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인도와 중국 사이에서 인도양의 해상 요충지인 몰디브가 중국을 선택했다. 총선에서 친중 세력의 압승으로 동서 대륙을 잇는 해상의 주요 교통로이자 전략 거점 지역이 중국에 기울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BBC 등은 몰디브 선거관리위원회 중간 집계 결과를 인용해, 여당인 몰디브국민회의(PNC)가 93개 지역구 가운데 66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PNC는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선도 넘어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총선에서는 8석밖에 얻지 못했던 것에 비해 놀라운 약진을 거뒀다. 반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친인도계 제1야당 몰디브민주당(MDP)은 가까스로 15석을 차지하는 데 그쳐 참패했다. 공식 선거 결과 발표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몰디브의 친중 정책 속도 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친인도계를 밀어내고 당선된 친중파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의 본격적인 친중 외교 정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무이주 대통령의 이미 친중 행보를 선명하게 그리고 있다. '인도 우선주의' 정책 폐기를 내세운 그는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지원을 더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 무이주 정부, 중국과 군사협력 등 관계 격상 및 협력 강화 지난 1월 당선 직후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던 몰디브 역대 대통령들의 관행을 깼다. 당시 무이주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정을 맺었다.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관계 구축 행동 계획 및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대한 합의를 비롯해, 재해 관리, 경제 기술, 디지털 경제 및 녹색 개발, 인프라 및 민생 분야 관련 양자 협력 문서 등에 서명했다. 경제적 전략적으로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몰디브 정부는 지난 3월 5일 중국과 군사 지원 관련 협정도 체결했다. 몰디브에 대한 중국의 '무상 군사 지원' 등을 규정한 것으로 두 나라는 이를 통해 군사적 유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몰디브 영토에 주둔하고 있던 인도군 수비대의 철수도 요청했다. 인도군 89명 전원이 오는 5월 10일까지 단계적으로 완전히 떠난다. 뉴델리 당국의 입김을 줄이겠다는 무이주 대통령의 생각이다. 전통적으로 인도의 영향력 속에 있던 몰디브는 고질적인 정치 불안정 속에서 2010년대 부터 정치세력들이 커가는 중국세력을 등에 업고 미국 및 인도 양대 세력 사이에서 생존 싸움을 벌이면서 친중, 반중의 정치구도로 확연하게 나눠졌다. 전통적인 우방이던 인도와 몰디브는 2013년 집권한 압둘라 야민 당시 대통령이 민주화에 대한 미국, 인도 등에 압박에 반발하며 친중국 정책을 펼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당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해상과 육상의 실크로드)에 편승한 야민 대통령은 중국 차관으로 공항에서 수도에 이르는 2㎞ 길이의 교량 등을 건설하고,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대중 관계를 강화했다. 일대일로 차관과 각종 경협 통해 더 영향력 넓히는 중국 이런 과정에서 인구 52만의 몰디브는 중국에 최소 15억 달러(2조 697억원)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추산된다. 몰디브 전체 채무의 80%가량으로 몰디브 연간 국내총생산의 25%에 달한다. 관광업이 주 산업인 몰디브에 코로나 19 이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30만명 넘게 몰려와, 전체 관광객의 30%를 차지하는 등 몰디브 경제의 큰 버팀목이 돼 주었다. 이런 가운데 몰디브가 중국에 차관에 대한 이자 등을 갚지 못하자 중국은 몰디브의 섬과 항구 운영권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인도와 미국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중국의 군함 등이 수시로 정박할 수 있는 데다가 중국의 통제권 아래 있는 이들 항구들이 언제든지 군항으로 변신할 수 있는 탓이다. 현정권에 비판적인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은 중국이 야민 정권 아래에서 "16개 이상의 섬을 이미 사들였다"면서 "채무상환이 시작되고 제때 갚지 못하면 중국은 섬과 인프라 운영회사의 주식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몰디브 자체를 탈취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각 섬의 항만을 정비하면 "군항화하기는 쉽다"면서 "몰디브의 섬들이 "순식간에 중국의 전략 인프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와 교량, 공항정비 등을 포함해 15억~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말했다. 1192개의 섬으로 구성된 몰디브는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500㎞ 남서쪽에 위치해 인도양의 주요 요충지로 꼽히는 전략적인 지역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22 14:20:23[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오는 12월 24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리는 휴양지다. 해당 노선에는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푸꾸옥에 오후 9시 20분(현지시간)에 도착, 푸꾸옥에서는 오후 10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6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신규 취항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6 09:06:16【베이징=정지우 특파원】인도양의 섬 국가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친중 후보가 친인도 성향의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동반자”라며 우호를 과시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모하메드 무이주 당선자(45)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과 몰디브의 우호적인 교류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은 서로를 진심으로 신뢰하고 돕는 친구일 뿐 아니라 공동 발전과 번영의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몰디브와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며 무이주 당선자와 함께 전통적인 우의를 계승하고 실용적 협력을 심화하며 양국 간 전면적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몰디브 대선은 무이주 후보와 현직 대통령이었던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가 맞붙었다. 무이주 후보는 “인도 퇴출”이라는 슬로건과 자국에서 인도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대신 대중국 유대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당선되면 몰디브 내 인도 병력 75명과 다수 정찰기를 철수시키고, 인도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돼 있는 무역 관계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솔리 후보는 “인도 우선”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했다. 몰디브는 인도 인근에 위치해 오랫동안 인도의 영향권 아래에 놓였었다. 솔리 후보는 아울러 서방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2018년 대선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동참한 야민 당시 대통령 때문에 몰디브가 막대한 부채를 얻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로 인해 몰디브 대선은 중국과 인도의 대리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국 방송 BBC는 인도양의 제해권을 두고 중국과 인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몰디브에서 친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중국의 입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이주 후보의 친중 성향은 그가 주택건설부 장관으로 있을 당시인 2017년 중국국제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중국-몰디브 우의대교를 언급하며 “몰디브의 세기적 프로젝트이면서 양국 우호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의대교는 시 주석이 몰디브 국민에게 가져다준 축복”이라면서 “시 주석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 비전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중국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몰디브는 인도양 가운데에 있는 1200개 산호섬으로 이뤄진 국가다. 인구 약 50만명의 소국이지만 인도양 항로에 자리 잡고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04 09:48:21[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 인천~푸꾸옥 노선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5분(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50분에 베트남 푸꾸옥 공항에 도착하며 푸꾸옥 공항에서는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진주 파라다이스섬’으로 불린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청정해역을 보유해 ‘베트남의 몰디브’라고도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천~푸꾸옥 재운항을 통해 코로나 이전 운항했던 인천발 베트남 노선을 모두 회복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천~다낭∙나트랑(냐짱)∙하노이∙호찌민, 부산~다낭 총 5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며 "지난 4월 20일 재운항을 시작한 인천~하노이∙호찌민 노선은 재운항 이후 약 89%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23 09:14:31【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문화원이 운영하는 '일출요가 마스터 클래스'가 한국문화원연합회 등이 추진하는 2023년 어르신 문화생활, 노년 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7일 동해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와 강원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노년 활동 지원으로 지방비 포함 1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동해문화원이 2021년부터 시작한 일출요가는 '동해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몰디브 못지 않은 일출요가'라는 전문가들의 진단과 평가를 받고 있는 콘텐츠다. 일출요가 교육클래스, 야외출사, 페스티벌 참여 등 3단계로 진행되는 일출요가는 동해안 자연 자원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사회적 시너지와 어르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애국가 첫 소절 배경지인 동해 추암의 아름다운 비경과 일출은 동해시의 상징”이라며 “이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동해의 정신과 함께 성장하는 일출요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7 09:24:13[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허니문 여행을 떠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억눌렸던 해외여행 리오프닝 수요가 본격화함에 따라 허니문 여행 이용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작년 허니문 패키지 상품 이용 인원은 전년에 비해 1604%(17배) 뛰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코로나로 신혼여행을 미뤄왔던 젊은 부부들의 여행 수요가 더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인기를 끈 허니문 여행지는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발리로 22%를 차지했다. 이어 몰디브(20%), 태국(푸켓·코사무이)(16%), 하와이(14%), 유럽(11%) 등 순이었다. 올해는 허니문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 시 여전히 48% 수준으로 더 성장할 여력이 있는데다,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 계속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01 08:08:34수제맥주 기업 크래프트브로스(대표 강기문)가 라임향이 첨가된 스마일리의 ‘스마일리 몰디브 (4.3%, 500mL)’ 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일리 몰디브 맥주는 라임 향이 특징이며, 라거 스타일에 맞게 개발되었다. 또한, 기존의 첫 번째 스마일리 맥주와는 대비되는 그린 컬러를 사용했고, 여름 시즌에 맞게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아이콘으로 표현했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주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시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를 소량 생산해 국내 바틀샵과 펍 위주의 유통과 유럽과 홍콩, 대만 등지로 해외 수출을 해오다가 이번에 대중적인 스타일의 맥주를 대량 생산해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크래프트브로스의 강기문 대표는 “스마일리 맥주의 메시지인 Don’t Worry, Beer Happy로 희망을 가지고 코로나19 장기화가 어서 빨리 끝나기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2022-07-26 10:51:40[파이낸셜뉴스] 몰디브 관광청이 7월 1일부터 6개월간 서울 삼성역의 케이팝 스퀘어에 3D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중 열대 기후를 띄는 몰디브는 약 1190여 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약 200개 섬에서 사람이 산다. 섬 하나에 한 개의 리조트만 들어서 있어 프라이빗 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바로 연결된 빌라 형태의 객실이 많아 신혼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수중환경과 아동 친화적인 시설로 가족여행지로도 조명받고 있다. 광고 영상에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몰디브의 산호초와 역동적인 해양생물들이 국내 최대의 디지털 광고판에 등장한다. 특히, 몰디브의 대표 해양동물 중 하나인 만타레이 (대왕 가오리)와 거북이가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3D 연출을 가미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신비로운 지상낙원, 몰디브가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되는 해당 옥외광고는 2022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몰디브 관광청 한국 사무소 관계자는 “몰디브 관광청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여행시장을 올해 아시아의 전략적 공략 시장으로 판단한 행보”라고 밝히며 “앞으로 신혼여행지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이나 자유 여행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로써의 면모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몰디브의 2021년 총 방문객 수는 약 132만 명으로 이 중 6839명이 한국인 여행객이었으며, 올해 2022년 5월까지의 한국인 몰디브 방문객 수는 7191명으로 집계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30 08:46:25[파이낸셜뉴스]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과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부의 허니문 여행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선 다양한 목적지를 대상으로 한 허니문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내일투어에 따르면 최근 많은 국가들이 관광객 유치에 적극 힘을 쏟는 등 여행 재개에 적극 나서자 신혼여행만큼은 후회 없이 보내고 싶은 예비부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내일투어는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인기 신혼여행지를 선보였다. 힐링, 관광,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 휴양지 중 하나인 하와이 여행 문의는 여전히 뜨겁다. 오아후 빅아일랜드 허니문 6일~ 호놀룰루, 카일루아 코나를 방문하는 일정의 경우 허니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상품이다. 오아후-빅아일랜드 구간 국내선 항공권을 포함한 상품으로 호놀룰루 공항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몰디브는 코로나19 시국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섬 하나당 리조트가 한 개씩 있는 꼴이라서 인적 접촉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광업계 종사자의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여행객들 안전하게 맞을 준비를 해왔다. 괌은 4시간여의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 하에서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예비부부에게 적극 추천하는 여행지다. 최근엔 젊은 세대들의 골프 수요가 높아진만큼 허니문과 골프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19 14:47:56타국에서 백신접종을 받는 백신관광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접종하는 백신이 대부분 중국산과 러시아산이거나 혈전문제가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휴가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백시케이션(vaxication)'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하지만 몰디브에서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중국산 밖에 없다. 몰디브 정부는 지난달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만 20만회분을 전달 받았다. 또 인도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회분을 구매 계약해놓고 있다. 백신 접종까지 5개월에서 10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독일인들은 참지 못하고 러시아로 원정 가서 맞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관광 겸 백신 접종 여행 상품을 구매해 항공편으로 가서 백신을 접종 받고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일부 독일인들은 이것이라도 접종받겠다는 태세다.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에서 스푸트니크V 의 안전성이 담긴 내용이 실리면서 이 백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한편, 미국 알래스카주는 오는 6월부터 입국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알래스카 주 정부 홈페이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위주의 백신관광이고 외국인에 대한 접종 언급은 아직 없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19 17: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