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수.합병(M&A) 과 기업공개(IPO) 등에 특화된 중소형 투자은행(IB)이 이르면 다음달 선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3월3일까지 중기특화 증권사 신청공고와 선정위원회 구성을 거쳐 3월말에서 4월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희 기자
2016-02-17 18:04:37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해 증권 발행금액이 3년 연속 제자리 걸음이다.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이 마르면서 창업 초기회사까지 자금이 뻗을 여력이 없었던 데다 모집한도 등 제도적 한계에 직면한 때문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금액은 157억3739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148억8118만원), 2022년(153억334만원)에 이어 15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최고치를 나타냈던 2019년(376억318만원)과 비교하면 약 42%에 불과하다. 올해 발행금액은 29억3795만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120억원을 채우기도 힘들어 보인다. 8건이 진행 중이지만 합산 모집가액은 12억원에 그친다. 청약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20개에서 이듬해 166개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22개로 감소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사업자 등 자금 수요자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를 끼고 다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다. 후원기부·대출·증권형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증권형은 지난 2016년 도입됐다. 이들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데 △비상장 중소기업 △창업 후 7년 이내 혹은 프로젝트성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 등 요건을 맞추면 된다.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유흥)주점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적인 공모에 비해 절차가 대폭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모는 증권신고서 약 27종, 소액공모만 해도 공시서류 약 17종이 필요하다. 이와 달리, 크라우드펀딩은 몇몇 증권 발행조건을 충족하고,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서 등만 게재하면 된다. 중개업자들의 진입 문턱도 낮다.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택했고, 요건 충족 여부 심사는 2개월 안에 마치도록 규정했다. 고객재산 보관·예탁, 자문행위, 중개증권 취득 등은 금지된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생·창업초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에까지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모집한도도 연간 30억원으로 제한된다. 채무증권(채권)은 그 절반인 15억원에 불과하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에 포함돼있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활약도 저조하다.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이 '유브이글로비스' 청약에서 4000만원을 모집한 것이 마지막이다. 유진증권, 이베스트증권 등 6개사도 2022년 6월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됐으나 중개 건수는 '제로(0)'다. 제도 시행 이래 증권사가 중개한 비중은 전체 1695건 가운데 9.9%(168건)에 그쳤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오는 6~7월 중 공연기획업체 긴꿈에 대한 펀딩을 5000만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7 18:08:07[파이낸셜뉴스] 사실상 걸음을 멈췄던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가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IBK투자증권이 5000만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 초 증권형(투자형) 크파우드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펀딩 액수는 크지 않지만 업권의 ‘개점휴업’ 상태를 한 차례 끊고 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오는 6~7월 중 ‘긴꿈’에 대해 5000만원 규모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긴꿈은 청년 음악가들이 공연기획·유튜브 제작·기기임대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실제 집행될 경우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이 ‘유브이글로비스’에 대해 4000만원 청약 및 증권 발행을 성사시킨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시간이 좀 남은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여태껏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금융위원회가 2016년부터 중소기업 관련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데, 이들 역할 중 하나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개다. 하지만 당시부터 올해까지 9년째를 맞을 동안 전체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중 증권사가 중개한 청약 비중은 전체 1695건 중 9.9%(168건)에 그친다. IBK투자증권 이외 유진·이베스트·케이프·코리아에셋·DS·SK증권 등 6개사도 지난 2022년 6월 4기 중기특화 증권사로 함께 선정됐으나 이후 중개 건은 ‘제로(0)’다. 지정은 2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2~3개월 안에 청약개시를 하지 않으면 이번 기수에선 IBK투자증권만 활동을 한 셈이 된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일반적인 공모 대비 절차가 대폭 완화된 게 특징이다. 일반공모는 증권신고서 약 27종과 금융위 수리가 요구되고, 소액공모만 해도 공시서류 약 17종이 필요하다. 반면 크라우드펀딩은 몇몇 증권 발행 조건을 충족하고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서 등만 게재하면 된다. 중개업자들 진입 문턱도 낮춰 놨다. 인가제 대신 등록제를 택했고, 요건 충족여부 심사고 2개월 내 마치도록 규정했다. 대신 고객재산 보관·예탁, 자문행위, 중개증권 취득 등은 금지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7 09:50:58취임 2년차를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 업무협약(MOU)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대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시장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총 10곳과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 대표 취임 이후 IBK증권은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 등에 힘써왔다. 이에 총 자산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6조3000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313억원)은 전년 대비 34% 줄었지만 편중됐던 수익구조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관리(WM)와 홀세일 부문이 각각 15%, 57% 성장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순영업수익 8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는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편중된 수익구조 탈피와 지속 성장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대 중점추진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DT 혁신 △소비자보호·내부통제를 꼽고,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IPO 상장 청구를 코스피(1건)를 포함, 모두 17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금융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 등 38개 상장사와의 연계수익을 발굴해 코스피 상장 주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기업과 MOU를 맺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서 대표가 취임한 이후 IBK증권은 무궁화금융그룹, 무신사,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캐피탈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 대표는 "MOU 범위를 일반 기업, 정책금융기관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28 18:28:05[파이낸셜뉴스] 취임 2년차를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 업무협약(MOU)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대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시장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총 10곳과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 대표 취임 이후 IBK증권은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 등에 힘써왔다. 이에 총 자산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6조3000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313억원)은 전년 대비 34% 줄었지만 편중됐던 수익구조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관리(WM)와 홀세일 부문이 각각 15%, 57% 성장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순영업수익 8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는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편중된 수익구조 탈피와 지속 성장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대 중점추진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DT 혁신 △소비자보호·내부통제를 꼽고,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IPO 상장 청구를 코스피(1건)를 포함, 모두 17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금융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 등 38개 상장사와의 연계수익을 발굴해 코스피 상장 주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기업과 MOU를 맺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서 대표가 취임한 이후 IBK증권은 무궁화금융그룹, 무신사,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캐피탈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 대표는 "MOU 범위를 일반 기업, 정책금융기관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통제와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ESG협의체를 재정비, ESG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서 대표는 "올해를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등 내부청렴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28 15:04:28[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손을 잡았다. IBK투자증권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불닭볶음면·삼양라면 등 대표 제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식품그룹이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대표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인 만큼,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제조업과 금융업 간의 호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IBK투자증권은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테일·리서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 ESG 관련 상품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SG 실천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실질적인 ESG 경영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닌 두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IBK투자증권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삼양라운드스퀘어와의 새해 첫 업무협약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제조업과 금융업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은 물론,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무궁화금융그룹·웰컴저축은행·오케이캐피탈·무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IBK금융그룹 내에서의 시너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1-09 10:16:30[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바이오나노코리아와 손을 잡고 탄소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BK투자증권은 바이오나노코리아와 탄소배출권 금융·기술자문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친환경 소재 연구 특화기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폐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 호주·일본·인도·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원활한 탄소배출권 등록과 발급을 위한 금융·기술자문을 제공하고, 발급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베트남 컨터시에 폐기물인 왕겨(쌀의 겉겨)를 이용한 1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와 연 생산량 3만 톤(t) 규모의 NPS(Nano Porous Silica)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28만 톤(t)의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부지로 선정한 메콩델타 지역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418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용량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은 곳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컨터시 지역) 전력의 3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탄소금융사업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탄소배출권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관리 전문가 엄성일 상무를 영입, S&T부문 투자전략본부 산하에 탄소금융부를 신설했다. 향후에는 △기업을 위한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발굴 △금융·기술 자문 △배출권 등록 △투자 및 금융상품화 등을 포괄하는 ‘종합 탄소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탄소금융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1-03 10:16:18[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WON자금관리는 우리은행의 우리WON기업과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은행, 증권, 카드 등 타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간 기업 자금관리를 위해 뱅킹앱 이외에 전용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했지만,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우리WON기업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 예치 내역과 기업 매출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금관리 기능은 △통합계좌조회(은행, 카드, 증권사 등) △자금모으기(타금융기관 자금 집금) △매출매입조회(국세청, 오픈마켓, 배달앱 등) △전자장부(미수·미지급금 관리) △자금보고서(보고서 양식, 계좌 및 카드 이상거래 내역 제공) 등이다. 또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링크허브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거래해 주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기업이 사용하기 편리한 자금관리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 경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8-22 10:04:31[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지난 13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정보 공유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 발굴 및 발굴된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영준 대경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이 투자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돈독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삼규 SK증권 투자사업부 대표는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SK증권의 역량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대구지역 창업·벤처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SK증권은 중기부의 스케일업팁스 프로그램을 증권사 최초로 작년부터 운영 중이며, 금융위에서 지정한 중기 특화 증권사로서 창업 및 초기 기업의 엑셀러레이팅 기능부터 IPO 이후의 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투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벤처투자조합 운영사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7-14 13:46:1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말부터 6월말까지 약 4개월간 논의한 결과 시중 5대은행 체제가 6대은행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의사를 밝히면서 당국도 충족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스몰라이선스를 통한 특화은행 인가는 '기존 틀 내에서' 하기로 했다. 증권사·카드사 등 비은행권의 종합지급결제도 지속 검토키로 하는 데 머물렀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대구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함으로써 은행권에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당국은 "금융회사가 전환을 신청하는 경우 전환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주체가 업무영역과 규모 등을 확대해 단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아직 서류 제출이 안 됐다. 최소 3개월이 걸린다"며 "검토 결과 문제가 없으면 빠르면 연내 인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30여년 만에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체제가 6대 체제로 개편된다.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하면서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과 강원에서도 여수신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계 은행(SC제일은행) 수준으로 대출하는 시중은행이 생겨 대출금리 인하 등 파급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수를 늘려 경쟁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도 추진한다.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해서 메기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지금까지 사실상 금융당국에서 인가방침 발표 후 신규 인가 신청과 심사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충분한 건전성과 사업계획 등을 갖춘 사업자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규 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슈가 됐던 스몰라이선스를 통한 특화은행은 '현재의 틀' 안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이미 신용카드업, 저축 및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특화 은행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국은 "특정분야에 전문화된 신규인가 신청시, 현행 제도의 틀 내에서 신청하는 영업 특성에 따라 인적, 물적 요건을 탄력적으로 심사하겠다"며 특화 유형에 따라 설비나 건전성, 유동성 규제를 차등화할 수 있다고 했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저축은행의 경우 사전적 구조조정을 위해 저축은행간 인수·합병범위를 확대하는 등 저축은행 영업규제를 합리화한다. 7월중 저축은행 인가지침 개선방안을 발표해 영업구역 제한없이 4개사까지 인수 가능하도록 허용해서 M&A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율을 합리화하고, 외은지점의 원화예대율 규제 또한 개선해 외은지점의 기업들의 대출 선택권을 확대하고 금리 인하를 유도한다. 증권사, 보험사와 카드사에서 요청해왔던 종합지급결제 업무는 사실상 이번 TF에서 무산됐다. 당국은 "동일 기능, 동일 리스크, 동일 규제 원칙 하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담보제도,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 등에 추가 검토해서 추진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 활성화(부수, 겸영업무 신고시 적극검토) △IT 및 플랫폼 기업 등 혁신금융서비스 적극 활용 △대출심사를 위한 개인신용조사, 담보물 평가 등 핀테크 등 IT기업의 금융업무 수행범위 확대 등 금융권과 금융-IT간 협업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7-05 09: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