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 페덱스코리아, UPS코리아 등 글로벌 특송업체들이 급성장하는 역직구시장 장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직구시장은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기업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9월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1조33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7.4%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직구보다 역직구가 성장 폭이 크다. 전년동기 대비 올해 2·4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8897억원으로 29.5% 늘었다.국가별 역직구 판매액은 중국 1조1399억원, 일본 535억원, 아세안(ASEAN) 474억원, 미국 418억원 순이다. 중국이 전체 85.3%를 차지했다. 역직구 상품비율은 화장품 1조96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1435억원, 음반·비디오·악기 234억원 순이다. 화장품이 전체 상품 82.0%로 대다수였다.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특송업체 3사는 역직구에 뛰어든 국내 중소기업 및 셀러(개인 역직구 상품 판매자)들과 상품 배송 계약을 맺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DHL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인 '온 디맨드 딜리버리'를 전세계 160개국 이상에 출시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온 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각 나라 수취인은 배송일정 및 주소변경, DHL 서비스포인트 또는 무인보관함에서 수령 등 6가지 배송옵션을 수취인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페덱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운송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소규모 기업, 판매자와 배송 계약을 맺기 위해서다. 페덱스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한국AEO진흥협회 등 단체 및 기관 회원사에 국제 운송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페덱스 관계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영세한 규모가 많다. 할인이 적용될 때 중소기업 경쟁력이 더 살아난다"고 했다. UPS는 e풀필먼트 프로그램을 내놨다. 풀필먼트는 물류회사가 재고관리부터 피킹, 패킹, 배송, 교환·환불을 모두 진행하는 서비스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기업들이 상품을 UPS 물류창고에 두면 UPS가 상품 발송의 모든 단계를 담당하는 것이다. UPS 관계자는 "e풀필먼트를 통해 이베이, 월마트 등 21개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와 주문에 대한 제품 보관, 주문 처리, 포장 및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9-30 17:53:1628일 중국 상하이 바오준 본사 1층에서 열린 CJ오쇼핑-바오준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바오준 빈센트 치우 회장(왼쪽)과 CJ오쇼핑 허민회 대표가 체결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fnDB CJ오쇼핑이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나스닥업체 바오준(Baozun)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CJ오쇼핑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의 입점을 위한 토탈 솔루션 대행사업에 착수한다. 중국 등 해외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국기업 제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은 최근 급성장해왔다. 바오준은 현재 알리바바와 손정의 회장 소유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이키, 버버리, 자라, 필립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약 160개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2조원(약 120억위안)의 취급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CJ오쇼핑은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인 바오준과 자본금 670만 달러를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투자해 합작법인 BCJ(Baozun-CJ E-commerce Co., Ltd)를 오는 8월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BCJ 합작법인 체결식에 참석한 CJ오쇼핑 허민회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시장에 한국 브랜드들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CJ그룹이 그 동안 중국에서 방송 콘텐츠와 유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한국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오준의 빈센트 치우 회장은 "BCJ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BCJ의 운영을 총괄하는 CEO(총경리)와 상품개발, 소싱 등을 맡게 되며, 바오준은 현지의 우수한 플랫폼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상품 유통과 마케팅, 물류, IT 등의 자원을 투입해 BCJ를 지원하게 된다. BCJ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Tmall)'과 '징동(JD)' '수닝(Suning)' 및 B2C 플랫폼 등에 플래그샵 형태로 한국 상품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1조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하고 있는 '동방CJ'의 운영 경험과 T몰 내 'CJmall'관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e커머스 시장에 대한 상품판매, 마케팅, 물류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 내 온라인 유통 규모는 올해 약 9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중국 국무원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2015년 37조원 규모로 향후 5년간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4분기 역직구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4.5%나 증가한 478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해외직구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특유의 폐쇄성과 각종 규제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김경수 기자
2016-07-28 17:22:32'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2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배영섭과 박한이를 테이블세터로 내세웠다. 클린업트리오로는 박석민과 최형우, 채태인가 나선다. 이승엽을 6번 타순에 두고 김태완, 이정식, 정병곤은 하위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두산은 테이블세터로 이종욱과 정수빈을 내세웠다. 김현수와 최준석, 홍성흔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선다. 하위타선은 이원석과 오재원, 최재훈, 손시헌으로 꾸려졌다. 한편 양 팀 선발투수로는 윤성환(삼성)과 노경은(두산)이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24 18:10:30경제학 교수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영국의 ‘대처 수상’과 같이 경제성장에 힘쓰는 실사구시형 리더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참모로 ‘잭 웰치’와 같은 기업실무형 인물을 두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1일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전국의 경제학 교수 50인을 대상으로 ‘2007년 대선’에 앞서 차기 정부에게 제안할 국정철학과 경제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 교수들은 차기대통령에게 ▲경제성장에 힘써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라 ▲기업규제 완화와 교육규제 완화에 역점을 둬라 ▲수도권 규제 해소에 나서라 ▲실사구시형 리더가 되라 ▲‘대처’를 모델로 삼고, ‘잭웰치’를 참모로 삼아라 ▲ 책 ‘작은정부론’, ‘부의미래’를 읽어라 등 7가지 를 제안했다. 또 경제학 교수들은 현 경제상황의 문제가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차기대통령이 힘써야 할 분야로 경제성장(응답자의 88%)을 꼽았다. 경제성장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기업규제 완화(70%)를 지적했다.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소해야 할 규제로는 수도권 규제와 출자총액제한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응답자의 70%가 노동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불법파업에 대한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대, 서강대, 연세대, 전남대 등 전국 50개 대학의 경제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7-11-01 16:25:2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와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지난 10일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지역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9개의 사회단체와 4개의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지역 안전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 이후 도로 배수로 점검 및 물놀이 안전 캠페인 등 시민 안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안전네트워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지역 안전을 위한 첫 행보로 남양주시 도로명주소팀과 협력해 진접읍 팔야리, 부평리 등 구시가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역 내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에 겨울철 안전대비 요령 등 안전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예방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안전네트워크 소속 진접읍 주민자치회에서 사업비 300만 원을 후원해 QR코드가 삽입된 건물번호판 250개소 추가 설치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사업 현장에 나선 주광덕 시장은 QR코드가 삽입된 주소정보시설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겨울철 안전 정보와 내 위치를 확인하는 등 신년 초부터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행심 단장은 "안전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지역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안전예방 활동을 추진해 살기 좋은 진접읍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접읍 주민자치회 주도로 출범한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오는 1월 말 간담회를 통해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 및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제설봉사 및 한파 쉼터 점검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안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1 23:34:27[파이낸셜뉴스] 일본 훗카이도 해상에서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 11분(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동북동쪽 631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5.30도, 동경 151.60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10 19:50:3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가을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11월을 맞아 지역 명산인 백운산에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9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광양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백운산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힐링코스와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꼼꼼히 안내했다. 먼저,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다.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약 2시간 10분 소요),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2시간), 제3코스는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4시간)이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6시간 10분), 제6코스는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km(8시간)이다. 이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다.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4시간이면 가능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계곡은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아울러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36km, 9개 코스의 특색 있는 둘레길이 있다. 제1코스는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총 9.5km 천년의 숲길이며, 제2코스는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에 당도하는 만남의 길로 아름드리 전나무나무가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3코스는 유려한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으며, 제4코스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로 수어호, 억불봉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 특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11월이 절정이다. 제5코스는 백학동마을에서 죽양마을로 이어지는 외갓집 가는 길로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가 넘치고, 제6코스는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걸을 수 있는 선비누리길로 옛날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걸을 수 있다. 이 밖에 중흥사 토성길, 달 뜨는 길, 함께하는 동행길 등도 저마다 역사를 짚어보고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자신에게 걸어 들어가는 사색의 길이다. 더불어 백운산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석들을 품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에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요가, 족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재를 직접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놀이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백운산 여행에서 미식은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운산과 4대 계곡,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자연과 맛을 진득하게 담은 음식이 즐비하다.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참숯으로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음식과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국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오감을 충족시킨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을 아우르며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가 가득하다"면서 "천고마비의 가을에 백운산을 오르고 걷고 호흡한 후에는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등 오감을 만족하는 광양음식들로 마무리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4 09:01:1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1조91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2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571억 원 늘어난 수치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보조를 맞추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 조성 229억원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53억4000만원 △소상공인 상하수도요금 감면 18억5000만원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조성사업 10억원 등이다. 또한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아이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 4억원 △경로당 개보수 및 운영지원 4억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본인부담금 지원 3억6000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 40억원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35억2000만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20억원 △금대로(영서고~구시계) 확포장 30억원 등이 편성됐다. 추경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72억원, 세외수입 97억원, 보통교부세 476억원, 특별교부세 36억원, 국도비 보조금 282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보조금등반환금 35억원으로 하반기 내 집행 가능 재원을 총동원했다.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은 9월4일부터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 심의, 의결을 거쳐 9월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될 전망으로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시민의 행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29 09:36:25[파이낸셜뉴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6월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윤세준 일본 실종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회복지사였던 스물여섯 청년 윤세준씨는 복지관을 떠나 새로운 직장을 찾기 전 5월 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는 휴식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결심했고 혼자서 한 달 정도 배낭여행을 할 계획으로 일본으로 향했다. 하지만 여행 한 달이 되어갈 무렵인 6월 8일 오후 8시쯤 세준씨는 누나에게 전화해 “숙소에 가는 길인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어두워 무섭다”며 “버스가 끊겨서 숙소까지 걸어서 1시간30분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9시26분쯤 숙소에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온 이후 더 이상 전화를 받지도 문자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그의 여행 비자는 이미 만료됐고, 80일째 이렇다 할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후 14일 세준씨의 누나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영사관에도 신고를 하면서 일본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다. 실종 당시 세준 씨는 관광객이 별로 없는 일본 오사카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여행 중이었다. 6월7일 구시모토초에 도착한 세준씨는 시오노미사키 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구시모토초 시내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오후 8시 다시 시오노미사키 마을 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체국 앞에서 하차했다. 현지 주민들은 세준 씨가 하차한 곳에는 여관 등 머물 수 있는 시설물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 수사 등에서도 세준 씨가 마지막으로 머문 숙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세준 씨가 하차한 곳에서 1시간 거리의 모든 숙박업소에 문의한 결과 세준 씨를 기억하는 사람도 없었다. "버스 잘못 탔나" "교통사고, 실족" 등 가능성 나와 이에 지인들은 세준 씨가 길을 잃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어를 읽는 것에 서툴고 길눈이 어두웠기에 노선을 착각했을 수도 있다는 것. 또 다른 전문가는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는 외국인이나 신원 미상의 환자가 들어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다른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낚시 성지인 구시모토초에서는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는 것. 한 주민은 “1년에 한두 번 실종되는 분들이 있다. 건져지면 행운이고 발견 안 되는 분들도 많다. 수심이 깊은 쪽에서는 발견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날 오전에 세준 씨를 태웠다는 버스 기사는 “그 분에게 왜 이런 곳에 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바다가 좋아서 왔다고 일본어로 대답했다”라고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지인들 역시 세준 씨가 바다낚시를 즐겼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는 구시모토초에 대해 “토지가 낮고 갯바위가 발달 되어 있다. 조수가 내려가면 걸어 다닐 수 있지만, 조수가 올라가면 사람이 자주 사고에 휘말리는 장소”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가 흐르고 있는데, 해류에 휩쓸리면 상당히 먼, 태평양 한가운데로 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은 실종 두달이 되도록 세준씨 휴대폰의 위치추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창원은 “실종 사건에 가장 핵심은 위치 확인이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휴대전화다”라며 “최대한 빨리 위치 확인만 했어도, 마지막 생존 위치만 확인됐어도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랬으면 지금쯤은 발견했을 수도 있다. 그 점이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7 09:52:0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구시장과 남부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저녁 6시부터 ‘누구나 먹방! 익산구시장 먹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구시장 먹거리 축제에 남부시장 상인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개최장소를 남부시장 광장으로 결정했다. 여기에 중앙시장 청년몰 입점 상인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운영해 전통시장 콜라보 형태로 축제가 운영된다. 축제에서는 구시장과 남부시장 대표 먹거리인 통닭, 상인회와 부녀회에서 직접 현장 조리하는 각종 음식들이 시장 먹거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전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먹거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시장과 남부시장이 함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8-03 13: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