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선발된 신입행원 250을 대상으로 언택트 방식의 신입행원 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수는 다음달 10일까지 총 6주 동안 진행된다. 첫 4주 동안은 언택트 방식으로, 마지막 2주는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한다. 4주 동안은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은행 실무에 필요한 이론을 학습한다. 그 후에는 영업점에 분산 배치돼 2주 동안 영업점에 근무 중인 선배를 멘토로 삼아 집중적인 실무 교육을 받는다. 온라인 교육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체육활동, 랜선 회식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코로나19로 대규모 채용과 연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존과 다름없이 신입행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8-06 09:59: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현대건설기계 근로자가 포함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전날 발생한 21번 확진자의 남편(58)과 큰 딸(30)이 각각 코로나19 22번, 23번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4일 밝혔다. 22번 확진자는 현대건설기계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울산 북구에 거주하며, 23번은 학원 강사로 울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다. 함께 거주하는 작은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일가족은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21번 확진자의 언니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 또한 대구 거주자로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번 확진자는 지난달 울산을 방문한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3-04 08:12:1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이현·김보근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 4월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회복된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는데, 그 중 장기적인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이 대표적이다. 호흡기 증상은 천식 환자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천식을 의심해봐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또 지금까지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천식의 신규 발생과 연관돼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없었다. 김 교수팀은 2022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394명의 환자 중에 천식이 의심되는 36명을 선정했다. 이 중 과거에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 16명과 코로나19 이전에 천식 의심 증상이 있던 3명을 제외한 17명에 대해 천식 발병 여부를 연구한 결과 6명(1.5%)이 새롭게 천식으로 진단받았다. 이는 동일한 기간동안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없는 동일한 환자군에서 발생한 천식 환자보다 높았다. 김상헌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 19로 감염 회복 후에도 지속되는 천식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단순히 코로나 19감염 후 발생하는 장기 후유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 19로부터 회복된 후에도 4주 이상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급성 또는 만성 천식을 감별하기 위해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26 11:24:5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보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9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대전시 거주자 중 만 0~5세(2015년 1월 1일~2021년 9월 출생자) 아동이다. 다만, 대전시교육청 대전행복교육지원비를 지원받는 아동 및 재외국민 아동, 장기해외체류아동, 외국인 자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현재 주민등록 기준으로 대전시 만0~5세 지원 대상 아동은 약 4만20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급대상자 확정 뒤 이달 말 지급예정이며, 아동 보호자의 방문신청 및 접수에 따른 불편을 덜고 코로나19감염을 막기 위해 신청없이 기존 아동수당 지급계좌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아동수당 수급 대상자의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직권신청 및 개인정보 활용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후 대상자에게 개별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청 가족돌봄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선 대전시 가족돌봄과장은 “이번 보육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동과 부모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0-05 10:20:49【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지난 달 16일 기사 노부오 방위상이 일본 도쿄 나카타초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라면 오찬'을 하면서, 큰 폭의 방위비 증액을 타진했다고 한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방위상은 이미 지난 5월 중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상한 구애받지 않고 늘리겠다"고 공언한 마당이다. 당일, 스가 총리는 확답을 주진 않았다고 하나, 이미 방위성과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는 내년도 방위예산을 '드라마틱 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GDP의 1%이내'라는 그간의 방위 예산 편성의 관행을 깨고, 내년도에 과감한 수준으로 증액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의 방위비는 역대 최고인 5조3422억엔(약 56조2000억원, 일본 GDP의 0.95%)다. 내년도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976년 미키 다케오 내각 때부터 암묵적으로 지켜온 '방위예산은 GDP의 1% 이내로 한다'는 이른바 '1%룰'도 이번엔 깨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일본의 방위력 강화'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인상의 명분이 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일본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 왔다. 방위성 관계자는 아사히에 "방위비 증가로 미국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 내 국방부회 등은 지난 5월 "발본적(과감한) 증액"을 제언했다. 당 내에서는 전년도 대비 6% 이상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조4000억엔을 하한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국방비는 1989~2015년 거의 매년 10% 이상 증가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8% 증액됐다. 자민당 강경파들은 중국 수준 6%대를 주장하고 있다. GDP 비중으로는 지난해 중국이 1.25%, 러시아는 3.09%, 한국은 2.61%였다. 한국의 국방예산은 올해 전년 대비 5.4% 증가한 52조8401억원이다. 일본 방위성은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이란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지난 2018년 각의(국무회의)를 통과한 2019~23년도 이 5년간 방위비 총 한도는 25조5000억엔으로 설정돼 있다. 올해와 내년도분 잔액은 10조300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이미 올해 5조3422억엔을 배정했다. 5조4000억대 편성을 목표로 한다면 이 중기 계획에 수정이 필요하다. 중국 위협론과 미국의 방위력 증강 요구, 일본 자체의 군비팽창 욕구 등이 맞물리면서 일본의 방위비는 내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군비 확장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조차도 지난 10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비는 상대적인 것이다. 상대국의 군비 지출이 확대되면 그것에 맞춰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응, 자민당 강경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놨다. 코로나19감염 사태 장기화로 인해 민생 경제 부양, 복지 비용 확대 등 돈 쓸 곳이 많은 스가 총리가 어느 정도 선에서 군비 확장 요구를 수용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8-12 18:20:40【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지난 달 16일 기사 노부오 방위상이 일본 도쿄 나카타초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라면 오찬'을 하면서, 큰 폭의 방위비 증액을 타진했다고 한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방위상은 이미 지난 5월 중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상한 구애받지 않고 늘리겠다"고 공언한 마당이다. 당일, 스가 총리는 확답을 주진 않았다고 하나, 이미 방위성과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는 내년도 방위예산을 '드라마틱 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GDP의 1%이내'라는 그간의 방위 예산 편성의 관행을 깨고, 내년도에 과감한 수준으로 증액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의 방위비는 역대 최고인 5조3422억엔(약 56조2000억원, 일본 GDP의 0.95%)다. 내년도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976년 미키 다케오 내각 때부터 암묵적으로 지켜온 '방위예산은 GDP의 1% 이내로 한다'는 이른바 '1%룰'도 이번엔 깨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일본의 방위력 강화'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인상의 명분이 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일본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 왔다. 방위성 관계자는 아사히에 "방위비 증가로 미국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 내 국방부회 등은 지난 5월 "발본적(과감한) 증액"을 제언했다. 당 내에서는 전년도 대비 6% 이상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조4000억엔을 하한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국방비는 1989~2015년 거의 매년 10% 이상 증가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8% 증액됐다. 자민당 강경파들은 중국 수준 6%대를 주장하고 있다. GDP 비중으로는 지난해 중국이 1.25%, 러시아는 3.09%, 한국은 2.61%였다. 한국의 국방예산은 올해 전년 대비 5.4% 증가한 52조8401억원이다. 일본 방위성은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이란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지난 2018년 각의(국무회의)를 통과한 2019~23년도 이 5년간 방위비 총 한도는 25조5000억엔으로 설정돼 있다. 올해와 내년도분 잔액은 10조300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이미 올해 5조3422억엔을 배정했다. 5조4000억대 편성을 목표로 한다면 이 중기 계획에 수정이 필요하다. 중국 위협론과 미국의 방위력 증강 요구, 일본 자체의 군비팽창 욕구 등이 맞물리면서 일본의 방위비는 내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군비 확장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조차도 지난 10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비는 상대적인 것이다. 상대국의 군비 지출이 확대되면 그것에 맞춰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응, 자민당 강경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놨다. 코로나19감염 사태 장기화로 인해 민생 경제 부양, 복지 비용 확대 등 돈 쓸 곳이 많은 스가 총리가 어느 정도 선에서 군비 확장 요구를 수용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8-12 14:58:36【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했다.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에 대해 "멋진 성공을 거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 축하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의 대면 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전화 회담에는 지난달 23일의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질 바이든 여사도 동석했다. 질 여사는 스가 총리에게 방일 당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빈급 의전으로 바이든 여사를 대접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 대해 코로나19감염 확산에도 성공적으로 열린 대회였다며 "일본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이 수화기를 들고 우의를 과시한 가운데, 일본 외교안보 사령탑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미측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했다. 아키바 국장은 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했다. 북한 핵문제, 중국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복원, 미·일·인도·호주 등이 참여하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통한 다자 협력,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키바 국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8-10 15:24:36[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6-3생활권 L1블록에 민영주택 1350세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6-3생활권 L1 블록은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4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85㎡이하가 150세대, 85㎡이상이 1200세대다. 사업주체는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으로 세종시는 지난 13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평균 분양가격 상한금액을 1257만 원으로 결정했다. 6-3생활권 L1블록은 이전기관 종사자 등 특별공급이 폐지되고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으로 신혼부부, 기관추천 등 기타특별공급 물량은 244세대이며, 나머지 1106세대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오는 16일 사업주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오는 27일부터 3일간 청약접수하고 다음달 4일 당첨자발표 예정이다. 또한 입주자 모집공고는 16일 세종시 홈페이지 또는 사업주체(세종자이 더 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최근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감염 등을 우려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한다. 견본주택 방문은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에 한해 사전서류제출, 정당계약 시 방문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권봉기 세종시 주택과장은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던 물량이 이번에 일반공급으로 확대됐다"면서 "지역 무주택 실거주자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7-15 07:54:05【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쿄올림픽 개막이 70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또다시 확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홋카이도,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등 3개 광역지역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긴급사태 발령 중인 도쿄도(都)와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아이치현 등 6개 지역에 이들 3개 지역이 추가된 것이다. 긴급사태는 추가된 곳을 포함해 시한은 일단 이달 31일까지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방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긴급사태 기간에는 음식점 술 판매가 금지되며, 영업도 오후 8시로 제한된다. 롯폰기힐즈를 비롯한 도쿄 중심가 곳곳의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상당수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벌써 세 번째 긴급사태 발령에 이미 연장까지 더해지면서 국민적 피로감에 긴급사태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도쿄 중심가의 거리 인파는 다시 증가 추세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7000명 안팎을 그리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등록된 도쿄올림픽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에는 이날까지 3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5-14 21:45:07[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약 30여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중간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선 샤페론의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이 중증도 이상의 환자의 회복률을 높이는데 효과를 보였다. 샤페론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하고, 체내 염증조절 세포 수를 증가시켜 이중으로 광범위한 염증 병리 기전을 제어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염증복합체를 억제함으로써 IL-1β, IL-18뿐만 아니라 TNF-α, IL-6과 같이 코로나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게 샤페론의 설명이다. 샤페론은 지난해 9월부터 루마니아 소재 5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왔고, 지난 3월 말 63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샤페론 이명세 공동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에도 직면하는 등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 면역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는 여전히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주요 장애 및 사망으로 이어질 심각한 코로나19감염에 따른 질병을 계속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병원 등 의료 서비스의 주요 과제는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패혈성 쇼크 및 주요 장애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폐 기능의 급속한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높은 수준의 치료"라고 말했다. 이어 "금일 발표된 중간 데이터에 따르면 ‘누세핀’이 중등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의 염증을 억제시키는 작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페론은 이후 전체 63명 환자의 치료 완료에 대한 최종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자료를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임상 3상 추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04 10: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