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3월 초 울산의 한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한우 정액 샘플 도난 사건의 범인이 앞서 전북 장수군에서 검거된 한우 정액 절도 피의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돼 있던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해당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한 둔 것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출입 현황 등을 분석하던 중 앞서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1억8000만원 상당)를 훔쳤다가 검거된 30대 남성과 A씨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장수군 범행 현장과 울주군 범행 현장 절도범이 모두 백팩을 멨고, 헤드랜턴을 착용했으며 트레이닝 복에 옷 상표 위치가 비슷했던 것이다. 이후 경찰은 장수군 사건으로 이미 구속 수감된 A씨를 찾아가 추궁했다. A씨는 처음에는 울주군 사건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인상착의, 차량 이동 내역 등을 제시하자 결국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울주군 농가에서 훔친 샘플 중 20개는 개당 37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나머지 40개는 녹아버려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축산 공부를 했던 터라 관련 지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4 12:40:26KT는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당사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 새로운 월 정액 서비스 ‘BBC 키즈(Kids)’를 국내 독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BBC 키즈는 BBC 스튜디오의 글로벌 어린이 브랜드로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준 높은 키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작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과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을 수상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인 ‘헤이 더기(Hey Duggee)’가 있다. 헤이더기는 아이들이 강아지 더기가 운영하는 ‘다람쥐 클럽’ 놀이방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배지를 획득하면서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책임감, 팀워크, 도전,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게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 앤디와 함께 TV를 통해 전 세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생물을 탐구하는 BBC Kids의 인기 콘텐츠인 '앤디의 세계 탐험'도 있다. 영어 단어 학습 시리즈 '야카 디'를 비롯해 '고 제터스', '사라와 오리', '마이 월드 키친'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시리즈로 영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약 3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월 5500원(VAT 포함)에 매월 업데이트 되는 BBC 스튜디오의 키즈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한편 KT는 BBC 키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다음달 11일까지 BBC 키즈를 시청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BC 스튜디오의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또 내달 30일까지 한 달 무료 혜택도 진행해 가입 후 비용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지니 TV 키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색칠, 만들기 등 콘텐츠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를 다음달 안에 배포할 계획이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총괄 필 하드만 대표는 “’BBC 키즈’는 KT 지니 TV 고객들에게 최고의 유아용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며 더 많은 어린이들이 BBC와 함께 놀이를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며 "BBC는 KT 지니 TV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온 가족을 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BBC Kids 출시로 지니 TV 영유아 고객들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9 10:54: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도 씨수소 정액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전북 장수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범인이 검거된 바 있다. 2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라진 씨수소 정액 샘플은 총 60회분으로, 시가 1000만원에 달한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한우는 이력관리시스템 적용대상이다. 소, 돼지, 닭, 오리, 계란 등의 출생 등 사육과 축산물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 관리해 위생·안전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그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이다. 송아지 거래 때 이 같은 이력 정보도 함께 제공되는 데 좋은 어미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거래 가격도 그만큼 높다. 때문에 우수한 품종의 씨수소 정액 또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은 씨수소 정액을 일반인이 처분하기에는 어려운 점으로 미뤄, 축산업 관련 지식이 있는 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범행 현장 인근에 CCTV가 없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장수군에서도 지난 8일 한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7 13:31:26[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개인회생·파산신청 시 채무자의 생활에 필요한 생계비 상한을 현행 정액에서 정률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물가 변동 등 경제 상황을 적시에 반영해 채무자의 최소 생계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은 채무 변제를 위해 사용되는 매각 대상 재산에서 6개월간 생계비 명목으로 제외할 수 있는 재산의 상한 금액을 대통령령에 정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회생・파산절차를 이용하는 개인채무자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을 위해서다. 같은 법 시행령은 그 상한을 ‘1110만원’ 정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채무변제에 사용하는 재산으로부터 생계비 명목으로 제외할 수 있는 재산의 상한을 정액으로 규정할 경우, 물가 변동 등 경제 상황을 즉시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이에 상한 금액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11호에 따른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에 6을 곱한 금액(파산선고 당시를 기준)으로 바꾸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올해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229만1966원) 기준 6개월분 생계비는 1375만원 수준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채무자의 최소 생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물가 변동 상황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5월 7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시행령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26 11:12:34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투시도)'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아일랜드장, 드레스룸 시스템 가구, 포세린 타일 거실 아트월, 광폭 강마루 등 10여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계약자가 느끼는 체감 분양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4400만~5억4900만원 수준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3.3㎡당 1811만원보다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시 무상옵션 제공 등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948가구 대규모 단지다. 광주에서 선호도 높은 전용 84㎡, 115㎡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최용준 기자
2024-03-24 18:47:09【파이낸셜뉴스 장수=강인 기자】 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장수에 있는 한 축산연구소에 들어가 유전 능력이 뛰어난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씨수소 정액은 오랜 연구를 통해 한우 육량과 육질을 크게 개량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리 준비한 저온 질소 용기에 정액을 넣어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쫓아 검거했다. A씨는 축산업계 종사자로 우량 씨수소 등에 대해 알고 있었다. 훔친 정액 일부를 팔아 금전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와 여죄,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8 14:03:03[파이낸셜뉴스]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 장수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장수군 소재의 한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약 260여개의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축산업계에 종사해 관련 정보를 잘 알고 있던 A씨는 범행에 앞서 정액의 변질 등을 막는 저온 질소 용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일주일 만에 밀양의 한 축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훔친 씨수소 정액 일부를 주변에 팔아 금전적 이익을 챙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A씨가 훔친 260여개의 샘플 가운데 200여개의 샘플만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정액은 한우의 육량과 육질을 크게 개량할 수 있는 것으로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씨수소 정액이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밤낮없이 용의자를 추적했다"며 "연구소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8 13:34:19[파이낸셜뉴스]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정액 알레르기(Semen allergy)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앨리슨 테니슨(34)의 사연을 전했다. 앨리슨은 "피부에 정액이 닿으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혈액 응고 장애도 앓고 있어 임신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앨리슨은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임신할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정액 알레르기는 특정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4만명이 넘는 여성이 정액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에 과민증을 갖고 있다고. 만약 임신을 원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을 처방 받아 성관계 30~60분 전 복용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한 경우 에피펜(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하라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09:35: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액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시행하고 광역버스 교통카드인 ‘광역 I-패스’를 8월 시행한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렸다. K-패스의 사용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대상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지만 인천 I-패스는 19세부터 39세로 확대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대상을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요금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광역버스 요금 부담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인천 I-패스’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5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패스 회원은 인천 I-패스 별도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텁게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시민들에게 드리고자 인천 I-패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09:02:58[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 출범을 앞둔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하고 출발을 알린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시행 4일 전인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수도권 교통혁신 사업이다. 월 6만5000원에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월 6만2000원의 정액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선택 범위를 넓혔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과 함께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준비 등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안내를 진행하고,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우선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회원가입을 통해 계좌를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시는 iOS 이용자들까지 모바일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스템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과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3000원을 내고 카드를 구입한 뒤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시행에 맞춰 시민들과 함께하는 길거리 이벤트 '기동카 장학퀴즈'를 진행한다. 기후동행카드와 관련된 문제의 정답을 맞힌 시민들에게 핫팩을 선물한다. 한편,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서울시내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공지역 확대 및 제도·서비스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오는 23일 카드 구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시민 앞에 선보인다”라며 “그간 전국 대중교통 정책 역사에 있어 완전히 전무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만큼 출범 직후 지속적인 개선, 보완을 통해 편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은 교통 혁신을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16 10: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