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간식 대신 벽돌과 전구를 즐겨먹는 세 살짜리 여자아이가 소개돼 화제다.
미국 인디애나 주에 사는 나탈리 헤이허스트(3)는 수시로 전구와 유리를 씹어먹고 벽돌을 삼켜 먹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 보도했다.
나탈리는 여느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나 초콜릿 대신 집이나 마당에서 주운 물건들을 먹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겨먹는 것은 돌과 막대기이며 벽돌은 아예 초콜릿 쿠키처럼 먹고 있다고.
심지어 지난 2월에는 침실에 있던 전구를 먹다가 입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목숨을 잃을 뻔 하기도 했다.
이후 예전처럼 자주 유리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물건들을 주워먹어 가족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나탈리의 엄마 콜린(31)은 “나탈리에게 주의를 주고 늘 감시하지만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어느새 또 벽돌에 손이 가있기 마련”이라며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나탈리가 그 물건에 대해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탈리는 밥을 제대로 먹지 않아 영양 불균형에 이식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언제나 나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한다”며 "행여나 건강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지 혹시나 또다시 목숨이 위험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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