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한미 양국 군의 우주통합팀이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 처음 참가해 우주영역에서의 임무·작전을 지원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KFT 훈련은 전북 공군 군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 우주군(USSFK)이 한미 우주통합팀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우주통합팀은 적의 위성통신 방해행위를 감시·대응하고, 아군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정확도 향상과 공격편대군, 긴급표적처리 등 여러 임무와 연계해 적의 GPS 재밍 도발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 우주군이 자국 우주감시자산을 통해 수집해 보내온 정보를 함께 분석, 재밍 좌표와 영향성 정보 등을 아군 전력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관련 정보는 한미 공군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적 지역의 재밍 원점, 방공망과 주요 군사기지 등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박정근 공작사 우주작전전대창설준비대장(중령)은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적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우주전력의 통합된 작전수행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우주통합팀은 여러 연합·합동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우주작전이 한반도에서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이달 8일 2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우주통합팀은 이 같은 군사정찰위성을 활용한 전력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임무·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2022년 창설된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공군 부대 4곳에 설치돼 운영 중인 전자광학감시체계를 활용해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식별된 우주 위협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공군의 우주작전에 있어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공군의 우주영역에 대한 상황인식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우주작전전대로 확대·창설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0:29:02[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약 2주간 일정으로 군산 공군기지에서 한미 공군이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KFT는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연합공중훈련으로 '연합 임무계획 수립, 비행, 디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 비행운용 능력을 개선하고 연합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영역에서 전력 우위를 구축·유지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억제·방어·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작전사령관 김형수 중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간 긴밀한 팀워크를 발휘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다)의 자세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 7공군 작전처장 찰스 카메론 대령도 "한미 공군이 어려운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배우며 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이라며 "KFT는 훈련 참가 항공기와 장병 등 훈련 규모와 복잡한 훈련 시나리오로 볼 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미국 공군·육군·해군·해병대 장병들을 비롯해 25종 항공기 100여대가 참가한다. 한국 공군에서는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이 참가한다. 미측 참가 공중 전력은 F-16, F-35B, A-10, E-3, U-2, MQ-9, MQ-1C, KC-135, C-17, C-130J, EA-18G 등이다. 이번 훈련의 핵심 목표는 '한미 연합공군의 5세대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탐색 및 구조 시나리오 연습, 대규모 낙하훈련 , 지대공 및 공대공 위협 시나리오와 관련된 임무를 숙달'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의 초점은 연합군을 수용·유지·재배치하는 미 7공군의 능력을 평가하고, 궁극적으로 다양한 역량과 지원을 갖춘 위치에서 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공군 장병들이 즉각적으로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신속 전투전개 지원 및 준비태세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12 15:20:00[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4일 우리 육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육군 8사단(기계화부대) 130여명과 미 2사단 1여단 소속 장병들은 미 NTC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상호 운용성을 확대하고, 기계화부대 전투수행 노하우를 공유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포트어윈 기지 내 NTC의 면적은 2400여㎢로, 서울의 4배, 여의도의 500배에 이르며, 모의 시가지와 동굴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춰졌으며, 실사격과 실기동 훈련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4년 미 NTC 훈련에 처음 참가했으며, 올해가 8번째로 1년에 한 차례 NTC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그동안 매년 90~150명 규모의 장병을 파견해 왔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우리 육군의 중대급 이상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 순환배치될 예정인 미군 부대도 포함돼 있으며, 참가하는 한미 군 장병들은 공격·방어 전술 훈련과 실기동 사격 등을 시행한 뒤 사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 강원도 인제에 마련된 우리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장(KCTC)도 미 NTC를 모델로 만들었다. 북한은 지난 2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로 주장하는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10일 남한의 국회의원 총선거,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 등 주요 정치 일정 등을 계기로 조만간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반발성 무력도발에 나설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4 17:46:12[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8일 연합작전 수행 능력 및 한미 간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해병대가 최초로 참가하는 한미연합 과학화전투훈련(KCTC)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군 제25보병사단 해룡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훈련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KCTC 전문대항군 연대와의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한 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해룡여단을 주축으로 편성된 전투단은 실제 전투상황에서 여단장 중심의 전투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2기갑여단 1개 기계화보병대대와 1군단 특공연대 및 사단 수색대대, 203신속대응여단 1개 중대 등 장병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미국 측에선 미 제3해병원정단 소속으로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에 주둔하며,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전개하는 미군 증원 전력인 미 해병대 3사단 8연대 2대대의 1개 중대원이 함께 훈련에 임했다. 해룡여단은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소부대 전술훈련과 전술토의를 실시했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과학과훈련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강평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위해 18일로 예정돼 있던 전역을 29일로 연기한 2기갑여단 장갑차 조종수 김동규 병장은 "부대원 모두가 KCTC 훈련을 준비해 왔던 만큼 전우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하고 싶었다"라며 "힘들었지만 군 생활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미 해병대 3사단 니콜라스 베이어 대위는 "한국군과의 실질적인 연합작전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한국군과 미 해병대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KCTC 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 진행은 각 무박 3일씩 공격과 방어작전으로 나누어 강도 높게 진행됐으며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드론 및 무인기 등 전투장비 230여 대가 투입됐다. 장병들은 마일즈 장비와 과학화훈련 체계를 활용해 실전성을 높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8 11:04:15[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파주 훈련장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가 위치한 지하보관시설, 북한 갱도 등을 점령하는 한·미 연합 도시지역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시지역에서의 통합된 연합작전 능력을 갖추기 위해 계획됐으며, 한미 연합 UGF(Under Ground Facility) 작전개념에 대한 이해와 상호운용성 강화, 도시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부대 작전능력 행동화 숙달을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UGF는 적 갱도시설, 대량살상무기 지하보관시설, 지하철, 공동구 등 지하에 설치된 시설을 통칭한다. 도심지가 발달한 현대전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와 하마스 간 전쟁 등을 통해 새로운 군사작전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훈련에는 경계용 드론 등 지상·공중전력이 투입됐으며 9사단 예하 황금박쥐여단을 주축으로 특수기동지원여단 129대대, 연합사단 11공병대대, 1군단 항공단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K1E1전차, K808차륜형장갑차, KM9ACE장갑전투도저, BO-105정찰헬기 등이 동원됐다. 지하시설 숨은 적에 대한 소탕 명령이 하달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황금박쥐여단 장병들과 연합사단 11공병대대원들은 K1E1전차와 K808차륜형장갑차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지하시설 진입로를 확보했다. 황금박쥐여단 장병들은 지하시설 내 적을 소탕하기 시작했고, 특수기동지원여단 장병들은 지하시설 내 급조폭발물(IED)을 탐지·제거, 구역별 봉쇄된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등 아군이 목표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원웅 9사단 황금박쥐여단 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대대원 모두가 도시지역작전 특히, 지하시설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백전백승 백마부대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크 샘랜드 미 11공병대대 중대장은 "이번 훈련에서 동맹인 한국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복잡한 도심지 및 UGF에서도 아군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9사단 예하 장병들과 한미 연합 전력은 하마스식 기습공격과 지하시설 전투사례 등을 참고해 UGF 훈련상황을 조성하고, 대항군과 마일즈장비를 활용한 쌍방교전 방식을 적용해 한미 연합 작전 능력의 실전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1 16:02:36[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한·미 양국 군이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의 향상을 위해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5공병여단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미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엔 5공병여단을 비롯해 5군단 항공단·방공단·화생방대대, 5기갑여단 전차중대, 1항공여단 301항공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에 소속된 장병 약 470여명이 참가했다. 리본부교(RBS)·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65대와 시누크(CH-47D) 및 500MD 헬기, 미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K1E1전차, 방공무기인 '천마'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천호 30㎜ 차륜형 대공포 등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진행한 훈련에 대해 김진우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소령)은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랜트 키니 미 11공병대대장(중령)은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훈련하면서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훈련은 한미연합 공병정찰을 시작으로 문교구축 및 도하, 항공수송을 통한 연합부교 구축, 기동부대 부교도하 순으로 진행됐다. 시누크 헬기는 RBS와 IRB를 공중으로 수송해 부교 구축을 지원하고 아군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 유지를 도왔다. 도하자산의 항공수송은 전시에 도로 파손으로 인해 육로수송이 불가능하거나, 도하자산 피해 발생 및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절 설치가 제한될 때 수행된다. 아군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은 한측 RBS와 미측 IRB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500MD가 공중정찰을 한 후 화생방부대가 연막차장을 실시했고, 그 옆에선 적의 공습으로부터 아군을 방호하기 위해 천마와 천호가 운용됐다. 한미 장병들은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180m 폭의 임진강을 연결하는 연합부교를 3시간 만에 완성했다. 곧이어 K1E1전차 등 아군부대가 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육군 5공병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실시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0 10:12:48[파이낸셜뉴스] 육군 간부들이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도중에 훈련 현장에서 술판을 벌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관련 사항을 인지한 즉시 해당 인원들은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에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군은 해당 인원들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앞으로 연습기강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과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께 육군 장교와 부사관 10여명이 경기도 수원 소재 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 내 강당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됐다. 이들의 행태를 제보한 군인은 "다수의 용사가 강당에 잔류하고 있는 상태에서 간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하며 욕설이 섞인 고성방가를 하고 술게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훈련 중이고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위중한 상황에서 모범이 되어야 할 간부들이, 심지어 파견지에서 이런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는 행동인가"라며 "훈련 기강과 군 기강이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주를 한 간부들은 영관 장교(소령)를 포함해 FS 연습 증원 요원으로 훈련장인 공군 10전비를 숙소로 한미연합사령부에 파견된 인원으로 알려졌다. 술판이 벌어진 10전비 강당은 FS 연습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이들은 여러 장병이 드나들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음주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4 16:49:18[파이낸셜뉴스] 한미 군 당국은 14일 전시 전·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환자를 신속히 군 병원으로 항공 후송하는 연합 의무지원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의 하나로 진행 중인 이번 훈련은 해군 항공사령부 631비행대대와 미 제2보병사단 제3-2 일반항공지원대대(GSAB)가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한국 해상기동헬기(UH-60) 1대, 미국 탐색구조헬기(HH-60) 2대 등 헬기 3대와 해군 제2함대사령부 및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등이 참가하고 있다. 한미 군 장병들은 응급처치와 군 의료진의 초동조치 절차·한미 연합 항공 의무후송 임무를 숙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해군은 훈련 첫날인 13일엔 전시 서해 덕적도에 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14일에는 연합 해상 탐색·구조 및 의무후송 훈련을, 15일에는 연합 항공 의무지원 전술 발전 토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상기동헬기 조종사 오승천 해군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미 항공 부대의 연합 항공후송 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함대 의무대장 이승택 해군 소령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는 전문 의료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긴밀한 한미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연합 의무지원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4 13:46:25[파이낸셜뉴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14일 미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과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이번 훈련을 위해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했고, 한미연합사단과 수차례 사전 공조회의를 실시했다. 수기사 장비와 한미연합사단의 강습돌파장갑차(M1150ABV), K1A2전차, K21장갑차, K30비호복합, K242장갑차, 교량전차(AVLB), 장갑전투도저(KM9ACE) 등 등 한미 전력이 대거 투입됐다. 육군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 일환인 이번 훈련은 한미가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재 수기사 전승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연합전투수행능력을 완비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부대원 모두가 한미가 함께하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랜트 키니 미 11공병대대장은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양국 군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1~2일차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이 훈련장에 전개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사격술 예비훈련과 전투사격 작전개념 예행연습(ROC-Drill)을 통해 제대별 능력을 확인했다. 3~6일차에는 전차 및 기계화부대 전투사격, 공병 시험폭파 등을 실시하며 실전 감각을 체득하고 제병협동 작전능력을 키웠다 종합훈련은 가상 적 진지에 대한 화력 운용과 적 항공기에 대한 K30비호복합 사격으로 시작됐다. K1A2전차와 K21장갑차 수십여 대가 추가로 집중사격을 실시했고,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42장갑차가 적 진지를 초토화함으로써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적 종심으로 기동하던 아군 기계화부대가 장애물 지대에 봉착하자 한미 공병부대는 팀워크를 발휘하며 K600 장애물개척전차, 장갑전투도저, 강습돌파장갑차와 지뢰개척장비 '미클릭'으로 복합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훈련은 K1A2전차와 K21장갑차가 신속히 기동해 목표를 확보하며 마무리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4 09:55:55[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4~1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전개하는 올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기간과 오는 4월 10일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총선거, 11월 미국 대선에 맞춰 무력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4일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오찬사에서 "북한은 유리한 전략환경을 조성하고자 연합훈련과 한미 선거일정에 맞춰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진영 간 신냉전은 격화되고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오늘날 국제 안보정세는 매우 엄중하다는 게 신 장관의 견해다. 그는 "한미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핵 협의 그룹을 통해 올해 전반기까지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난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공조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4 14: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