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멸종위기종인 백상아리를 요리해 먹는 영상을 올린 중국 인플루언서가 결국 2000만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현재 백상아리는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포춘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난충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백상아리 요리를 먹는 영상을 찍은 중국의 인플루언서에게 야생동물법 위반 혐의로 12만 5000위안(약 2276만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해 4월 알리바바의 대표 쇼핑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약 2m 길이의 백상아리를 불법으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당시 7700위안(약 14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상아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된다. 진씨는 3개월 뒤인 지난해 7월 백상아리를 조리해 먹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영상 속 진씨는 요리 한 상어를 집어 들고 포즈를 취한 뒤 먹으면서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맛은 정말 부드럽다”라고 말한다. 당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난충시 당국이 지난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시 당국은 상어 조직 잔해에서 채취한 DNA를 검사한 결과 백상아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씨 외에도 상어를 불법 포획하고 판매한 2명도 체포했다. 매체는 “중국은 2020년 2월부터 야생 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라며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보호종을 사냥, 포획하는 것은 물론 운송, 구매,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31 19:59:29거대한 바다거북을 잡아먹으려다가 숨이 막혀 죽은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은 최근 일본 앞바다에서 몸무게 2t의 백상아리가 질식해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일하는 어부 그레그 벨라는 지난 19일 죽은 백상아리의 사진을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사진 속 백상아리는 거대한 바다거북을 입에 물고 있다. 벨라는 "고기잡이를 하던 중 흰색 거북이를 입에 물고 헤엄치는 상어를 봤다는 무전을 들었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백상아리는 다음날 미끼 수신기 근처의 그물 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어가 거대한 거북이를 뱉어내지 못해서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된다. #백상아리 #바다거북 #질식 #멸종위기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24 16:07:23진짜 사나이 헨리 (사진=방송캡처) ‘진짜 사나이’ 헨리가 살벌한 교관까지 무너뜨렸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특공 황금독수리 부대의 실미도급 해양훈련으로 녹초가 된 멤버들이 지옥의 유격훈련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샘 해밍턴을 앞에 두고 앞서 배운 특공무술을 복습했다. 헨리는 백상아리 교관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완벽한 무술 시범을 보이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교관이 “아금손 목치기”라고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헨리는 샘 해밍턴의 배를 손으로 찔렀고, 손 날치기 대신 정권 뻗어치기를 했다. 특히 헨리는 넥슬라이스 차례에서 반대방향의 넥슬라이스를 생각하고 전혀 맞지 않는 동작으로 병사들은 물론 얼음장 같이 차가운 백상아리 교관까지 웃게 만들었다. 백상아리 교관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지 “교관이 너무 어이가 없다”며 웃음을 보이지 않기 위해 어금니를 꽉 깨물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백상아리 교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교관 생활을 하면서 교육생들 앞에서 웃은 건 처음이다. 원래 웃으면 안 되는데 나도 당황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진짜 사나이’에서 헨리는 미래의 와이프한테 한마디 하라는 교관의 말에 “매니저한테 말해도 됩니까”라고 묻더니 “매니저 형, 살려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더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04 12:59:48부산 4m 백상아리. 부산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포획됐다. 지난 22일 부산 앞바다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걸렸다. 이날 발견된 백상아리는 길이 4m, 무게 700kg 이상의 엄청난 크기로 현지 어민은 "20년 이상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큰 상어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 이날 잡힌 백상아리는 23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몸길이와 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70만원에 낙찰됐다. 백상아리는 주로 봄에서 여름철 사이, 서해안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대형 백상아리가 11월 이후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힌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백상아리는 죽어가면서도 그물 속의 물고기들을 모두 먹어 치우는 포악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부산 4m 백상아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죠스가 나타났다~", "얼굴이 완전 공포다", "4m가 말이 돼?", "진짜 무섭게 생겼네요", "여름에 나타나는 상어가 11월에? 왠지 섬뜩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24 10:16:30백상아리 위 물개. '백상아리 위 물개' 사진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는 사진작가 데이비드 젠킨스(41)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촬영한 백상아리와 그 코 끝에 앉아있는 물개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개 한 마리가 자신을 잡아 먹으려는 거대한 백상아리의 입을 피해 코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타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젠킨스는 백상아리 투어 도중 우연히 이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젠킨스에 따르면 물개는 상어의 코 위에서 점프해 물속으로 달아나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킨스는 "물개는 물개섬에서 먹이를 찾아 바다로 나가며 상어는 그들을 쫓는다"며 "상어는 등 부위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물개가 상어를 먼저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상아리는 길이 6m에 무게 2톤이 넘는 육중한 몸을 갖고 있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만큼은 최대 속도 시속 40km 이상까지 헤엄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0-10 08:06:28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가 동해안에 연이어 출현하면서 정부가 국민 보호방안 수립에 나섰다. 13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최대 크기 720cm, 몸무게 3400kg을 가진 육식성 어류다. 같은 상어류와 가오리류, 바다표범, 고래, 돌고래, 바닷새, 게 등을 주로 먹이로 삼는다. 해외에서는 백상아리가 어민 혹은 해수욕객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수시로 보도되면서 '식인상어'로 불리고 있다. 상어 중에 가장 위협적이다. 우리나라에선 지난달 28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일원에서 2.6m 크기의 청상아리와 8월2일 울산시 남화동 일대에서 환도상어가 발견됐다. 집계가 가능한 1959년부터 현재까지 백상아리 공격에 의해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백상아리 외에도 우리나라 해역에는 40여종의 상어가 분포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내 상어 전문가인 군산대학교 최윤 교수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연안의 상어류 분포를 파악하고 종별 표본 채집, 위(胃) 내용물 조사 등에 들어간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올해 말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어업인과 해수욕객 보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3-08-13 09:46:02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애완견도 아닌데 너무 태연하게.."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수면위로 올라온 백상아리를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백상아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백상아리를 밀어내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사진 속 남성은 스위스 출신의 미카엘 크리스토프 숄(42)씨로 알려지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 및 탐사 활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그는 19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상어 연구 및 보호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귀찮은 듯 슬쩍 밀어버리네" "대단함 담력의 소유자다"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08-12 07:53:57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가 화제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자신을 향해 코앞까지 다가온 백상아리를 작살로 밀어 물리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 해안에서 유영을 즐기다 백상아리를 만났다. 놀란 기색을 보였다면 잡아 먹힐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남성은 들고 있던 작살로 백상아리 몸을 살짝 찔러 위기를 모면한다. 놀라운 것은 이 백상아리가 남성의 대담한 행동에 관심이 없다는 듯 아무런 저항 없이 다른 곳으로 도망가 버려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당시 위기의 상황은 남자의 몸에 장착한 수중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몸이 얼어버릴 것 같다", "용기가 대단하네요", "배가 불렀던 상어", "작살로 찔러도 별 느낌 없을 것처럼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06 16:14:07[파이낸셜뉴스] '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귀여운 뚜 루루 뚜루, 바닷속 뚜 루루 뚜루 아기 상어' 어린 자녀나 조카가 있다면 한번쯤 들어본 노래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래죠. 여기에 나오는 백상아리는 예전엔 영화 '죠스'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상어로 인식돼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얼마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지난해 동해안에서 신고된 29건의 대형 상어류 중 혼획으로 신고된 14건이 어업인이나 물놀이객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포악 상어류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2년에 1건 신고된 것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거죠. 상어들은 우리가 발견한 것에 비해 더 많은 수가 우리 해안가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어들은 왜 해안가로 몰려들고 있는 것일까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해양 과학자들이 '해양과학 프런티어(Frontiers in Marine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6세 백상아리는 수온이 따뜻하고 얕은 해안 1㎞ 이내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백상아리는 고래와 달리 태어난 후 어미의 보호 없이 혼자서 자랍니다. 연구진은 '백상아리 보육원'이라 불리는 캘리포니아 중부 산타바바라 근처 파다로 해변에서 백상아리를 살펴봤습니다. 이를 위해 어린 백상아리 22마리에 센서 송신기를 달아 움직임을 관찰했습니다. 센서 송신기는 실시간으로 지역 수압과 온도를 측정하고 해안선을 따라 약 5.5㎢에 걸쳐 퍼져 있는 수신기로 백상아리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관찰 결과, 어린 백상아리가 다 자란 백상아리보다 훨씬 더 얕은 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일시적으로 이 지역을 이탈해 연안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어미들은 이곳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어린 새끼들은 홍어, 가오리,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물고기 등을 잡아먹을 가능성이 있는 새벽과 황혼 무렵에 가장 깊은 곳까지 잠수했습니다. 그리고 태양이 가장 뜨거웠던 오후에는 수면에 가장 가까운 깊이 0~4m으로 이동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도 체온을 높이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에밀리 스펄젼 박사는 "어린 백상아리가 모여드는 이유가 따뜻한 해수 온도만은 아니지만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연구한 결과가 해양 온도 상승과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상아리를 보존하고 사람들이 위협적인 상어와 만나는 것을 최소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2 14:00:40[파이낸셜뉴스]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식인상어’로 불리는 대형 청상아리가 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 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길이 3m, 무게 200kg 정도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포획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낚시에 걸린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며 “점프를 하는데도 낚싯줄을 계속 배 쪽으로 당기고 있으니 상어가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며 최근 포항 앞바다까지 상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 설명과 같이 실제 올해 포항과 영덕, 속초 등 동해안의 상어 출현 신고는 28건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해수욕장마다 상어 퇴치용 그물망까지 설치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3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모두 서해안에서 백상아리에 의한 것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9 16: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