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가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일 OBS 경인TV 초청으로 열린 '원희룡-이재명 토론회'에서 원 후보는 계양신도시에 대해 언급, "단편단편 조각조각 개별 용도로 쓰는 것보다는 전체로 묶어야 하고 묶게 되면 국무회의 의결로 통째로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며 "제가 그에 대한 정부 규정은 다 만들어놓고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후보는 "통합 얘기를 계속 하는데 병행해서 할 수 있지만 그걸 왜 굳이 통합하는가. 필요하면 근처 기반시설 확보 등은 되겠지만 이미 정상 진행되는 사업과 계양역세권 개발이 국책사업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어떻게 민간에 이익이 되는 게 국책사업이 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을 하려 해도 사업성이 없어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자체 사업성 확보를 위한 용적률 확보나 계양산성으로 인한 높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원 후보가) 끊임없이 재개발에 돈을 대 주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부가 재정이 부족해서 서민지원 예산과 R&D 예산도 깎는 상황에서 무슨 재개발 예산을 지원하겠느냐"고도 했다. 여기에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2년 간 결국 하신 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며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가"라고 역공했고, 이 후보는 "제가 구체적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다. 서운동 일대라든지 이런 곳에 재개발 지역이 많고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은 방문해봤다"고 대응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하나만 얘기해보라"고 했고, 이 후보는 "기억이 안 난다는데 왜 자꾸 물어보는가. 본인은 외워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회피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실현가능한 방법으로 용적률 개선, 문화재 규제 완화 방식을 찾으려면 계양구청과 인천시청 입장이 중요하지, 오로지 '국토부가 다할 수 있다', '내가 국토부에 있을 때 어떻게 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국토부에서 계양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원 후보는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해 자꾸 재정으로 무엇을 해 주겠다는것이 아니고 재정비 촉진지구로 통합지정을 하게 되면 그 내에서 종상향이 가능해짐으로써 용적률 건폐율 고도가 한꺼번에 자동으로 풀린다"며 "계양산성 때문에 용적률이 500~700%까지는 못 가더라도 통합재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재정비 촉진지구로는 실질적 사업성 확보가 어렵고 역세권 개발법에 따라 하는 게 용적률 확보에 훨씬 유리하다"며 "(원 후보는) 주로 국민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계셨는데, 저희가 신혼부부를 지원한다거나 나경원 후보가 결혼하면 1억 넘게 주겠다고 했더니 대선 경선 때 비판하셨다. 이번에는 재정지원을 유난히 강조하는데 모순된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원 후보는 "어떤 재원으로 어떠한 성과가 나오고, 그것이 열심히 일하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 어떤 효과로 나오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선거 때 툭하면 25만원, 툭하면 100만원 뿌리겠다는 점에 대한 비판을 위한 토론하는 것"이라며 "저도 여력만 된다면현금 지급도 많이 해서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경제는 사회 생산성 향상으로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좋은 재정지출"이라고 대처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2 17:19:53서울 중랑구 상봉13구역 재개발 청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중랑구 망우본동 복합청사에서 상봉1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망우동 46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상봉13구역을 최고 37층, 1250가구 내외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지정된 지 1년만에 기획안이 나온셈이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 중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나머지를 제3종 일반으로 개발한다. 준주거는 35층 내외, 제3종은 25층 내외로 지어진다. 시는 상봉13구역 중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인접한 서측은 준주거지역으로 바꿀 계획이다. 준주거지역은 대상지 구역면적 총 4만9637㎡ 중 1만7582㎡(35.4%) 규모다. 기존 제3종 일반 상한용적률은 300% 이하 이지만, 준주거는 400%이하다. 사업성이 개선되는 셈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상봉13구역 일대는 2006년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역 일대가 점진적이지만 개발되고 있어 준주거로 상향하더라도 일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입안에 이어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 소요자(지주)는 약 400명이다. 신통기획안을 근거로 만든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3분의2 및 면적 2분의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서울시가 동의율 변경안(토지등소유자 2분의1 및 면적 2분의1 이상)에 대해 시의회 의견을 듣고 있어 변경 가능성도 있다. 주민들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근 정비 사업장인 중화2동(모아타운)을 방문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상봉13구역주택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후보지 선정 시 주민동의율은 약 55%였다. 단, 신통기획안을 실현하기 위해선 후보지 내 종교시설인 성당이 이주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당 이주에 대해 서울시가 강제할 수 없다. 조합이 설립되면 성당 측과 잘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신통기획 신청 당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종상향이 될 지 미지수였다. 현재는 종상향이 돼 (향후 정비계획안 입안과정에서) 동의를 더 많이 해줄 것"이라며 "성당과는 서로 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24 18:27:20#OBJECT0# 오는 11월 전국에 4만여 가구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이중 약 60%가 신축 보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풍부한 곳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라서 신축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전세가격이 오르는 점은 임대 거래의 걸림돌로 꼽힌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56개 단지, 3만926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1만9651가구, 지방은 1만9609가구다. 11월 입주물량 중 2만2691가구(57.8%)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다.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데, 과반 이상인 1만5000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7개 단지 가운데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안양시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인천 미추홀구 ‘용현자이크레스트(2277가구)’, 부평구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인천구월(1115가구)’ 등 5곳이 1000가구 넘는 대단지인 만큼 임대차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원도심 내 신축 갈아타기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비사업이 진행된 단지들은 신규 택지 보다는 주로 기존 도심지에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역과 인프라가 몰린 도심지에 대규모 입주물량이 공급되면서 세입자의 상급지 이사 수요가 높아지는 셈이다. 더욱이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만여 가구 공급이 이어지면서 가을 이사철 물량이 풍성해진 상황이다. 다만, 아파트 전세값 급증은 세입자 갈아타기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은 지난해 7월(-0.04%) 하락전환 후 올해 7월(-0.23%)까지 떨어졌다. 이후 8월(0.06%) 상승전환돼 9월(0.44%)에도 올랐다. 서울 경우 지난해 8월(-0.14%) 하락전환 후 올 8월(0.03%) 상승전환, 9월(0.42%)도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의 기존 주택 및 분양대금을 치르기 위한 전세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갈아타기 하려는 임차수요에게 좋은 기회이겠지만, 지역별로 분위기 차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서울과 서울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이고, 대출금리까지 인상되는 분위기여서,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축 갈아타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24 11:23:33[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구 천호3-3구역이 최고 24층, 586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양천구 신정동도 1152번지 일대도 95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는 강동구 천호3-3구역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옛 신정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두 곳 모두 서울시 신통기획 지원을 받아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천호3-3구역은 정비구역 기지정된 3-2구역 및 정비계획 수립중인 3-1구역과 인접한 구역이다. 별도 사업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생활권을 수립해 적용했다. 기초생활권으로 각각의 구역 전체를 어우르는 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배분계획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3구역은 기존 151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568가구(공공주택 107가구), 최고 24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천호3-3구역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을 적용받았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 혼재된 지역인 천호3-3구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해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았다. 소형주택 확보,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30%로 계획됐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했다.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 956가구(공공주택 251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08 10:37:40[파이낸셜뉴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갖춰있고 주변 시설도 재정비 되면서 지역 가치가 상승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6일 기준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5.7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 2022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7.4대 1, 18.7대 1을 크게 앞섰다. 개별 단지별로도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이 단지는 올해 유일하게 세자릿 수 경쟁률인 198.8대 1을 나타냈다.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로 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찍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이들은 원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 시 주거 시설은 물론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또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만이 일반에 공급돼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규제 완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규제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됐고, 전매 제한 기간 축소,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달에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이 진행중이다. 서울에서는 신사1구역 재건축을 통해 이달 초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분양된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1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동 9-8번지 일원에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진행중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도를 놓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와 서울 강남, 여의도, 목동 등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지적인 장점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이들 아파트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고, 조합 내부 사정이나 분양가 문제로 사업 추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분양 홈페이지를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5-02 08:53:41서울 관악과 동작을 잇는 국사봉터널 남측의 봉천동 일대가 855가구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4-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조감도)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북측 구암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등 문제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정비계획이 변경,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소공원 위치 조정, 구암초, 소슬유치원, 새소슬유치원 등 학교 일조권을 확보하는 주동 배치, 층수 계획으로 변경심의를 진행했다.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사업부지 일대는 연면적 16만2596㎡,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에 총 855가구(공공주택 161가구, 분양주택 694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했다. 오는 2028년 단지와 접한 곳에 경전철 서부선 구암초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23~145㎡)이 도입된다. 시는 공공주택에서 39㎡(46가구) 통합공공임대뿐만 아니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48㎡(81가구), 59㎡(22가구), 84㎡(12가구)를 확보하고, 세대 배치 시 임대, 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근린생활시설, 복리시설,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등도 포함된다. 최용준 기자
2023-02-16 18:37:48[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6만7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총 6만7464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선보인다. 지역별로 경기 15곳(2만7947가구)으로 가장 많고, 부산 7곳(8111가구), 인천 7곳(7359가구), 대구 5곳(6053가구), 서울 8곳(5840가구), 경남 1곳(2638가구), 충북 1곳(2330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베르몬트로 광명', 인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서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등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4구역을 재개발해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다복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115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4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2구역 재개발 단지인 '베르몬트로 광명'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다. 이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한데 더해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며 "최근 정부가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6-22 08:09:39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가 85년만에 철거된다.서울시는 전날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충정로3가 및 합동, 중구 중림동 및 순화동 일대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은 구역지정 이후 40년이 경과한 마포로5구역에 대해 상위계획의 정책 목표 실현 및 다양한 지역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재정비를 추진해왔다. 보존 필요성이 인정된 충정각은 보존 요소를 고려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보전정비형 정비수법이 적용된다. 충정각은 1900년 초 서양식 건축물로 20세기 미국과 일본의 주거문화가 한국에 이입된 양상을 보여주며 외관의 포치(현관), 창호 등이 축조 당시의 원형이 잘 유지돼 있다. 서울에 남아 있는 서양식 건축물 중 유일하게 터렛(첨탑)을 갖고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937년 준공된 충정아파트는 위험 건축물로 인정된 만큼 철거하되 동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하도록 했다. 당초 공람 시에는 보존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안전 문제,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기록 보전하기로 했다. 또 지형 현황 및 보전정비지구 신설에 따라 기반시설(도로) 계획은 재정비했으며, 구역 내 기반시설 확보 현황 등을 고려해 구역 평균부담률은 기존 16.54% 이상에서 13.23% 이상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인접한 충정로1 공공재개발구역 단지 내 보차 혼용통로를 조성하는 정비계획 지침(안)을 제시해 향후 충정로·서소문로 간 도로가 연계되도록 했다. 계획안은 향후 각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된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재정비로 주변지역과 함께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충정로 및 서소문로간 연계를 통해 원활한 차량 통행 및 보행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6-16 18:07:12[파이낸셜뉴스] 오는 2027년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5호 일대에 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삼각지역 일대인 사업 부지는 연면적 11만5622.50㎡,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324가구(공공주택 29가구, 분양주택 295가구) 2개 동과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한강대로와 이면도로변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지상 1~3층)에는 판매시설이 설치된다 한강대로변에 위치한 사업 부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용산공원,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20·27·39·59·74·84·112형)이 도입되며, 여기에는 공공주택(29가구)도 포함된다. 지반층에는 보행통로와 940㎡ 공개공지를 계획해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상 1층에 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4-28 07:47:18[파이낸셜뉴스]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만드는 사람)' 의혹에 그의 일거수 일투족, 그의 유튜브 영상 하나하나가 화제가 됐다. 가수 김종국 이야기이다. 김종국 부모님의 안양 재개발 아파트를 의사인 친형에게 주기로 했다는 김종국의 이야기가 최근 화제가 되고 밝혔다. 30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안양 집을 찾았다. 김종국은 “조만간 이제 재개발 들어가고 그런다 그래서 이제 추억이 없어진다 그래서 한 번 좀 찍으러 가보려고 한다”면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터보 데뷔 시절까지 살았던 안양 집을 찾았다. 김종국의 어머니도 “집이 터가 좋아서 너희들이 잘 자라줬다”고 했다. 김종국은 가수로 큰 성공을 거뒀고 친형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됐다. 김종국은 “이 집이 유일한 어머니 아버지의 재산이다. 곧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한다. 저거를 형을 주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며 웃었다. 김종국은 다시 “저는요?”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너는 우리 사는 비산동 집”이라고 하자, 김종국은 “그건 제가 사드린 집이지 않나. 내돈내산이네”라고 했다. 김종국은 또 추억이 깃든 동네를 돌고 난 뒤 “조만간 재개발 들어가서 없어진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언제 이주인가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내년 3월에 이주한대”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그럼 이제 아파트가 올라오면 또 형 다주는 거네”라고 짓궂게 물었고 어머니가 당황하자 “줘아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30 05: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