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대형 교회에서 아이를 동반한 30대 여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국(H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휴스턴 남서부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현장 브리핑에서 이날 스페인어 예배를 앞둔 시점인 오후 1시53분께 30~35세의 여성 1명이 5세 아이를 동반한 채 교회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장총을 들고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총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현장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두 비번 경찰관들이 이 여성을 제압했다. 여성은 이들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함께 동반한 아이도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아이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 있던 한 50대 남성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여성 총격범이 숨지기 전 폭탄을 갖고 있다며 위협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그가 타고 온 차량과 가방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격을 가한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여성과 옆에 있다 다친 아이가 어떤 관계인지도 현재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레이크우드 교회는 매주 약 4만5000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이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우드 교회 오스틴 목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교회가 설립된 이후 65년 동안 총격은 없었다.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현장에서 총격범을 진압한 경찰 등에 감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2 11:06:4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14세 소년에 대한 석방이 결정됐다. 현행법상 15세 미만은 죄를 저질러도 형벌을 받지 않고 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중앙청소년가정법원은 지난해 10월3일 방콕 시내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체포된 A군(14)에 대한 석방을 결정했다. 당시 A군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 개조 총기를 쇼핑몰에서 난사했으며, 이 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군은 체포 이후 국가가 운영하는 정신병원에 머물러왔다. 당국은 가족 동의를 얻어 계속 국가기관에서 소년이 정신 치료를 받도록 했다. 정신 이상이 있는 총기난사범 석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경찰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법적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삭 숙위몬 경찰청장은 전날 이러한 방안을 공개하며 "범죄자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어린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고 모방 범죄를 저지르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는 최저 연령을 기존 15세에서 12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4 08:57:45[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결혼 피로연장에서 신랑이 총기를 난사해 신부와 장모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1시25분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왕남키에오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전통 혼례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친지들과 피로연을 하던 신랑 차뚜롱 숙숙(29)이 차에서 권총을 가져와 15세 연상의 신부와 장모, 처제를 살해했다. 또 손님 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후 범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날 사건으로 총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전직 군인인 범인은 수년 전 근무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고, 지난해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장애인게임에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다 신부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평소 신랑이 신부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3년간 동거하다가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태국은 최근 연이은 총격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달 3일에는 방콕 고급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달 11일에는 방콕 거리에서 2인조 괴한의 총격으로 기술대학 신입생 1명과 40대 여교사가 사망했다. 지난 20일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16세 학생이 거리에서 숨졌다. 태국은 합법적으로 허가받으면 총기 소유가 허용되는 나라다. 정부는 총기 소지 면허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하는 등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13:18:17[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복싱 국가대표까지 맡았던 한 유명 선수가 모스크바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 당국은 유럽 복싱 챔피언 출신 니키타 이바노프(37)를 붙잡아 구금했다. 그는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이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바노프는 전날 오후 모스크바 강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총을 난사했다. 최소 6발의 총을 쏴 3명이 다쳤다. 또, 한명에게는 주먹을 휘둘러 코뼈를 부러뜨렸다. 목격자들은 이바노프가 식당 손님 중 한명과 싸우다가 경비원과 다퉜고, 자신의 차에서 권총을 챙긴 후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경비원 등을 총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손님 1명과 경비원 2명, 식당 매니저 1명 등 총 4명이 상해를 입었다.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사건 당시 이바노프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바 있다. 그는 2020년 대회를 마치고 기차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동료 선수인 바시르 미르시야보프를 구타해 중태에 빠트려 구금됐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봉쇄령을 위반해 행정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바노프는 10살 때부터 복싱 선수로 활동했다. 러시아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2011년 유럽 복싱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2년 뒤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7 08:42:39[파이낸셜뉴스] 18명을 숨지게 한 미국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는 이전부터 범행 가능성을 두고 사전 위험 경고가 나왔던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측은 참사 발생 몇 달 전 총기난사 용의자로 지목된 육군 예비군 중사 로버트 카드(40)의 소속 부대가 경찰에 카드의 안위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수개월 전 "(카드가)갑자기 폭발해 총기난사를 벌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는 주변 동료의 보고가 나왔다. 이런 사실은 현지 경찰에 공유됐지만 그를 무기로부터 떼어놓는 조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카드가 소속된 메인주 방위군이 경찰에 그에 대한 건강 및 복지 점검을 요청하게 된 배경은 앞서 카드의 정신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두 건의 사건 때문이었다. 경찰이 주 방위군에 공유받은 내용에 따르면 카드는 지난 7월 15일 뉴욕주에 군사훈련을 받으러 갔다가 편의점에 가던 도중 주차장에서 다른 동료들과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뒤 정신병원으로 후송돼 2주간 입원했다 퇴원한 사실이 있었다. 동료들이 자신을 소아성애자로 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카드가 시비를 걸었다는 것이다. 동료들은 카드가 이미 봄부터 자신을 모욕하는 환청을 듣기 시작했고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졌다고 전했다. 정신병원 퇴원 후엔 군인인 한 동료와 카지노를 다녀오다 차 안에서 친구를 주먹으로 친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동료의 보고에 따르면 당시 카드는 자신이 총을 갖고 있으며 (메인주) 사코 훈련기지와 다른 장소에 총을 들고 가 쏴버리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새거더혹 및 케네벡 카운티 경찰은 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16일 카드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경찰은 다음 날 카드의 형을 방문해 만났고, 그의 형은 아버지와 함께 카드가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필요하면 카드의 정신건강 평가를 도와줄 수 있다고 형에게 전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뒤인 지난달 26일 카드는 메인주 루이스턴의 한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숨지게 했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CNN에 따르면 메인주는 무기를 소지한 개인의 자격을 평가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황색 깃발법'을 두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구금해 의료전문가의 진단을 받게 할 수 있고, 진단 결과에 따라 판사는 일시적으로 해당 인물에게서 무기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도록 승인할 수 있다. 앞서 26일 오후 7시께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육군 예비군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을 벌였다. 이후 지난 27일 카드는 자신이 근무하던 재활용처리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31 07:00:14[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찰들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18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추적중이지만 아직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최근 주소와 친척집까지 수색했지만 아직 용의자를 붙잡지 못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공공안전부의 섀넌 모스 대변인은 26일 경찰 당국이 루이스턴에서 로버트 카드의 가장 최근 주소로 알려진 집을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AP통신은 중무장한 경찰들이 루이스턴 남동쪽에 위치한 보도인으로 이동해 카드의 친척이 소유한 주택을 포위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해당 주택에 카드 혹은 카드의 친척이 있는지 언론에 밝히지 않았으며 주택을 둘러싸고 항복을 권유하는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이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약 3만6000명이 거주하는 메인주 제 2의 도시인 루이스턴에서는 25일 오후 6시 56분부터 연쇄 총격이 발생했다.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루이스턴 몰리슨웨이 지역의 볼링장과 링컨 거리의 식당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의하면 볼링장에서 7명이 숨졌고 식당에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다음 숨졌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는 갈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의 모습이 찍혔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40세 백인 남성인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미 육군 예비군 중사로 화기 강사 자격증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드는 2002년 12월에 예비군에 입대했으며 보직은 유류 공급 전문가였다. 그는 해외 파병 이력이 없지만 야외 훈련 및 사격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드는 2001∼2004년 메인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드는 지난 여름 뉴욕주 캠프 스미스 부대에서 훈련받을 때 환청을 듣고 동료를 해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미 주방위군에 따르면 카드가 소속된 육군 예비군 지휘관은 지난 7월 보고에서 카드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다. 이후 카드는 인근 군 병원에서 ‘의학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발표에서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리스본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찾았지만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6일까지 리스본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수색한다고 알렸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CNN은 지난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 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총기 난사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텍사스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총 3가구로 이들 모두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27 09:45:18[파이낸셜뉴스] 18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군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예비군 중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부대 내에서 손꼽히는 숙련된 명사수라는 증언도 나왔다. 20년 넘게 군생활한 예비군 중사.. 파병 이력은 없어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메인주 루이스턴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로버트 카드(40)는 2002년 12월 입대한 미 육군 예비군(Army Reserve) 소속 중사로 파악됐다. 그의 보직은 유류 공급 전문가였으며, 해외전투에 파병된 이력은 없었다. 미군 예비군은 현역 상근 병사와는 달리 비상근으로 근무하며,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부대를 방문해 훈련에 참여한다. 또한 매년 2주간 진행되는 연례 훈련도 받아야 한다. 비상근직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함께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과거 육군 예비군에 복무할 때 카드를 알았다는 클리포드 스티브스는 CNN 인터뷰에서 "그는 실전 경력은 없지만 사격과 독도법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라며 "숲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티브스는 또 "카드는 야외활동에 능한 타입의 사내"라며 자신과 복무할 당시 부대 내에서 손꼽히는 사격수였다고 전했다. 美경찰, 일대 마을 봉쇄한 채 용의자 추적 중 일부 언론은 카드가 사격술을 가르치는 화기 교관 자격증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와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다른 전직 예비군 출신 인사는 "다른 사람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괜찮은 녀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예비군에 입대하기 전 카드는 2001∼2004년 메인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카드가 올여름 뉴욕주 캠프 스미스 부대에서 훈련받을 때 환청을 듣고 동료를 해치고 싶다는 진술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그가 소속된 육군 예비군 지휘관은 카드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고, 그는 인근 군 병원에 후송돼 '의학적 평가'를 받았다고 주 방위군 측은 밝혔다. 다만, 현지 경찰은 카드의 신상과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26일 오후 7시께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루이스턴 인근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리고 일대 마을을 봉쇄한 채 용의자로 지목된 카드를 추적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7 09:05:20[파이낸셜뉴스] 미국 동부 메인주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을 봉쇄하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CNN 등 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약 3만6000명이 거주하는 메인주 제 2의 도시인 루이스턴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CNN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오후 6시 56분부터 총격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루이스턴 몰리슨웨이 지역의 볼링장과 링컨 거리의 식당에서 총을 발사했다. 루이스턴의 로버트 매카시 시의원은 CNN을 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50~60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는 갈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의 모습이 찍혔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40세 백인 남성인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미 육군 예비역으로 화기 강사 자격증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발표에서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리스본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찾았지만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6일까지 리스본을 봉쇄하고 용의자 수색을 진행한다고 알렸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에서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 이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사망했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전했다. 인구가 140만명에 불과한 메인주에서는 지난해 전체 살인사건 사망자가 29명에 불과했다.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이 메인주 주지사와 통화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26 13:45:09[파이낸셜뉴스] 미국 동부 메인주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메인주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루이스턴에서는 밤 사이 3곳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 이날 총격은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포함한 3곳에서 발생했다. 미 CNN 방송은 폭스뉴스와 달리 16명이 사망하고 50∼60명이 다쳤다면서 총격이 볼링장과 식당 등 여러 장소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카메라에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모습으로 포착되었으나 아직 잡히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26 11:05:18[파이낸셜뉴스]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총기 난사로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 CNN 방송은 16명이 사망하고 50∼60명이 부상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총격이 볼링장과 식당 등 여러 장소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 당국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국은 루이스턴 주민들에게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3만6000명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6 1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