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가 전기자전거 대중화 및 스포츠 사이클링 입문 라인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24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올해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전기자전거 20종을 비롯해 MTB, 로드, 그래블, 어린이 자전거 등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총 85종의 자전거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고유가 영향으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자전거 접근성 증대를 위한 중저가 라인업 출시 및 통합 A/S 시스템 확대 △스포츠 사이클링 입문 라인업 강화를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PHANTOM)'은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 및 대중화 가속을 위해 기존 주력 제품은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낮춘 중저가 제품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고출력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스테디셀러 '팬텀 Q SF 플러스'의 배터리 전압을 강화했다. 이로써 최대 10도 각도의 오르막길 주행은 물론, 더 무거운 짐을 싣고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중저가형 전기자전거 '팬텀 어라운드'와 '팬텀 어라운드 F'는 콤팩트한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다. 두 제품 모두 파스·스로틀 겸용, 슬라이딩형 배터리 및 보조 안장 장착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APPALANCHIA)'는 빠르게 늘어나는 스포츠 라이딩 입문자를 위해 지난해 선보인 MTB 입문 'M 시리즈'와 로드 자전거 입문 'R 시리즈'의 제품 라인업을 각각 7종, 4종으로 확대 출시했다. 이외에도 삼천리자전거는 입문용부터 레저용, 퍼포먼스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전 라인업의 스펙과 가격을 다양화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국내 1위 자전거 기업이자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트렌드 및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다각도로 반영해 이번 2024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입문자부터 동호인, 전문가까지 자전거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의 서로 다른 니즈에 맞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투자를 이어가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4 11:12: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겨울방학과 함께 중단됐던 원주시 공영전기자전거 ‘e바퀴로’가 흥업면과 우산동에서 운영이 재개한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흥업면 연세대 대여반납소는 학교 요청과 학생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이 변경, 대여반납소가 31곳에서 24개소로 축소,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우산동 12곳에서 공영전기자전거 30대를 시범 운영한다. 이용방법은 e바퀴로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과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기본이용료는 15분에 1000원이며 추가 이용 시 1분당 1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15분 이내에 반납하고 재대여하는 경우 추가 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해진 반납구역에 반납하지 않으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김재덕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소장은 “흥업면과 우산동 지역 대학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대중교통비를 줄여주기 위해 e바퀴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04 08:50:17【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고일 기준 30일 전부터 과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 1인당 구입비의 30%,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여야 하며, 시속 25km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보조(PAS) 방식 자전거여야 한다. 전체 중량도 30㎏ 미만이어야 한다. 스로틀(Throttle) 방식이나 파스와 스로틀을 겸용하는 전기자전거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16일까지 과천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2월 중 전자 추첨을 통해 100명을 1차 선정한 뒤, 신청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해 3월 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월 2일 시청 누리집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으로 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해 출퇴근 등 생활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해 환경과 시민 건강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2 14:43:48【 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전기자전거를 가방처럼 접는다. 청각장애인은 수화를 이용해 챗봇 아바타와 대화한다.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정량만 투입하면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들 수 있다. 손떨림 증세가 완화된다. 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먼 미래 이야기인 것 같지만 모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소개된 제품들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올해 CES의 5대 주제별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의 모빌리티·푸드 및 애그테크 분야에서 눈길이 쏠리는 글로벌 기업은 일본의 혼다와 캐나다의 어페트로닉스다. 두 기업은 각각 '모토콤팩토'와 '로웍스'라는 제품을 통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모토콤팩토는 '접을 수 있는' 전기자전거다. 무게 19㎏에 시속 24㎞, 완충시간은 3시간30분가량이다. 이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전장 74㎝, 전폭 9㎝, 전고 54㎝로 웬만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간다. 앞서 1981년 발표한 전작 모델 '모토콤포'는 40㎏이 넘는 무게로 사실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40여년 만에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이며 이번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완전 자동음식조리 기능'을 갖춘 캐나다 어페트로닉스의 로웍스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로웍스에 야채, 고기, 면 등 식재료 정량을 투입하면 삶기 등의 조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어페트로닉스는 소개글을 통해 "현장 직원 없이 맛있는 주문요리를 만들 수 있는 완전한 자율 로봇 레스토랑"이라고 설명했다. 어페트로닉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AI를 활용해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는 챗봇 아바타도 나왔다. 주인공은 프랑스 IVeS의 '아이리스'다. 아이리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3차원(3D) 아바타 챗봇이다. 사용자에 맞춰 실시간 수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IVeS는 "아이리스의 주요 기능은 가상 아바타가 이용자의 질문에 즉각 응답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은 특히 수화를 기본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기능에 힘입어 아이리스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헬스·웰니스테크와 지속가능성·인간안보에서 주목할 기업은 영국의 자이로기어와 일본의 inQs다. 두 기업은 각각 '자이로 장갑'과 'SQPV'라는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자이로 장갑의 핵심 기능은 '손떨림 방지'다. 특히 약물 없이 손 떨림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inQs는 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유리 SQPV를 개발했다. 두 장의 전도성 유리 사이에 전기를 발생시키는 나노 물질을 쌓는 방식이다. inQs에 따르면 이 유리는 양쪽에서 빛을 모을 수 있다. kjh0109@fnnews.com
2024-01-08 18:09:23[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전기 자전거를 가방처럼 접는다. 청각장애인은 수화를 이용해 챗봇 아바타와 대화한다.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정량만 투입하면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들 수 있다. 손 떨림 증세가 완화된다. 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먼 미래 이야기인 것 같지만 모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소개된 제품들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푸드·에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올해 CES의 5대 주제별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의 모빌리티·푸드 및 에크테크 분야에서 눈길이 쏠리는 글로벌 기업은 일본의 혼다와 캐나다의 어페트로닉스(Appetronix)다. 두 기업은 각각 '모토콤팩토'와 '로웍스'라는 제품을 통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모토콤팩토는 '접을 수 있는' 전기 자전거다. 무게 19㎏에 시속 24㎞/h, 완충 시간은 3시간 30분 가량이다. 이 전기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전장 74㎝, 전폭9㎝, 전고 54㎝로 웬만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간다. 앞서 1981년에 발표한 전작 모델 '모토콤포'는 40㎏이 넘는 무게로 사실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40여년 만에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이며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완전 자동 음식 조리 기능'을 갖춘 캐나다 어페트로닉스의 로웍스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로웍스에 야채, 고기, 면 등 식재료 정량을 투입하면 삶기 등의 조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어페트로닉스는 소개글을 통해 "현장 직원 없이 맛있는 주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완전한 자율 로봇 레스토랑"이라고 설명했다. 어페트로닉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AI를 활용해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는 챗봇 아바타도 나왔다. 주인공은 프랑스 IVèS의 '아이리스'다. 아이리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3차원(3D) 아바타 챗봇이다. 사용자에 맞춰 실시간 수화 애니매이션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IVèS는 "아이리스의 주요 기능은 가상 아바타가 이용자의 질문에 즉각 응답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은 특히 수화를 기본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기능에 힘 입어 아이리스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헬스·웰니스테크와 지속가능성·인간안보에서 주목할 기업은 영국의 자이로기어와 일본의 inQs다. 두 기업은 각각 '자이로 장갑'과 'SQPV'라는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자이로 장갑의 핵심 기능은 '손 떨림 방지'다. 특히 약물 없이 손 떨림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inQs는 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유리 SQPV를 개발했다. 두 장의 전도성 유리 사이에 전기를 발생시키는 나노 물질을 쌓는 방식이다. inQs에 따르면 이 유리는 양쪽에서 빛을 모을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8 15:47:30서울 한강공원을 달리는 자전거의 제한속도를 시속 20km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속 40~50km대의 속도 제한장치가 없는 일부 전기 자전거와 천만원대에 달하는 최고급 사이클 자전거들이 이번 제약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산 또는 개조된 전기 자전거의 경우 속도 제한장치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최고급 사이클의 경우 일반 자전거에 비해 과속이 가능하다. 7일 서울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한강공원에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하는 '스마트시스템'을 2025년까지 40개 설치한다. 해당 시설은 AI기반 CCTV를 통해 자전거 속도를 탐지,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하고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도 함께 송출한다. 또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횡단보도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을 두고 서행을 유도한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자전거도로의 경우 기존 3m 수준이던 도로폭을 4m로 1m 늘리고, 보행로 역시 2m에서 3m로 확장한다. 또 기존에 차선과 시선 유도봉으로만 구분돼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 구간을 넓힌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공원의 시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 구간 자전거도로 속도를 시속 20km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07 09:57:52[파이낸셜뉴스] 늦은 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9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인력 68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전 0시 41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대피했다. 재산상 피해는 약 1162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방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02 09:28:33티맵은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 '티맵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티맵 바이크에는 언덕이 많은 국내지형에 적합한 고출력 모터, 경사로에서 안정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더블킥 스탠드 기능 등이 탑재됐다. 논현동·삼성동· 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내 6개 지역에서 우선 출시되며 다음달 중으로 서초구·관악구·동작구·강동구 등 서울시 주요 지역과 경기도 하남·안양 등 남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동종업계와 같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TMAP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길 안내는 물론 대중교통 경로 검색 및 공항버스 예약, 킥보드·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형이동장치(PM)까지 모두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맵 바이크는 PM 운영·관리 능력 및 데이터 경쟁력이 검증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와 협력해 내놓은 서비스다.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기기 배치 및 관리, 프로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TMAP 및 씽씽 앱 양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맵에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첫 3회 기본요금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김상훈 피유엠피(씽씽) 대표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과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문기업 피유엠피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티맵모빌리티 포트폴리오 혁신 리더는 "공유 전기 자전거는 공유경제와 친환경 이동을 결합해 혼잡한 도시 교통 해소 및 환경오염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서비스의 통합 및 고도화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까지 파고드는 개인형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앱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1 10:37:49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전기자전거 판매량과 이용량도 증가세를 띄고 있다. 24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다. 지난 2018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만4000대에 불과했지만, 4년 새 약 4.5배가 증가했다.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도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난해 전기자전거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삼천리자전거의 공유 서비스 납품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6종에 불과하던 도심 주행 특화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올해 14종까지 확대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엔 늘어난 교통비 부담이 있다.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 중 하나로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8월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됐다. 이달 7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랐다. 여기에 친환경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전거가 적은 유지비로 출퇴근부터 배달, 레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가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적어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유 PM 업계에서도 전기자전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자전거 1대당 평균 이용횟수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현재까지 킥고잉의 전기자전거 누적 이용거리는 총 433만㎞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540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지난해 9월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이후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1만대였던 전기자전거를 1만5000대로 50%가량 늘렸다. 특히 지난달 전기자전거 사용량은 연초 대비 약 3배가 증가했다. 전기자전거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향후 전기자전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2019년 약 27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이 2030년 7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점과 저렴한 유지비로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물리며 앞으로도 전기자전거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24 18:02:28#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전기자전거 판매량과 이용량도 증가세를 띄고 있다. 24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다. 지난 2018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만4000대에 불과했지만, 4년 새 약 4.5배가 증가했다.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도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난해 전기자전거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삼천리자전거의 공유 서비스 납품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6종에 불과하던 도심 주행 특화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올해 14종까지 확대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엔 늘어난 교통비 부담이 있다.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이를 대체할 이동수단 중 하나로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8월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됐다. 이달 7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랐다. 여기에 친환경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전거가 적은 유지비로 출퇴근부터 배달, 레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가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적어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유 PM 업계에서도 전기자전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자전거 1대당 평균 이용횟수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현재까지 킥고잉의 전기자전거 누적 이용거리는 총 433만km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540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지난해 9월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이후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1만대였던 전기자전거를 1만5000대로 50%가량 늘렸다. 특히 지난달 전기자전거 사용량은 연초 대비 약 3배가 증가했다. 전기자전거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향후 전기자전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2019년 약 27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이 2030년 7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점과 저렴한 유지비로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물리며 앞으로도 전기자전거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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