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정욱 기자】춘천 의암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공수초섬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에 18억5000만원을 투입, 의암호의 기존 인공수초섬을 보수·확장하고 새로운 인공수초섬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수초섬 구축 사업은 2020년 한강수계관리기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1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인공수초섬은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 기법으로 친환경 식재틀에 식물을 식재해 만들 예정이며, 지난 2003년에 설치된 90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보수·확장해 1890㎡ 면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277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새롭게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인공수초섬은 깨끗한 의암호와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수질정화 식물인 노랑꽃창포와 삼색꽃창포, 달뿌리풀 등을 심어 경관가치를 높일 예정이며, 수위 변동에 따라 인공수초섬이 항상 수면에 떠 있을 수 있도록 설치하고 풍랑 유실을 막기 위해 고정 닻을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인공수초섬이 만들어지면 수생식물의 영양물질 흡수와 다양한 수서생물과 어류 등 활성화, 차광효과를 통해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0-07 11:04:41【태백=서정욱 기자】 태백시는 동점동 152번지 일원에 설치된 비점오염저감시설에 인공 수초섬을 설치한다 고 7일 밝혔다. 태백시에 따르면 인공수초섬 추진은 하절기 수온상승과 영양염류에 의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생태습지 내 조류 발생과 이로 인한 수질 악화, 악취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시는 오염원인 질소·인 등 영양염류를 섭취하는 정수식물을 식재한 인공 수초섬 2개를 생태습지 내에 설치해, 수생태 환경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섬에는 생태성과 경관성, 유지관리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질소,인 제거 효율이 높고, 경관성이 양호한 다년생 식물인 노랑꽃창포와 부처꽃 등 수생식물이 식재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수초섬 설치로 비점오염저감시설 습지 내 수질 환경 개선은 물론 경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는 수중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수질 악화와 슬러지 혐기화, 어폐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고순도 산소 공급장치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6-07 08:14:51[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6·25전쟁 영웅 고(故) 강삼수 경위와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한 이강석 경정·이종우 경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삼수 경위는 6·25전쟁 당시 경남 산청경찰서 사찰유격대장으로 근무하며 지리산 일대에서 항거하던 무장 공비 등과 총 62회의 크고 작은 전투를 치렀다. 불과 10여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지리산 지형지물을 절묘하게 활용해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리산의 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강석 경정은 2015년 2월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총기사건 현장에서 총격범과 대화하며 현장 진입을 시도하다 범인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했다. 이종우 경감은 강원도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의암호 담당 순찰정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8월 6일 '인공수초 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암호 현장에서 전복된 민간 고무보트의 탑승자를 구조하던 중 경찰정이 전복돼 순직했다. 경찰청은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경찰영웅의 유가족을 초청해 추모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이들을 추모하는 흉상도 세운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매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해 업적을 기려왔다. 경찰영웅은 전국의 경찰관들로부터 공모한 뒤 교수, 역사 전문가 등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0-16 15:39:1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무수행 중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과 고(故) 유재국 경위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한국 경찰 최초로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 제2회의실에서 이 경감과 유 경위의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에서 발급한 순직경찰 인증서를 직접 추서했다. 이날 추서식이 열린 6일은 이 경감의 순직 1주기이기도 하다. 이 경감은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으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 구조 작업 중 순찰정이 전복해 지난해 8월 6일 순직했다. 유 경위는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한강경찰대 소속으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수중 구조물 인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지난해 2월 14일 순직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이 경감의 처와 두 아들이 참석했고, 유 경위의 아내가 참석했다. 이 경감의 유족은 인증서를 받아 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청장은 이날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잘 지내셨냐고 묻기도 죄송하다"며 "고생 많으셨고, 어려운 기간 잘 이겨내셨다고 믿고 있다"며 위로했다. 김 청장은 이어 "고인들께서는 치열하게 국민을 위해 노력하셨다"며 "앞으로 크게 어떠한 도움을 드리겠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경찰 가족이 곁에서 기억하고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이후 회원국서 발생한 순직 사례를 취합, 공로를 심의하고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경감과 유 경위를 포함해 전 세계 7개국에서 단 19명이 인증을 받았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8-06 16:03:56【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지난해 8월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춘천시 의암댐 상부 500m지점에서 발생한 인공수초섬 선박 전복사고 피해자와 유족 지원을 위한 시민 모금액이 전달된다. 1일 춘천시는 인공수초섬 선박사고 지정기탁 배분을 검토하고,기부금 배분 금액을 최종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4억6022만6000원이 기부금이 인공수초섬 선박사고로 인한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 부상자 2명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인공수초섬 선박사고 피해자와 유족을 위해 개인과 단체에서 따뜻한 정성을 전해 주신 기부를 한 모든 분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6일 서면 의암댐에서 인공 수초섬 결박 작업 중 불의의 전복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2-01 11:21:28[파이낸셜뉴스]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린 21일 충남 아산시 무궁화로 경찰인재개발원. 문재인 대통령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념식이 끝난 뒤 '의암호 선박사고'로 순직한 고 이종우 경감 유족에게 다가갔다. 고 이 경감의 부인과 아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웠는데, 안타까움 속에서도 오늘 다시 한번 그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이 유가족을 위로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고 이 경감의 죽음을 '의로운 죽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의암호 선박사고는 알려진 대로 '지난 8월6일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관리업체의 연락을 받고, 고 이 경감 및 춘천시청 주무관, 기간제 근로자들이 의암호에서 수초섬 결박 작업을 벌이다 선박 세 척이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안타까운 사고였다"며 "하지만 사고의 의미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수초섬을 건져보려고 민-관-경찰이 힘을 모아 애쓰다가, 절박한 상황이 닥치자, 외면하지 않고 도우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것"이라며 "바로 이번 의암호 선박사고의 본질이 아닐까 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고 이 경감의 가족들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기념식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기념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75주년 경찰의 날)행사 준비 중에 대통령께서 특별히 초청했으면 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지난 여름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고 이종우 경감의 가족들이었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어 "이종우 경감님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사가 아니라 누군가를 구하려다 숨진 의로운 죽음이었는데, 애석하게도 그의 헌신과 희생이 잊혀진 것은 아닌지 하는 말씀이셨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서라도 유족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 이 경감은 현재 순직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인사혁신처가 순직 심의를 할 예정이다. 순직으로 결정되면 국가가 유공자로 예우하는 길이 열린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0-21 23:49:10【춘천=서정욱 기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14일차인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의암댐이 일시 방류를 중단, 수문을 닫았다. 이에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류가 중단된 의암댐 하류 강 밑바닥까지 정밀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강원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춘천시청 환경감시선,민간 고무보트, 경찰정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로 7명이 실종, 현재 1명 구조, 4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19 15:24:39【춘천=서정욱 기자】 12일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1시 30분 부터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설치•관리업체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이번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 및 관리’와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및 ‘사고 발생 전후 상황대처’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집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춘천경찰서 형사과장 등 총 25명이 동원되었으며, 컴퓨터•노트북 등의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 4명도 함께 참여하였다 고 밝혔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앞으로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 그동안 확보한 각종 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하여 한 점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12 14:32:20【춘천=서정욱 기자 】10일 경찰청은 춘천 의암호 경찰정 선박 전복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을 추모했다. 10일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8월 8일 춘천 의암호에서 직무수행 중 故 이종우 경감이 순직하였습니다. 매 순간,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과 책임감을 잃지 않았던 故 이종우 경감.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순직한 고(故)이 경감을 추모하는 수많은 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서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고(故)이종우 경감의 영결식은 강원지방경찰청장(葬)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께 치러질 예정이다." 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10 21:37:22【춘천=서정욱 기자】9일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8일 오전11시 30분~오후 1시 50분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 강변에서 경찰 순찰정을 인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 의뢰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2시경 춘천 서면 덕두원리 신흥사 입구 주변 강변 조난장소로부터 1.6km 하류 지점에서 실종자 경찰순찰정 정장 이모 경위(53, 남), 민간업체 김모씨(46, 남) 등 두 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장례식장으로 이송후, 검시중이다. 경찰순찰정 CCTV는 디지털 포렌식 진행 중이며, 의암댐 주변 CCTV를 확보해 국과수에 화질 선명화 작업을 의뢰했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피해자들의 휴대폰(차량에 두고 작업에 투입)과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찰은 춘천시청 및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공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CCTV, 휴대폰 통화내역,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면밀히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09 15: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