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향에 적극 찬성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화답이다. 밸류업 자문단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기금운용 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밸류업 조준하는 국민연금 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14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기 위한 방향성엔 적극 찬성한다"며 "자본 투여 결정 관련 자문단에 참여하고 있어 의견도 밝히고 있다. 한국 주식 및 채권의 성과가 개선, 글로벌 성과 만큼 올라온다면 (비중 확대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에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기금·운용사 등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는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을 포함해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국민연금은 기준포트폴리오 도입도 추진한다. 대체투자를 할 경우 위험(리스크)을 분해, 주식과 채권을 해당 자산의 위험별로 매도한 금액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에 투자시 해당 자산의 위험을 주식 40%, 채권 60%으로 주식을 40%, 채권을 60% 매도해 투자금을 마련한다.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포트폴리오로 대체투자 확대 포트폴리오를 통한 기조를 유지, RP(레퍼런스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도 추진한다. 해외투자는 국내투자를 추월한 상태다. 해외투자 비중은 19.3%에서 2023년 51.5%로 늘어났다. 2028년까지 비중을 6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서원주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 자산과 해외자산 비중을 늘리는 등 대체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서 탈피, 자산배분 체계를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협 운용전략실장은 "해외투자는 다양한 지역, 대상이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다. 국내 주식은 위탁 시장 내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50% 이상)이 높아 액티브 전략이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워지는 현상 발생한다.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성숙기에는 연간 수십조원 수준의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며 "2030년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료가 커지고 2040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금급여 지급이 원활하도록 유동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역 1인 당 2兆 책임져 운용역 1인 당 운용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문제도 지적된다. 해외 연기금의 운용역이 약 1조원인 것 대비 커, 투자 자산을 심층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운용역 정원을 50명 증원, 48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이다. 해외 사무소는 올해 3분기 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개설이 목표다.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 등이 AI(인공지능), IT, 바이오의 메카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했다. 손 실장은 "국민연금은 중위험, 중수익에 집중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투자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현지 사무소가 중심이 돼 있다. 사무소별로 대체투자 팀장들을 파견키도 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2023년 말 적립금은 1035조8000억원이다. 1988년 5000억원을 시작으로 1999년 47조2000억원, 2003년 116조7000억원, 2007년 219조5000억원, 2011년 348조9000억원, 2015년 512조3000억원 순으로 급증했다. 2023년 연 운용수익금은 126조7000억원이다. 2023년 연 운용수익률은 13.59%에 달한다. 마이너스(-) 수익률은 2018년 -0.92%, 2022년 -8.22% 등 있었다. 2000~2023년 평균 수익률은 국민연금이 6.1%다. 다른 연기금은 일본 GPIF 3.6% 캐나다 CPPI 7.0%, 노르웨이 GPFG 5.6%, 네덜란드 ABP 5.3% 등으로 나타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4 13:23:47·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지난해 1월 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최근 3호 기업 유치에 성공한 경기 의정부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도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시는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출범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3525억원 규모의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 유치에 닻을 올렸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김동근 시장의 첫 수확인 셈이다. 1호 기업인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된다.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INMARK Global이 설립한 법인이며, 글로벌 투자자산을 위주로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별하여 투자·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 투자자산은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의정부는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생산유발효과 36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원, 취업유발효과 1561명, 상시고용효과 는 15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 시는 용현산업단지를 스마트 첨단단지로 개편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인재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해 4월 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제 2호 기업 유치도 성공했다. 신설 첫해인 2023년 8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으로 평가받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한 시는 협약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LH 직원 상주, 본부·사업단 직원과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제 3호 기업 유치하게 됐다. 건국대에 사무·연구시설을 두고 직원 10여명이 근무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오간솔루션은 해당 대학 김진회 줄기세포 재생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 복제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이종 간 장기이식 이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 '초급성 이식거부 반응'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고,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2022∼2023년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기업유치 추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 수립하고, 반환공여구역 활용 방안 및 세부 로드맵 구축에 나선다. 또한 공공기관(분원), 스타트업 유치 방안 마련 부지 활용을 저해하는 수도권 중첩규제 해소를 위한 법령,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한다. 대기업, 출향인사, R&D, 스타트업 관련자로 구성된 기업유치 특별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기업유치 전략회의 등 워킹그룹 운영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는 절실하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한다"며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9 00:01:2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 높은 일자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필수입니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년 간 김동근 시장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도시 의정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직후 기업유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개편을 단행, 의정부시에 처음으로 ‘기업유치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를 추진했다. 그 결과 인마크자산운용과 투자협약을 체결, 2026년 용현산업단지 내에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의 투자 규모는 약 3525억원으로 시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첨단 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신설 첫해인 올해 8조5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로 이전을 확정,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H 직원 상주와 본부·사업단 직원 및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소통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함없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장.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현장시장실 ▲현장출동 ▲시민공론장 ▲시민기획단 ▲시민 갤러리 ▲모두의 운동장 ▲미래가치 공유의 날 ▲워킹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시를 오갈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도시철도, 경전철, 버스의 연결망을 확대하고 광역버스 증차에도 역량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고산·민락 지구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 중인 순환마을버스를 증차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차내 혼잡도를 완화하고 있다. 고산지구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 증차는 물론 의정부~잠실광역환승센터 간 운행 중인 광역버스도 늘려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이달 초 국토교통부 노선심의위원회에서 민락·고산지구를 출발해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최종 선정돼 광역교통 수요가 많은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광역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서는 지하철 8호선이 의정부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8호선을 고산·민락지구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데, 김 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국토교통부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세계적인 디자인.문화예술 콘텐츠 활동이 가능한 디자인 클러스터로,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는 대규모 IT 클러스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짧다면 짧은 1년이었지만 도약하는 의정부시의 변화된 미래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시를 찾아오고 싶은 도시, 자랑하고 싶은 도시, 내 삶을 바꾸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불가피하게 이날 오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9 10:44:56"예금 등 안전성 자산과 주식, 대체투자 등 자본성 자산에 일정 수준 투자를 배분하는 하이브리드형 자산 배분 전략이 효과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우리나라 금융기관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개인, 기관 투자자들을 향해 KB금융이 지향하는 투자철학을 직접 발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31일 개최한 2023년 경제전망 및 투자 테마를 공유하는 투자콘퍼런스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3'에서다. 대고객 투자 콘퍼런스를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사가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행사는 갑작스럽게 개최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수년간의 고민과 노력이 쌓인 결과물이라는 후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1년 6개월간 치열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 KB금융의 투자 철학을 시장에 알리는 첫 번째 장으로 이번 고객 콘퍼런스 개최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행사명도 시장 자산에 투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제 및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드리자는 행사 취지에 따라 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KB금융그룹은 자사 관리자산이 1000조원을 넘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워런 버핏 같은 투자 거물의 '길잡이'가 필요하다는 의식이 커졌다. KB금융 내에서도 시장 대응력 강화와 더불어 시장,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무엇보다 '예대'모델에서 투자 모델로 금융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점도 고려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구식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자산운용 중심의 시장 대응 전략 수립 및 투자 역량 확보가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시장자산 관리 역량 고도화를 위해 2021년 말 자본시장과 기업투자금융(CIB)을 아우르는 지주 총괄 부문을 신설했다. 가장 필요한 건 KB만의 투자 철학이다. 지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KB 문화를 내재화하는 그룹 특성을 투자 철학 정립에도 적용했다. 주안점은 소통에 뒀다. 그룹의 투자 철학 테마를 틈나는 대로 시장에 적극 제시했다. 마냥 미국이나 영국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KB금융만의 투자철학 수립을 위해 글로벌 선도사의 투자철학 사례를 벤치마크하고 KB금융의 시장 내 지위를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또 지속해 투자철학 방향성 정립, 종국적으로 지향하는 바(End-Image)를 시뮬레이션했다. 진통 끝에 나온 중간 산물은 △기존 KB금융그룹의 이미지에 투자 전문 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더하는 것 △시장과 소통하는 구체적인 방법 △자본시장·CIB·자산관리(WM)를 아우를 수 있는 미션 및 비전의 가치체계를 갖춰야 한다 등 세 가지에 맞춰진다. 이렇게 1년 반 정도의 논의 끝에 고객중심, 전문성, 리스크 관리 등 KB금융그룹 투자철학의 3대 핵심 가치를 도출해 이번에 선보인 것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2-26 18:45:02KH그룹이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품은 지 약 4년 만에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달 25일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남칠사칠과 7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지분을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 KH그룹은 2019년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 약 6000억원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됐다. 이번 매각엔 코스피 상장사 JS코퍼레이션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JS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업체로 2021년 매출 9870억원을 기록했다. KH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주주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계열사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H그룹은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8757㎡)를 2000억원대에 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바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2 18:22:36[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품은 지 약 4년 만에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달 25일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남칠사칠과 7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지분을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 KH그룹은 2019년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 약 6000억원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됐다. 이번 매각엔 코스피 상장사 JS코퍼레이션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JS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업체로 2021년 매출 9870억원을 기록했다. KH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주주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계열사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H그룹은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8757㎡)를 2000억원대에 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바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윤 회장이 이끄는 KH그룹은 다양한 인수합병(M&A)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을 비롯해 강원 평창 알펜시아, 미국 하와이 마카하밸리 골프리조트 등 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1978년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1990년대 이후 방한한 미국 대통령 모두가 묵은 호텔로 기록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2 08:59:09【 의정부=노진균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취임 후 7개월간의 여정을 '비정상의 정상화'와 '새로운 비전 만들기'로 정의했다. 현안 중심으로 시의 주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고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역점을 뒀다고 했다.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차근차근 바로잡자는 차원에서다.김시장은 1일 "자원재생시설(소각장), 고산동 물류단지, 하수처리장, 장암동 자동차면서시험장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비정상정적인 행정추진 절차를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 초기부터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소통' 또한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사 내 설치돼 있던 스피드게이트를 개방하고 시청 1층을 갤러리로 꾸며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렸다.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최근까지 약 500여건의 민원을 듣고 해결에 주력해 왔다. 김 시장은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의정부시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동근 시장과의 일문일답.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 도시'를 위해 필요한 정책은▲우선, 청년을 위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복합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청년 사업을 청년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청년협의체 운영 지원도 확대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장암동 도봉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용현산업단지는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서 노후 산단을 미래형 특화 산단으로 다시 탄생시킬 것이다. 최근 의정부시가 미래형 기업 유치의 첫 사례로 용현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인마크자산운용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의정부시는 IT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에는 총 35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향후 생산유발효과 36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원, 취업유발효과 1561명, 상시고용효과 15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공여지 개발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나▲미군공여지는 의정부가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땅이다. 미군공여지 활용의 기본원칙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다. 캠프 레드크라우드(CRC)는 이전의 물류 창고를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할 것이다. 또한, 캠프 스탠리는 IT 기업 유치를 위해 조기 반환되도록 적극 건의하고, 캠프 잭슨 또한 그린벨트 현안을 해결하도록 관련 지침개정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캠프 카일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 ―교통이 편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계획은▲의정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교통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와 개발 계획에 비해 대중교통 분야의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고, 시민들도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다. 중복 노선 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첫걸음으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대중교통 체계를 바로잡을 생각이다. 이미 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을 비롯해 대중교통 공약을 여러 건 제시한 바 있다. 임기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에 관심을 쏟고 집중할 예정이며, 특히 버스 노선 조정에 기반이 되는 공영차고지 확충, 국토교통부 탄소 중립 로드맵에 맞춘 친환경 버스 전환, 전기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고, 권역별 부족한 버스 증차를 위해 경기도,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또한, 동부권역의 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에 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은 8호선을 남양주 청학, 의정부 고산·탑석 및 민락2지구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제 주요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대비해 올해부터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지난해 9월 출범한 '철도 정책 자문단'과 시의회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역점 추진 과제는▲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다.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캠프카일과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 송양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등 전임 시장이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하나씩 바로잡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고산동 물류센터나 송양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가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 또한, 캠프 카일과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과 같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특혜시비로 얼룩지고,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과정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의정부의 미래가치인 장암동 부지에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 추진되기도 했다. 그동안 비정상정적으로 추진된 행정 절차를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 출입통제시스템을 폐지하고 시청로비는 시민갤러리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은 취임 첫 날 시작한 열린행정의 시작이었다. 모든 사업의 추진절차는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다. 의정부의 미래가치인 반환공여지에는 물류단지가 아닌 디자인클러스터, IT클러스터를 조성해 의정부의 미래 비전을 설정할 것이다. 행정의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며, 결과는 시장이 책임지겠다. 시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열린행정을 구현해 의정부시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njk6246@fnnews.com
2023-02-01 18:11:58[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투자협약 체결, 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8일 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6일 시장실에서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약 3,525억원으로 협약서에 따라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에 본사를 둔 호주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INMARK Global이 설립한 법인이다. 서울 하얏트호텔 인수, 시드니·마드리드·파리 업무시설 개발 등 글로벌 투자자산을 위주로 건실한 명성을 쌓아온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 투자자산은 3조 2천억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ICT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서 데이터, 네트워크, AI 및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의 저장·처리·유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따른 건설·기계 자재 투입, 직·간접 고용,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으로 생산유발효과 3,66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56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따. 또한 중소제조업 위주의 용현산업단지에 데이터 관련 전·후방 기업 입주를 유도해 업종을 고도화함으로써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개편을 도모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용현산업단지 데이터센터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의정부시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7 23:03:08[파이낸셜뉴스] 호주계 인마크자산운용이 인천 상온 및 수원 냉장·냉동 물류센터를 매각한다. 2020년 매입한 후 2년 반 만이다. 물류센터는 팬데믹 기간 높은 수요와 함께 가격이 급등했다. 금리인상 영향으로 신선식품 배송 관련 스타트업이 사업을 축소하면서 공실률이 소폭 올라간 상태다. 존스랑라살(JLL)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A급 물류센터(연면적 3만3000㎡ 이상) 공실률은 2022년 3·4분기 4.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마크자산운용은 최근 AMB 인천 상온 물류센터와 AMB 수원 냉장·냉동 물류센터 매각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해당 자산을 보유한 에이엠비인천로지스틱스파실리티 유한책임회사의 지분 거래 또는 유한책임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천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4만814.80㎡, 대지면적 6만5705.60㎡에 지하 1층~지상 2층이다. 토지 소유권은 인천국제공항에 있으며, 임차인이 2032년 3월까지 28년간 토지 임차권을 보유한다. 10년간 두 번 연장이 가능하다. 도심에 위치한 수원 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4735.8㎡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수원세관의 특허 보세창고로 지정돼 인천공항, 서울, 수원, 평택항 등 다양한 유통 루트를 보유했다는 평가다. 인마크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자산을 위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운용자산의 경우 AMB 인천 및 수원 물류센터를 비롯해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등에 투자한 바 있다. 2019년 말에는 홍콩계 사모펀드 PAG와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약 5800억원에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3 07:02:5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후계 구도를 완료하고 경영에서 손을 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73세의 달리오가 자신의 표결권 전부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경영 손 떼달리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브릿지워터 투자위원회 소속으로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3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달리오는 경영권을 이사회에 넘겼으나 창업자 겸 CIO 멘토로 이사회에는 잔류하기로 했다. FT에 따르면 이날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니르 바 데아와 마크 베르톨리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레이(달리오)의 브릿지워터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작업이 쉽지는 않았고, 늘 의견이 같은 것도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거의 모든 기업들이, 또 창업자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방금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자가 주도하는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 차세대가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내성이 강한 금융사로 전환하는 일을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전설적인 투자자달리오는 1975년 브릿지워터를 세워 운용자산 규모 1510억달러의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웠다. 브릿지워터의 기업문화는 혁신적이다. 파격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자체가 '혁명적인 투명성'으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대화내용 녹음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상사가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떠넘기는 등의 책임 떠넘기기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 같은 사내문화는 외부인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조차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브릿지워터를 일구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10년 넘게 걸린 경영권 전환달리오는 경영권을 후계자에게 넘기기 위해 10년 넘는 세월을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숱한 이들이 CEO 자리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레그 젠슨과 모간스탠리 경영진 출신 에일린 머레이를 2011년 공동 CEO로 앉히면서 후계 작업이 시작됐다. 젠슨은 달리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뒤 2016년 공동 CEO에서 물러났고, 공동 CIO로 남았다. 달리오는 애플 고위 간부였던 존 루빈스테인을 젠슨 후임으로 데려와 머레이와 함께 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하지만 루빈스테인은 브릿지워터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공동 CEO 자리는 미국 육군 수색대 출신으로 보험사 간부였던 데이비드 매코믹에 돌아갔다. 브릿지워터는 성차별 논란도 겪었다. 공동 CEO였던 머레이가 2019년 떠나면서 "자신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뒤 지연된 보너스 지급을 거부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매코믹은 단독 CEO가 됐지만 그 역시 올해 1월 상원의원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한편 브릿지워터는 코로나19 이후 주가 폭락으로 고전했으나 이후 주식시장 급등세에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두드러진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브릿지워터의 '퓨어알파펀드'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4.55%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05 02: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