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딸의 KT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정치적 기소에 따른 재판"이라며 다시 한 번 강하게 검찰을 질타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리는 김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의 뇌물수수 혐의 6차 공판에 출석한 김 의원은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김 의원의 딸이 법원에 출석해 증언을 하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딸 김모씨(33)를 직접 신문할 필요가 있다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김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과 관련해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도 "이 사건의 진실이 법정 증언을 통해서 많이 밝혀질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그동안 서유열 전 KT 사장의 허위진술과 법정 증언으로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렸다"며 "검찰의 짜여진 각본대로 정치적 기소에 따른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딸의 채용에 대해 들은 바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시 대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 집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KT 공개채용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지원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등 채용과정의 절반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회장의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태 #KT부정채용 #서울남부지법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1-08 10:20:12[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의 파견 계약직으로 채용될 당시에도 부적절한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김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의 뇌물수수·공여 혐의 3차 공판에서 KT의 파견인력 채용 대행업체 직원으로 근무했던 김모씨는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김씨는 "KT 스포츠단 과장이 김 의원 딸을 특정해 계약직 파견을 요청했다"며 "일반적으로 파견을 요청하는 회사에서 요건을 제시하면 대행업체의 인력풀 등을 통해 추천자를 검토하는데, 김 의원 딸의 경우 KT 측에서 이력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 딸이 살고 있는 곳이 강서구 가양동이고, KT 근무지가 경기도 분당으로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며 "만일 인재풀로 등록이 돼 있었다고 해도 이런 경우라면 추천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KT에서 김 의원 딸의 이력서를 받은 뒤 (김 의원 딸에게) 회사 양식에 맞는 이력서를 보낸 후 전화해 새로 이력서를 작성해달라고 했다"면서 "김 의원 딸은 '알겠다'고만 했다. 이미 채용에 대해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고도 증언했다. 이와 함께 김씨는 "KT 측에서 김 의원 딸의 월급을 올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KT 공개채용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지원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등 채용과정의 절반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0-18 13:31:55[파이낸셜뉴스] KT에 딸의 부정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61)의 2차 공판에서 당시 KT 인사담당자가 김 의원 딸의 채용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의원과 이석채 KT 전 회장의 뇌물 수수·공여 혐의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택 전 KT 인사담당상무보(54)는 "김 의원 딸이 계약직으로 근무할 당시였던 2012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법이 없다고 하자 당시 권모 경영지원실장이 전화로 화를 냈다"고 말했다. 김 전 상무보는 이어 "권 실장은 '서유열 사장의 지시인데 네가 뭔데 안 된다고 얘기하느냐'고 했다"면서 "이미 서류 접수까지 끝난 상황이라 2013년도에 접수를 하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 '지금 당장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무보는 이후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63)과 함께 방법을 논의한 끝에 김 의원 딸을 채용프로세스에 합류시켰다. 김 전 상무보는 이 재판과 함께 진행 중인 이 전 회장 등의 업무방해 혐의 사건의 피고인이기도 하다. 그는 해당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같은 내용을 증언한 바 있다. 그는 또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김 의원이 이 전 회장의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방어'했다는 내용의 KT 내부 보고서를 '참조' 형식으로 받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와 김 의원 딸의 채용간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7년전에 보고서를 받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나느냐"면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보고서 내용을 보고 나름대로 답변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딸의 채용 경과에 대해서는 "서 전 사장 말고 이 전 회장이 지시했다는 말도 들었냐"고 물었다. 김 전 상무보는 "회장님 얘기는 듣지 못했으며, 이후 채용 경과를 서 전 사장에게 보고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KT 회장의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회장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돼 함께 재판을 받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0-11 15:02:55딸의 KT 부정채용과 관련,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및 이석채 전 KT회장 뇌물공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의 진술은 거의 대부분 거짓진술이고 피고인이 실제 하지 않은 일을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 전 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이 전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2011년 김 의원이 딸을 KT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KT 공개채용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지원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등 채용과정의 절반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국회 환노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던 김 의원이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8-28 14:49:30딸의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KT 측에 직접 취업을 청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KT부정채용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2011년 김 의원이 딸을 KT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 의원의 부탁을 받은 뒤)계약직이라도 검토해서 맞으면 인턴, 계약직으로 채용해 달라고 KT스포츠단에 전달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또 김 의원 딸이 이듬해 하반기 대졸 공채에서 합격한 것과 관련, 이석채 전 KT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도 증언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10월께 이 전 회장으로부터 김 의원이 KT를 돕고 있는데 딸을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서 전 사장은 이같은 지시를 당시 경영지원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KT 공개채용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지원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등 채용과정의 절반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8-27 15:50:11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채용 당시 인사담당실장이 상급자를 통해 "이석채 회장의 관심 사안"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이석채 전 KT회장(74)의 업무방해 혐의 3차 공판에서 김상효 전 KT인재경영실장(63)은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까지 모두 끝난 상황에서 김 의원 딸을 공채 중간에 태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하급자인 김기택 전 상무보에게서 먼저 그 이야기(김성태 딸 채용)를 들었고, 이후 서유열 당시 KT 홈고객부문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이 전 회장이 재임할 당시 KT내부에서는 사실상 '2인자'로 통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또 "서 전 사장이 전화로 '김성태 의원의 딸이 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 대졸 공채에 포함해서 뽑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회장은 KT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3명, 같은 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또 같은 해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의 부정채용에 가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됐다. 아울러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의 자녀를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해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지원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등 채용과정의 절반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8-08 16:39:14검찰 수사 결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유열 전 KT 홈고객서비스 부문 사장에게 직접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을 뇌물 수수, 이석채 전 회장을 뇌물 공여죄로 각각 기소하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해당 공소장에는 김 의원이 지난 2011년 3월 평소 알고 지내온 서 전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당시 김 의원은 “딸이 체육스포츠학과를 나왔다.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도 적혀있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KT 스포츠단장에게 지원서를 건넸고, 김 의원의 딸을 취업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계약직으로 채용된 김 의원의 딸의 급여는 다른 계약직 직원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의원의 딸은 1년 뒤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정규직 입사과정에서도 석연찮은 점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의 딸은 서류 접수 마감 약 한 달 후가 되어서야 지원서를 접수했다. 지원 서류에는 몇몇 빈 칸이 채워지지 않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의원의 딸은 적성검사를 면제받았으며, 인성검사 결과 불합격이 나왔음에도 최종합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2012년 김 의원이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 무산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해 대가로 일련의 부정채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검찰은 김 의원 딸의 부정 채용을 이 전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결론짓고 두 사람 모두 지난 22일 기소했다. #김성태 #KT #부정채용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29 20:54:3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KT의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가 마감된 이후 한 달이 지난 뒤 이메일로 제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이석채 전 KT회장과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전 KT 인사담당상무보 등의 업무방해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당시 KT 인사팀 직원은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A씨는 "김모씨의 입사지원서를 2012년 10월 18일 이메일로 받았다"며 "김씨의 지원서에는 작성해야 하는 항목도 공란으로 남아 있어 지원할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공란으로 비워졌던 항목들이 채워진 서류를 다음 날 받았다고도 전했다. 당시 KT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7일까지로, 김 의원의 딸이 서류를 제출한 시점은 이미 종료된 지 한 달 가량 지난 때였다. 김 의원의 딸은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성검사를 온라인으로 받는 혜택을 누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채 전 회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상무 등의 지시를 받는 B팀장과 함께 근무했던 A씨는 이후 팀장의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의 딸이 온라인으로 인성검사를 받게끔 조치했다. 김 의원 딸의 인성검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불합격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까지 볼 수 있게 됐다. A씨는 "인적성 검사 결과까지 끝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인사팀의 업무강도가 심해졌고 불만도 있었다"면서 "B팀장도 힘들어했지만 '참고 하자'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이후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2012년 확인된 KT의 부정채용규모는 총 12명에 달하고, 이중 11명의 채용 과정에 이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봤다. 여기엔 김 의원의 자녀 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의 지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7-26 15:59:42검찰이 김성태 의원의 딸 등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부정채용 6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63)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남부지검은 15일 "서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 전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서 전 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사장은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KT의 인사 업무를 총괄한 김상효 전 KT인재경영실장(전무)(63)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전무는 5건의 채용 부정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검찰은 또 이번 채용부정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채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진혁 기자
2019-04-15 17:47:57검찰이 김성태 의원의 딸 등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부정채용 6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63)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은 15일 "서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 전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사장은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KT의 인사 업무를 총괄한 김상효 전 KT인재경영실장(전무)(63)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전무는 5건의 채용 부정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또 이번 채용부정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채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4-15 14: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