지 5년이 돼다보니 계속 바람에도 흔들리고 그래서 나사가 일부 풀려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감지유발기를 눌렀어도 (나사가) 광망을 똑바로 찍지 못하고 그 옆을 눌렀겠다"면서 "요구 하중이 돼야 (광망이) 눌려지는데 그게 안됐을 수도 있겠다"고 추측했다. '광망을 건드렸는데 왜 경보가 울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망 센서는 단순 접촉이 아니라 절단되거나 하중을 가해 눌릴 경우 경보가 울린다"면서 "전방 지역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광망과 철조망이 부딪히기 때문에 매일 이 감도를 조정한다.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과학화경계시스템 도입 이후 전문업체에 의한 정기점검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광망 설치 후) AS기간 2년 동안은 업체에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정확히) 언제라고 정해놓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간의 점검에 대해서는 "사용 부대에서 (육안으로) 일일점검을 하고, 사단 정비팀에서 월 단위 점검을 했다"며 "업체에서는 (점검을) 요청했을 때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업체 점검을 감지유발기는 분기에 1회, 전수검사는 반기에 1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합참은 "상단 감지유발기의 전수조사, 일제 정비를 통해 정상 기능발휘를 보장하고 상단감지브라켓 미설치 지역은 추가 설치하며 취약지역에 감시장비를 추가 보강 또는 교체하고 과학화 경계시스템 운용자 교육 및 정비시스템을 강화하며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량도 조기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부대에서 A씨의 월책을 TOD(열감시장비)로 실시간으로 봤지만, 신병확보까지 14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늑장대응 논란이 일었다. 합참 관계자는 "월책 과정부터 계속 보고 있었고, 관측하고 바로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많아서 야간 수색 작전보다는 투입 병력 수를 늘려서 봉쇄, 차단작전을 했고 날이 밝은 후 바로 귀순자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또 TOD 영상은 통상 자동녹화되도록 돼 있지만, A씨 월책 과정 일부가 저장되지 않았다. 부대 관계자는 "TOD의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가 고장나있었다"며 "TOD 녹화가 일부 안된 건 사실이고, 장비결함이 있었던 것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동부전선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설명하며 "사건 당시 녹음이 우거지고, 깊은 계곡이 많은 등 작전환경이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형적 문제 때문에 감시 사각지역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옛날보다는 (경계가) 많이 좋아졌고, 병력이 (경계를) 서는 것보다 광망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자 처벌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GOP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정상적인 작전 절차를 통해 귀순자를 먼저 식별하고 신병을 확보한 정상적인 작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따라서 합참 차원에서 관련자 처벌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부대에서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해당 부대차원에서 판단해 조치할 사안"이라고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26 10:56:25[파이낸셜뉴스]4차산업 기술 기반 ICT 솔루션 전문기업 데일리블록체인(DBC)이 전남지방경찰청의 가거 해안경계 과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가거 해안경계 과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레이더 및 TOD를 통한 연계 감시로 완벽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빈틈없는 분석, 조치, 보고, 전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DBC는 국내 감시·시스템 부문 국내 최다 구축 이력을 토대로 △안개보정 기능 활성화를 비롯해 수명시간이 167% 가량 상향된 열상 카메라 △AIS(선박 자동식별장치,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V-PASS(어선 위치 발신장치) 등의 최첨단 감시 장비들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군·경 관련 기관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지능형 해안경계 솔루션을 접목시켜 전방위적으로 개선된 해안경계 과학화 체계 마련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DBC 조영중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관제 시스템은 최근 정부의 디지털뉴딜 기조와 함께 항행안전, 육상, 해상 등 전방위적 부문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4차산업 기술 도입을 중심으로 고도화 돼가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직결된 해안경계 과학화 사업을 책임지게 된 만큼, 기존에 부재했던 선진 장비 및 기술 도입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내년부터 폐지되는 의무경찰 제도와 맞물려 해안경계 감시 인력을 지능형 최첨단 경계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향후 국내 전역에 걸쳐 관련 사업부문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0-21 11: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