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오팜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이 환경에 대한 아이들의 꾸밈없는 순수함과 상상력이 표현된 그림 작품을 공모한다. 8일 아토팜에 따르면 제4회 어린이 친환경 '그린 그림대회'를 개최한다. 아토팜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러브그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는 '꿀벌과 함께하는 환상 여행'을 공모 주제로 하여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끈다. 응모 기간은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이며 전국 어린이 중 유치부(2017~2021년생)와 초등부 저학년(2014~2016년생)으로 나누어 응모할 수 있다. 개인 혹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미술학원 등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다. '꿀벌과 함께하는 환상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8절지에 그린 그림은 아이 그림 플랫폼 '리틀피카소'의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4월 9일 발표 예정이다. 대상에 선정된 어린이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 상장, 공모작 굿즈와 함께 해당 작품이 아토팜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최우수상 2인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과 상장, 작품 굿즈가 주어지며, 우수상 4인에게는 10만 원과 상장, 작품 굿즈가 주어진다. 한편, 아토팜은 2019년부터 친환경 캠페인 '아이러브그린'을 전개하고 있다. 민감한 아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린이 친환경 '그린 그림대회'는 2021년부터 매년 개최했으며, 2022년에는 지속적인 아동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서울 후원 감사의 날' 시상식에서 결연사업 유공기업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8 11:41:22[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꿀벌응애(병해충)의 발생 밀도를 조사하는 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월동 전(8월~10월) 양봉농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봄벌 사육 시기 대비 꿀벌 증가율이 79.3%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꿀벌 집단 폐사 피해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는 농가와 당국이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등을 정해 피해를 최소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카시아 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kg으로 기록했다. 작황이 매우 양호했던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평년(2017년)보다 51% 이상 늘었다. 올해 딸기 등 동계 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봉 농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사육한 봉군 수가 증가해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전체 필요량(42만6000 봉군)의 약 18%(8만여 봉군)가 동계작물인 시설 딸기의 수정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월동 전 꿀벌의 증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양봉 농가에서 월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벌집 수인 3매 이상의 벌집(일벌 8000마리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1월 들어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가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 뭉치를 풀어지게 해서다. 이는 일벌의 외부 활동을 유도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농진청은 비가림이 있는 양봉농가는 기상 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가림이 없는 농가(노지 사육)의 경우에는 과도한 외부 보온을 하지 않아야 한다. 꿀벌이 드나드는 출입문으로 빛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노지 월동에 적절한 장소는 바람이 적고 그늘진 곳이며, 겨울철 기상 변화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안정적인 월동 방법이라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과장은 “현재까지는 꿀 생산량과 사육 봉군 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지만, 꿀벌 폐사의 주요 요인인 꿀벌응애 방제 등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했다”라며 “내년 봄 성공적인 꿀벌 증식을 위해서는 월동기 양봉농가의 사양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사육에 필요한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3 16:33:3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꿀벌 킬러로 불리며, 꿀벌 실종 사태 3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이종은 연구사를 비롯한 연구팀이 ‘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을 개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말벌은 응애·진드기, 부저병과 함께 꿀벌 피해 3대 골칫거리 중 하나이며, 말벌과인 등검은말벌은 전국으로 확산돼 양봉농가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부 일대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초 벌 전문가들은 등검은말벌이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여왕벌이 월동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산됐고, 2019년에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산업곤충연구소가 비슷한 조건에서 포획해본 결과, 2020년 30∼40마리를 잡았다면, 2021년에는 200∼300마리, 지난해에는 500마리 이상으로, 등검은말벌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르다. 등검은말벌 먹이의 85% 이상은 꿀벌로, 이 말벌의 개체수 증가는 꿀벌 봉군 세력 약화 등을 불러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발생하고 있는 꿀벌 집단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의 원인 중 하나로 등검은말벌이 지목되기도 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잡아 단백질인 가슴근육 부위를 추려내 직접 섭취하거나, 여왕벌 및 애벌레에게 먹이로 제공한다. 등검은말벌 1마리가 하루 동안 사냥하는 꿀벌은 10∼15마리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통 꿀벌통 인근에서 정지비행을 하다 날아다니는 꿀벌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을 하지만, 봉군 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떼지어 벌통에 진입해 공격하며 초토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번 특허출원 대상은 일반 포획기 내에 넣는 말벌 유인물질이다. 이 물질은 농업 부산물, 단맛·신맛이 나는 과일주스, 수분 유지 보조제 등에 말벌 유인력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시판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월등히 높다. 산업곤충연구소가 이 유인물을 활용해 포획한 등검은말벌 중 최대치는 지난달 17∼22일 소형 포획기 1기에서 잡은 300여 마리다. 같은 기간 시판 유인물을 넣은 포획기에서 잡은 등검은말벌은 최대 15마리에 불과했다. 특허출원 물질이 시판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최대 20배 가량 높은 셈이다. 올해 4월부터 지난 6일까지 특허출원 유인물을 넣은 포획기 6기에서 30차례에 걸쳐 잡은 등검은말벌은 총 2376마리로 집계됐다. 또 추가 연구를 통해 등검은말벌에 대한 유인력을 높인 물질을 투입한 6개의 포획기에서는 7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17차례에 걸쳐 4569마리를 포획했다. 시판 유인물 투입 포획기 3기에서는 30차례 동안 480마리를 잡았다. 산업곤충연구소는 특허출원 유인물을 이용, 봄철에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을 잡고, 6월 이후에는 등검은말벌 일벌을 대량으로 포획해 꿀벌 집단붕괴현상을 크게 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월동을 마친 후 3∼6월 양봉장 주변이나 야산에 나타나 꿀벌을 사냥하며, 초기 봉군 조성을 위한 1차 일벌 산란 및 유충(애벌레) 키우기에 전념한다. 6∼7월 1차로 태어난 일벌들은 집짓기와 먹이사냥을 시작하고, 여왕벌은 8∼9월 본격적으로 산란을 하며, 9월 말 번식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여왕벌 1마리 당 번식 개체 수는 3000∼5000마리 가량으로, 봄철 여왕벌 1마리 포획은 등검은말벌 3000∼5000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종은 연구사는 “특허출원 이후 성분을 개선한 유인물은 등검은말벌뿐만 아니라 장수말벌이나 꼬마장수말벌, 좀말벌 등 다른 말벌류에 대한 유인 효과도 우수했다”며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등검은말벌을 방제할 수 있도록, 조속한 기업체 선정 및 기술 이전을 통해 특허출원 유인물 대량 생산과 보급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꿀벌은 전 세계 과채 수분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인간에게 연간 50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이 채밀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생태계 자체가 흔들린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도내 양봉농가는 2200가구로 전국 2만 7580가구의 7.9%, 사육 봉군 수는 24만 8000여 군으로 전국 약 269만군의 9.2%로 조사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15 08:47:03"꿀벌이 줄어들면 인류도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이제는 꿀벌에게도 동물복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그에 맞는 제도와 정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많은 연구기반 마련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사진)은 "양봉 연구는 농촌진흥청 단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융복합 학문이어서 올해부터 8년간 5개 부처가 협력해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업생물학을 전공하며 곤충, 식물질병, 미생물 등의 연구를 시작한 한 과장은 곤충병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후전문연구원 시절에는 생명공학과 병리학을 연구했고, 이어 2003년 농진청에 양봉 연구를 위해 발을 디뎠다. 이후 벌 관련 연구는 한 과장의 전문분야가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양봉생태과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 한 과장은 "농가의 상황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어난 월동 꿀벌 피해 조사에서도 과학을 근거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전북 부안 행안면 한 양봉농가에선 꿀벌 90%가 사라지기도 했다. 지난 폐사에서 지목된 꿀벌응애류 방제를 강화했음에도 더 이른 시기에 대량폐사가 일어난 것이다. 이상기후, 등검은말벌 등 갖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민관 합동조사단에 참가한 한 과장은 응애 방제약제인 플루바리네이트 내성이 주요인이었음을 입증해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동일약재 활용 방지를 권고하는 지침 마련까지 이끌어냈다. 한 과장은 "잘못된 정보가 국민에게 알려지고, 이로 인해 편협된 정책이 마련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꿀벌 집단폐사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 2021년 겨울 78억마리가 사라진 데 이어 지난해 9~11월 사이에만 100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졌다. 올해 초에도 약 140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과장이 주력하는 분야 역시 양봉산업 위기의 극복이다. 한 과장은 "현재의 양봉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며 "가내수공업에서 양봉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생산 단계부터 사양관리 기준과 매뉴얼, 축산의 범주에서 철저한 질병방역 개념 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양봉생태과는 우리나라 양봉산업 분야 연구개발(R&D)의 첨병이다. 꿀벌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기술과 화분매개 기능 강화기술 등 연구를 비롯해 현장기술지원과 교육까지 업무범위에 두고 기술 개발부터 파급 단계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정부에서도 양봉산업 개발에 적극적이다. 농진청의 주관 아래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기상청과 협력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발 및 생태계 보전' 연구개발 사업에 올해부터 8년간 4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 과장은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인해 현안 대응에 그쳤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양봉의 기초기반, 즉 매뉴얼과 기준을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유기적 협력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며 "꿀벌을 보호하고 양성하는 이 모든 어려운 일들을 우리 양봉농가가 대신하고 있었다는 점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9-03 19:01:53[파이낸셜뉴스] 캐나다에서 꿀벌 500만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벌통을 도로 위로 쏟아 일대가 벌 떼로 뒤덮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시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한 도로에서 벌통을 운반하던 트럭이 벌이 가득 찬 벌통을 운송하다가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이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일대는 벌 떼로 뒤덮였다.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벌 떼 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경찰도 처음 겪는 사고 현장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리안 앤더슨 경찰관은 "정말 굉장한 장관이었다"며 "상자들은 그대로 길바닥 위에 흩어져 있었고 엄청난 벌떼들이 근처를 뭉치로 날아다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에 타고 있던 양봉업자 화주는 아마도 여러 차례 벌에 쏘인 것같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인근 양봉업자들을 수소문해 연락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고 현장과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약 한 시간 뒤 양봉업 전문가들 여러 명이 경찰에 돕겠다고 제의해 왔고 6~7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벌 떼의 공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대에 행인과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 양봉업자들은 약 3시간 동안 벌 떼를 벌통으로 모아들이는 작업을 했고, 오전 9시15분께 현장은 가까스로 수습됐다. 경찰 관계자는 "벌통을 벗어났던 벌은 총 500만 마리 정도였지만 아직 붙잡지 못한 벌들이 다시 돌아들어 갈 수 있도록 일부 벌통을 현장에 남겨 놓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까지 주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아 벌 떼 접근을 피하도록 당부하고 단속을 계속했다. 이날 수습 작업을 한 양봉업자 뤼크 피터스 씨는 "벌 떼를 수습하기 위한 첫 작업은 여왕벌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나머지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고생을 더한 쪽은 누구보다 벌들"이라며 "사고로 수천 마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는 화물 적재 부실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럭에 고정했던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31 13:54:11교보증권은 친환경 캠페인 '드림이 에코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10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드림이 에코챌린지'를 통해 모인 기금이다.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된 '드림이 에코챌린지'는 임직원 500여명의 참여로 지난 7월 말 목표인 1000만 포인트를 조기달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급감하고 있는 꿀벌 개체수 회복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동식물 서식지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8-29 18:24:01[파이낸셜뉴스] 오디오북 전문 플랫폼 윌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사진)을 오디오북으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꿀벌의 예언'은 지난 6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간한 소설로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가 닥친 미래 지구를 목격하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소설은 베스트셀러 종합 3위,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해 큰 인기를 끌었다. 윌라는 이밖에도 다양한 프랑스 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 '개미', '행성', '문명'을 비롯해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아멜리 노통브의 '갈증'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윌라를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꿀벌의 예언' 오디오북은 현대사회에 인류 멸종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해 환경 문제와 관련해 생각의 여지를 남기는 작품"이라며 "윌라에서 선보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오디오북 시리즈를 통해 다채로운 문학적 경험을 접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28 13:10:56"우리동네 공원에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꿀벌을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귀엽고 친구가 된 것 같아요." (인천연송초등학교 1학년 유다은 학생) 21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이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어린이 꿀벌 축제 '해피 벌스 데이 (Happy 벌'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0여명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건국대학교, 인천시설공단,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부터 '기업시민' 대표 사업의 하나로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송도 달빛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도시양봉장, 아파트 야생벌집, 꿀벌정원 등을 조성해 천연 벌꿀과 친환경 비누를 생산했다. 올해는 꿀벌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환경 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꿀벌과 밀원식물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꿀벌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도시양봉장 추가 운영, 꿀벌 연계 고객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도시양봉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21 18:43:48[파이낸셜뉴스]“우리동네 공원에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꿀벌을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귀엽고 친구가 된 것 같아요.” (인천연송초등학교 1학년 유다은 학생) 21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이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어린이 꿀벌 축제 ‘해피 벌스 데이 (Happy 벌’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0여명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건국대학교, 인천시설공단,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부터 ‘기업시민’ 대표 사업의 하나로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송도 달빛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도시양봉장, 아파트 야생벌집, 꿀벌정원 등을 조성해 천연 벌꿀과 친환경 비누를 생산했다. 올해는 꿀벌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환경 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꿀벌과 밀원식물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꿀벌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도시양봉장 추가 운영, 꿀벌 연계 고객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도시양봉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벌이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며 “어린이 꿀벌 축제와 도시양봉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더 많은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21 12:20:48[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현재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造林)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ee’ 프로젝트는 ESG 선도기업인 KB금융이 2022년부터 꿀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밀원숲 조성 사업을 비롯하여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을 위해 도시 양봉장과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하였으며, 창경궁 일대에는 밀원수 궁궐숲을 조성하였다. 또한 서경덕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18 10: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