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산타페 첫 공개
5.7인승 두 모델로 선보이고 하차 보조 등 안전장치 돋보여
신형 산타페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산타페'를 내달 말 공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30일 서울 언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신형 산타페를 처음 공개했다.
산타페 완전변경 모델의 특징으로는 기존 3세대 모델 대비 차제가 한층 커진 것이 꼽힌다. 뒷자석은 물론 화물적재 공간을 증대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차량 전면부에는 육각형 그릴을 적용하고, 주간주행등과 메인램프가 상하로 구분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를 코나, 넥쏘에 이어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 컴포지트 램프를 SUV 라인업의 아이덴티티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김인섭 현대차 팀장은 "남자의 섬세한 근육을 신형 산타페 외형 디자인에 반영해 세련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산타페는 지난 2000년 처음 출시된 후 누적판매 1000대를 돌파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산타페는 패밀리 SUV를 지향한 모델로 개발됐다. 기존 5인승으로만 출시됐던 산타페를 5.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7인승 모델의 경우 버튼 하나로 2열 좌석의 시트를 접고 움직일 수 있는 원터치&폴딩 기능이 적용됐고, 3열에 승하차 보조 손잡이 적용 등 3열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신형 산타페에는 동승한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신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대거 탑재되기도 했다.
차량 정차 후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뒷좌석 문 잠금상태를 유지하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운전자 하차시 뒷자석 동승자가 하차하지 않으면 경고를 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 전면 주차된 차량이 후진해 출차할 경우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와 주행 제동까지 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이 안전 기술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내달 7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세부 차량 제원은 내달 7일, 가격은 내달 말 출시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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