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 프로암 4라운드 14번홀에서 한 여성팬이 가져다준 맥주를 마시고 있는 영화배우 빌 머레이(왼쪽). 머레이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대회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촬영한 팬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2층에서 1층으로 던져 버린 것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의 영화배우 빌 머레이가 팬들의 휴대 전화를 빼앗아 2층에서 던지는 돌발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것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해서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레이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12일밤 팬들과 시비가 붙었다. 팬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을 찍어대는 것이 발단이었다. 저녁 식사차 레스토랑에 갔는데 일부 팬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뜨리며 머레이를 촬영했던 것.
이에 발끈한 머레이는 팬들에게로 돌진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레스토랑 2층 발코니에서 1층으로 그대로 던져 버렸다. 결국 소동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진정됐다. 머레이의 매지먼트사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팬들의 휴대전화를 보상해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년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하고 있는 머리는 독특한 복장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 이벤트 도중 홀인원을 하지 못하자 골프 클럽을 던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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