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펄마캐피탈이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에 대한 콜옵션을 10월까지 행사한다. 어펄마캐피탈의 김태엽 대표, 이현호 상무도 JTC 이사에서 잠정 퇴임키로 했다.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은 14일 “보유 중인 JTC 콜옵션을 오는 10월 7일까지 행사할 계획이다. 엄격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준수하는 외국계 사모펀드 특성상 잠재적인 MNPI(비공개 정보) 이슈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어펄마캐피탈 관계자들의 잠정 퇴임을 결정했다”며 “콜옵션 행사 후 이사회에 재합류해 지금까지와 같이 JTC의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라 앞서 JTC는 2022년 12월 어펄마캐피탈의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23년 1월 임시주총을 통해 어펄마캐피탈의 주요 인사를 JTC 이사로 선임했다. 어펄마캐피탈은 JTC의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인 JTC 구철모 대표(지분율 41.49%)와의 콜옵션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 지분 1100여만주를 주당 4309원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JTC는 오는 5월 29일 열리는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법무법인 율촌의 위춘재 변호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인빅터스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인빅터스PEA)의 오홍재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이번에 선임될 위춘재 변호사와 오홍재 대표는 각각 법무와 투자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JTC의 주요 사업 무대인 일본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아 이사회 합류 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춘재 변호사는 율촌 법무법인 기업 법무 및 금융 부문에 소속된 파트너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법학부에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과정을 밟은 후 일본 니시무라아사히 법률사무소에서 외국 변호사로 근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중견·강소 기업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인빅터스PEA의 오홍재 대표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도쿄 오피스에서 근무했다. 경영권 투자 외 다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4 17:36:5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조기 인수할 수 있다는 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기업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83%를 확보한 바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및 그 최대주주 등과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최대주주 등에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는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 또는 삼성전자가 지정한 제3자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등은 일정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대주주 등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즉 해당 권리(콜옵션)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9년 기한으로 두 번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난 12일 밝힌 삼성전자의 공시처럼 삼성전자는 콜옵션 행사시 언제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59.94%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가 역으로 현재 보유중인 지분을 전량 다시 처분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로봇산업에 대해 진심을 표명한 만큼 후자보단 전자의 행보를 예상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두 회사는 콜옵션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투자에 나설땐 신중히 나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출자목적은 '경영참여'로 기재되어 있다. 실제 삼성전자 기획팀 임원 2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진에 참여해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0 08:53:10미국 기준금리가 곧 내린 것이란 전망이 나온 지는 꽤 됐으나 아직 방향성은 알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데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 횡보장 대응에 특화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걸어볼 만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의 순자산(11일 기준)은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11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앞서 출시 7거래일 만엔 초기 상장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채를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 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에 더해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오는 2월부터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자산 가격추이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백테스트(과거 기초자산 흐름에 비춰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절차) 결과 월 1% 내외, 연 10% 안팎의 월 배당률이 기대된다. 국내투자자에게는 티커 'TLTW'로 잘 알려진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만기 회사채 바이라이트 스트레티지'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기초지수는 'KEDI 미국 국채 20년+ 커버드콜 지수(NTR)'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이다. 가령 A자산을 1000원에 사고, 동시에 해당 자산을 12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한다. 자산의 가격이 900원이 되면 100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콜옵션 매도로 발생한 200원이 이를 상쇄해 최종 100원이라는 수익을 안겨주게 된다. 이에 따라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시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점이 이 상품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신한운용 ETF운용팀 오형석 매니저는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아 채권가격이 횡보할 경우 채권가격 등락에 따른 수익 변동은 미미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금리 상승시엔 채권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옵션프리미엄을 이용해 일부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매니저는 "금리가 급락(채권값 급등)하는 구간에선 수익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한운용은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간한 장기채를 편입·운용하는 만큼 방향성 대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 100%를 투자할 수 있다. 이들 계좌에서 거래시 인출 시점까지 배당소득세 등 과세가 이연되며, 특히 개인연금은 600만원까지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합산 납입액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의 총보수는 0.25%로, 국내 상장된 7개 커버드콜 ETF 가운데 KB자산운용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14 18:56:35[파이낸셜뉴스]CJ CGV가 연 7%대 금리로 회사채 시장에서 총 2500억원어치를 조달했다. 2년 전 발행한 영구채 콜옵션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15일 공모채 2년물 2000억원어치, 21일 사모채 2년물 500억원어치를 연달아 찍었다. 공모채 금리는 연 7.2%, 사모채 금리는 연 7.25%에서 결정됐다. 이번 공·사모채 발행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콜옵션을 미행사할 경우 신뢰성에 타격을 입는 만큼 기업들은 고금리로 차환하거나 현금상환을 택하고 있다. CJ CGV의 신용등급은 A- 수준,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영화관람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문아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관람객 수가 회복되며, 영업실적이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리오프닝이 본격화된 중국의 관람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매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25 11:27:03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영화관 전문업체 롯데컬처웍스가 회사채 시장에서 영구채와 사모채를 활용해 자금 확보에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14~15일 총 9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및 사모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영구채는 800억원어치로 표면이자율은 연 7.6~8.1% 수준에서 결정됐다. 1년 만기 사모채는 연 6.7%에 찍었는데 조기상환옵션이 내결렸다. 통상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2단계 이상 떨어질 경우에 발동한다. 롯데컬처웍스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A2- 수준이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매겨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단기물 A2는 BB~BBB급으로 여겨진다. 롯데컬처웍스가 고금리를 감수하고 강제상환옵션까지 내걸며 회사채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영구채 콜옵션 행사일(22일)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조기에 상환해야 한다. 해당 영구채는 2021년 12월에 발행한 것으로 표면이율은 연 5.3% 수준이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스텝업 조항에 따라 금리가 뛰는 동시에 자본시장에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향후 자금조달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영구채가 콜옵션 행사일에 따라 사실상 2년 혹은 5년물로 여겨지는 이유다.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들어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1500억원어치가 영구채다.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이에 관계사 점포 임대차 계약 조정을 통한 보증금 회수(2021년 925억원) 및 이노션 지분 매각(2022년 979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19 17:52:2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재영솔루텍의 주주친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재영솔루텍은 12회차 전환사채(CB)의 잔여 매도청구권(콜옵션) 12억원을 행사 후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와 최대주주는 부여된 콜옵션 물량 33억원을 모두 행사했다. 재영솔루텍과 김승재 대표이사는 이달 세 번에 걸쳐 현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콜옵션을 행사했다. 특히 이번 매입 물량은 전액 소각하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재영솔루텍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공정 효율화와 수율 안정, 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구조를 갖췄다. 선제적 투자가 완료된 만큼 개선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오버행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우선 정책과 사업적 성과 확대를 통해 신속히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재영솔루텍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부인 나노광학부문에서 고가 액추에이터인 엔코더(Encoder)와 광학식 보정장치(OIS) 비중을 확대하며 전년동기 대비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27 13:35:06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지원에 힘입어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3000억원 규모의 CB를 연 4.7% 금리에 발행했다. 2053년 11월 만기의 30년물이다. 이번 CB 발행은 콜옵션(조기상환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발행한 CB 자금으로 종전 영구 CB를 전액 상환했다. 기존 CB는 2020년 11월 발행한 것으로 표면이자율은 연 7.2%였다. 이자율이 2.5%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CB는 대한항공이 전부 사들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건부 승인이 불발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등을 모두 상환해야 할 처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4 18:06:57[파이낸셜뉴스]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기일이 몰리면서 은행, 기업들의 현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 콜옵션을 미행사하게 되면 신뢰성에 타격을 입는 만큼 기업들은 고금리로 차환하거나 현금 상환을 택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8일 2960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을 상환했다. 해당 채권은 2018년 11월에 발행한 것으로 영구채이지만 콜옵션 행사일에 맞춰 전액 현금상환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현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2000억원 규모 금융지주회사채를 발행했다. 1년물과 3년물로 나누어 발행했으며 표면이율은 각각 연 4.295%, 4.644%에서 결정했다. 앞서 6일 대구은행도 1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했다. 이어 다음날인 7일 10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 10월 31일 3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했다. 진에어도 같은 날 62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에 상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콜옵션에 대비하기 위해 CB 차환발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3일 3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콜옵션일이 도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영구전환사채는 전액 상환하고 신규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자본성증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고, BIS비율 산정시 기본자본으로 인정돼 기업들이 돈을 조달하면서도 재무건전성 관리를 하기 수월하다. 최근 수년 사이 기업, 은행들의 인기 조달처로 급부상한 바 있다. 최근 기업이나 은행들은 경기 침체 가시화에 현금 확보에 민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구채의 콜옵션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편 콜옵션을 부여한 기업들의 회사채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발행 규모만 약 54조원에 육박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2 14:08:11[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인 오준호 창업주와 경영진이 이번 약 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포함, 현재까지 행사한 콜옵션 물량을 회사의 성과 공유 차원에서 40여명의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콜옵션을 대주주 또는 관련된 소수 특정인이 수혜를 독차지해 비판을 받는 기업들과는 상반된 행보다.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로 전환되는 주식수는 13만1912주이며, 배정시 시가 기준 약 239억원 규모다. 관계자는 "이번 콜옵션 전량을 직원들에게 나누는 것은 임직원의 사기증진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장 전부터 최근까지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게 부여한 주식수는 우리사주 및 콜옵션 등 약 116만주로 11월 1일 기준 약 163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직원 1인당 누적 평균 약 24억원 해당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3월 콜옵션 행사 시에도 임원 외 직원에게 약 43억원 규모(약 22만3370주, 배정 시 시가 기준 약 307억원)의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업 공개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제도를 통해 공모주식총수의 10%(26만5000주, 현 시가 기준 약 369억원) 해당하는 주식을 배정했다. 상장 전까지 함께한 직원들을 위해 주식취득자금의 무상대여를 실시했을 뿐만아니라 상장 후 공모가(1만원)를 하회하는 경우를 대비해 주식취득자금의 일부를 상여금으로 지급해 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에 더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오준호 창업주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약 5%(65만5625주 현 시가 기준 약 915억)를 우리사주조합으로 양도했으며, 해당 주식은 외국인을 포함한 전직원에게 배정한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준호 창업주와 경영진은 로봇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고급인력 및 핵심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전 직원들과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한 여정을 함께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10월 현재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임직원수는 75명이며, 박사 및 석사 학위 보유자가 3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매년 평균 1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 로봇플랫폼 CS/SI, 로봇응용시스템 개발, 로봇설계 및 개발 등 분야에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03 10:08:14롯데컬처웍스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에 나섰다. 콜옵션 행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채권시장의 안정과 신뢰도를 택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이날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했다. 2년 전 발행한 것으로 만기는 2051년 6월이다. 만기 연장이 가능해 영구채로 여겨진다. 해당 자본성증권의 표면이율은 연 4.2%에서 결정됐다. 발행시점에서 2년이 지나면 2.0%포인트 스텝업 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매년 0.5%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된다. 회사가 콜옵션 행사에 나서지 않아 스텝업 조항을 적용받는다면 해당 채권의 표면이율은 6.2%로 올라간다. 그래도 최근의 조달금리보다는 낮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6-21 19: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