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주 전 보좌관은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향 대전 동구 출마를 목표로 나섰지만, 좋은 민주당 후보들이 계셔서 총선에서 더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를 기원한다"며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송구하다는 말씀올린다"고 덧붙였다. 주 전 보좌관은 첫 기업인 출신 경제보좌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문재인정부의 경제·외교 영토 확장을 위한 핵심 정책이었던 신남방정책을 이끌어 왔다. 그러던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 받고 고심한 끝에 10개월 만인 이달 초 경제보좌관직을 사퇴하고 대전 동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 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1-29 23:09:49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제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9-12-16 14:55:01"10월 인도 측과 고위급 핫라인을 만들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대외경제정책인 신남방 정책을 이끌고 있는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은 지난 9월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주 위원장은 그 후 2개월 인도에 매달렸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7위임에도 베트남에 비해 한국과 경제관계 측면에서 그동안 소외됐다. 인도는 베트남과 함께 내년 신남방 정책의 열쇠국가다. 주 위원장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핵심 인사와 대화 채널을 만들고 5G와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신남방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공식 천명한 정책이다. 아세안 국가, 인도와의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달 29일 주 위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ㅡ11개월째 역성장하고 있는 수출을 회복시킬 대안으로 신남방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성과를 자평하자면. ▲신남방 정책은 3년차로 성과가 꽤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교역이다. 현재 교역 규모는 연 1600억달러 정도인데 내년 목표를 2000억달러로 굉장히 도전적으로 세웠다. 인프라 등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핵심인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장 중요하다. 두번째는 교류 측면이다. 지난해 우리와 신남방 쪽에서 교류했던 사람들은 1100만명이었는데 2020년 목표는 1500만명이다. 교류는 비자, 항공, 유학생 지원 제도가 업그레이드되고 합의와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외교 측면은 아세안·인도 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지금 4강 수준까지 됐느냐 하는 부분은 아직 시기상조지만, 상당한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가 11월에 열리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ㅡ내년 신남방 정책의 방점은. ▲국가별 맞춤형 사업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좀 더 명확하게 나누고 협력할 것이다. 사실 신남방은 지방정부도 관심이 많고 공공기관들, 국내 기업, 현지 기업, 그들 국가의 기업, 그들 국가에서 한국에 진출한 기업들 등 과제를 샅샅이 훑어봐야 한다. 지속 가능성도 중요하다. 실행의 지속 가능성은 기구나 정부부처의 기능, 협력 채널을 공식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적으로는 메콩 국가(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와 인도에 집중해야 한다. ㅡ인도와 진행 중인 구체적인 사업은. ▲그동안 전 주인도 한국대사들과 시리즈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들과 논의도 하고 부처와 협의했다. 인도 고위급 채널을 만들자고 요청해서 최근 인도 국가개혁위원회 아미탑 칸트 회장을 만났다. 여기 위원장은 모디 총리다. 모디 정부의 국가개발 계획을 이 조직이 주도했다. 우리는 칸트 회장에게 5G, 콘텐츠, 스타트업 혁명 등을 얘기했다. 그쪽에선 정보통신기술(ICT), 관광, 바이오 협력을 얘기했다. 영역별로 과제를 만들고 인도를 위한 인적 교류, 경제 사업 등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인도가 5G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한다. ㅡ베트남 경제가 발전하면서 신남방 정책 전략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기존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협력으로 나가야 한다. 일각에서는 다른 국가와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하지만 베트남을 줄이는 것이 균형이 아니다. 베트남은 협력을 강화하고 다른 곳을 발굴하는 게 균형이다. 아직 첨단산업 쪽은 특별한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가 없다. 일본, 중국도 특별히 잘하는 게 아니고 새로 만들어지는 영역이다. 기업도 시장 초기부터 현지를 선점하는 게 좋은데 첨단산업은 선행 투자가 커서 정부의 역할이 크다. ㅡ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주제는. ▲회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안 풀린 문제에 대해 성과를 낼 것이다. 각국 정상이 온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한·인도네시아 FTA도 이번 계기로 풀린 것이다. 정상회의 전 두달 사이에 협의되고 타결되는 사안이 굉장히 많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FTA도 그들 정상과 협상이 가능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필리핀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현재 진행 중이다. 국가별로 양해각서(MOU) 체결이 많을 것이다. 특히 공동 의장성명, 비전성명 2개가 발표된다. 메콩 국가도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된다. ㅡ신남방 정책 이전과 이후 차이점은. ▲기업들은 현지 정부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순방 외교를 통해 정상들과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었다. 그들 국가는 지도자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신남방 특위를 만들고, 주아세안 대표부도 차관급으로 격상시켜 이전보다는 체계적으로 정부가 할 일을 사업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도움을 체계적으로 받는다. 당장 체감을 하는 기업과 못하는 기업이 있을 것이다. 속도의 문제다. 정책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 ㅡ기업들이 중국에서 아세안국가로 잇따라 제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정부에 요구하는 애로사항은. ▲아세안 국가로 갈 때 금융조달이 첫번째 문제로 꼽힌다. 진출 재원에 대한 투자, 수출금융, 보증 부문이다. 금융협력센터가 설립되고 금융기관이 많이 나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를 만나야 하나 등과 같은 정보에 대한 요구도 크다. 신남방 비즈니스협력센터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다.ㅡ신남방·신북방·한반도 등 문재인정부의 대외 경제정책은 임기 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나. ▲얼마 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프라 MOU를 체결했다. 그 중에 신남방도 포함돼 있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외교·안보 전략으로 보지만 경제협력도 있다. 특히 인프라 협력이 협력의 공감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 대담 = 김규성 경제부장정리=km@fnnews.com 김경민 기자■ 주형철 위원장 약력 △54세 △대전 △대전 대신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미 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SK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CEO) △NHN NEXT 부학장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2019-11-03 16:52:41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이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인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김현철 전 보좌관이 설화로 지난 1월 29일 사퇴한 지 48일 만이다. 주 신임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호연 기자
2019-03-18 21:14:40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이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인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김현철 전 보좌관이 설화로 지난 1월 29일 사퇴한 지 48일 만이다. 주 신임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IT 분야 전문가인 주 보좌관은 20여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이 장점"이라며 "중소·벤처 기업의 창업·투자 지원과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진 경제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시경제 운용 방향 설정과 점검 등을 담당하는 경제보좌관에 IT 전문가인 현직 기업인을 발탁한 것은 경제 활력을 제고해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 보좌관은 김 전 보좌관이 겸직하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함께 맡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3-18 18:12:20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에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가 내정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후임으로 주형철 SBA 대표가 내정됐다. 주 대표는 13일 퇴임식을 갖고 SBA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지난 2015년 7월 대표로 취임해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둔터였다. 한국벤처투자 지분 100%를 보유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주총회를 열고 주 신임 대표의 선임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조강래 대표의 임기는 지난 2017년 10월 이미 끝난 상태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 인선 지연 등으로 후임자 선정 작업이 늦어졌다. 주 대표는 1989년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SKT U-Biz 본부장, SK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NHN이 만든 소프트웨어 전문학교인 NHN 넥스트 재단의 교수 겸 부학장을 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2-15 04:43:49서울시는 개방형직위인 서울산업진흥원 신임 대표이사에 주형철 넥스트(NEXT) 재단 선임연구원(사진)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창업교육, 해외시장 개척과 산학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시 산하 출연기관이다. 향후 3년간 서울산업진흥원을 이끌 주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SK텔레콤 유비즈(U-Biz)본부장, SK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주 신임 대표가 엔지니어와 기획자, 경영자로서 중소기업 성공에 필요한 모든 요인들을 경험해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주 신임 대표는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해 서울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6-26 13:43:37"글로벌 싸이월드는 아시아지역 12억명의 10∼20대를 먼저 공략하고, 향후 세계 24억명의 10∼20대와 여성 대부분이 싸이월드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7일 서울 미근동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회'를 갖고 서비스 오픈을 알린 가운데 주형철 대표이사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경쟁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 대표는 "글로벌 싸이월드 가입자가 늘면 수익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면서 "싸이월드 아이템, 콘텐츠, 광고, 검색서비스 등의 매출을 높여 세계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고객 타기팅이 달라 세계시장에서 신규 사용자 확보에 자신있다고 주 대표는 말했다. 또 "국내 싸이월드 사용자의 나이가 평균 25세이고, 페이스북은 평균 35세"라면서 "글로벌 싸이월드의 타깃은 10∼20대와 여성 등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 인터넷 유저들에게 행복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보다 140배 큰 세계시장으로 주 대표는 싸이월드가 해외시장에 재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5000만명의 국내 시장보다 140배가 큰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상이 왔다"고 말했다. 또 "훌륭한 국내 소프트웨어(SW)의 장점을 활용, 싸이월드가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함께 나가야 한다"면서 "게임, 음악, 정보기술(IT)등 국내의 훌륭한 기업들과 세계를 무대로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세계인들에게 싸이월드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일촌의 의미로 쓰이게 될 '사이(cy)'라는 한국어를 전 세계의 공용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국내 서비스와 연동되는 원 스탠더드 플랫폼 서비스로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LG 스마트TV에 기본 장착 글로벌 싸이월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TV에 기본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장착돼 온가족이 함께 거실에서 대형화면으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SK컴즈는 향후 △싸이월드 앱스토어 △스마트TV용 싸이월드 서비스 △라이프 로그 서비스 △카메라 촬영 공유 서비스 등 서비스 영역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또 터너 인터내셔널 아시아퍼시픽 등 해외 굴지의 기업과 계약 체결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 확대 계획도 언급됐다. 윤준선 싸이월드 해외사업 본부장은 "최근 베타서비스 동안 100개 국가에서 입소문 등을 통해 가입자가 생겼다"면서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홍보되면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해 "고객정보 유출사태 이후 기다림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를 계기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
2011-11-07 17:57:40▲ SK커뮤니케이션즈가 7일 서대문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회’를 갖고 서비스 오픈을 알린 가운데 주형철 대표이사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아시아지역 12억명의 10~20대를 먼저 공략하고, 향후 세계 24억명의 10~20대와 여성 대부분이 싸이월드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7일 서대문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회’를 갖고 서비스 오픈을 알린 가운데 주형철 대표이사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대표는 “글로벌 싸이월드 가입자가 늘면 수익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면서 “싸이월드 아이템, 콘텐츠, 광고, 검색서비스 등의 매출을 높여 세계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대표는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타깃팅이 달라 세계시장에서 신규 사용자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대표는 “국내 싸이월드 사용자의 평균나이 25세이고, 페이스북 평균나이는 35세다”면서 “글로벌 싸이월드의 타깃은 10~20대와 여성 등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 인터넷 유저들에게 행복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보다 140배 큰 세계시장으로 주 대표는 싸이월드가 해외시장에 재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5000만명의 국내 시장보다 140배가 큰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상이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 훌륭한 소프트웨어(SW)가 많은데 싸이월드가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시장에 함께 나가야 한다”면서 “게임, 음악, 정보기술(IT)등 국내의 훌륭한 기업들과 세계를 무대로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세계인들에게 싸이월드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일촌의 의미로 쓰이게 될 ‘사이(cy)’라는 한국어를 전 세계의 공용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국내 서비스와 연동되는 원 스탠다드 플랫폼 서비스로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ㆍLG 스마트TV에 기본 장착 글로벌 싸이월드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TV에 기본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장착돼 온가족이 함께 거실에서 대형화면으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향후 싸이월드 앱스토어, 스마트 TV용 싸이월드 서비스, 라이프 로그 서비스, 카메라촬영 공유 서비스 등 서비스 영역은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또 터너 인터네셔날 아시아퍼시픽 등 해외 굴지의 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세계 시장 공략 확대 계획도 언급됐다. 윤준선 싸이월드 해외사업 본부장은 “최근 베타서비스 동안 100개 국가에서 입소문 등을 통해 가입자가 생겼다”면서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홍보되면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최근 회사상황에 대해 “고객정보 유출사태 이후 기다림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를 계기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기자
2011-11-07 14:18:30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SK 커뮤니케이션즈 주형철 대표는 “SNS의 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개인 정보 정책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주 대표가 지난 17일 홍콩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 2010’에 참석해 싸이월드의 프라이버시 정책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싸이월드도 서비스 초기 개인 정보에 관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2004년 이후 ‘그룹핑’ ‘비밀 방명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 정보 보호에 힘써왔다”며 “SNS가 다양해질수록 향후 개인 정보 문제는 중요해지는 만큼 회원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이어 2004년부터 피쳐폰에서 시작된 모바일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성공사례도 발표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SNS의 만남, 통합 커뮤니케이터, 라이프 로그 등 싸이월드의 미래에 관한 추진현황도 밝혔다. 주 대표는 특히 스마트 TV, 스마트폰과의 결합 뿐 아니라 향후 네비게이션, 카메라, 게임콘솔 등 모든 디바이스와 싸이월드의 결합이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는 이 달 17,18일 양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으며, 67개국에서 35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10-11-19 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