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3개종이 확산되고 있어 현지 보건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CBS뉴스는 미국에서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입원환자가 늘고 있다며 그러나 보건당국은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뒤 어떠한 유행으로 바뀔지에 긴장도 하고 있다. 현재 3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중 2개는 일반적인 것과 유사하다. ‘에리스’로 불리는 EG.5는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된 것이다. 현재 미국 신규 감염자의 13.3%에서 확인된 ‘포르낵스(FL.1.5.1)’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된 것으로 감염자가 1주일 사이에 13.3%로 2배 증가했다. 또 ‘피롤라’인 BA.2.86은 변이 정도가 심하나 아직 감염율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대신 BA.2인 스텔스 오미크론에 포함돼 집계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에리스 변이로 인해 더 중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CBS뉴스는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들의 증상들이 오미크론 변이 등장 초기때에 비해 약하다고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피롤라 코로나의 경우 변종으로 인해 더 큰 중증을 일으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이다. 미국 보건사회부는 미시간주에서 한 성인이 피롤라 변이 감염후 가벼운 증상을 보였으며 입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도 3명이 피롤라 변이에 감염됐으나 기존 코로나 감염때와 증상이 유사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기존의 코로나 진단 기구로도 최근에 등장한 변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모델링 결과 새 변이들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처럼 진단 검사로도 확인이 됐다. 올 가을에 나올 개량 예방 백신 부스터샷 접종으로 에리스와 포르낵스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제조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7일 모더나는 흰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개량 백신이 에리스와 포르낵스에 효과적일 것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롤라 변이의 경우 앞으로 널리 확산될 경우 개량 백신의 효과가 약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FDA는 개량 백신으로도 다음 감염 시즌에 대비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CBS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8-22 10:15:43[파이낸셜뉴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월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란커 우한대 바이러스학 국가핵심연구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이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며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현재까지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위 우한대 바이러스학과 교수는 “악성 변이가 나타나도 이로 인한 대유행 가능성은 적다”며 “코로나19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중증 비율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 낮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중국 보건 당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남에서 감염병 상황, 백신접종 현황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특히 변이 바이러스 출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전체 염기서열, 환자들의 입원·사망 수치, 60세 이상 취약 계층의 백신접종 현황 등 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2-31 16:18:41[파이낸셜뉴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임상2상 시험을 지난해 12월 종료하고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FDA와의 사전상담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일정 기간동안 골든바이오텍이 제출한 자료들의 적정성에 대하여 FDA의 사전 검토를 거쳐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FDA 승인이 이뤄지면 각 국가별로 승인 절차를 거쳐 우수한 효과를 갖고 있는 안트로퀴노놀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환자와 관련해 오미크론 BA.1 변이종과 다른 BA.2 변이종에서 유래한 BA.5 변이종이 우세종으로 부각된다. BA.5는 바이러스 감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무력화시키고 항체 등의 공격을 회피한다. 한국비엔씨 측은 "변이 바이러스의 단백질 중 변이가 발생하지 않고 종간 보존성이 높은 단백질을 타겟팅하는 치료제의 개발이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골든바이오텍을 통해 개발 중인 안트로퀴노놀이 바이러스의 진입, 이동, 증식에 관여하는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이러스 중재 내부막 변형을 차단해 변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이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NSP7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 차이에도 98% 이상의 높은 보존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골격형성과 다른 NSP 단백질과 독립적으로 인터페론 알파의 기능도 차단한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일본은 최근 일주일의 환자수가 30만명, 65만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환자수가 증가하면 중증환자나 사망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건 당국이나 국민들은 우려와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바이러스에 99% 이상의 방어효과를 보였으며 이론적인 작용기전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높은 방어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항염증과 항폐섬유화 효과를 모두 보유한 안트로퀴노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로서 높은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또한 부작용이 적어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10:34:3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하위 변위 BA.5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도 두드러져 확진자가 매주 2배 증가하는 '더블링'(doubling)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BA.5는 지난해 말 유행을 이끈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했는데 이보다도 50%가량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20대'와 '재감염'이 BA.5 확산의 '뇌관'으로 지목했다. 변이 BA.5는 오미크론(BA.1) 변이 바이러스에서 나온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의 후손 격 바이러스로 오미크론(BA) 계통으로 다섯 번째 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2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873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보다 2929명 늘었다. 1주일 전인 6일 1만9362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에 달해 지난 5월 18일 이후 55일 만에 3만명대가 나왔다. 하루 만에 다시 이를 뛰어넘었다. 지난 4일 이후 10일째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중 10만명 확진자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집계한 7월 첫째 주(3~9일) BA.5 검출률은 전체 감염자 중 35%를 차지했다. 전주 28%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표본조사라는 한계 때문에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제 BA.5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고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BA.5는 지난 3월 코로나 대유행을 주도했던 원조 오미크론(BA.1) 변이의 하위 변이 중 하나다. 원조 오미크론이 지난해 말 유행을 이끈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했는데 이보다도 50%가량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지구에 출몰해 인간을 침범한 바이러스 중 가장 세다(빠르다)"고 말할 정도다. BA.5 유행의 '뇌관'은 20대다. 20대 확진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20대 3차 접종률(59.6%)이 원인으로 꼽힌다. 20대(20~29세) 감염자는 지난주 2만3461명이 나오면서 전체 중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고, 인구 대비로도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20대 누적 확진자 비율은 14.7%(12일 기준)이지만 최근 들어선 신규 확진자 중 20대 비율이 계속 20%를 넘기고 있다.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누적 확진자 1763만8023명 중 0.406%인 7만3821명이 코로나에 두 번 이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98명(전체의 0.1%)은 3번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중순 국내 재감염자 수가 2만6239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0.284%에 지나지 않았는데 석 달 만에 재감염자 규모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점차 빨라지는 전파력 탓에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직전 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BA.5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아직 국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BA.5의 중증화 또는 사망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BA.5로 인한 유행은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와 양상이 다소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감염 이력, 백신 접종으로 이미 국민 다수가 면역력을 획득한데다 지금은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요인 등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기석 교수는 "아무리 면역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많은 국민들이 면역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 때와는 다르다"라며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행이 조절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늘(13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재유행 대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 재유행 대책에 포함될 내용으로는 4차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을 8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접종 대상자를 50~59세까지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코로나19를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13 08:16:19【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가운데 이중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67명으로 전날보다 115명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6677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운대구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진구 140명·사하구 123명·금정구 90명·북구 84명·남구 82명·동래구 76명·수영구 65명·기장군 60명·사상구 54명·연제구 53명·서구 52명·영도구 50명·동구 24명·강서구 38명·중구 3명·기타 95명이다. 이중 기장군 요양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직원 7명에 이어 입소자 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진된 인원은 총 30명(종사자 11, 입소자 19)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의 확진자 대다수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컸다. 당국이 1월 4주차 기준(1월23일~29일) 확진자 가운데 546명을 검사한 결과, 검출률 77.1%(421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 만으로 나온 결과다. 1월 2주차(1월9일~15일)에 14.6%였던 부산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1월16일~22일) 32.6%에 이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사망한 5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누적 사망자는 372명이다. 현대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또 일반병상은 852개중 346개 사용해 가동률 40.6%이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85개중 20개 사용해 가동률 23.5%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중 1777개 사용해 가동률 89.3%이다. 한편, 정부는 설연휴 직후인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를 전환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보건소 밀접접촉 대상 통보자, 요양병원 등 3종 취약시설 종사자와 의심증상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 희망자는 동네의 지정된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2-02 14:39:34[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협력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 계열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할 '범용 백신'을 만든다. SK바사는 CEPI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지원받는다. SK바사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이 계열에 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EPI의 연구개발비 지원은 변종 코로나19 및 사베코바이러스 등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백신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개발사들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SK바사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에 CEPI의 지원금을 활용하게 된다. 이에 앞서 GBP510 개발비 2억101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는 SK바사는 이번 50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으로 총 2억 6000만 달러( 약 30 84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개발 자금을 CEPI로부터 지원 받게 됐다. GBP510의 합성항원 플랫폼을 적용하게 될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수용체 결합 단백질'(RBD)에는 SK바사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Self Assembly Nanoparticle) 디자인 기술이 적용된다. CEPI와 SK바사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억회 접종 물량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CEPI 리처드 해치트 CEO는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인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며 "CEPI는 SK와 협력해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코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현재 임상 3단계에 있는 GBP510의 개발을 진행하며 보여준 SK의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 이에 대한 CEPI의 두터운 신뢰가 이번 추가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가 각종 변이로 지속되며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21 17:16:28[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청년 고용률도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개선 흐름이 뚜렷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향후 고용시장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고용시장 상황 점검과 함께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류근관 통계청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원주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통계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000명(2.0%) 늘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지난해 2월 2750만8000명에 거의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고, 15~64세 고용률(67.5%)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민간 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보건복지업·공공행정 등 공공·준공공부문의 일자리 버팀목 역할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의 경우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성 낮은 상용직 일자리 위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 고용률이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청년층 고용률은 9개월 연속 상승해 2004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30대는 4개월 연속, 40대는 8개월 연속 고용률이 상승 중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자연 감소분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작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은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일용직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으로 고용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완전한 고용 회복'을 조속히 달성하도록 기존에 마련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비대상업종 초저금리 특별융자 2조원 공급, 산재보험료 경감 등 피해업종 소상공인 지원을 신속히 집행한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영세사업장 임시·일용직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 신설 등도 적기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자동차 등 산업 전환에 대응한 인력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2-15 10:45:44[파이낸셜뉴스]한국비엔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국비엔씨는 임상2상 결과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시,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15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한국비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9.82%) 오른 2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한 걸로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의 PCT특허 출원자료를 통해 확인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안트로퀴노놀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95%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다. 또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경우, 20UM 농도의 안트로퀴노놀로 처리시 99.9%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었다. 해당 시험은 원숭이 신장 세포(Vero) 세포를 활용해 안트로퀴노놀과 DMSO 대조군을 사용시 바이러스 감염에 관련해 억제 효과를 바이러스 사멸 정도로 확인한 시험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트로퀴노놀은 우수한 항 바이러스 효과와 바이러스 감염 염증과 폐섬유화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안트로퀴노놀이 작용하는 NSP7단백질이 변이바이러스에도 상보성을 유지한다면 안트로퀴노놀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높은 항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한 경증 내지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미국, 폐루, 아르헨티나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임상시험등록사이트에 따르면 임상 시험 종료 시점은 12월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15 10:34:26[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은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의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체외진단기 의료 전문기업 래피젠의 내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시 변이가 적은 'Nucleocapsid protein'을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영향 받지 않는다. 또 래피젠은 코로나19 확산 추적 사이트와 스탠포드대학의 'Coronavirus antiviral & resistance database'를 통해 'N Protein'의 돌연변이 서열을 조사했고, 그 결과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밝혀진 37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개인용 진단 키트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획득한 래피젠의 2세대 블랙골드파티클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항원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 검사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래피젠은 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 생산 후 2020년 3월, 수출용 허가를 받아 전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작년 기준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가 개인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감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2-09 13:36:40[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정하면서 WHO가 시진핑 중국주석을 의식해 과도한 눈치보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고된 'B.1.1.529' 변이를 '우려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짜인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그리스 알파벳 순서대로 하면 13번째인 '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갑자기 '누'와 14번째인 '크시'를 건너뛰고 오미크론이 된 것이다. WHO가 통상적인 관행을 깨고 새 변이 바이러스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정하자 이에대한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13번째 알파벳 '누'는 새롭다는 뜻의 영어 단어 '뉴(new)'와 발음이 비슷해 이를 제외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자칫 새로운 바이러스로 혼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를 피했다는 것이다.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14번째 알파벳 '크시'는 어떤 식으로도 설명이 안된다는 것이다. 크시의 영어 철자는 'xi'로 영어권 국가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표기할 때 성만 따 'Xi'로 쓰는 것을 의식해 철자까지 똑같아 피했다는 추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이를 차용하면 변이 바이러스 이름이 'xi variant(시 변이)'가 되기 때문에 시진핑 변이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WHO 대변인은 "13번째 그리스 알파벳 '누'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고, '시'는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에 따라 중국에서 흔한 성씨인 xi를 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WHO가 이처럼 중국 공산당을 두려워 한다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고 시도할 때 WHO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28 14: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