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2023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추리/미스터리’, ‘판타지/현대 판타지’, ‘무협/대체 역사’ 등 5개의 장르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15개 작품을 선정한다. 또한 장르와 관계없이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을 별도로 각 5개씩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중앙일보 대표이사상이,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에는 띵스플로우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공모전은 타 공모전과 차별화된 풍부한 사후 지원이 계획돼 있다. 대상작은 상장과 상금 외에도 드라마 시나리오화 지원이 제공돼 영상물화 기회를 얻는다. 우수상 이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작품 소개를 위한 백서 제작 및 시나리오화 영업 활동이 이뤄지며, 영어 번역 및 북미시장 출시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상 이상 수상한 작가 전원에게 차기작까지 계약을 제안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웹소설은 원천 IP로서 웹툰, 영화, 게임 등으로의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미래 세대의 무대가 될 웹소설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공모전의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신진 작가는 '스플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출품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작성된 1개 화당 4,000자 이상, 15화 이상의 웹소설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출품 즉시 스플 홈페이지 및 스플 앱에서 대중에게 공개되며 사용자의 반응은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 심사에만 참고한다. 참가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며,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은 작가는 수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6 13:27:55'2014 국제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 홈페이지 웹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행사인 '2014 국제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WWW 2014)'가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금)까지 5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된다. 지난 1994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웹에 대한 기술과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 망라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북미와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한 뒤 23회를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국제 월드와이드웹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KAIST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정보과학회와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지원한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의 연구자와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약 1000명의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웹의 창시자인 영국 팀버너스리(Sir Tim Berners-Lee)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퀴루 수석부사장(Dr. Qi Lu), 카네기멜론대학 크리스토스 팔루소스 교수(Prof. Christos Faloutsos) 등 웹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하고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더불어 애시쉬 고엘(Asish Goel) 트위터 리서치 펠로우, 라피 크리코리안(Raffi Krikorian) 트위터 부사장, 라마나단 구하(Ramanathan V. Guha) 구글 펠로우, 요엘레 마렉(Yoelle Maarek) 야후 리서치 부사장, 데이비드 민(David Min) LG 스마트TV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 얀 페더슨(Jan Pedersen)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연구자, 파벨 세르듀코브(Pavel Serdyukov) 얀덱스 연구책임자, 라메쉬 시타라만(Ramesh Sitaraman ) 메사추세츠 에머스트 대학 교수, 휴 윌리엄스(Hugh Williams) 피보탈 부사장 등 세계 유수의 웹 분야 기업 책임자들이 발표자로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SK플래닛, 다음, LG전자 등 국내기업의 핵심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책임자들도 발표자로 나선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연구자, 기업, 표준단체, 사용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웹의 미래, 정보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루는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분과에서 총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34개의 워크숍과 튜토리얼, 2개 분과에서 15명의 초청강연 및 W3C의 웹 표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혁신자모임(BIG 2014)과 웹 접근성모임(W4A 2014)이 공동으로 개최된다. 학술대회장인 KAIST 전산학과 정진완 교수는 "한 방향 접근성인 1세대 웹에서 블로그 등 양방향 소통인 2세대 웹을 거쳐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나아가 정확한 문서 검색을 위한 3세대 웹인 시맨틱 웹이 부상하는 등 웹 기술은 25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WWW2014는 한국과 세계가 웹과 정보화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나아가 웹의 향후 25년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 사전등록은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4-02-13 11:19:0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 창시자 ‘제프 베이조스’의 첫 여정의 순간을 담은 영화 '아마존: 더 비기닝'이 내년 1월 11일 개봉한다. 수입사 누리픽쳐스에 따르면 코아 르 감독의 신작 '아마존: 더 비기닝'은 미국의 온라인 소매 시장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룡기업 ‘아마존’의 창립가 제프 베이조스의 일대기를 상세하게 다룬 실화 기반 영화이다. 이야기는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신생 금융사 디이쇼의 최연소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베이조스의 화려한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1994년, 베이조스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우연히 월드와이드웹 인구가 매달 2300퍼센트씩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이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터넷을 이용하여 온라인 판매사업을 하리라는 야망을 품게 된다. 하지만 회사 동료를 포함한 주변인들은 부사장 직함, 억대연봉 등 지금까지 이뤄낸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불확실한 가능성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려는 베이조스를 이해하지 못한다. 베조스는 꿈을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아내와 함께 자신의 고향 시애틀로 돌아가 자신의 집 창고에 3대의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아마존 닷컴을 창업하여 그의 꿈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낯선 드라마 ‘더 드리머’와 다큐멘터리 ‘마더 사이공’을 연출한 아시아계 코아 레 감독이 연출했다. 또 영화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남미계 아르만도 구티에레즈가 주연했다. 미국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사이트 IMDB 평점은 29일 기준 4.4으로 높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9 09:25:50[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OTT 티빙(대표 최주희)이 내년 1분기에 국내 사업자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한다. 티빙은 31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해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 위상을 공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社 최초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하고 △실시간 LIVE 채널을 무료 제공하며 △다운로드 기능 도입 △프로필/TV앱 확장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차별화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해 간다는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외 OTT 시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티빙도 변화에 발맞춰 AVOD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티빙의 주요 실시간 LIVE 채널은 올해 12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티빙을 유료로 구독하지 않은 무료 가입자들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LIVE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독립출범 후 처음으로 구독료도 변경한다. 올해 12월 1일부터 현재 웹 결제 가격인 베이직 월 7900원, 스탠다드 월 1만900원, 프리미엄 월 1만3900원의 구독료가, 베이직 월 9500원, 스탠다드 월 1만3500원, 프리미엄 월 1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베이직과 스탠다는 월 2000원씩 인상되나 프리미엄은 3100원이다. 변경된 구독료는 웹과 앱이 동일하며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 2024년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 예능 '풍성' 티빙은 이날 내년도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도 공개했다. 먼저 시리즈 스케일을 대폭 키운다. 오는 11월 24일 살인 동행 스릴러 '운수 오진 날'이 공개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주연의 서스펜스 물로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공개된다. 서인국 박소담이 주연한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연말 시즌 공략에 나선다. 이솜, 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춘 'LTNS'는 솔직 과감한 대사와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 주목된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대표적.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가 주인공으로, '비밀의 숲 1, 2'의 배우 이준혁이 그대로 출연한다. 원작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왕좌를 향한 24시간 추격전을 펼칠 액션 사극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의 '우씨왕후', 표예진, 이준영의 21세기형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동명의 학원 심리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고아라, 찬희, 장률의 청춘 로맨스 '춘화연애담'이 공개된다. 또 학생회장 선거를 배경으로 한 명랑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는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세계 종합격투기 챔피언이 된 웹툰 원작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도 라인업에 올랐다.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도 주목된다. '로코 장인' 신민아와 김영대의 손익제로 사내부부 로맨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감행한 여자와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이색 코믹 로맨스다.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師弟) 로맨스 '졸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밀회'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놓칠수 없다. 남편 이방원을 조선의 제3대왕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린 작품 '원경'도 공개된다. ■ 과몰입 유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오리지널 다큐 오리지널 예능은 메가 히트작의 새 시즌 컴백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7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가 2024년 티빙 오리지널로 첫 공개된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키, 주현영, 안유진이 출연한다. '여고추리반'과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환승연애'는 세 번째 시즌을 공개한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스핀오프 예능 '스우파2 : 월드와이드로그'도 티빙 오리지널로 준비된다. 푸드, K팝, 야구, MBTI 및 사주 등 기존에 없던 다큐를 보여준 티빙이 장르의 새 지평을 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도 대거 공개한다. 먼저 11월 공개를 앞둔 '미래엔딩'은 '한반도'라는 한정된 공간 속 다가올 '위기의 그 날'을 몸소 체험하고 대비해보는 VFX 가상다큐다.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프라인', 지금도 여전히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을 심층 취재한 '샤먼 : 귀신전'도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티빙은 현재 약 6000편의 인기 오리지널과 독점 에피소드와 영화,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약16만편에 이르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31 09:13:39○…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해 높은 관심. 전진수 슈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타임지에서 월드와이드웹(인터넷)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세상이 다 연결되는구나'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모든 연령대가 다 이용하는 것을 보니 새삼 기술 발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AI 기술이 급성장하는 지금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본다"고 밝혀. 이에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도 "최근 다른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AI가 급속도로 치고 나가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들 연구개발(R&D)과 R&D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는 "AI처럼 빠른 템포로 매일 뉴스와 이벤트가 나오는 분야를 본 적이 없다"며 사내 AI 연구조직의 중요성도 언급. 이 최고연구책임자는 "R&D 분야는 돈을 벌지 못하고 쓰는 곳이지만 10년 만에 성과가 도출되면 회사 전반을 바꾸는 조직"이라고 설명. 이어 "엔씨소프트도 2011년에 AI 연구조직을 만들었는데 이제야 AI 붐이 왔다"며 "쉽게 조직을 바꾸고 인력을 교체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오래돼야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여.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가 동영상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공유. 네이버 김치현 실장과 카카오 임원기 실장은 최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SNS의 활용도가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 임 실장은 "요즘 젊은 세대는 대부분 유튜브를 찾아 고민이 많다"고 말해. 김 실장도 "카카오가 젊은 친구들이 다니고 싶은 직장"이라고 말하자 임 전무도 "그것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고 답해. ○…김세현 삼성전자 상무는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과 함께 최근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김 상무는 "2·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더 좋아져야 하는데 걱정인 부분이 있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정원일 성석우 김찬미 기자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ippo@fnnews.com 김찬미 김만기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정원일 성석우 기자
2023-06-21 18:50:34○…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해 높은 관심. 전진수 슈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타임지에서 월드와이드웹(인터넷)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세상이 다 연결되는구나'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모든 연령대가 다 이용하는 것을 보니 새삼 기술 발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AI 기술이 급성장하는 지금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본다"고 밝혀. 이에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도 "최근 다른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느낄정도로 AI가 급속도로 치고 나가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들 연구개발(R&D)과 R&D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는 "AI처럼 빠른 템포로 매일 뉴스와 이벤트가 나오는 분야를 본 적이 없다"며 사내 AI 연구조직의 중요성도 언급.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는 "R&D 분야는 돈을 벌지 못하고 쓰는 곳이지만 10년 만에 성과가 도출되면 회사 전반을 바꾸는 조직"이라고 설명. 이어 "엔씨소프트도 2011년에 AI 연구조직을 만들었는데 이제야 AI 붐이 왔다"며 "쉽게 조직을 바꾸고 인력을 교체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오래돼야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여.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논의.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가면 잘 지원하겠다"며 "현재 베트남에 나가는 우리 한국 기업에 200명 이상이 취업했다"고 밝혀. 참가자들도 베트남 시장의 유망함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의 최근 베트남과의 기술 교류 지원책에 대해 호평.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가 동영상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공유. 네이버 김치현 실장과 카카오 임원기 실장은 최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용도가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 임 실장은 "요즘 젊은 세대는 대부분 유튜브를 찾아 고민이 많다"고 말해. 김 실장도 "카카오가 젊은 친구들이 다니고 싶은 직장"이라고 말하자 임 실장은 "그것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고 답해. ○…김세현 삼성전자 상무는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과 함께 최근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김 상무는 "2·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더 좋아져야 하는데 걱정인 부분이 있다"고 말해. 또 김 상무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 "일본은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라며 "다만 그럼에도 애플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확대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K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혀. 특별취재팀
2023-06-21 10:53:20[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한림원 김기남 이사장(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한국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영국왕립공학한림원(RAEng) 외국회원에 선정됐다. 20일 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은 올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김기남 이사장을 포함한 7인의 외국회원을 선정했다. 김기남 이사장은 40년 이상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로서 세계 최초 3D V-NAND 개발 등 다수의 메모리 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설계 기술,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성능 SoC 제품을 최초 양산해, 국내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영국왕립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중 한국인은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2008년 선정), 백점기 부산대 교수(2019년 선정)등 2인이며, 김기남 이사장은 한국기업인으로 유일하게 미국, 스웨덴, 영국 3개국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됐다. 한편, 영국왕립공학한림원 1976년 설립된 이후, 영국의 공학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 공학교육 발전방안 제안, 포상활동 등 영국 공학기술과 산업계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월드와이드웹을 처음 개발한 팀 버너스 리를 포함해 약 1500여 명의 공학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0 20:30:47인터넷의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새로운 웹 표준으로 승인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DID 웹 표준 승인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W3C는 보안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명 기술인 DID가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웹표준으로 인정한 것이다. ■DID, 구글·애플 반대 넘어 웹 표준 승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이끄는 W3C는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한다"며 "DID코어 1.0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됐다"고 발표했다. W3C는 지난 2019년부터 DID를 웹 표준으로 인정할 지 여부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 6월 30일 구글, 애플 등 회원사들의 반대를 기각하고 표준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번에 W3C가 웹표준으로 지정한 DID코어1.0은 개인, 정부 및 기업이 상호 운용한 디지털 신원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이번에 표준으로 지정된 DID 기술로 신원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표준에 따르면 "DID는 새로운 유형의 고유 신원증명수단으로 개인 및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돼 있다.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이번 웹 표준 결정으로 DID 기술이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랸됐다"며 "대학 졸업증명서, 운전면허증 같이 증명이 필요한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증, 백신접종증명, 각종 공공증명서 발급 및 보관 등에 DID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DID 서비스 '이니셜'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전자증명서 30종의 발급을 지원하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은 라온시큐어와 LG CNS가 참여했다.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질병관리청과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체인랩스는 DID 기반 백신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를 상용화 했으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된 탈중앙 신원증명 DID… 블록체인 대중화 기대 DID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서비스다. 개인의 정보가 기관 또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개인 기기에서 관리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 P2P 연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탈취의 위험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원격 의료 진료를 예약할 때 환자가 예약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동일한 표준의 DID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에서 DID 사용 확산을 통해 웹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웹세상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구글, 애플, 모질라 같은 곳들은 DID가 W3C의 표준으로 지정되는 데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후 웹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으며, DID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0 17:53:15[파이낸셜뉴스] 인터넷의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새로운 웹 표준으로 승인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DID 웹 표준 승인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W3C는 보안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명 기술인 DID가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웹표준으로 인정한 것이다. ■DID, 구글·애플 반대 넘어 웹 표준 승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이끄는 W3C는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한다"며 "DID코어 1.0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됐다"고 발표했다. W3C는 지난 2019년부터 DID를 웹 표준으로 인정할 지 여부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 6월 30일 구글, 애플 등 회원사들의 반대를 기각하고 표준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번에 W3C가 웹표준으로 지정한 DID코어1.0은 개인, 정부 및 기업이 상호 운용한 디지털 신원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이번에 표준으로 지정된 DID 기술로 신원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표준에 따르면 "DID는 새로운 유형의 고유 신원증명수단으로 개인 및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돼 있다.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이번 웹 표준 결정ㅇ,로 DID 기술이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 졸업증명서, 운전면허증 같이 증명이 필요한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증, 백신접종증명, 각종 공공증명서 발급 및 보관 등에 DID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DID 서비스 '이니셜'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전자증명서 30종의 발급을 지원하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은 라온시큐어와 LG CNS가 참여했다.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질병관리청과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체인랩스는 DID 기반 백신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를 상용화 했으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된 탈중앙 신원증명 DID...블록체인 대중화 기대DID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서비스다. 개인의 정보가 기관 또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개인 기기에서 관리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 P2P 연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탈취의 위험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원격 의료 진료를 예약할 때 환자가 예약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동일한 표준의 DID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에서 DID 사용 확산을 통해 웹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웹세상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구글, 애플, 모질라 같은 곳들은 DID가 W3C의 표준으로 지정되는 데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DID가 웹표준으로 지정된 후 웹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으며, DID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07 19:05:47최근 메타버스에 실망한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 지난해 초부터 메타버스 신드롬이 일었지만 벌써 열기가 식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참담하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분류되는 미국의 메타, 로블록스나 국내 관련주들 손실이 너무 크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의 삶과 경제, 산업 등에 큰 변화를 불러올 진정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아직 시작도 안됐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불리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 서비스는 아직 '메타버스 흉내'에 불과하다. 진정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선 웹,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이 더 진화해야 한다. 첫째, 웹은 원활한 풀 비디오웹(Full video web) 서비스가 가능한 웹 3.0시대로 전환돼야 한다. 웹 1.0은 '웹의 아버지' 팀 버너스리가 1989년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하면서 막이 올랐다. 넷스케이프는 1990년대 웹 1.0의 인터넷혁명을 이끌었다. 이후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개방성과 연결성으로 웹 2.0시대를 열었다. 웹 2.0의 시민참여와 개방성은 2010년 '아랍의 봄'을 이끌기도 했다. 팀 버너스 리는 웹 3.0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는 데이터의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는 웹 2.0은 평균 1MB 이상 대역폭, 웹 3.0은 10MB의 대역폭을 항상 이용할 수 있을 때라고 했다. 둘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차세대 개인용 기기가 나와야 한다. 1970~1980년대 IBM과 애플이 처음으로 PC(Personal Computer) 시대를 열었다. 천재 스티브 잡스는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세상에 모바일 충격을 줬다. 하지만 그가 일찍이 사망해서일까. 이후 디바이스에서 이렇다 할 혁신적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구글 글라스(Google Glass), 스마트워치 등이 시도됐지만 게임체인저가 되지 못했다. 메타(페이스북 새 사명)가 인수한 오큘러스의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안경 수준으로 간편화돼야 '언제 어디서나'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란 기대다. 애플, 삼성전자, 메타 등이 글라스 수준의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경쟁하는 것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셋째, 네트워크는 끊김없는 5세대 통신(5G)이 돼야 한다. 국내 통신 3사가 2019년 4월 3일 세계 첫 5G 상용화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신호가 안 잡히는 곳이 많다. 원활한 5G와 나아가 6G 서비스로 진전돼야 풀 비디오웹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다. 이같이 웹, 디바이스, 네트워크 조건이 갖춰지면 진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서비스될 수 있다. 물밑에서 기업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쇼핑, 부동산, 의료, 게임, 제조업 등 산업 전 분야의 메타버스 도전도 거세다. 대형 은행들의 메타버스 금융서비스 계획도 발 빠르다. 도전과 혁신하는 기업이 미래시장에서 살아남는다. '승자독식'의 정보통신기술(ICT)의 역사는 냉혹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경제부 차장
2022-05-16 18: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