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지난 22일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가 출시 4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전 세계 33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이용 및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 상품은 판매 첫 날부터 3만9000장이 발급되는 등 출시 4일만에 KB국민카드 단일상품으로 최단기간 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10만장 돌파를 통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역대급 출시 이벤트도 진행중으로 해외 특화 카드 시장에 신규 취항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고객들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카드는 KB Pay 앱 하나로 발급·환전·이용 및 조회까지 가능하고, 국내여행 혜택까지 빠짐없이 담은 상품이다. 먼저 전월 이용실적 없이 받을 수 있는 해외 혜택으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일 2회, 월 10회)을 제공한다. 또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월 최대 2만원의 국내 혜택 △카페 건당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월 1회) △빵집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월 1회) △철도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월 1회) △고속·시외버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월 1회) △주차장 건당 1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월 6회, 3000원 이내) △푸딘코 선정 전국맛집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월 1회, 전월 실적 조건 없음) △KB Pay로 결제하면 추가 200원(월 10회, 2000원 이내) 할인을 제공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6 11:06:36[파이낸셜뉴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73.5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6 09:01:34[파이낸셜뉴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오른 1376.2원으로 개장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25 09:11:33[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지난 1·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1381억원을 웃돌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 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 지속,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이 분기 흑자 달성을 이끌었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4 16:22:38【 도쿄=김경민 특파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육박하자 일본 재무상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러나 오는 25~26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금리동결이 예상돼 엔화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6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지기는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만이다. 일본 공영 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발언을 연이어 했다"며 "미일 금리차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는 기존의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를 당분간 인하하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연초 140엔 대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달러당 154엔대에 진입했다가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한 때 달러당 153엔대로 내려갔다.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다시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일본 정부와 BOJ는 본격적인 시장 개입에 앞서 현재 구두 개입 단계에 돌입했다.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매일 동향, 배경에 대해서는 해설을 삼가겠다"면서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엔저 추이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과 3국의 공동선언에도 미국 금리 인상의 모멘텀과 미국 경제의 강세에 뿌리를 둔 강달러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BOJ가 오는 25~26일 진행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BOJ는 17년 만에 정책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시장에서도 올 여름 이후에나 BOJ가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의 이다나 아피오는 "이번에 (일본의)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BOJ는 중기적으로 통화 완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것이 (엔저를 방어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23 18:57:56[파이낸셜뉴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78.9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3 09:01:10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들어서도 안정적 경영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되고, 국내 공장의 설비공사 진행 등으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해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 판매 비중이 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1·4분기 전년 수준의 수익성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싼 車 많이 팔고 환율효과까지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일, 기아는 26일 1·4분기 경영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올 1·4분기 예상 매출액은 64조3916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현대차의 1·4분기 매출액이 39조6565억원으로 작년보다 5% 늘고, 기아는 24조7351억원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소형차보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나 제네시스 등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4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360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5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줄어들고, 기아는 2조7835억원으로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올 들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4분기 글로벌 차량 판매대수는 100만2608대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했다. 기아 역시 글로벌 판매량이 76만8251대로 1% 줄었다. 울산·아산공장의 설비공사 영향으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전기차 시장이 다소 주춤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여기에 고금리 여파 등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란 일부 관측이 있다. 올 1·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다면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이 많은 현대차·기아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우호적 환율여건이 1·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 시 약 2000억원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1·4분기에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이상의 환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출 확대 가속페달 밟는다고금리 영향이 지속되고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현대차·기아는 올 2·4분기부터 공격적인 증산을 통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이달부터 현대차는 울산공장,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등을 중심으로 토요일 특근을 실시하며 차량 증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744만3000대(현대차 424만3000대, 기아 320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들 정도로 높아진 만큼 수출물량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고 있다.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한국GM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수출물량 생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노사 관계가 실적개선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특별성과급 문제 등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했고, 완성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도 올여름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2 18:55:06[파이낸셜뉴스]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상호 보복전이 이어지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국내 통화정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강달러가 지속돼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확신을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 서방의 이란 추가 제재 등에 따른 공급망 혼란과 무역 위축에 따른 경상·재정수지 가능성도 남아 있어 올해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토 맞불 공격 놓은 이스라엘·이란...“불확실성 여전해”22일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중동 사태의 신흥경제 영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중동 사태가 아직 신흥경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심화할 경우 러·우 전쟁 등 다른 지정학 리스크와 맞물려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의 하방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이 6개월 넘게 공방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스라일은 지난 1일 하마스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이란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을 공격했다. 이후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스라엘 본토에 300대가 넘는 드론,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확전 자제 요구가 잇따르면서 확전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이스라엘 정부 입장에서는 연정을 맺고 있는 우익 세력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원하고 있어 이를 외면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17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동맹국들의 긴장 유발 자제 충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대응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및 종전에 대한 기대가 요원해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경우에는 이미 교전 중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후티반군 외에 이란까지 가세하면서 다면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인플레 압력·위험자산 회피심리 강화될 것우선 보고서는 중동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16% 상승한 가운데 신흥국은 소비자물가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중간값 기준)로 미국(6.9%) 등 선진국보다 비중이 높다. 이에 물가 충격에 취약해 통화완화 정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 압력이 큰 부담이다. 국제유가(WTI유)는 배럴당 82.29달러로 사태 직후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으나, 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이란 연쇄 보복 시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전쟁이 수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란산 원유 공급이 제약(생산량 일일100~150만배럴 감소)되는 시나리오 하에서 WTI유 가격이 12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달 29일 1730.98에서 지난 12일 1757.04로 1.5% 상승하는 등 늘어나는 운송비도 부담이다. 인플레이션 압력 재개는 국내 통화정책 완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강화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2일 106.26까지 급등하는 등 이달 들어 높은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전망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4분기 103.30, 3·4분기 101.80, 4·4분기 101.60으로 점진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이전인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93.66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되는 원화를 고려할 때 향후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종가(1288원)보다 7.3% 상승했다. 이는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로 같은 기간 최대 상승폭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했다. ■공급망 혼란 및 경상·재정수지도 악화글로벌 해운산업을 통한 운송이 세계무역의 80~85%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동 사태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홍해발 물류대란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서방의 이란 추가 제재 등이 현실화될 경우 물류적체 및 수급 불안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해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교역량의 12% 비중을 차지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해상 교역량의 약 30%가 통과하고, 그중 70%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세계무역의 핵심 요충지다. 홍해-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데 드는 비용은 선박당 3000만달러에 육박하며 12~13일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경우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일일 50만배럴 정도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고서는 이같이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무역 위축과 수입물가 상승, 통화 가치 절하 등으로 경상·재정수지가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상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태국(6.3%), 베트남(5.9%), 튀르키예(5.5%), 인도(5.3%) 등 아시아, 동유럽 신흥국은 대체로 GDP 대비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크다. 대외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고금리·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자비용 상승 등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우려도 나온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경옥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신흥국이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나, 최근 악화된 중동의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될 경우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국제사회 이목이 중동에 집중되는 동안 러시아가 이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지정학적 불안 잠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2 16:22:41[파이낸셜뉴스]KB국은행이 여행 특화 직불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28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율 100% 우대 혜택에 해외결제 수수료, ATM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 경품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숙박권도 증정한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 대상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신규 가입(재발급 포함)하고 해당 카드로 1건 이상 결제한 고객이다.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500만원(1명) △여행상품권 200만원(2명) △신라호텔 숙박권 100만원(5명) △KB포인트리 5만원(1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2,5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연회비 없이 해외 및 국내 여행 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행 특화 직불카드다. 국내 가맹점 이용 시 등록한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출금된다. KB Pay 앱에서 오픈뱅킹을 활용해 국민은행 및 다른 은행 계좌에서 전 세계 33종의 통화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외화머니를 충전해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시 상시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하고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 인출수수료도 면제한다. 올해까지는 재환전(환급)을 할 때도 동일하게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여행객을 위해 △KB Pay 온·오프라인 결제 △카페 △빵집 △철도 △고속버스 △주차장 △전국맛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급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인천국제공항지점을 포함한 전국 영업점에서 카드 신청 즉시 발급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및 KB Pay 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혜택을 두루 담은 상품”이라며 “출시 기념 이벤트에도 참여해 많은 고객이 수수료 면제 등 상품 혜택과 함께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누리며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2 11:31:06[파이낸셜뉴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376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2 09: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