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26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4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개최한다. 전국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4월 20~21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4월 27~28일 강원 태백시, 5월 4~5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또한 5월 11~12일 경기 고양시, 5월 18~19일 경남 창원시, 6월 1~2일 경북 김천시에서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이 열린다. 김호중은 “'국내 전역에 클래식을 선보이겠다'라는 공연의 취지처럼 대도시부터 지방 소도시까지 전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트라’로 국내를 뒤이어 미국 LA 관객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6 10:24:39[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버닝썬’ 사태 당시 탈세 등 혐의가 드러난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에게 징역 8년과 벌금 544억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판결을 지난달 29일 유지했다.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레나의 전 서류상 대표 B씨는 징역 3년과 벌금 220억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아레나를 운영하며 주로 현금거래를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2017년 동안 세금 수백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자신들이 소유한 유흥주점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이유로 수사받게 되자 사건 무마를 대가로 관할 경찰관 2명에게 뇌물 35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적용됐다. 1심 법원은 두 사람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A씨에게 징역 9년과 벌금 550억원을, B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220억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인정된 포탈 세액은 총 541억원이다. 항소심 법원은 급여 등 필요경비를 고려해 포탈 세액을 537억원으로 줄였고, 형량도 A씨의 경우 징역 8년과 벌금 544억원으로 감형했다. 두 사람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아레나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때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곳으로 지목돼 수사받았다. 거액의 탈세와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 등이 드러나면서 강씨 등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22 11:09:58[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건립 추진중인 서울아레나 공사가 돌연 중단됐다. 이에 협력업체들은 공사 시작을 위해 구입한 자재와 인력을 선투입해 수 억원대 손실을 떠안으며 발만 동동이고 있다. 협력업체 뿐 아니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카카오, 중소건설업체에 따르면 카카오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가 최근 중단됐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연면적 11만9096㎡ 부지에 건립된다.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대중음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3600억원 규모며,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시에서 땅을 선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투자한 뒤에 30년 동안 관리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2019년 사업 시행자로 카카오가 출자한 업체를 지정한 이후 2022년 4월 카카오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금리가 인상되며 사업이 수차례 지연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 계획을 승인하며 사업은 다시 활력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카카오의 요청으로 돌연 연기됐다. 당시 카카오는 서울 아레나 건립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해 비용을 재산정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후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11월 말 공사가 시작됐기에 준공계획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그럼에도 서울아레나 공사는 또다시 중단사태를 맞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책임지는 카카오의 담당 임원이 직무정지 상태"라며 "이로 인해 서울아레나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담당 임원은 카카오 내부의 건설비리 폭로로 인한 내부 감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027년 3월까지 준공을 완료하지 못하면 카카오가 서울시에 상당한 지체상금을 물도록 조건을 달아놨다"며 우회적으로 카카오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서울아레나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불똥은 시공사와 중소 건설사로 튀고 있다.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건설도 카카오의 공사중단 요청으로 나날이 재무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아레나 사업에는 한화건설 외에도 중소형 건설사 7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 전문건설회사 관계자는 "공사 중단이 3개월로 길어지면서 매달 손실을 떠 안고 있다"며 "언제 공사가 재개될지도 알수 없어 손실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창동역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아레나 건립부지와 인접한 단지인 동아청솔 전용84는 지난 2일 8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달 거래가격인 8억8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7억3500만원에 팔렸던 창동 동아 전용88은 지난달 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사이 1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창동 주공3단지 전용49는 지난달 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거래가격인 5억5000만원에 비해 한 달 새 5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다만, 서울시는 곧바로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카오 측의 사업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서울아레나 건립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카카오 측과 4월 총선이 끝난 뒤 착공식을 여는 것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성석우 기자
2024-02-23 16:45:51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3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내달 2일 아레나에서 싸이, 태양 등 글로벌 K팝 스타들과 함께하는 '2024 인스파이어 살루트'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지원한 지역사회 및 협력사, 유관 단체, 임직원 등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헌정 무대다. 지난 2012년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와 인스파이어 첫 브랜드 캠페인의 모델로 나선 태양이 90분간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취지에 따라 공연 티켓은 지역 주민자치회 및 소상공인회, 지역 CSR 관련 단체, 인스파이어 협력사 및 입주사, 임직원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일 체크인하는 공연 패키지 구매 투숙객에게도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살루트 공연에 이어 인스파이어는 3월 5일 다목적 원형홀 '로툰다'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8~9일 글로벌 록 밴드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16일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31일 'WTT 챔피언스 인천'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3월 한 달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협력 속에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하는 인스파이어가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깊은 여정을 함께 축하하기를 바란다"며 " 전 세계 방문객에게 영감을 주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실),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아레나, 150m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MICE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3 16:17:40【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홍정민(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병)국회의원이 경기도에 CJ 아레나와 관련, 국토부의 조정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홍정민 의원실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한류 전용 공연장인 CJ 아레나 건설현장을 찾았다. CJ 아레나는 작년 상반기 건설자재·인건비 급증으로 현재 10개월 간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홍정민 의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김해련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CJ 김진국 대표 및 관계자들과 만나 현재 아레나 현황 및 경기도와 조정중인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6년 경기도와 CJ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 부지에 K-POP 전용 공연장을 건설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당시 경기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CJ는 건설 후 운영을 맡기로 했으며, 이후 2019년 CJ는 기존 일반 공연장을 아레나 공연장으로 변경하면서 경기도에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 경기도는 변경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공사비용 급증 등의 이유로 아레나 공연장 건설은 잠정중단 됐으며, CJ가 공사재개를 위해 자금을 추가 조달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CJ 간 완공기한 연장·지체상금 감면 등 양자간의 계약내용 조정이 확정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또한 CJ 아레나는 작년 국토부 PF 조정위원회 조정과정에 선정돼 계약내용 조정과정에 들어가기도 했다. PF 조정위원회는 경기도-CJ 조정안과 관련, 2023년부터 수차례 협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기간 조정, 지체상금 감면 등에 대한 조정의견을 논의해 23년 12월 22일 1차 조정안을 의결했으며, 올해 2월 14일 최종 조정안이 의결됐다. 조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CJ 간 최초 협약에도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수준의 사업기한 연장 △전력공급 지연 등은 CJ 측 귀책이 아닌 만큼 이를 고려한 지체상금 감면 등이다 . 또한 국토부 조정안의 공신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감사원 사전 컨설팅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홍정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와 비교해 경제산업의 격차가 크며 , 대기업 역시 파주에 위치한 LG 디스플레이 한 곳 밖에 없다"면서 "한류 공연 전문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서야 고양시가 한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경기북부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과정을 통해 조정안 수용에 따른 배임 등 여러 가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경기도가 즉각 이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경기도의 조정안 수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9 17:19:22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국내외 공연계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샤이니 태민의 단독 콘서트 개최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달 27~28일에는 남매 듀오 악뮤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와 ‘SBS 가요대전’, ‘동방신기 콘서트’도 아레나를 거쳤다. 대규모 음악 행사는 물론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이유를 3가지 주제로 살펴봤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난해 11월 말 부분 개장을 통해 아레나를 최초 공개했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아레나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1만5000명에 달한다. 그동안 대규모 국내 공연이 대체로 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열린 탓에 사운드 품질 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K팝은 물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공연도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아레나에서는 공연 외에 농구·복싱 등 스포츠경기, e스포츠대회, 대형 전시박람회와 쇼, 각종 시상식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이벤트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올라운드로 승부하는 ‘최초의’ 무대다. 명품 사운드 빚는 ‘설계와 인프라’ 아레나는 총 면적 1만5000㎡ 규모에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로 136m, 세로 125m, 높이 40m이며, 바닥부터 그리드까지 해당하는 내부 높이는 23m다. 아레나의 가장 큰 강점은 ‘가변형’ 무대다. 이동이 자유로운 수납식 객석과 이동식 무대를 통해 이벤트 성격에 따라 다양한 객석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일반형(T자 돌출형 무대)과 스탠딩, 360도 콘서트 등 유형별로 최소 1만379석부터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 인원이 달라진다. 관객 중심의 객석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좌석 간격은 84㎝, 앞과 뒤 좌석간 단차는 25~48㎝다. 무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느 방향의 좌석에 앉든 무대에 온전히 몰입할 만큼의 넓은 시야가 확보된다. 또 객석 의자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특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하는 스카이박스(별도 섹션 좌석) 및 VIP 전용 라운지를 갖춰 공연 관람의 품격을 더했다.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음향 설계및 통신장비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다. 메이어 사운드의 팬서시스템 등 최신 음향 설비를 비롯해 이에 걸맞은 조명, 영상, 카메라 등 시청각 인프라를 완전하게 구축했다. 천장에는 총 180개의 리깅 포인트가 있으며, 수용 하중만 102t에 달한다. 대형 행사에 용이한 로딩덕(화물반입) 시스템도 최상의 라이브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 태민의 공연 당시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및 회전 퍼포먼스가 가능했던 이유다. 아레나의 또 다른 강점은 공연을 준비하는 아티스트 및 운영진을 위한 대기 공간을 호텔 객실과 라운지처럼 품격 있게 조성한 점이다. 최소 2시간 이상 공연에 집중해야 하는 아티스트가 충분히 긴장을 풀고 무대 위에 오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탈의실과 샤워실, 프라이빗한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비롯해 공연 실황을 확인할 수 있는 TV가 설치돼 있다. 단체 대기실은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룸부터 화장실과 샤워실, 그루밍룸 등 기본 시설을 포함해 스태프를 위한 사무 공간도 제공한다.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실현 관객들은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레나와 연결된 5성급 호텔과 식음료 및 리테일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재미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은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천장과 벽면을 뒤덮는 초대형 LED 스크린(길이 150m, 높이 25m)으로 조성된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신비한 키네틱 샹들리에가 장관을 이루는 ‘로툰다’, 세계 각국의 미식 여행이 가능한 직영 레스토랑, 트렌드한 브랜드 숍들이 자리한 인스파이어몰과 카지노(1분기 오픈 예정),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방문객들의 오감을 빈틈없이 채운다. 나아가 인스파이어는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 주요 거점지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 외에 아레나 행사 개최시 공항화물청사역과 아레나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추가 운영한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서는 아레나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해 동선에 따른 혼잡도를 최소화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4 20:01:34【영종도(인천)=장인서 기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2000년 역사를 이어간 고대도시 로마의 번영을 잘 담고 있다. 이처럼 부흥기를 맞은 한 국가에는 그 나라의 위상을 드러내는 건축물과 건축 양식, 혹은 중심지로 연결되는 게이트가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공항이 자리한 인천 영종도와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영종도에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큰 상징성을 갖는다. 앞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로서 문화예술 향유에 중점을 뒀다면, 인스파이어는 이름처럼 '엔터테인먼트'에 힘을 실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수년간 다져온 글로벌 리조트 시장에 인스파이어가 동참하면서 한국의 첫 인상은 훨씬 다채롭고 매력적이 될 것이 분명하다. K팝 공연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로 즐길 수 있는 '아레나'와 디지털 샹들리에가 환상적인 '로툰다' 등 앞서가는 기술과 공간 설계로 전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스파이어의 핵심 시설을 둘러봤다.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 집결지로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과는 차량으로 약 15분, 서울 도심까지는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도쿄, 홍콩, 대만 등 주요 이웃 도시와는 비행거리 최대 3~4시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면적 46만1661㎡(약 14만평)의 일부 대지에 조성된 1A단계 시설로는 총 1275실을 갖춘 호텔(포레스트·선·오션타워)과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MICE 시설),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카지노,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리테일 공간, 사계절 내내 여름의 따듯함을 만끽할 수 있는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인스파이어는 오로라를 중심축으로 좌우에 부대시설이, 호텔동은 양날개로 펼쳐진 형상을 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내부 인테리어와 물 흐르듯이 연결되는 동선은 동양과 서양의 미학,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적절하게 융합했다. 여행객들은 영종도와 용유도의 탁 트인 자연 전망을 배경으로 펼쳐진 리조트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문화·레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인스파이어의 슬로건은 '진정한 영감을 선사하는 곳'으로,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이같은 비전은 옥수수 이삭을 형상화한 로고 엠블럼에도 반영됐다. 동서남북으로 뻗은 4개의 옥수수 이삭은 삶의 원동력이자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작물을, 각각의 색은 변화하며 쉼 없이 이어지는 계절을 표현했다.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아레나'는 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지난 16~17일에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가 열려 국내외 팬들을 집결시켰다. 당시 태민은 오프닝부터 가로·세로 각 6m의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및 회전이 가능한 상부 구조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공연의 성공과 더불어 아레나의 최첨단 사운드 및 시청각 장비도 함께 주목받았다. 그동안 대규모 국내 공연이 대체로 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열린 탓에 사운드 품질 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K팝은 물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을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벤트마다 구조를 다르게 할 수 있는 가변형 무대와 최대 45㎝ 단차로 최적의 무대 시야를 확보한 객석 구조, 대형 행사에 용이한 로딩덕(화물반입) 시스템은 최상의 라이브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 아레나에서는 공연 외에도 농구·복싱 등 스포츠경기, e스포츠대회, 대형 전시박람회와 쇼, 각종 시상식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이벤트가 가능하다. 아레나와 연결된 호텔, 레스토랑 및 리테일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재미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같은 시너지를 근거로 인스파이어 측은 아레나의 내년 매출 규모를 500억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로 구현한 환상세계, 오로라와 로툰다 총길이 150m에 높이 25m인 '오로라'는 천장과 벽면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기둥을 뒤덮은 초고화질 LED 스크린 위에 초현실적인 비주얼을 생생하게 구현한 몰입형 디지털 거리다. 인스파이어의 허브로서 아레나와 연회장, 카지노 등 리조트의 여러 공간과 연결돼 있다. 오로라에 들어서면 열대 우림에 들어선 것 같은 웅장한 기운이 감싼다. 숲속에서 올려다 본 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한가로이 유영하다 어느 순간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가득한 심해로 변한다. 오색찬란하게 변하는 다채로운 풍경에 둘러싸여 있으니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한 느낌도 든다. 오로라는 리조트 2층 남쪽 출입구에서부터 아레나 입구 앞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이 길을 따라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와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10개의 직영 레스토랑이 줄줄이 나타난다. 오로라의 끝이자 아레나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웅장한 키네틱 샹들리에로 조성된 원형 공간 '로툰다'가 등장한다.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샹들리에의 화려한 면면에서 디지털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TV를 활용하던 당시에 비해 더 진보한 스크린 기술과 그래픽아트는 현 시대에 걸맞는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 18일 K팝 아이콘 태양과 함께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를 테마로 한 첫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내년 1분기에는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을 갖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선보인다. 이어 2분기에 10만㎡ 규모 야외 체험형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등을 공개하며 1A단계 전면 개장 계획을 마무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1 17:40:12[파이낸셜뉴스]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를 지난달 30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1만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서울아레나 대표출자자인 카카오가 준공 후 시설 운영·관리를 30년간 맡는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 역시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부에 총 1만5000석 규모로 들어서며 콘서트 뿐만 아니라 복싱과 종합격투기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대규모 컨벤션, 시상식, e-스포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K팝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3만5948㎡(국제규격 축구장의 5배) 크기의 돔 지붕과 총 5만1000여 좌석을 갖췄으며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화가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완성됐다. 한화 건설부문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는 아레나와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모두 갖춘 건설사"라며 "아레나가 K팝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공연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03 10:46:25오는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앞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12월 공연 라인업이 28일 공개됐다. 총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먼저 12월 2일 ‘멜론뮤직어워드 (MMA 2023)’를 시작으로 16~17일 양일 간 개최되는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이 열린다. 12월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 그리고 2023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도 예정됐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 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및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추어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인스파이어가 자랑하는 150미터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31일 오로라와 ‘오로라 바’에서는 화려한 디지털 쇼와 DJ 퍼포먼스를 즐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도록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 마이클 젠슨은 “12월 연말에 아레나에서 펼쳐질 국내 대표 음악 행사와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 및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8 16:47:26[파이낸셜뉴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0일 부분 개장을 앞두고 주요 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12월 공연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오는 12월부터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멜론뮤직어워즈,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국내외 수많은 K팝 팬들이 인스파이어가 위치한 인천 영종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내달 2일에는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이자 페스티벌인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열린다. 이어 16~17일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가, 25일 연말특집 가요 프로그램인 ‘SBS 가요대전,’ 30~31일 동방신기 콘서트 '20&2' 무대가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 SM 소속 샤이니 태민의 공연은 4년 9개월 만에 마련되는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K팝 이벤트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또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의 콘서트는 일본 한류 팬들의 방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와 객석 구조,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 등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로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내달 15일부터 주말(금~일요일) 동안 산타와 장난기 많은 엘프 무리가 캔디 나눔 퍼레이드와 포토 이벤트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연다. 150m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31일 오로라와 ‘오로라 바’에서는 화려한 디지털 쇼, DJ 퍼포먼스와 함께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가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며 "12월에 아레나에서 펼쳐질 국내 대표 음악 행사와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 및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8 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