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가운데 이중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67명으로 전날보다 115명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6677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운대구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진구 140명·사하구 123명·금정구 90명·북구 84명·남구 82명·동래구 76명·수영구 65명·기장군 60명·사상구 54명·연제구 53명·서구 52명·영도구 50명·동구 24명·강서구 38명·중구 3명·기타 95명이다. 이중 기장군 요양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직원 7명에 이어 입소자 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진된 인원은 총 30명(종사자 11, 입소자 19)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의 확진자 대다수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컸다. 당국이 1월 4주차 기준(1월23일~29일) 확진자 가운데 546명을 검사한 결과, 검출률 77.1%(421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 만으로 나온 결과다. 1월 2주차(1월9일~15일)에 14.6%였던 부산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1월16일~22일) 32.6%에 이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사망한 5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누적 사망자는 372명이다. 현대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또 일반병상은 852개중 346개 사용해 가동률 40.6%이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85개중 20개 사용해 가동률 23.5%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중 1777개 사용해 가동률 89.3%이다. 한편, 정부는 설연휴 직후인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를 전환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보건소 밀접접촉 대상 통보자, 요양병원 등 3종 취약시설 종사자와 의심증상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 희망자는 동네의 지정된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2-02 14:39:34부산에서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20대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7명 등 총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605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접촉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연습실 방문자 25명, 접촉자 26명 등 총 51명에 달한다. 어버이날 모임으로 일제히 확진된 일가족과 관련해 이날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일가족 포함, 총 21명이 확진됐다. 전날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부산진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구 소재 초등학교와 남구 소재 대학교에서도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이 외에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원 불명으로 조사 중인 환자도 6명이나 된다.부산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총 128명, 일평균 1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24.1명보다는 감소한 수치로 감염재생산지수도 1.18에서 0.57로 낮아졌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불명 사례는 31명으로 지난주 30명과 비슷했으나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2%로 지난주 17.8%보다 상승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확인한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확정 사례' 12명과 이들의 접촉자 중 다른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추정되는 '역학적 관련 사례' 31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 12명 중 10명은 영국 변이로 강서구 목욕탕 관련 1명, 울산 울주군 사업체 2명, 다른 울주군 사업체 1명, 울산 교회 관련 1명, 미국 입국자 1명, 지역사회 4명이다. 특히 지난 4월 8일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한 20대 간호사가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어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 사례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나머지 2명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 각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중국에서 입국했다. 역학적 관련 사례에서도 영국 변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내역은 강서구 목욕탕 18명, 울주군 사업체 5명, 다른 울주군 사업체 3명, 지역사회 1명이다. UAE와 중국에서 입국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 2명의 가족과 동료 4명은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이로써 신규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관련 사례는 총 79명으로 집계됐다. 상세내역은 영국 변이 확정 24명, 영국 변이 역학적 관련 43명이며 이 외에 남아공 변이 확정 6명, 남아공 변이 역학적 관련 5명, 인도 변이 확정 1명이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관련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5-26 18:35: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시민, 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가운데 2023~2024절기 백신 기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그리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접종 백신은 현재 국내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변이에 맞춘 XBB.1.5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이다.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 외 그동안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민도 원하면 근처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확진일과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최소 3개월(90일) 이후에 가능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코로나19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5 09:16: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화이자·모더나 XBB.1.5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XBB.1.5 백신을 신규 도입하고 내년 3월까지 12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바백스 XBB.1.5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의 생산 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이다.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형태를 띤다. 이번 백신은 앞서 도입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같이 XBB.1.5 변이를 겨냥하는 만큼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시민이 접종받을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백신은 0.5ml 근육주사 방식으로 접종하며 이전 접종 이력이나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단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최소 3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관내 위탁의료기관 320여곳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하거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 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 제고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시내 보건소 8곳을 차례로 방문해 ‘구·군 보건소 현장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미접종자 대상 접종 독려, 보건·복지사업 연계 협력, 감염취약시설 방문접종 활성화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를 통해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률 50%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65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는 약 21배, 사망 위험이 약 40배로 65세 미만에 비해 위험도가 매우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약 92%에 달한다”라며, “그간 mRNA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던 분들에게 노바백스 백신이라는 좋은 대안이 마련된 만큼 아직 접종받지 않으신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꼭 참여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18 10:28:0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 중심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3일 정부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위기단계 2단계 조치로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와 집계를 중단하고 효과적인 유행상황 모니터링 및 변이 감시를 위해 감시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그간의 지원정책을 조정하고 의료계의 업무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진단·검사는 유료검사 체계로 전환하되 먹는 치료제 처방군과 응급실 및 중환자실 재원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와 치료 연계를 위해 검사비 지원을 유지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코로나19 진찰, 검사, 자율치료하는 외래 진료체계로 전환한다.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종료하며 자율치료의료상담센터, 행정안내센터 등 재택치료 지원 체계도 종료한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유지와 지원을 지속한다. 병원과 취약시설의 고령자, 중증질환자 보호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환자 선제검사는 유지하며 접종력과 관계없이 외출·외박 및 외부프로그램은 허용한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 검사와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한 선제검사 지원을 위해 지속 운영한다. 단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일요일은 운영을 중단한다. 병상은 현재 방역상황을 고려해 상시지정병상(6개 의료기관 28병상)과 일반병상(자율입원병원 52개 의료기관 983병상)을 중심으로 지속 운영하며 격리입원치료비는 지급을 종료한다. 단 중증환자에 한해 입원치료비 본인부담금은 일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의 무상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 해제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센터 중심으로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을 확대하며 처방기관 인근을 중심으로 먹는치료제 담당약국도 확대한다. 한편 시는 겨울철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행 중인 변이를 타겟으로 올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10월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위기경보 ‘경계’가 유지됨에 따라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시와 구・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30 13:20:4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화요일 기준 3주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26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69만6699명으로 늘었다. 화요일은 통상 주말 이후 집계가 정상화되면서 주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날이다. 부산에서는 12월 13일 6236명, 20일 6565명에 이어 27일 6826명으로 꾸준히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 확진자 수만 놓고 봐도 7811명이 확진된 지난 8월 30일 이후 119일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사망자도 10명 추가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80세 이상 8명, 70대 2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12월 18일에서 24일까지 한 주간 총 3만1876명, 일평균 45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 2만9812명, 일평균 4258명과 비교해 6.9%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전체 확진자의 14.5%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60~69세(14.4%)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27.3%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5237명으로 재감염률은 16.7%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5만252명으로 재감염률은 2.98%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31일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 집중기간 종료를 앞둔 가운데 현재까지 부산지역 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 48.8%, 60세 이상 대상자는 27.3%에 불과한 상황이다. 시는 “동절기 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현재 증가하고 있는 BN.1 변이에도 유효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시민 여러분의 더욱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7 11:05:26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말 이후 105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겨울철 재유행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36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63만4319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 6236명은 지난 8월 30일 781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부산에서 하루에 6000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날도 9월 6일로 무려 98일 전이다. 사망자도 5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4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산지역의 위중증 환자는 23명으로 연령대는 80세 이상 7명, 70대 10명, 6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부산에서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 주간 총 2만4642명, 일평균 35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대비 약 18.4%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별로는 60~69세가 전체 확진자의 14.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40~49세가 14.3%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28.7%를 차지하여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3591명으로 재감염률은 14.6%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4만175명으로 재감염률 2.5%를 기록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율적인 BA.4/5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애초 겨울철 대유행에 대응해 오는 18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애초 시는 2가 백신 목표 접종률을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로 잡았으나 현재 접종률은 60세 이상 23%, 감염취약시설 38.2%에 머물고 있다. 노동균 기자
2022-12-13 18:40:2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말 이후 105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겨울철 재유행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36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63만4319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6236명은 지난 8월 30일 781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부산에서 하루에 6000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날도 9월 6일로 무려 98일 전이다. 사망자도 5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4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산지역의 위중증 환자는 23명으로 연령대는 80세 이상 7명, 70대 10명, 6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부산에서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 주간 총 2만4642명, 일평균 35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대비 약 18.4%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별로는 60~69세가 전체 확진자의 14.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40~49세가 14.3%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28.7%를 차지하여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3591명으로 재감염률은 14.6%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4만175명으로 재감염률 2.5%를 기록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율적인 BA.4/5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애초 겨울철 대유행에 대응해 오는 18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애초 시는 2가 백신 목표 접종률을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로 잡았으나 현재 접종률이 60세 이상 23%, 감염취약시설 38.2%에 머물고 있어 이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13 11:05:21【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2022년 중앙 우수제안’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중앙행정기관, 시-도, 시-도 교육청, 기초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제안 숙성 채택 건수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를 심사해 전국에서 총 6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양주시는 제안 접수단계부터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이 시정에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마련한 단계별 플랜인 ‘시민 참여 리빙랩 프로젝트’를 비롯해 제안 창구 다변화 전략의 일환인 ‘찾아가는 혁신 기획단’, 청년정책 제안 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년 정책 제안 스터디’ 등 운영 성과를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전년 대비 제안 실행 건수가 59건에서 82건으로, 7% 이상 증가했으며 수준 높은 정책 제안이 접수-실시된 점이 부각돼 심사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양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2022년 중앙 우수제안’ 공무원 제안 부문에서도 양주시 정보통신과 박재석 팀장의 ‘코로나19 격리통지서 일괄통지 시스템’이 동상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경기북부 중심 도시 양주시 위상을 한껏 높였다. 코로나19 격리통지서 일괄통지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통지서를 개별 출력해 문자메시지로 보내던 방식에서 벗어나 PC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이미지 일괄 변환과 민간 메시지 서비스를 활용, 새올행정 시스템 내에서 격리통지서를 일괄 출력-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 새올행정 시스템을 통해 전국 배포된 이 시스템은 서울시-부산시 등 4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격리통지서 발급-수령 업무로 과중된 보건소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7일 “시민과 공무원 모두의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제안이 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참여와 소통이 혁신의 출발점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장려-개발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위한 행정 서비스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7 09:20: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만 실시해오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범위를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을 도입한 정부의 접종 확대 계획에 발맞추고 시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 위험과 변이 유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 접종)을 마쳤고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경과한 자다. 특히 시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에게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접종대상 확대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의 종류도 늘어났다. 기존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던 BA.1 기반 모더나 백신에 BA.1 및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도입돼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10월 27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백신별 접종 일정은 다르므로 이를 유의해서 신청해야 한다. 예약접종의 경우 모더나 BA.1과 화이자 BA.1은 다음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 당일접종의 경우 모더나 BA.1은 오늘부터 화이자 BA.1은 다음 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 달 14일부터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유행과 새로운 변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접종력에 따라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적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0-27 14: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