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내 직위해제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경정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경정은 지난 3일 이른 오전 서울 중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다른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경정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돼 있던 A경정은 현재 직위해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8 08:58:49[파이낸셜뉴스] 접촉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되자 "차 안에서 인삼 담금주를 마셨을 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50대 공무원이 사건 발생 2년5개월여 만에 거짓으로 들통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원주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21년 12월9일 오전 2시께 원주 소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자기 집 주차장까지 1.2㎞를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수치로 음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58분께 평행주차 중 주차된 차와 접촉 사고를 낸 뒤 그대로 잠이 들었다. 경찰은 오전 7시47분 현장에 출동했고, A씨는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운 상태로 6시간 가까이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시 A씨 차량은 시동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전 8시13분께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했고,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로 파악됐다. 당초 A씨는 "사건 전날 장례식장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면서 "공무원이니 한 번 봐달라"라는 취지로 단속 경찰관에게 읍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11일이 지난 뒤 피의자신문 과정에서 "접촉 사고 후 차 안에서 담금주를 마셨을 뿐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 않았다"며 이를 번복했다. A씨가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셨다는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7개월여 만인 2022년 6월 해당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고, 사건 발생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5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 받아 같은 해 7월 A씨를 법정에 세웠다. 재판부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A씨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적용하더라도 처벌 대상인 0.03% 이상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다는 공소사실은 증명됐다"면서 "범행 부인하고 있고 접촉 사고 후 차에서 잠들어 버릴 정도로 술에 취해 있었던 만큼 음주운전으로 인한 위험도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2회의 동종 벌금형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7 10:35:0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16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과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지상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지 방송인 UHB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께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부딪혔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승무원 13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공항 소방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1-16 21:43:46[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한항공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로 있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KE766편의 왼쪽 날개 윙렛(항공기 날개 끝의 장치)이 CX583편의 꼬리 날개 오른쪽 부분과 접촉해 파손됐다. 당시 KE766편은 일본항공(JAL) 지상조업사 소속 토잉카를 이용해 푸시백(탑승게이트에서 견인차를 이용해 뒤로 이동하는 것) 중이었는데, 토잉카가 폭설로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KE766편에는 기장과 승무원 13명과 탑승객 276명 등 총 28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도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오는 17일 오전 1시 현지에서 이륙해 오전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KE766편은 폭설과 접촉 사고 여파로 총 11시간 지연 출발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지 지상조업사 귀책으로 일어난 지상 접촉 건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21:20:11[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대한항공 측은 "특수 차량을 이용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뒤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폭설로 인해 이 특수 차량이 미끄러지며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오른쪽 꼬리 날개와 부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19:56:41[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김광수 전 전북도 정무수석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김광수 전 정무수석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 6월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3㎞가량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수석은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 중이었으며,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8%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건이 발생 이틀 뒤 입장문을 통해 정무수석 자리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수석은 "공인으로서 전북도민 여러분과 도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9 09:22:56[파이낸셜뉴스]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오던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났는데 한쪽 차주가 임신한 아내를 언급하며, 합의금 500만원을 요구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접촉사고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충북 청주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는 맞은 편에서 차가 오길래 빈 곳을 이용해 비켜줬다. 이어 상대 차량이 지나갈 때 A씨도 조금씩 움직여 공간을 만들어 줬다. 해당 차량이 머뭇거리자, A씨는 “가면 될 것 같은데 안 가시네”라고 의아했다고 한다. 결국 두 차량은 부딪히게 됐고, 상대 차주는 “임신부랑 아기가 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사고로 임신부가 아이를 낳은 뒤 그 아이가 장애를 입어 2년 동안 치료받을 금액으로 합의금 500만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차주는 보험사에 치료를 안 받겠다고 했다. 임신부가 입원한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상대 보험사에서도 상대 운전자 쪽에 여유 공간이 있는 사진을 보고 어이없어했다고 들었다”며 “사고 비율은 양쪽 보험사에서 조율 중이다. 우리 보험사에서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5대 5로 보고 있다. 제가 피하면서 움직여 원인 제공이 됐다고 한다”며 호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23:21:42[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유도로에서 여객기 2대가 서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하네다공항 유도로에서 태국 항공사 타이항공과 대만 항공사 에바항공 여객기가 서로 접촉했다. 타이 항공기에 승객과 승무원 260여명, 에바 항공기에 20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4개의 활주로 가운데 A활주로 한 곳이 폐쇄됐다. 현지 방송 NHK는 타이 항공기 부근 활주로에 파편 같은 것이 보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하네다공항을 이용하는 일본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일부가 지연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10 14:59:14[파이낸셜뉴스] 뒤차와 접촉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기어를 제대로 조작하지 않고 내렸다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보험사에서 사고 유발에 대한 제 책임도 있다고 합니다. 제 잘못이 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사고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일 오후 6시께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차선을 연이어 변경하던 중 대각선으로 차선을 옮기면서 앞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를 당한 운전자 B씨는 기어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채 급하게 차에서 내렸고, B씨가 발을 땅에 딛는 순간 차가 앞으로 이동했다. 놀란 B씨는 재빨리 차에 탑승해 기어를 조작한 후 다시 하차했지만 차량은 갑자기 후진했다. 문이 개방된 상태로 후진하던 차는 그대로 A씨 차와 부딪혀 B씨 차 문이 뒤로 꺾였고, B씨는 차 바닥에 깔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차 접촉사고 후 과실은 7:3이었지만 앞차 운전자가 후진기어를 넣고 내려서 뒤차 밑으로 깔려 들어가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측 과실 100%라고 생각했지만 보험사에서는 사고 유발에 대한 책임이 저한테도 있어서 저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1차 사고에서 B씨가 멀쩡히 바로 옆에서 오는데 A씨가 대각선으로 차선 변경했고, B씨가 멈췄는데 들이받았다"며 “1차 사고는 뒤차의 과실을 100%로 볼 가능성이 있고, 2차 사고는 앞차 운전자의 과실이 100% 아닐까 조심스레 의견을 낸다”고 진단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 다 운전대 잡지 말아야 한다", "운전하면 안 되는 사람들끼리 만난 '대환장 콜라보'", "저런 실력으로 계속 운전한다면 명이 짧아지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25 22:43:54[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새벽 신대구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사망사고를 낸 50대 공무원이 사고 발생 약 30분 전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1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K3 차량을 몰아 우회전하던 중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A씨는 뒤따라오는 쏘나타 차량을 따돌리기 위해 수성 나들목 출구 방향으로 역진입해 신대구고속도로 남천대교 부근(대구방향)에서 마주 오던 마티즈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에 타고 있던 30대 1명이 숨졌고 A씨와 30대 마티즈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수성 나들목에서 남천대교 부근까지 약 6㎞를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6 22: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