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 이천의 송석준, 안성의 김학용,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서산태안의 성일종 등 12명의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용인병을 신청했던 서정숙 의원은 현역 의원 중 두번째로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6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경기 일부 지역과 충청, 전남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공관위는 경기 지역에서 6명의 인원을 단수공천했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이천의 송석준 의원과 경기 안성의 4선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시흥갑의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 △용인병의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용인정의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김포을의 홍철호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에서는 청주서원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격전지 충남에서는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의원과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을 포함해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당진의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게됐다. 선거구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에는 여수갑의 박정숙 전 지방선거 비례대표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정숙 의원이 경기 용인병에서 공천 배제되며, 최영희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 두번째 컷오프 대상자가 됐다. 공관위에 당연직으로 합류한 장동혁 사무총장은 앞서 밝힌대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남 지역구는 많이 바뀔 수 있어 확정하기 어려웠다"며 "국민의힘 경선지역과 경선 부분에 대한 발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인제 전 의원의 경선에 대해 "심사위원 입장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16 10:53:54[파이낸셜뉴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공무원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유족 앞에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SNS에 "전직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 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극악무도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적군에 의해 피살되고 시신까지 소각되는 비극적 사건에 문재인 정부는 도리어 북한 눈치나 보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며 "첩보자료를 삭제하고, 근거도 없이 이씨를 자진 월북으로 발표하며 사생활까지 추가 공개하는 등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관계기관들이 일사분란하게 한 사람을 월북으로 몰아간 것은 최종책임자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작 이 사건의 최종책임자인 문 전 대통령이 진상 규명에 나선 감사원에 대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한 말을 여전히 생경하다"며 "이제는 사실 앞에 분명한 사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과 유족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2-08 15:45:56[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성의 안법고등학교 기숙사 증축 사업이 약 36억원 규모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게 되면서 환경 개선 등 숙원 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안법고의 기숙사 증축 사업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아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법고 기숙사 증축 사업은 지난 1988년 건축된 안법고 여학생 기숙사가 노후돼 개선이 시급한 안성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기숙사 증축 사업은 총사업비 약 79억원 규모로, 준공 예정시기는 오는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현재 안법고 기숙사의 수용 학생 수는 총 366명인데, 신축 이후에는 60명이 추가 된 426명의 학생이 거주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기숙사 증축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안법고 및 안성교육지원청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 통과와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까지 발벗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임태희 경기교육감 등 관련 부처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번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김 의원은 "이번 역대급 특교 예산 확보는 안법고, 안성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쾌거로, 안성 교육 발전에 큰 성과가 아닐수 없다"며 "불철주야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최인각 교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1-06 16:40:28[파이낸셜뉴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토지보상 공익사업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토지 등을 취득하거나 수용이 가능케하도록 하는 사업인 공익사업을 △국방과 군사에 관한 사업 △철도와 도로, 공항 및 항만에 관한 사업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대규모로 진행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연말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생이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통학로에서 교통가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염임에도 학교 인근 부지가 교회 부지, 공동 소유 토지 등 재산권 사유로 통학로의 보도 설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는 것을 강조하며, 이 때문에 학생들이 차도와 인도의 구분없이 통학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에 관한 사업도 공익사업에 포함시킨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통학로의 보도 설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교환경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우리 안성에도 학교 인근 토지의 재산권 사유로 통학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통학로 보도 설치 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되어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8-22 17:24:09[파이낸셜뉴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030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의 소재 및 부품 협력 업체를 유치했다. 경기 안성이 용인과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반도체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 업체 15개의 입주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들은 오는 2030년까지 경기 안성 보개면 동신리에 위치한 동신일반산업단지에 총 6000억원가량의 투자를 하겠다는 골자의 의향서를 김 의원에게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15개 기업에는 전년도 매출 2.3조원을 기록한 동우화인켐, 매출 6000억원의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협력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IPA·UT케미컬 등 원자재와 세라믹 가공품, 가공물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업체들은 안성 동신산업단지에서 물품을 생산해 용인 남사와 평택 고덕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과 용인 원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동신산업단지가 소재·부품단지로 자리를 잡으면 향후 연간 최대 생산 6조원에 부가가치 2.5조원, 일자리 9000개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 당선 후 삼성전자와 정부에 반도체 분야 투자를 요청해왔는데, 올해 6월부터 투자 규모, 대상, 방식을 두고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임원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김 의원은 "투자 계획대로라면 동신 산업단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부품 단지로 조성되는 것을 의미"라며 "투자 규모도 역대급이며, 안성이 용인과 평택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7-17 17:29:5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대한민국 보훈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박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여야 의원 44명의 공동 서명을 받고 국가보훈처를 부로 승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10월에 김 의원은 17개 중앙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부 승격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 승격에 앞장섰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지난달 5일 국가보훈부로 출범했다. 박 장관은 김 위원을 언급하며 "국가보훈부의 격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김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로 국가유공자가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데 국가보훈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보훈부 승격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대한민국 보훈 위상 제고를 위해 국가보훈부와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7-03 17:10:5810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오른쪽)가 김학용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4-10 14:40:51[파이낸셜뉴스] 김학용·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원내대표직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2파전으로 굳혀졌다. 최대 변수로 꼽혔던 윤상현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윤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의 적임자라고 자신하며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 안성에서 4선을 지낸 김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앞세워 상대 후보인 윤 의원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며 "우리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된 경험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며 '수도권 원내대표론'에 견제구를 던졌다. 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던 경험과 앞세웠다. 차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국정과제에 힘을 실어야 하는 막대한 숙제를 안고 있는 만큼 두 후보는 '높은 협상력'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결위·정개특위 간사·상임위원장 등의 경험을 내세운 한편, 윤 의원은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시절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을 성사시켰던 것을 언급하며 각자 자신이 야당의 대적자임을 자신했다. 김 의원이 '건강하고 신뢰 넘치는 당정 관계 구축'을 공약한 가운데 윤 의원도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두 후보 모두 당정일치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극우 논란을 빚은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김 의원은 "분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반면, 윤 의원은 "당대표가 판단할 일"이라며 온도차를 보였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논란의 발언이 중도층 지지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5일까지로, 당은 오는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4-04 15:59:11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4-04 11:29:40[파이낸셜뉴스] "내년 총선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달려있다. 반드시 국민의힘이 1당,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 취약지 경기도에서 도의원 3번, 국회의원 4번 당선된 경험을 살려 총선 승리 기반을 다지겠다" 4일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선언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4선· 사진)의 당찬 각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승리가 가장 중요한데 특히 원내에서 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현재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라면서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불공정과 관행을 깨는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의 캐스팅보트가 이른바 MZ세대에 있다고 판단,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 가지 이제 분명한 것은 내년도 총선의 캐스팅보트를 소위 2030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내준다면 2030 세대들이 아마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자신의 최대 강점인 풍부한 의정경험을 활용해 △115석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스타 플레이어'로 만들고 △169석의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하는 일은 115명을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예산, 금융 전문가부터 국방, 교육, 농림, 문화 등 의원에 맞는 맞춤형 지원은 밑바닥부터 올라 온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의 협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민주당과 소통이 잘 되는 국회의원"이라면서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제발 싸움하지 말라는 것인데 정치를 복원해서 여야 간 협상에 따라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가치 테두리를 벗어나는 억지 입법이나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적당히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으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으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노동개혁'을 꼽으면서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동현장의 법치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을 법제화한 '노조법 개정안(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는 합리적 노사관계와 노동개혁 기초를 쌓는 일로서 우리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가 논란에 휩싸인 '근로시간 개편' 논란과 관련해선 "사실 이번 근로시간개편의 취지는 탄력적 근무가 필요한 업종에 한해서 이를 유연하게 하고, 또 이에 대한 절차를 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유연화와 함께 52시간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고 공짜 야근 근절과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당대표와 호흡을 강조하며 "김 대표가 약속한 '당 지지율 55%, 윤석열 정부 지지율 60% 달성'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의 조합으로 당정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은 위험하다. 민심 동향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건강한 당정 관계'를 공약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총선이 이제 1년 남았다.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내년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달려있다. 반드시 국민의힘이 1당,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현재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다. 지금의 수도권은 정치 지형이 크게 달라졌으며,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결국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 당도 달라져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그리고 불공정과 관행을 깨는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해야 한다. 취약지인 경기도에서 도의원 3번, 국회의원으로 4번 당선된 경험을 살려 총선 승리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 ―김학용의 강점은. ▲소통과 경험을 들 수 있다. 거대 야당에 맞서 싸워 승리하려면 먼저 우리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당내 모든 의원님과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면서 뜻을 모으겠다. 저는 비서관, 지방의원 등 밑바닥부터 착실히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의원님들께서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의원님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방, 교육, 외교, 복지, 의료, 예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하고 키워내 포지션별로 115명 의원을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가장 시급히 해결하고 싶은 정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 교육, 연금 등 3개 개혁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이제 노동개혁이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 당은 노동현장의 법치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을 법제화한 '노조법 개정안(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합원 과반 요구 시 회계 공시 의무화 △횡령·배임 발생 노조에 회계 공시 의무 부여 △조합원 3분의 1 이상 요구로 회계감사 실시 등이 규정됐다.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는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노동개혁에서 합리적 노사관계와 노동개혁 기초를 쌓는 일로서, 우리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노력하겠다. ―동료의원들에게 하실 말씀은. ▲35년 동안 오로지 정치 한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국회와 정치가 민심으로부터 외면받으며 (대국민 신뢰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고 싶다. 이것이 내가 국민과 국가로부터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서지윤 기자
2023-04-04 11: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