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아이들이 지구환경을 배려하는 생활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크리넥스 그린로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크리넥스 그린로그 캠페인은 생분해 물티슈로 대표되는 지속가능제품을 소개하고,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특히 올해에는 유튜브, 출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동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와 협업하여 올바른 물티슈 사용법,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이 담긴 그림책도 제작했다. 오는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유한킴벌리 직영몰 맘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맘큐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올바른 물티슈 사용 모습을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캠페인 기획전 페이지에서는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와 종이 물티슈를 프로모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는 유럽 Seedling 생분해 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생분해 및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한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했다. 크리넥스 종이물티슈는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산되는 FSC 인증 펄프를 사용했다. 크리넥스 물티슈 담당자는 “생분해원단 물티슈 등 지구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환경적으로 진일보한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일상 속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는 환경에 미치는 부하를 최소화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장실용 화장지 제품군에 합지용 풀을 물로 대체한 신기술 적용, 100% 대나무펄프 원료를 적용한 화장지인 크리넥스 밤부케어 출시, 제품 손잡이 제거 등 제품부터 패키지에 이르는 환경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02-29 16:35:35[파이낸셜뉴스] 구강암은 입 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는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가 높으며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욱 높아진다"며 "평소 일상생활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10일 조언했다. 구강암은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구강암 남녀 발생 비율이 2.7:1로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의 점막화 섬유화증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암은 초기 발견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 내 백색을 띠는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혹은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가 되기 때문에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따라서 목 부위에 종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입안의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국소마취하에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 특히 크기가 크거나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등을 사용한다.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특히 흡연으로 인한 암의 경우, 식도와 폐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전이나 중복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 검사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도 필요하다. 구강암의 치료방법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 범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일반적으로 조기 구강암의 완치율은 약 80% 정도로 높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3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암은 개인의 생활개선을 통해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은 금연, 음주 조절, 방사선 혹은 자외선 차단 등이 있다.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등의 섭취도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도 구강 내 자극이 가해질 수 있고,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해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의 지속적인 손상, 구강 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되는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도 필요하다. 정 교수는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구강암은 초기암과 이미 진행된 암의 치료방법 및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구강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평소 입안의 청결에 신경을 쓰면서 흡연, 과도한 음주, 구강 내 만성자극을 피하고, 의심병변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전문가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0 10:34:45[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전 모씨(34·여)는 얼마 전부터 이유 없이 허리 통증이 생겼다. 곧 괜찮아질 거라 참고 지내왔는데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병원을 찾은 전 씨는 평소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 짚는 습관으로 인해 양측 허리에 균등하게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통증이 심해진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다리 길이의 차이나 골반의 틀어짐 또는 골반의 높이 차이가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지하철이나 커피숍, 사무실 등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다리 꼬고 앉아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이 많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짝다리 자세로 서 있다 보면 양측에 골고루 힘이 실리지 못해 한쪽에만 추간판변성, 후관절염 등의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변화가 점점 심해질 경우 퇴행성 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스커트가 한쪽으로 돌아간다면 골반이 틀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운동이나 교정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만곡이 진행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도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문화로 인해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것이 흔한 생활습관 중 하나다. 양반다리가 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의자에서도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을 지속하는 경우도 흔하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으면 허벅지 안쪽 근육이 늘어나고 바깥쪽 근육은 뭉치게 된다. 이 습관이 지속될 경우 자연히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는데, 팔자걸음을 걷는 이유는 허리가 약해 무의식적으로 다리에서 안정감을 찾기 위함이다. 그런데 팔자걸음은 허리에 부담을 주고 허리통증으로 이어지면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50대 이상이지만 평소 잘못된 자세가 지속될 경우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양방향척추내시경과 같이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방향 내시경은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회복 속도가 빠르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는 물론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다리를 꼬거나 짝 다리로 서 있는 자세, 양반다리 등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하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질환은 물론 퇴행성 관절염, 요통 및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평소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주변 근육을 키워두는 것이 척추 건강에 좋다. / 이근호 원장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정형외과 전문의)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1 15:21:36[파이낸셜뉴스]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러워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질병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통풍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39만 5154명이던 통풍 환자는 2021년 49만 2373명으로 늘어났다. 주로 40대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식습관 변화의 영향으로 2030세대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교수는 20일 통풍에 대한 단계별 특징부터 예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통풍이란 혈액 내 요산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요산염 결정은 바늘처럼 뾰족한 모양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고 난 후 나오는 일종의 찌꺼기이다. 퓨린은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 성분으로 고기나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체내에서 사용되고 요산으로 변한 뒤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생성된 요산이 신장을 통해 모두 몸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지만, 신장에서 요산을 잘 배출해내지 못하면 혈액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고 통풍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풍의 단계별 특징으로는 먼저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있다. 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 수치가 7.0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요산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통풍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요산혈증 환자 중 5% 정도에서 통풍이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요산 수치가 높아도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투약 없이 관찰하고, 통풍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은 채로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오랜시간 지속되면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에 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발이 부어오른다. 초기에는 관절의 어느 한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통증을 느끼지만, 발작이 반복되고 고요산혈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여러 부위로 통증이 확대되고 통풍 결절이 피부에 튀어나오기도 한다. 간기통풍은 통풍 발작과 다음 통풍 발작 사이 관절 통증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 통풍 발작이 진행된 환자의 4분의 3에서는 2년 이내에 발작이 재발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적절한 약물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통풍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러 관절로 통풍이 침범되며 발작의 빈도와 지속시간이 높아질 수 있다. 통풍이 장기화되면 다발성 관절염으로 변하기도 하고 영상촬영검사에서 관절 주변의 뼈가 녹은 것이 발견될 수 있다. 대게 통풍결절이 동반되는데, 통풍결절은 요산이 조직에 침착된 결정으로 흔히 석회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통풍 결절은 백색 또는 노란색의 결절로서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귀, 무릎 앞, 아킬레스 등에서 발생한다. 급성 통풍 발작은 콜히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경구 또는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 통풍발작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즉시 약물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통풍은 알로푸리놀(자이로릭), 페북소스타트(페브릭), 벤즈브로마론(유리논) 등의 약물을 이용해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면서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농도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처방 받았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아플때만 요산강하제를 먹으면 오히려 통풍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통풍은 성인병과 관련이 많다는 보고들이 있다. 따라서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을 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병의 예방과 더불어 통풍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권유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교수는 “술은 통풍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주가 필요하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병행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0 14:48:02[파이낸셜뉴스] 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고통 받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해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 20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7%에 달한다. 미세먼지, 황사를 비롯해 환경오염의 증가로 환자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보통 소아기에 흔히 발생하며, 유전적인 원인이 있어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성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은 편이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약 40%는 3촌 인내의 가까운 가족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는 보고도 있을 만큼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비염은 다인자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보이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하며,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과 같은 실내항원, 곰팡이 등으로 일 년 내내 증상을 보이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한다. 보통 알레르기비염은 코와 눈 주위 및 연구개에 발생하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경미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감기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박일호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면서,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환자에 따라 비강내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호흡 시 항상 항원에 노출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 요소들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밖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소량에서 단계적으로 증량 주사해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치료 방법도 있으나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심한 코막힘이나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강의 형태 이상, 부비동염 등이 있을 때 증상 완화를 위한 수술적 요법도 있다. 다만, 수술은 증상 완화의 목적일 뿐 근본적 치료방법은 아니다. 박일호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집안에서는 집먼지나 진드기, 야외에서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 요소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레르기비염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으로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 및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자체 △실내 습도 40~60%로 유지 △적정한 실내 온도(봄철 기준 약 18~20 정도) 유지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커버는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소독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자주 물걸레질 (카펫 사용 자제) △먼지가 나는 장난감(봉제인형 등) 치우기 △외출 후 식염수로 코 세척 등을 추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0 08:57:41[파이낸셜뉴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허리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긴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허리병이 유전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만큼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24일 송금영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송금영 원장은 “허리디스크 질환과 같은 허리병은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데, 유전병과 같이 직접적으로 병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 디스크가 상하기 쉬운 체질이나 척추신경관의 넓이, 척추를 뒤에서 지지해주는 후관절의 모양 등이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척추뼈나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약한 체질을 타고 났다면 척추병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 원장은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부자지간, 자매지간, 형제지간 등 혈연관계에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 비슷한 허리병을 관찰했다. 타고난 체형도 허리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선천적으로 마른 체형을 가졌다면 상대적으로 근육양이 적을 수 있어 척추가 하중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비만 체형도 마찬가지다. 비만 체형은 적은 근육양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척추에 지속적으로 큰 압력이 가해져 퇴행성 변화를 앞당길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환경적인 요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닥생활을 해왔다면 성인이 돼서도 습관적으로 바닥 생활을 할 수 있다. 식탁이나 소파가 아닌 바닥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면서 척추와 디스크에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또 야외활동 보다는 실내생활 위주의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등이 경직되고 근력이 약화된다. 스마트폰이나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것도 허리 건강을 헤치는 생활습관이다. 허리 건강에 있어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 송 원장은 “유전적으로 허리병에 취약한 체질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은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생활습관을 바꾸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허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앉는 것은 피하고 의자 사용을 생활화하자. 또 습관적으로 1시간 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10분 정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 때 굳어 있는 근육과 인대를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또 너무 실내에서만 생활하지 말고 틈틈이 야외로 나가 땀이 날 정도로 걷는 것만으로도 허리병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평생 허리를 사용한 강도가 서로 크게 다른 115쌍의 남자 일란성 쌍둥이 연구에서 하부 요추 디스크의 퇴행에 대한 요인 중 허리를 많이 쓰는 정도와 나이를 합친 것은 11% 정도 기여하는 것에 비해 유전적 요인의 기여도는 무려 43%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한 연구팀에서는 허리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24 11:50:14[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잦은 사용으로 젊은 허리통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평상시 바람직한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원장은 "척추질환이 발생하면 전반적인 일상이 불편해지고 통증도 심하게 느낄 수 있다"며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습관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자세 1시간 이상 금지 우리 몸은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서 있을 경우 허리, 관절뿐 아니라 몸 전체에 피로가 누적된다. 따라서 같은 자세가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잠시 일어서서 주위를 걷거나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는 서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부담이 더 커지는 부위다. 특히 허리를 잡아주는 추간판에는 혈관이 없어 내부의 세포가 살아가기 위해 주변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확산돼야 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추간판에 손상이 가고 심하면 허리디스크까지 불러올 수 있다. 최 원장은 "일자목은 대부분 나쁜 자세에서 비롯된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뒷목이 뻐근하고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꼿꼿한 자세 유지가 중요 스마트폰을 보거나 업무 중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목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는 신경을 누르고 근육을 긴장시켜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목뼈는 허리와 일직선을 이루며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다 보면 점점 펴져 일자목이 된다. 일자목은 목, 어깨의 통증뿐만 아니라 목이나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제대로 교정해줘야 한다. 업무 시에는 책상 위 PC 모니터를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아 허리와 목이 일직선이 되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화 업무가 많다면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성, 사무실에서는 슬리퍼 착용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을 신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착용 시간이 오래되면 짧게는 발목 통증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엉덩이와 등에 무리를 준다. 높은 굽 구두를 신으면 발끝 쪽으로 신체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무게를 지탱하고 중심을 잡기 위해 하이힐 높이에 비례해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허리가 앞으로 굽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골반이 과하게 젖혀져 허리의 정상적인 S라인이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슬리퍼를 착용하는 등 외출할 때를 제외하고는 편한 신발로 갈아신는 게 좋다. 최 원장은 "하이힐은 허리에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높이 4~5cm 내외의 적당한 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하이힐을 신었을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복부와 골반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같은 높이의 신발을 착용하더라도 몸에 가해지는 무리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03 23:51:1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콕 응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집 밖이 위험한 것 같아 집 안에서만 생활한다고 반드시 안전하고 건강한 것은 아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은 "겨울철 특성상 가정에만 머물러 있음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우려되는 질환들이 있다"며 "대부분 사소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습관들로 조금만 신경 써서 개선한다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조한 실내공기로 비염 악화 낮은 온도와 차가운 바람을 피해 문을 닫고 장시간 온열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제대로 환기를 하지 않아 건조하고 탁한 공기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곰팡이나 진드기 등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돼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 두통, 후각 감소, 부비동염, 인두염, 중이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겨울철은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대기 속 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차가운 실외와 따뜻한 실내의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피부 속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져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주름, 탄력 등의 피부 노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공급 등 관리가 필요하다. ■온열기기로 인한 저온화상 위험 날씨가 춥다보니 실내 온열기기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잠 잘 때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화상을 입어 피부가 쓰리고 아픈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되도록 신체에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나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몸 속도 건조해지는 탓에 충분히 수분이 섭취되지 않는 경우 소변 내 칼슘, 인산, 요산, 수산염 등이 뭉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수용액 형태로 소변과 함께 배출돼야 하는 성분들이 수분 부족으로 신장에 머무르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신장,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발생하면 빈뇨, 잔뇨감, 절박뇨 등 배뇨장애나 요로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실내환경 만들어야 겨울철 건강한 실내생활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도를 유지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여 체감온도를 높이도록 한다.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 역시 관리해야 한다. 40∼60%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며 아침, 점심, 저녁, 요리 전후 등 하루에 3∼4회 가량 반드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계절인 만큼 생각날 때마다 물을 먹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과 같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샤워하도록 하며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등을 통해 영양가 있는 식단을 구성하도록 하며 카페인이나 술은 삼가는 것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2-05 19:56:05[파이낸셜뉴스] 모발 및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기 어려워지거나, 모발이 탈락한 후 새롭게 자라지 않는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아시스와 함께 생활 속 탈모 예방 습관 2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탈모 예방 습관 하나, 물을 충분하게 그리고 꾸준히 섭취하기 수분은 신체의 대사를 비롯, 모발의 성장에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게 공급되어야 혈류가 활발해져 두피와 모발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죠. 또한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낭은 다량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분을 통해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관인데요. 모낭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모낭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져 모발을 잡고 있던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얇고 푸석푸석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매일 1.5~2L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모낭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이뇨 작용을 유도해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키는 카페인 음료는 멀리할 것을 권장합니다. 탈모 예방 습관 둘, 다양한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은 모발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영양 공급이 일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평소 신체는 영양 결핍을 대비해 체내 유입된 영양소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비축해 두는 특성이 있는데요. 오랜 기간 불규칙한 간격으로 식사할 경우, 두피와 모발에도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습니다. 두피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모낭염 등이 생기거나, 모발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질 만큼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은 단백질이 결합해 조직을 이루고 있으므로 특히 콩류, 계란 흰자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을 튼튼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2-03 17:05:34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더숲 전 세계적으로 비혼문화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와 이혼율뿐 아니라 평생 혼자 사는 생애미혼율이 증가하는가 하면 비혼출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솔로시대·비혼사회'의 시작인 것이다. 세상이 불안하고 혼돈스러울 때 인간은 ‘우리’라는 강력하고 헌신적인 관계를 필요로 한다. 힘겹고 외로운 시대를 함께 건너갈 나만의 강력한 관계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코비 부부 자신들의 ‘강력하고 헌신적인’ 50년의 결혼생활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을 담았다. 프랭클린 코비 재단이 25년간 수천 명에게 가르치고 적용해온 결혼생활의 구체적인 원칙과 실천에 대해 정리했다. 이 책은 스티븐 코비의 대표적인 성공학 교과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원칙들을 결혼생활에 적용했다. 저자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결혼 여부를 떠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두 성인 동반자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이같은 질문은 매우 구체적이고 열정적이었다. 그만큼 결혼생활, 동반자와의 관계는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코비 부부는 이 효과적인 원칙을 소개하기 위해 자신들의 결혼생활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화들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안에 대한 유용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과 다양한 이야기는 결혼과 가정생활,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흔들림 없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들려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삶을 마칠 때 더 많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 더 많은 소송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더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남편·아내·친구·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성공은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려 있다”고 조언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26 10: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