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3일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실장 이상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게 2023년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며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지난 한 해 동안 마치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함선처럼 실행하고 움직였다"고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면서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이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 부회장은 "위기는 기회이며,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03 15:32:50[파이낸셜뉴스]현대카드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진행된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하 다빈치모텔)’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지난 2019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에 이어 현대카드의 새로운 문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다빈치모텔에는 현대카드가 선별한 35개 팀이 참여했다. 뮤지션∙배우는 물론 스포츠·대체불가능토큰(NFT)·경제·영화 등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토크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는 함께 토크를 진행하며 금융과 브랜딩, 마케팅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위트 있게 전달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국내에서 연사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프로골퍼 아니카 소렌스탐도 연사로 나서 선수이자 인생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과 워크샵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제휴 브랜드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관객은 약 5만명에 달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0 15:59:12"지금까지 20년을 해왔지만 현대카드나 제가 하는 일들 중에 이렇게 완벽하게 잘 된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에 금융·브랜딩·인공지능(AI)이라는 세 가지 인프라가 있는데, 원래는 브랜딩을 잘해도 금융이 시들할 때가 있고, AI는 돈만 먹는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 고르게 잘 되고 있으니 불안해질 정도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구역에 위치한 '스토리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크쇼는 현대카드 문화마케팅 행사인 '다빈치모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예비창업가를 포함해 약 200명의 관객들이 참여했으며, 정 부회장과 김 창업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과 각 사의 브랜딩·마케팅 전략 및 사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원래 회사라는 건 항상 뭔가 문제가 생기고 금융과 브랜딩, 인공지능이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게 마련인데 지금은 세 요소가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아멕스(AMEX) 단독 파트너십 체결 등에 더해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낸 바 있다. 브랜딩 면에서도 슈퍼콘서트, 다빈치모텔 등 문화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Domain Galaxy Council)'을 통해 파트너 기업 간의 교차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화 마케팅'이 이날의 화두로 떠올랐다. 정 부회장은 "회사의 매출과 이익을 총괄하는 입장인데, 슈퍼콘서트 등에 돈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은 없냐"는 김 창업자의 질문에 "방금 대기실에서도 다빈치모텔에 비용이 얼마 들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좋은 브랜딩을 하는 회사는 이런 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며 "(마음껏 브랜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예산을 크게 책정해주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7 18:10:13[파이낸셜뉴스]"지금까지 20년을 해왔지만 현대카드나 제가 하는 일들 중에 이렇게 완벽하게 잘 된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에 금융·브랜딩·인공지능(AI)이라는 세 가지 인프라가 있는데, 원래는 브랜딩을 잘해도 금융이 시들할 때가 있고, AI는 돈만 먹는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 고르게 잘 되고 있으니 불안해질 정도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구역에 위치한 '스토리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크쇼는 현대카드 문화마케팅 행사인 '다빈치모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예비창업가를 포함해 약 200명의 관객들이 참여했으며, 정 부회장과 김 창업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과 각 사의 브랜딩·마케팅 전략 및 사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원래 회사라는 건 항상 뭔가 문제가 생기고 금융과 브랜딩, 인공지능이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게 마련인데 지금은 세 요소가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아멕스(AMEX) 단독 파트너십 체결 등에 더해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낸 바 있다. 브랜딩 면에서도 슈퍼콘서트, 다빈치모텔 등 문화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Domain Galaxy Council)’을 통해 파트너 기업 간의 교차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화 마케팅'이 이날의 화두로 떠올랐다. 정 부회장은 "회사의 매출과 이익을 총괄하는 입장인데, 슈퍼콘서트 등에 돈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은 없냐"는 김 창업자의 질문에 "방금 대기실에서도 다빈치모텔에 비용이 얼마 들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좋은 브랜딩을 하는 회사는 이런 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며 "(마음껏 브랜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예산을 크게 책정해주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서체 마케팅'도 언급됐다. 현대카드는 유앤아이(U&I)체, 배달의민족은 '을지로오래오래체', '기랑해랑체' 등을 통해 각 사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은 서체를 무료 배포하는 반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만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상황을 우려해 서체를 배포하는 것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 창업자가 "어떤 브랜드를 따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받아치자 정 부회장은 "배민은 구글스러운 접근, 나는 애플스러운 접근"이라고 답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7 15:00:34[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지난달 30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파트너사들과 함께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Domain Galaxy Council)’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메인 갤럭시’는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을 일컫는 말이며,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은 ‘도메인 갤럭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20년 10월 첫 행사 후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에는 현대차, 대한항공, 이마트를 비롯해 지난해 도메인 갤럭시에 새로 입성한 미래에셋증권, 야놀자 등 총 18개 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나서 지난 1년간의 도메인 갤럭시 성과를 간략히 소개했다. 또 현대카드가 지향하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목표를 비롯,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 된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 및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급변하는 대외 환경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 건전성 지표가 우수한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파트너사들의 마케팅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메인 갤럭시 파트너사의 성장을 목표로 대체불가토큰(NFT)와 챗 GPT등 새로운 기술의 접목 및 현대카드와 모든 파트너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및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메인 갤럭시 파트너사들 간의 협업 사례도 공개됐다. 파트너사들은 첫번째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이 열린 지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900여건에 달하는 데이터 협업 사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광범 부사장이 참여해 자동차, 의료, PB(Private Banking)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챗GPT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4 15:04:5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이태원에서 개최되는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하 다빈치모텔)’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토크쇼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와 고속도로를 달리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우연히 머물러 휴식을 취하던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터 호텔에서 행사명과 콘셉트를 착안했다. 올해 다빈치모텔에는 총 35개 팀이 참여한다. LPGA 프로골퍼 아니카 소렌스탐, NFT 아트의 선구자 톰 삭스, 방송인 전현무 등이 참여한다. 이효리, 남성 4중창단 라포엠,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피아니스트 김홍기, 댄스크루 프라우드먼, 유호진 마술사 등 공연도 준비됐다. 국내 최초로 메타(META)와 콜라보한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메타의 신기술인 MR(Mixed Reality)을 적용해 관람객이 마치 사막의 도로를 달려 다빈치모텔에 체크인하고 그 안에서 영감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 다빈치모텔 티켓은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량 NFT 티켓으로 발행된다. 한편 현대카드는 다빈치모텔을 찾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난해보다 행사 운영방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시작 전까지 전문안전기관과 협업해 이태원 현대카드 스페이스 전 공간에 걸쳐 사전 안전관리 평가를 실시하고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고객 운집 및 이동 동선에 따라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07 10:50:13[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와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글로벌 본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디지털 페이먼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두 회사의 공통된 철학과 전략이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와 비자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현대카드와 비자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비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활용하여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들은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 왔다. 현대카드는 방대한 데이터 및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자의 참여로 도메인 갤럭시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비즈니스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국제 브랜드사 중 비자를 최우선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비자가 추진하는 가상카드, 수출입 결제와 같은 B2B 페이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결제 솔루션 비즈니스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카드와 비자의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는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은 지급결제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카드와 함께 개인과 기업, 그리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26 08:52:01[파이낸셜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와 콘서트 후기를 올렸으나, 댓글 반응이 싸늘하다. 9년 만의 브루노 마스 콘서트는 17~18일 10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내한공연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하지만 명당 자리에 연예인들이 대거 목격되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19일 브루노 마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리고 "부르노 마스와 한컷. 나랑 코튼 소닉 듀오(Cotton Sonic duo) 결성해서 앨범 재킷으로 쓰면 어떨까? 만나자마자 부르노 마스가 이런 거 처음 본다며 내 셔츠에 몹시 관심을 보여서 공연 이틀 내내 입어주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폭풍같은 주말이 지나갔다. 인터뷰하는 모습들을 미리 보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부르노 마스는 정말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 딕션이 좋아서 대화도 매우 쉽다"고 했다. "모국같은 필리핀 공연을 가는 길에 한국 한곳만 들려서 팬 서비스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것이 고맙다. 부르노 마스 공연은 가끔 관객의 핸드폰 지참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어제도 핸드폰 내려놓고 즐겨달라는 말을 하는 것 보아서는 관객이 공연에 몰두해서 푹 즐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에 부정적 댓글 반응이 여럿 보인다. 한 네티즌은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다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만했습이다"라며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도 "솔직히 아무리 노력하고, 돈 주고 티켓팅 대행사를 썼다 한들 어차피 저 로얄석은 못갈 자리 였단거잖아요. 누구든 가까이서 월클스타 보고싶고 그래서 시간 써가며 돈 써가며 피켓팅 하는건데.. 저 자리를 초대석이라고 1열부터 연석 자리잡게 하는 건 진짜 아닙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의 댓글로 한 네티즌은 "연예인들도 중고나라에서 웃돈 주고 암표 산거일거에요. 너무 열내지마세요. 내돈 주고 산 내 표 가지고 누가 이래라 저래라한거만 아니면 됐지 뭘"이라고 썼다. 이날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일부 멤버들은 물론이고 그룹 엑소·레드벨벳·하이라이트·르세라핌·몬스타엑스·더보이즈·엔시티·갓세븐·데이식스·이달의소녀 멤버들이 다녀갔다. 또 가수 지드래곤·임영웅·박효신·효린, 배우 이제훈·이동휘·류준열·박서준·이수혁·한가인·연정훈 등이 포착됐다. 정의선 회장도 이날 콘서트에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태영 부회장은 처남·매형 사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아들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딸인 정명이 현대카드 사장의 남편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19일 “현대카드가 연예인에게 별도의 초청권을 제공한 적은 없다”며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0 11:38:35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7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이끌어온 지난 2003~2020년 현대캐피탈의 누적 영업이익은 6조7800억원에 달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정 부회장에게 74억7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상여금 4억7300만원과 특별공로금 70억원 등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3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18년간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왔다. 지난 2021년 10월 물러난 뒤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직접 회사 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공로금 지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의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자동차 금융의 디지털화 △중고차 시장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접목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영향이다. 정 부회장 취임 직전인 2003년 8조8000억원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자산규모는 퇴임 직전인 2020년 기준 33조7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0억원 적자에서 397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18년 재임기간의 누적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해외법인 자산은 6000억원에서 66조7000억원으로 100배 이상 급성장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8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19억4100만원을 받았다. 최근 애플페이 도입으로 카드업계에 태풍을 몰고 온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9억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혜진 기자
2023-04-06 18:07:22[파이낸셜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7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이끌어온 지난 2003~2020년 현대캐피탈의 누적 영업이익은 6조7800억원에 달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정 부회장에게 74억7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상여금 4억7300만원과 특별공로금 70억원 등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3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18년간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왔다. 지난 2021년 10월 물러난 뒤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직접 회사 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공로금 지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의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자동차 금융의 디지털화 △중고차 시장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접목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영향이다. 정 부회장 취임 직전인 2003년 8조8000억원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자산규모는 퇴임 직전인 2020년 기준 33조7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0억원 적자에서 397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18년 재임기간의 누적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해외법인 자산은 6000억원에서 66조7000억원으로 100배 이상 급성장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8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19억4100만원을 받았다. 최근 애플페이 도입으로 카드업계에 태풍을 몰고 온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9억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6억7700만원에 상여 10억1500만원, 조좌진 대표이사는 급여 7억30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지난해 수령 금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초 부임한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공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6 16:5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