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택시 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로 주식거래에 집중해 불안에 떨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손님이 “운전에 집중해 달라”며 항의하자, 택시 기사는 되레 짜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는 제보자 A씨는 “운전하면서도 휴대전화로 주식창만 들여다보는 택시기사 B씨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토로했다.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에는 택시 기사 B씨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른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도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또 누군가와 통화하며 “과장님, 시장가로 매도해서”, “OOOO(종목명) 35만 원짜리 있죠?”등의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주식을 사고파는 등 직접 주문을 넣기도 했다. B씨는 휴대폰를 보다가 신호를 놓치기도 했으며, 급정거와 급출발을 반복했다. A씨는 위험을 느끼고 바짝 긴장한 채 불안에 떨다가 결국 B씨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B씨는 “이해 좀 해달라. 내가 몇억을 잃었다”고 짜증을 내며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더니 B씨는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차를 세우더니 “이쯤에서 내려서 가시라”며 A씨를 택시에서 내리게 했다. A씨는 택시 플랫폼에 전화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아직 B씨로부터 사과받지 못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20:10:36[파이낸셜뉴스]경찰청이 3·1절을 맞아 폭주족 단속을 실시해 총 531건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야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교통경찰·기동대 등 총 1364명과 장비 682대를 투입해 3·1절 폭주족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난폭운전 2건, 음주운전 27건, 무면허 17건, 불법개조·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65건, 기타 420건 등 총 531건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채증 자료 분석 후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이륜차 등 폭주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1 13:46:15경찰청은 음주 및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등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및 골프장 진출입로 등 시도경찰청·경찰서별로 선정한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벌인다. 개학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중대 음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할 계획이다.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에 대해선 암행순찰차 등에 장착된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5 18:58:43경찰청은 음주 및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등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및 골프장 진출입로 등 시도경찰청·경찰서별로 선정한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벌인다. 개학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중대 음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고 동승자의 방조 행위를 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에 대해선 암행순찰차 등에 장착된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은 헬기나 드론 등을 활용해 적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의 과적, 속도제한 장치 해제 등 교통안전 위협요인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이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드리고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5 16:58:02[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제도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 5월 도입됐다. 이륜차 공익신고 시 최대 월 20건 한도 내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설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설문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설문에는 이륜차의 난폭운전 인식도(교통법규위반 심각성 및 원인) 조사와 빠른 배송 독촉 경험,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대책,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사업 인지도 및 정책지지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법제화가 포함됐다. 공단은 주요 설문 결과를 국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16 12:06:27[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하는데 대해 "역사적으로 이렇게 무도한 야당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민생을 도외 시하고 당리당략을 위해 위해 입법권을 악용한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향해서는 독기 서린 자세로 그냥 무조건 싫다는 수준의 비난을 퍼붓고, 맡은 바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국무위원들을 향해선 무분별한 탄핵으로 겁박을 일삼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특검은 민주당이 시키는 대로 하는 군자를 내세워 대장동 비리 혐의를 감추고 호도하겠다는 의도"라며 "친문(親文) 검찰 주도로 샅샅이 수사했음에도 혐의점 찾지 못한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무리하게 하겠다는 것은 총선 전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부풀리려는 게 목적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법원에서 각각 유죄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는 삼라만상을 다 끌어들여 모두 책임지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정작 민주당 자신은 판결문에 명시된 불법에 대해 뻔뻔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반성은커녕 정쟁용 특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판결문에 명시된 혐의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부터 먼저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2023-12-04 09:44:06부산지역 이륜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이를 단속하기 위한 후면 번호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가 설치된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3억원을 들여 이륜차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 12곳에 후면 번호판 무인 교통단속장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보도 침범 등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경찰 집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는 이륜차 교통사고가 7394건 일어났다. 이로 인해 114명이 숨지고 9319명이 다쳤다. 지난 8월 자치경찰위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 법규위반'을 꼽은 응답 비율(46.8%)이 가장 높았다. 또 46.9%는 단속 강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자치경찰위는 교통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부산경찰청, 남구청 등과 협업해 최근 남구 경성대 일원에 후면번호판 단속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광안리와 대연동을 잇는 용소로 양방향을 단속한다. 기존 단속카메라와는 달리 정면이 아닌 뒷면을 비추도록 설비돼 번호판이 뒤에만 있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도 단속할 수 있다. 이륜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단속할 수 있다고 자치경찰위는 설명했다. 앞서 서울과 전남 여수, 충남 논산 등지에서 후면 단속카메라가 설치됐지만 부산에서 후면을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치경찰위는 경성대 일원 단속장비 설치를 시작으로 동래구와 해운대구·금정구·연제구 주요 교차로 등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10대를 추가, 모두 12대의 후면번호판 단속장비를 설치했다. 자치경찰위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후면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에도 후면번호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5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3 19:25:48[파이낸셜뉴스]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고속도로에서 난폭 운전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 저지당하자 "집에서 아이가 아프다고 해 빨리 달렸다"고 거짓으로 변명하기도 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기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동탄IC 지점부터 16㎞가량을 난폭 운전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 씨의 승용차를 발견하고 멈추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A 씨를 이를 무시하고 차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했다. 당시 A 씨 차량을 뒤쫓던 순찰차의 최대 시속은 한때 180㎞까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차량이 정체 구간에서 멈추자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A 씨 차량 조수석 창문을 부순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 차량은 이 과정에서 순찰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난폭 운전 혐의에 대해 그는 현장에서 “아이가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했으나, 다시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8:30:34[파이낸셜뉴스]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한 무면허 운전자가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골목으로 차를 몰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모르는 행인의 손을 잡고 도망치다 붙잡혔다. 지난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먹자골목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운전자, 무면허·음주측정 거부로 현행범 체포 이날 30대 여성 운전자가 통행이 금지된 골목에 차를 모는 등 난폭운전과 무면허,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범행 당시 여성은 검은색 고급 SUV를 몰고 한 먹자골목으로 들어섰다. 해당 골목은 밤 시간대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곳으로, 이날도 통행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여성은 한 행인의 '들어오면 안 된다'는 경고에도 무시한 채 그대로 인파 속을 헤쳐 나갔다. 그러던 중 잘못된 걸 파악했는지 행인들 사이에서 여성은 돌연 후진을 시도했고, 이때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도주 시도하다 붙잡힌 후 경찰과 깨물어 여성은 경찰을 발견하자마자, 차에서 내린 뒤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모르는 여성 행인의 손을 잡고 한 골목으로 사라지려고 했다. 붙잡힌 행인은 "도와달라"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놓치지 않고 행인을 구조함과 동시에 여성을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깨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한 달 전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이날 음주 측정 거부죄, 공무집행방해죄 등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7 10:20: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직원에게 콜라 외상을 요구한 후 거절당하자 격분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같은 날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2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A씨가 콜라음료 외상을 요구했다. 외상이 안 된다는 말에 A씨는 휴대전화를 맡기겠다고 했고, 여성 종업원이 재차 거절하자 “죽여버릴 거다, 이걸로 죽일 수 있다”며 콜라 페트병을 치켜들고 협박했다. A씨가 폭언을 하며 담배까지 요구하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 종업원은 결국 담배를 건넸고, A씨는 물건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이 남성은 약 10분 뒤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난폭운전을 하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에 들어갔고, 경찰의 경고에도 A씨는 더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 차량 사이를 넘나들며 도주하던 이 남성은 급기야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위협했고, 신호도 무시한 채 도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막다른 길에 접어든 A씨는 갑자기 후진을 해 경찰차를 들이받았고, 연속해서 후진을 반복하며 경찰차를 충격했다. 이에 경찰관은 삼단봉으로 차량 운전석과 보조석 측면 유리를 깨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또다시 도주를 시도했다. A씨는 결국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관을 향해 극렬히 저항하다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도 아니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9 1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