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막바지 다이어트에 돌입한 직장인 나혜민 씨(30세) 손에는 늘 튜브형 식품이 들려있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칼로리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맛과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 나 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저칼로리에 포만감이 높은 식품을 찾게 되는데, 최근에는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 손에 묻지 않는 튜브형 식품을 애용한다"며 "다양한 제품이 있어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으로 짜 먹는 형태라 먹기에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가면 '튜브형 식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빨리 녹는 아이스크림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했던 튜브형 패키지가 다양한 식품에 접목되고 있는 것. 별도의 도구 없이 손으로 짜내는 것만으로 섭취할 수 있어 '스퀴즈 제품'이라고도 불린다. 스퀴즈 제품은 섭취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드러운 형태의 액체, 젤리, 스무디 등을 담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빠르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지속되는 습한 날씨에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퀴즈 제품들이 눈에 띈다. 실제로 티몬이 지난 6월 다이어트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닭가슴살 제품들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젤리나 죽 등을 담은 스퀴즈 식품이 매출 상위권을 장악하며 올여름 막바지 다이어트에 돌입한 다이어터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본아이에프의 짜 먹는 파우치 죽 '본죽 밀타임'은 저칼로리에 영양과 포만감은 높고 식감까지 살려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캡이 부착된 파우치 포장으로 스푼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다. '군고구마죽'과 '밤라떼죽' 2종 구성이며, 두 제품 모두 한 팩에 100kcal 미만이라 칼로리 부담이 적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양갱도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다. 크라운제과의 '짜먹는 홍삼양갱'은 이지컷 방식의 패키지를 갖춰 끝부분을 떼어 내고 위로 올려 짜 먹는 제품이다. 짜먹는 홍삼양갱은 가장 효능이 좋다고 알려진 6년근 홍삼과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11가지 주요 약재에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을 넣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지친 다이어터의 활력까지 챙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아이스크림도 칼로리 걱정 없이 짜 먹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앞서 출시한 제품을 치어팩 타입으로 변형해 섭취의 간편함까지 더한 '라이트 엔젤 멜론아이스'와 '라이트 엔젤 모카아이스'를 선보였다. 치어팩은 슬러시 형태의 내용물을 뚜껑이 달린 팩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손에 내용물에 묻지 않아 깔끔하다.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높은 포만감으로 식이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스퀴즈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죽 밀타임은 짜 먹는 파우치 죽으로 먹기 편하고 맛과 영양, 식감까지 모두 챙겨 다이어터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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