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교통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알아챌 수 있었던 위험들과 연관된,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충돌 사고"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스템을 과도하게 신뢰한 운전자들이 주의를 게을리해 피할 수도 있는 위험을 피하지 못한 채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경향이 파악됐다는 것이다. 미 자동차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최고 기관인 NHTSA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사고가 467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NHTSA는 아울러 테슬라가 지난해 시행한 사상 최대 리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당시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리콜을 끝냈지만 이것으로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정도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2012년 이후 생산된 모델X, S, Y, 3 또 사이버트럭 등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운전자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잘못 사용하는 것을 막는 새 안전장치를 덧붙였다고 밝힌 바 있다. NHTSA는 이날 보고서에서 당시 리콜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개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운전자들이 운전을 등한시하게 만들지만 이 시스템은 실제로 그 정도의 운용 능력을 갖추지 못해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NHTSA는 평가했다. 운전자들의 높은 기대감과 시스템의 실제 성능 간에 '심각한 안전 격차'가 존재한다고 NHTSA는 경고했다. NHTSA는 아울러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경쟁사들의 운전보조 시스템과 많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일종의 '업계 이단아' 같은 것이라고 NHTSA는 지적했다. NHTSA는 자동조종장치라는 뜻의 오토파일럿 이름 그 자체가 "운전자들이 통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암시를 준다"고 비판했다. NHTSA에 따르면 다른 업체들은 '보조' 또는 '팀' 등의 말을 더해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주행을 감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사고에 따른 여러 건의 소송에도 휘말려 있다. 이 달에는 2018년 충돌 사고로 숨진 유족들과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당시 38세이던 애플 엔지니어 월터 황 사건으로 그는 테슬라의 최고급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타고 101번 고속도로를 달리다 장벽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당시 그는 오토파일럿을 사용 중이었다. 테슬라는 NHTSA 보고서 공개 여파로 이날 2% 가까이 내린 167달러대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7 04:06:08[파이낸셜뉴스] 현직 검사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뒤 다시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포착돼 대검찰청이 직접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대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A검사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뒤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검사는 2주 전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지만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측정을 거부했고, 이틀 전 다시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검찰총장이 서울 남부지검이나 서울고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에서 즉시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했고 오늘 대검 감찰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검찰총장은 법무부에 즉시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대검 감찰부는 향후 신속 엄정하게 감찰한다는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4-26 23:05:41[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송파구 삼전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차장에 있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만취 상태였다. A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26 13:05:3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전국 최초로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갱신이 가능한 도시형운전면허센터가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문을 연다. 7일부터는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시, 서울시까지 가지 않고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5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김포시에 신규 취득 대상 인구 및 운전면허 갱신 인구가 연간 수만 명에 달하지만, 학과시험장은 서울시·인천시 등에 위치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지난해 9월 김포 도시형시험장(운전면허센터)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해 김포운전면허센터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운양동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내 김포운전면허센터(A동1층) 공간을 조성해 제공했다. 김포시와 도로교통공단은 5월 3일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평일(월~금)09시~18시까지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에 관계 없이 응시 가능하고, 접수부터 시험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포 운전면허센터는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적성검사장, 접수실(운전면허발급) 등 362.77㎡ 규모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로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을 위해 연간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접 시군구(인천서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고양시, 파주시)균형 서비스 제공 기여와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6 11:00:21[파이낸셜뉴스] 30대 스포츠 아나운서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9분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차량이 건물 내 주차장 차단기를 막고 있었고,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A씨는 현재 프리랜서 신분"이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6 10:36:41[파이낸셜뉴스] 음주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수천만원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교도소 등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로 드러났다. 24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40대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아산·보령·예산 지역에서 음주 운전을 하는 차량을 노리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8명에게서 29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 역할 분담을 해 치밀하게 계획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식당이나 주점 등 미리 범행 장소를 선정하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잠복조, 범행 대상자가 운전대를 잡는 것이 확인되면 차에서 대기하던 공범이 뒤따라가 사고를 내는 야기조, 합의를 가장해 협박하는 합의조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예산 식당가에서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일당을 검거했다. 동종 전과가 있던 이들은 교도소 등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서 뜯어낸 범죄 수익금을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사기 범행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들의 여죄와 공범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 교통사고 이후 금품을 요구하는 피해 사례 발생 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5 07:01: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보해양조는 오는 27일 광주FC 홈구장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GATE2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선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하는 '브리사' 택시의 실제 모델로 꾸며진 포토존이 운영된다. 포토존에서 영화 속 인물의 모습을 재연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스 입장 시 진행되는 포춘쿠키 추첨 또는 하프타임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에게는 '브리사' 피규어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중 하프타임 이벤트에서는 선수 사인이 담긴 '브리사' 굿즈를 증정한다. 영화의 택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번 굿즈는 '택시운전사X잎새주' 한정판 모델이다. 프라모델 제작 업체 '아카데미과학'의 문방구 시리즈 중 기존 붉은색 '브리사' 피규어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속 택시 버전으로 특별 제작됐다. 보해양조는 오는 5월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도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제품과 행사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지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영화 '택시운전사' 이미지를 라벨에 적용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을 4~5월 광주∙전남지역에서 판매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3:26:57[파이낸셜뉴스] 한낮에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무면허 운전자가 졸음운전까지 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히는 일이 부산에서 벌어졌다. 다행히도 해당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긁고 가는 것을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의 빠른 신고로 인명 피해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 11분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모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술을 먹은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경남 양산시에서 부산 하단방면 강변대로를 20㎞ 가량 음주와 졸음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 차량 옆을 지나던 견인차 기사 B모씨가 중앙분리대를 계속 들이받은 채 달리는 것을 보고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더욱이 운전면허가 없는 상황에서 졸면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차 안을 살펴보니 운전자의 고개가 뒤로 젖혀진 채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운전자가 쓰러진 것으로 보여 유리창을 깨 조수석 문을 열어 구조했는데 음주운전으로 확인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빠른 신고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게 된 B씨에 대한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23 22:39:30[파이낸셜뉴스]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면허 반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세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A씨(91)가 몰던 승용차가 후진하며 노인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70~80대인 다른 부상자들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후진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 들어 고령 운전자가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사건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70대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7일에도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터널 교차로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모두 운전 미숙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건수는 실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1년 3만1841건, 2022년 3만4652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022년 19만여건으로 감소세인 것과 대비된다. 저조한 면허 반납률…"제도 개선해야" 65세 이상은 5년마다, 70세 이상은 3년마다 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대안으로 자진 면허 반납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면허 반납에 대한 참여율도 저조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전체의 2.4%(11만2896명)에 불과하다. 반납률은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지자체별로 10만~30만원 가량의 선불 교통카드를 제공하지만 일회성 지원이라 면허 반납 유인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면허 반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차량 구매시 자율주행 옵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고령자 면허 갱신시 시행하는 치매 검사는 재시험이 가능해 유명무실하다"며 "일본처럼 면허 반납시 무료 택배 지원, 세금 부담 완화를 포함해 지속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첨단제동장치 등 운전 보조장치에 대한 보조금 등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를 활용해 고령 운전자가 특정 치료를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면허를 정지시키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차량 구매시 첨단 옵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23 15:37:21[파이낸셜뉴스] 먀약류를 투약한 채 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자정께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채 차량을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봇대를 들이 받고 달아났다'는 112 신고를 받고 A씨 차량을 추적했고, 자택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에서 내리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고 눈이 풀려있는 등 이상 상태를 보이자 곧바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혈중 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다 경찰은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서 졸피뎀 등 마약류가 담긴 비닐봉투를 발견했고, 간이 마약검사를 시행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입수한 경위부터 투약하게 된 경위 등 전반에 걸쳐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3 14: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