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이 다음달 13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결제 및 핀테크 컨퍼런스인 '머니 20/20 아시아(MONEY20/20 ASIA)'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쿠콘은 10년 넘게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하고 연결하고 조직화하는 일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정보API스토어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쿠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정보 API 서비스 '글로벌 쿠콘' △기업 계좌통합관리 '뱅크노트' △해외 사업장 계좌관리 'GMBS365' 등 글로벌 금융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쿠콘'은 전세계 해외 금융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30여개 국가, 1400여 금융기관의 계좌 정보, 카드 정보 등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및 금융기관의 수와 정보의 종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뱅크노트'는 간편 통합계좌조회 서비스다. 여러 은행 계좌를 별도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계좌 등록 시 최신 거래 내역과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GMBS365'는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통합계좌관리 서비스로서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해외 사업장 계좌의 잔액 및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준다. 이용 기업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전세계 금융 기관에 보관된 해외법인 자금을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쿠콘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정보의 수집과 연결에 집중해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정보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에 쿠콘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2-26 10:34:54코나아이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결제 및 핀테크 컨퍼런스인 ‘머니20/20’에 참가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4일간 열리는 본 행사에는 세계 85개국 4500개사가 참가하며 각국 정상들과 CEO 1700명을 포함 총 1만1000여 명이 참여한다. 코나아이는 카드의 발급, 승인, 정산이 모두 가능한 코나 플랫폼 및 그것을 활용한 코나카드 모바일, IC 카드 결제서비스와 코나아이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페셜/전자카드를 선보인다. '맞춤형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참가 슬로건 아래 글로벌 관계자들과 활발한 제휴 미팅을 진행 중이다. 코나아이는 국내 유일의 EMV(국제결제표준) 인증을 보유한 기업으로, 코나카드는 국제 인프라와 호환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결제서비스다. 이는 일반 카드사가 만드는 카드 상품을 코나아이도 만들 수 있고 독립적인 제3자, 예컨대 유통업체, 공공기관 등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없이 플랫폼을 이용해 독자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나카드는 IC카드 타입의 실물카드와 앱을 통한 모바일카드의 2가지 타입이다. 다양한 결제수단(IC카드 거래, NFC 거래, 바코드 거래, QR코드 거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코나카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원증부터 브랜드멤버십카드, 범용 선불형 카드까지 카드와 결합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가 서로 연동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또, 결제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사와 제휴 시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결제부터 정산까지 모두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코나카드는 글로벌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코나아이의 독보적인 카드 제조 기술력도 새롭게 주목받았다. 행사에 소개된 카드는 지문인식카드, DCVV(Dynamic CVV, 동적보안코드)카드, OTP카드다. 지문인식카드는 사전에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 인식 후에 결제가 가능하며, DCVV(Dynamic CV)카드는 카드 뒷면의 CVV 숫자가 매시간마다 바뀐다. OTP카드는 사용할 때마다 일회용 암호를 생성, 제공한다. 세 카드 모두 보안성이 높아 카드의 분실, 도난 시 원치 않는 카드 사용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지문인식카드는 지난달부터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LufthansaLufthansaLufthansa의 자회사인 여행관리 법인, 에어플러스 인터내셔널(AirPlus International)에 공급 중이기도 하다. 코나아이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센 부사장은 “사업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바우처 지급, 지역 상품권 발행을 원하는 공공기관 등에서 코나카드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나카드 플랫폼이 여러 제휴를 통해 실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자체 개발한 IC칩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IC칩 관련 사업과 결제, 인증, 보안, 동영상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글로벌 강소 IT기업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0-25 15:21:12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현지 한국계 법인에만 한정되어 있다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을 중심으로 현지인 영업을 하는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박동창 초빙연구원은 2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로머니 콘퍼런스에서 “미래 잠재성장력으로 보았을 때는 중국, 베트남, 인도가 1차 타깃이 되며 2차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이 진출가능한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연구위원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국가는 최근 5년 동안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한국 진출기업들이 많아 어려움 없이 현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은 소매금융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도 이미 성숙된 시장이지만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 진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이 일부 해외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교포와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제는 현지인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연구위원은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 등에 진출한 외국은행인 노르디아은행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노르디아은행은 진출 초기에 본점 시스템을 이식하고 이후 현지인 비중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 진출에 성공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24 15:11: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직전 분기대비 6.1% 증가한 17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측면에서 대출·투자·보험 등 전 영역이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5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을 기록한 영향이다. 결제서비스도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오프라인 결제 비중을 끌어올리고 서비스를 개편함과 동시에 결제와 자산관리·금융중개 간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 차별화된 보험 상품을 출시해 매출 증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7일 카카오페이는 2024년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등 신규 라인업을 늘리며 보험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월 단위로 납입하는 장기보험 상품도 출시하게 됨에 따라 안정적 수익 기반을 넓히며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리더는 "카카오페이증권의 1·4분기 주식 거래액 또한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며 "해외 주식 거래 건수가 국내 주식 거래 건수보다 높은 양상을 보이며 수수료 수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제 부문에서도 카카오페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삼성페이, 제로페이 결제를 지원하며 결제처가 전국 범위로 확대된 데 기인한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자체 가맹점 100만 곳 이외에도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와 제로페이 110만 소상공인 결제처까지 결제 커버리지를 대대적으로 확보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협의체 총괄리더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카카오페이머니나 포인트,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장했다"며 "3·4분기에는 카카오톡에서도 삼성페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점을 넓힐 예정이고, 오는 6월부터 최대 3%의 페이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상시혜택 프로그램을 런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제로페이의 온보딩 절차를 단순화해 추가적인 가입·인증 절차나 별도의 카드 등록 없이도 바로 2개의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상태다. 백 총괄리더는 "향후 오프라인 결제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믹스는 단기적으로는 7대3, 중장기적으로는 5대5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페이 앱, 금융 플랫폼 영역에서 서비스 개편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총괄리더는 "페이 앱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트래픽 성장을 목표로 결제 탭, 결제 혜택, 혜택 탭, 홈 탭, 더보기 등 사실상 페이 앱 전 영역의 개편을 시작했다"며 "금융플랫폼에서는 상반기 마이데이터와 페이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푸쉬 서비스를 런칭하고 하반기 홈 탭에서의 금융 발견과 전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해 '2기 체제'에 돌입한 해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금융 중개 서비스들은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포착된 니즈를 성과로 더 잘 변환해 나갈 것"이라며 "대출중개 서비스 측면에서 파트너사의 대출 실행 과정에서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에 딱 맞는 새로운 보험상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금융성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신상품 출시 계획도 언급됐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 리더는 "2·4분기 이후에는 라이프 영역에서 장기상품을 포함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고객 라이프 스테이지 상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케어하기 위한 보장성 상품들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디지털과 레저 카테고리에서 카카오페이손보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담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7 18:12:2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카카오페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은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62% 성장했는데,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영향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 리더는 "2·4분기 이후에는 기출시된 해외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및 휴대폰 파손보험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라이프 영역에서 장기상품을 포함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카카오페이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났으며,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카드 결제 외에도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 포인트·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구조를 협의함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 원에 육박한 11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억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현재 1500만 수준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마이데이터 유저들에게 자신의 소비지출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적절한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수시로 업데이트해주는 금융상태 정보 변화를 통해 금융중개 서비스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7 15:48:08[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홀딩스가 이르면 연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전 세계 자본시장의 빅리그인 나스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첫 번째 연사로 참석해 지주사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해놨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상장으로 조성되는 자금 중 5조원은 시드머니로 활용,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서 회장은 밝혔다. 그는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메인트랙 세션에서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가능성 있는 젊은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겠다"며 "셀트리온이 앵커기업, 투자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5 18:44:27#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추가적인 상승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글로벌 증시가 3주 연속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져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8% 상승한 2496.63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미국 10월 물가 및 경제지표 둔화가 연방준비데조(Fed)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을 확대시킨 영향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지수 주간 상승폭은 지난달 말(10월 30일~11월 3일) 2.9%에 달했지만 지난주에는 1%대로 축소됐다. 글로벌 증시의 과열 부담도 높아진 상황이다. CNN머니의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1개월 전 극단적 공포(Extreme Fear)상황에서 현재 탐욕(Greed) 상황으로 전환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대로라면 1~2주 이내에 시장 심리가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단기 과열을 걱정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오는 29일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되고, 30일에는 10월 개인소득과 소비, 개인소비지출(PCE)이 공개된다. 다음달 1일 공개되는 한국 11월 수출입 발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등은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재확인하는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불안심리와 금리인하 기대 간의 시소게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한국 11월 수출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다면 단기 모멘텀으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서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예정된 이벤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올라왔다는 시각이 있는 가운데 3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피벗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어조가 강조될 수 있고, 10월 금통위 때와 유사하게 주가 상승분이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을 대비해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조정시 매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차전지, 인터넷 종목은 단기 트레이딩 집중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26 14:10:19[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의 3·4분기 결제액이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전 분기보다 4.4% 증가한 규모로 외부 결제액 증가가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오전 3·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전 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이 현장결제의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 여름휴가 및 해외 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한 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네이버 외부 생태계의 확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 MST(마그네틱보안전송)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페이 MST 결제의 경우 지난 9월 말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가 결제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 결제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네이버페이 사업 방향성도 제시됐다. 최 대표는 "금융 사업은 대출비교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가입,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분석 서비스' 출시, 종목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페이 산하의 증권·부동산·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3 10:32:24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부산시는 10월 31일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일까지 계속된다. 시와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가 공동주최하며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개최해오던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다. 행사는 '글로벌 해양·금융 산업의 중심, 부산'을 주제로 △공동 개막식 △금융감독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 컨퍼런스'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공동 개막식에선 제임스 로렌스 마린머니 회장의 기조연설과 서강대학교 전준수 교수가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해양금융환경 변화와 대응방향'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으로 이뤄지는 등 해양산업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해양금융도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벤션에는 마크 텡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아시아대표, 권순태 해양수산부 팀장, 정윤구 ING은행 부문장 등이 참석해 해양금융 동향, 국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다. 1일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금융과 시황 세션을 통해 글로벌 선박금융 시장 동향, 건화물선 시장 동향 및 전망,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2일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는 '해운시장과 탈탄소화 도전' '대한민국과 세계의 선박금융' 2개 세션이 진행되며 해운시장의 검토 및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산 해양금융중심지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31 18:22:4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해양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부산시는 31일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일까지 계속된다. 시와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가 공동 주최하며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개최해오던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다. 행사는 '글로벌 해양.금융 산업의 중심, 부산'을 주제로 △공동 개막식 △금융감독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 컨퍼런스'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공동 개막식에선 제임스 로렌스 마린머니 회장의 기조연설과 서강대학교 전준수 교수가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해양금융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으로 이뤄지는 등 해양산업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해양금융도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국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벤션에는 마크 텡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아시아대표, 권순태 해양수산부 팀장, 정윤구 ING은행 부문장 등이 참석해 해양금융 동향, 국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다.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금융과 시황 세션을 통해 글로벌 선박금융 시장 동향, 건화물선 시장 동향 및 전망,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는 '해운시장과 탈탄소화 도전', '대한민국과 세계의 선박금융' 2개 세션이 진행되며 해운시장의 검토 및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 해양금융위크를 통한 해양금융 행사 통합 개최로 각 기관의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금융·해양산업 분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산 해양금융중심지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31 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